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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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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교통부 장관 기대 한몸에 받은 '블루오벌SK 켄터키', 북미 자동차 시장 정조준

미국 교통부 장관이 국내 배터리 기업 SK온과 미국의 완성차 기업 포드가 합작한 '블루오벌SK 켄터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3일(현지시간) 프로젝트 현장을 찾은 피트 부티지지 (Pete Buttigieg) 미국 교통부 장관은 블루오벌SK 켄터키 배터리 생산 기지를 방문해 "첨단 제조시설"이라고 말했다. 부티지지 장관이 취임 후 국내 배터리 회사가 투자하는 프로젝트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미국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부티지지는 조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2021년 역대 최연소인 39세의 나이로 교통부 장관에 오른 인물이다. 취임 후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 등 미국 전기차 시장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부티지지 장관은 이날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과 환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종한 블루오벌SK 대표, 리사 드레이크 포드 전기차 산업화 부사장 등 SK온·포드 관계자들과 제프 노엘 켄터키주 경제부 장관 등 주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부티지지 장관은 "완공되면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제조시설 중 하나가 된다"라며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은 단순히 공장을 짓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살림,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라 말했다. 이어 "켄터키주, SK, 포드와 같은 파트너들이 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부티지지 장관이 방문한 '블루오벌SK 켄터키'는 628만㎡(190만평) 부지에 연산 43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2기가 들어서는 곳으로 공식명칭은 '블루오벌SK 배터리 파크 (BlueOval SK Battery Park)'다. 총 규모 86GWh는 미국 단일 부지내 최대 배터리 생산 규모다. 이는 105KWh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Lightning'을 연간 약 82만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온과 포드는 북미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이끌겠다는 포부 아래 작년 7월 블루오벌SK를 출범시켰다. 양사는 총 114억 달러를 투자하여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과 테네시주 스탠튼 두 지역에서 배터리 공장 3개를 건설하고 총 129GWh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블루오벌SK 켄터키'는 작년 12월 기공식을 가졌지만 실제 착공은 하반기부터 이미 시작되어 부지 정지 작업 및 철골 공사가 현재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다. 1공장은 완공되면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과정을 거쳐 2025년에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2공장은 2026년에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포드·링컨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에 탑재된다. 블루오벌SK는 국내 배터리 생태계 확장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블루오벌SK 공장에 들어가는 장비 중 90% 이상은 한국산이다. SK온은 그동안 국내외 배터리 공장에서 사용하는 설비의 국산화 비중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SK온의 미국 자체 공장인 조지아 공장의 경우 한국산 장비 비중이 96%에 이른다. 한편 '블루오벌SK 켄터키'는 켄터키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민간 경제개발 프로젝트로 5,000명 이상의 인력이 고용될 전망이다. 최근 켄터키 도시 연합회 (Kentucky League of Cities)와 머레이 주립대학 (Murray State University)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블루오벌SK 켄터키'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연간 8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인력 교육을 위해 켄터키 캠퍼스에는 3,900㎡(1,180평) 규모의 '엘리자베스타운 커뮤니티&테크니컬 대학(Elizabethtown Community and Technical College, ECTC) 블루오벌SK 교육센터'도 들어선다. 2024년에 문을 열 이 시설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작업 시뮬레이션이나 품질/제조 프로세스 등을 교육한다.

2023-03-05 12:00: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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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전, "재생에너지 PPA 전용요금제 31일까지 유예한다"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자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의 이행 수단으로 급부상한 '직접 PPA(Power Purchase Agreement·전력구매계약)' 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이에 한국전력공사가 PPA 전용 전기요금제 시행 기한을 유예하고 대안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3일 한전은 PPA 전용 전기요금이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50% 이상 비싸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전 측은 " 전기요금은 고정비 일부를 전력량요금으로 회수하는 구조지만, PPA 고객은 '재생e전력 사용'에 따른 한전 전력사용량 감소로 적정 고정비를 회수하지 못하게 된다"며 "이는 일반 고객의 부담으로 전가된다"고 설명했다. 'PPA 방식'은 기업 등 전기 사용자가 한전을 거치지 않은 채 발전 사업자와 직접 전기공급 계약을 맺는 것으로, 현재 국내 거의 모든 전기 사용자는 독점적 전기 판매사업 공기업인 한전을 통해 전기를 구매하고 있다.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기본요금과 경부하요금은 크게 올리고 최대·중간부하 요금은 낮춘 것으로, 국내에 도입된 지는 2년이 채 안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일 한전 PPA 전용 요금제 도입 시 비용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며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에 개선요청 건의서를 전달한 바 있다. 상의가 PPA요금제에 대해 3가지 문제점은 ▲PPA요금제는 재생에너지를 1%만 사용해도 나머지 99% 전력사용량 전체에 대해 적용돼 업계부담이 크다는 점 ▲작년 12월 30일에 신설돼 산업계가 겪는 에너지전환 프로젝트 변경·중단 등의 리스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음 ▲PPA요금제는 적용기업 대다수에 부담을 증가시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려는 기업의 PPA사업 추진에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할 것 등이었다. 상의는 PPA요금제를 철회하거나 PPA요금제 적용기준을 합리화해야 한다고 주장 중이다. 결국 한전은 재생에너지 직접PPA(전력직거래) 전용요금제 시행일을 당초 올해 1월 1일에서 3월 31일까지 유예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4일 "PPA 전용 전기요금제에 대한 고객 이해증진 및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3-05 11:36: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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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폐타이어 리사이클 사업에 본격 진출

SK인천석유화학이 폐타이어 리사이클 사업에 본격 진출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SK인천석유화학은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 엘디카본(Life re-Defined Carbon)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 3일 양사는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서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과 황용경,백성문 엘디카본 각자대표, 박영상 KDB산업은행 중부지역 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번 투자에 따라 엘디카본에서 생산되는 폐타이어 열분해유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열분해유를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연간 2만여톤 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엘디카본은 폐타이어 리사이클을 통한 친환경 카본블랙과 열분해유 생산 기술을 갖춘 소재기업으로 관련 업계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인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 카본 블랙은 분말상태의 탄소로 석유/천연가스 등을 불완전연소하여 생산. 주로 고무제품, 타이어 등의 충전재로 활용된다. 2021년에는 정부로부터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고, 2022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에 이어 '도전 K-스타트업 2022' 왕중왕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엘디카본은 이번 SK인천석유화학의 투자와 산업은행의 전환사채 발행을 포함한 투융자복합 방식으로 자금을 유치해 폐타이어 열분해 설비를 신규 구축하기로 했다. 엘디카본은 폐타이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TPO(Tire Pyrolysis Oil)라는 열분해유를 생산해 SK인천석유화학에 제공하며, 폐타이어 수거부터 분해, 재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 chain)을 완성할 계획이다.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국내 유일의 폐타이어 열분해를 통한 친환경 인증 재생카본블랙 생산업체가 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링을 통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내 폐타이어 발생량은 연간 30만~40만톤가량이며 단순 연료로 사용되거나 매립돼 대기와 토양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엘디카본과의 협업으로 폐타이어 열분해유 기반의 친환경 사업 모델을 선점하고, 글로벌 업체와의 파트너링을 추진해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자원순환을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용경 엘디카본 대표는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탄소의 순환(Life re-Defined Carbon)이라는 회사의 이름처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의 구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단순히 한 번 사용하고 소모하는 화석연료의 '선형' 구조가 아닌 한번 쓰인 자원을 재활용해 새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자원순환구조를 달성하고 더 나아가 SK인천석유화학과 함께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5 11:23: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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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국공항공사, LCC 7개사와 "중국노선 조기 정상화 방안 찾는다"

한국공항공사는 중국발 입국규제 완화에 따라 3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7개 국내 LCC항공사 CEO를 초청해 한중노선 운항의 조기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여한 LCC는 에어로케이, 에어부산, 에어서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플라이강원 7개사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방공항의 중국 직항노선 재개와 입국 후 PCR 검사 의무 해제 등 중국 방역조치 완화 기조에 맞춰 ▲중국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 팸투어, ▲현지공항(베이징 등) 내 지역관광 홍보관 운영 ▲취항 항공사 인센티브 지원 ▲K-컬처 연계 여행상품 개발 등 방한 수요 창출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LCC 사장단은 "코로나19 이전 지방공항의 주력 노선이었던 중국노선 수요의 조속한 정상화를 기대하고, 국제선 증편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며, 항공업계의 유기적 협력과 공사의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윤형중 사장은 "중국노선의 본격적인 운항재개를 계기로 항공-관광교류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홍보마케팅, 콘텐츠 강화 등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공사와 항공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코로나 이전을 뛰어넘는 'Beyond 2019'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국노선 정상화 방안에 이어 지난 1월 기상으로 인한 제주공항의 대규모 결항과 같은 비정상운항 발생 시 터미널 내 여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항공사별 대체편 등 안내 강화와 현장접수 방식 개선 등을 협의하고, 여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2023-03-03 16:33: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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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조선-금융 상생 국회정책 세미나 성료

한국해운협회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실 주최로 2일 국회의원회관 2층 제2세미나실에서 '해운-조선-금융 상생 국회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해운업과 조선업 관계자 및 금융기관 임직원 80여명에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해운업과 조선업의 상생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 및 국내 해운산업의 친환경 선박 확보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최형두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조선업과 해운업은 연관 산업간 유기적 상생협력이 절실하다"며 "해운-조선-금융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관계자 여러분의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태순 한국해운협회회장은 "장기 불황의 초입에 들어선 해운업계는 친환경 선박으로의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해운-조선-금융의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국적선사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회장은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글로벌 탈탄소화는 해사산업에 있어 위기이자 기회"라며 "조선업계는 정부의 노력에 호응하여 친환경 해운강국을 위한 포석을 다지는 일에 다시 한번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전재우 실장 대독을 통해 "국적 해운선사들은 불황기 생존을 위해 친환경 선대 전환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야하는 상황"이라며 "정책금융기관이 수출금융, 선박 신조자금 대출 보증 등 지원 확대를 통해 관계기관 간 협력의 촉매 역할을 담당해주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세미나에서 우수한 중앙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 해운-조선 상생을 위한 무역보험공사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우 교수는 "선박의 친환경화 및 대형화 등에 따라 선박 건조비용이 상승하면서 선박금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국내 선사들의 민간은행 선박금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무역보험공사는 경쟁력있는 수출지원기관으로서 서비스 수출지원, 외화가득 산업인 국내 해운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며 "무역보험공사와 해양진흥공사의 대출보증을 통해 민간은행이 선박금융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양종서 한국수출입은행 수석연구원은 "해운산업은 단순한 부가가치 창출산업이 아닌 국가 안보 산업"이라며, "우리나라는 경쟁국 대비 노후선박 비중이 높기에, IMO 탈탄소화 등 환경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발주를 통해 해운산업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했다. 양 수석연구원은 이를 위해서는 산업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조선산업은 친환경 기술개발 및 표준화를 통해 비용절감 방안을 개발하고 해운업계는 연료 운용전략 수립 및 공동 선박발주를 통해 비용 절감해야 하며,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금융의 다양화를 통해 국내 해운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3-02 16:53: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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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은 2위, 3위 BYD와 격차는 줄어"…전기차도 ESS도 중국이 강세

CATL·BYD 등 중국 배터리 업계의 성장세가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시장에서도 두드러졌다. CATL이 지난해 ESS 시장 점유율을 40%로 확대하며 1위 자리를 굳히고 LG에너지솔루션이 2위 자리를 지켰지만 3위인 BYD와의 격차는 줄어들었다.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해 전기차와 ESS를 합친 시장에서 CATL의 점유율은 40%로 2위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격차가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CATL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점유율은 12.4%로 BYD 12.1%를 근소하게 제치고 2위를 유지했으며, BYD가 2021년대비 165% 고성장하면서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파나소닉(Panasonic)이 4위, 삼성SDI가 5위, SK온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전기차 및 ESS 시장에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은 812GWh로 2021년 436GWh대비 86% 성장했다. 전기차 시장은 2021년 392GWh에서 2022년 690GWh로 76% 성장했고, ESS시장은 중국 및 북미시장의 활황으로 2021년 44GWh에서 2022년 122GWh로 177%의 고성장을 이룬 바 있다. 이런 와중에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의 성장율은 각 19%와 4%에 그치며 시장성장율 86%과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중국 배터리 기업들과 전기차 업체들은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며 점유율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중국 CATL의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2021년 14%에서 2022년 22%로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BYD, SAIC, 장성자동차 등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도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 전기차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ESS의 경우 LFP 배터리의 선호도가 높아져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를 견인했다. 세계적으로 신재생 발전과 연계한 안전성 기반의 저출력 시장이 확대되면서 LFP 배터리를 찾는 완성차 업체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SNE리서치는 "향후에도 LFP 배터리로의 전환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내 ESS 시장도 급성장 중이다. SNE리서치는 "중국에선 정부의 14차 5개년 실행계획으로 신재생 발전 용량의 10% 이상에 대해 ESS 설치를 해야 하며, 각 성과 도시에서 보조금 정책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해당 계획이 마무리되는 2025년까지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3-02 16:25: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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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코리아,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로 韓노트북 시장 공략

인텔이 '최고 수준의 성능'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스를 앞세워 노트북 시장 공략 본격화에 나선다. 인텔코리아는 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국내 공식 출시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인텔코리아는 이날 '인텔® 이보™ 업데이트'와 '신규 제품의 세부 라인업 및 사양'을 공개했다. 인텔코리아는 이보(Evo) 인증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 넓은 노트북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인텔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시장에 약 350종의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탑재한 노트북이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HP, 레노버, MSI, 에이수스, 에이서 및 기가바이트 등 국내외 제조사들은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 신제품을 프로세서 출시에 맞춰 국내시장에 출시 중이다.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는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HX 프로세서를 필두로 H, P, U 시리즈 제품으로 구성된다. 국내 제조사들은 노트북의 '가벼운 무게'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노트북 PC에 대부분 H, P 시리즈를 채택하고 있다. 반면 게이밍과 전문가 프로그램을 구동하기 위한 노트북에는 HX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경우가 많다.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HX프로세서는 최대 24코어를 탑재해 최대 5.6GHz의 클럭속도를 지원한다. DDR4와 DDR5 메모리, PCIe 5세대 등을 지원해 모바일 게임 플랫폼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텔코리아 측은 "H, P, U 시리즈 프로세서 제품군의 경우 최대 14코어를 탑재했으며 해당 제품군이 최대 10% 향상된 업무생산성과 동급 최고의 연결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2023-03-02 15:58: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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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협회, 부산·영남지역 분과위원회 개최

한국해운협회는 지난달 28일 부산 중앙동에서 부산·영남지역 해운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2023년도 1차 부산·영남지역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금번 분과위원회는 해운협회 회원사와의 소통 정례화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부산 및 영남지역에 본사를 둔 삼부해운, 포트만, 제일인터내셔널 등 10개 선사가 참석했다. 김연식 삼부해운 회장은 "그동안 부산지역 선사들간의 모임이 없었고 서울에 소재한 협회와의 거리차이로 인해 소통에 한계가 있었는데 오늘 첫 모임을 갖게 되어서 기대가 매우 기대가 크다"며 "분과위원회를 통해 해운협회와 부산지역 선사들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안 이슈들에 대해 좋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선사들과 해운협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선사들은 한국인선원 구인, 외국인 TO, 선박금융 지원, 국적변경절차에 대한 어려움을 지적했다. 김세현 해운협회 부산사무소장은 관련 팀들과 업무추진방향을 논의하고 다음 4월 분과위원회에 진행경과를 보고했다. 김 소장은 "늘 내어주신 소중한 시간과 말씀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답했다. 해운협회 부산사무소는 회원사들의 현안문제 청취, 주요업무 추진경과 공유 등 소통 강화를 위해 매 짝수달 부산ㆍ영남지역 분과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2023-03-02 15:52: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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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이제는 오창 공장 아닌 오창 에너지플랜트"…명칭 변경

LG에너지솔루션의 '오창 사업장'이 '오창 에너지플랜트'라는 이름으로 변경한다. 2일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에 '오창 공장'으로 불리던 충북 청주 오창 사업장의 공식 명칭을 '오창 에너지플랜트'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에너지플랜트는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공장'이라는 의미다. 전 세계 3만3000여 명의 구성원과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의 온라인 소통 채널 '엔톡(EnTalk)' 제안을 통한 '고객가치 혁신' 사례다. ◆CEO 권영수 부회장, 구성원의 '바람' 빠르게 반영 오창 사업장이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 것은 한 구성원이 "오창 공장이 회사의 비전과 희망을 담은 멋진 이름으로 불렸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라며 엔톡에 올린 글이 계기가 됐다. '엔톡'은 직원들이 CEO에게 궁금한 점, 건의사항을 비롯해 다양한 업무 관련 아이디어를 이야기할 수 있는 CEO-구성원 간의 직통 채널이다. CEO는 각 글마다 직접 답글을 달며 소통하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 권 부회장은 하루만에 "매우 중요한 제안입니다. 검토할게요"라고 답글을 달았고, 이후 구성원의 설문조사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많은 글로벌 고객들과 접할 때 단순히 '오창 팩토리(Factory)'로 소개하는 것 보다는 오창 사업장만의 의미와 역할을 설명할 수 있는 특별한 명칭을 마련해 소통할 필요가 있다는 구성원 의견이 많았다"라며 "앞으로 오창 에너지플랜트라는 이름을 고객 소통 과정에서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전 세계 생산공장의 핵심 '오창 에너지플랜트'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2004년 준공한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적인 2차전지 제조 공장이다. 약 5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기 자동차,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IT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연 18GWh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물량 생산뿐 아니라 전 세계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 개발과 제조의 중심이 되는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창 에너지플랜트 내 구축 중인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센터(FMCC)가 대표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FMCC를 통해 전세계 생산라인의 모습을 영상으로 데이터화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생산공장에 사람의 경험보다 수백 배 정확한 센서를 활용해 설비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이사항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이 시스템 구축의 핵심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 내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및 최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도 이어오고 있다. 작년에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4680)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기존 원통형 배터리(2170) 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새로 건설되는 모든 생산라인 역시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및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전격 도입하여 생산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2023-03-02 15:40: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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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탄소배출지수 ‘최우수선사’ 선정…동아시아~美 서안 탄소배출 최저 달성

HMM이 동아시아~미국 서해안 구간에서 탄소 배출을 가장 적게 한 최우수 친환경 선사로 선정됐다. 2일 HMM은 노르웨이 컨테이너운임 분석업체 '제네타'의 2022년 4분기 탄소배출지수(CEI) 조사 결과 동아시아~미국 서해안 구간에서 최우수 선사로 뽑혔다고 밝혔다. 제네타는 스웨덴 해양산업 분석업체인 마린 벤치마크와 함께 정기 선사들의 CEI를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다. 이들은 전 세계 13개 노선을 대상으로 선박의 실제 운항데이터와 선박 스펙을 고려해 산출한다. 이에 따라 CEI는 선사들의 탄소집약도 관리체계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수로 널리 평가받고 있다. 2일 HMM은 노르웨이 컨테이너운임 분석업체 '제네타'의 2022년 4분기 탄소배출지수(CEI) 조사 결과 동아시아~미국 서해안 구간에서 최우수 선사로 뽑혔다고 밝혔다. 제네타는 스웨덴 해양산업 분석업체인 마린 벤치마크와 함께 정기 선사들의 CEI를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다. 앞서 HMM은 지난해 7월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며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4일엔 국내 선사 최초로 친환경 선박인 메탄올 추진선 9척을 척을 발주하는 등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안정적인 친환경 연료 수급을 위해 국내·외 5개사와 메탄올 생산·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HMM 관계자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미래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위해선 친환경이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인 탄소배출 저감 노력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에 대비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02 15:33: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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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무브, 3·1절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SK ZIC 1L당 1000원 기부"

SK엔무브가 3.1절 104주년을 맞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교육의 기회를 누리지 못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나선다. SK엔무브는 3월 한 달 동안 SK ZIC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한 '사랑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고객이 SK ZIC 공식몰에서 제품 구매 시 1L당 1000원을 적립해 흥사단에 기부하는 행사다. 흥사단은 기부금을 바탕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중·고·대학생 5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SK엔무브는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겠다는 내용의 장학금 전달식도 개최했다. 지난달 말 서울 종로구 흥사단 본부에서 열린 행사에는 SK엔무브 이중우 e-Fluids 사업실장과 조성두 흥사단 이사장, 이춘재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흥사단은 민족의 자주독립과 번영을 위해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설립한 민족운동단체다.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와 교육운동 등 지역사회 풀뿌리 시민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흥사단에 따르면 현재 독립유공자 후손의 약 46%가 정부 저소득층 기준(중위소득 50% 미만)에 해당하며, 가난은 후손들에게 대물림 되고 있다. SK엔무브 이중우 e-Fluids 사업실장은 "3.1절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마련된 기부금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교육기회 제공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02 15:29: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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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전, 글로벌 초격차 친환경·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주관기관 선정

한국전력은 중기부가 공고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의 친환경·에너지 분야 기술사업화 담당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국가 경쟁력 확보에 반드시 요구되는 초격차 10대 분야를 지정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기술기반의 스타트업을 선별, 창업자금과 R&D, 초격차 전용펀드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초격차 10대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정부는 초격차 10대 분야 중 올해 친환경·에너지 분야 등 5대 분야의 스타트업 270개사를 선발해 민관 합동으로 향후 3년간 3440억원의 투자, 사업화 및 기술개발(R&D)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선정됐다.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경우 일반공모(12개사), 민간검증 및 부처추천(13개사) 등을 통해 업력 10년 이내의 스타트업 25개사를 선발한다. 일반공모는 중기부 창업지원포털에서 오는 6일 16시까지 온라인으로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기업 선발은 다음달까지 분야별 최고의 기술·혁신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에 의해 결정된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5억원의 R&D 연계 지원을 받는다. 또한, 글로벌 혁신성장을 위한 전문 주관기관(기술사업화, 글로벌협업, 투자유치)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한전은 내년까지 2년간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으로 R&D 인프라 및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산업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고도화와 창업 사업화를 지원한다. 지난해 개교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에너지신기술연구원 등 사내외 연구기관을 협력기관으로 선정해 기술컨설팅, 공동실증, 글로벌 인허가 획득, 해외시장 진출, 투자유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에너지 분야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활성화하고, 독보적인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3-03-02 15:25: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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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부산~싱가포르 “코로나 전 수준 회복"…3일부터 프로모션 시작”

제주항공이 2019년 국적 LCC(Low Cost Carrier) 최초로 취항한 '부산~싱가포르' 노선의 탑승률이 2019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이 단독 운항하는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해외여행 방역 규제가 본격 완화되기 시작한 2022년 4분기 평균 탑승률 84%를 기록하며 2019년 같은 기간 평균 탑승률인 90% 수준까지 회복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제주항공의 부산~싱가포르 노선 탑승객 5명 중 1명이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싱가포르 노선의 인기 요인으로 다양한 문화와 현대적인 건축물, 안전한 치안 그리고 합리적인 항공권 운임을 꼽았다. 제주항공은 오는 3월3일부터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싱가포르관광청, 싱가포르 창이공항공사, 로얄캐리비안크루즈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3월3일부터 10월28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편도 총액 기준 최저 14만5000원부터 판매한다. 또 로얄캐리비안크루즈의 싱가포르 출항 스펙트럼호 예약 시 선착순 10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6시간 가량 운항하는 노선인 만큼 비즈라이트를 이용하면 더 편안한 비행을 즐길 수 있다"며 "실제로 지난해 4분기에만 100여 명이 공항에서 현장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전 분기 50여 명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2023-03-02 15:18: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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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4대 소재 시장, 2030년 192조원 규모 성장 전망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4대 소재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 192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시장 규모는 지난해 549억달러, 우리돈 약 70조원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시장이 중국을 넘어 미국, 유럽으로 확대되면서 소재 시장이 2025년 934억달러(약 121조원)를 넘어 2030년 1476억달러(약 192조원)로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이온배터리 4대 소재인 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시장은 전체 배터리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양극재는 4대 소재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는 양극재 비용에 리튬, 코발트, 니켈 등 원자재 메탈 가격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4대 소재 시장 금액의 공급업체 국가별 점유율은 한·중·일 3개국의 공급의존도가 절대적이었다. 특히 중국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양극재 58%, 음극재 86%, 전해액 59%, 분리막 56%로 높은 상황이다. 4대 소재 생산량도 중국이 양극재 60%, 음극재 84%, 전해액 72%, 분리막 68%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4대 소재 시장 규모를 살펴봤을 때 금액 측면에서 한·중·일 3개국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특히 중국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4대 소재 시장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양극재 58%, 음극재 86%, 전해액 59%, 분리막 56% 수준이다. 생산량 역시 한·중·일 3개국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았고, 특히 중국이 양극재 60%, 음극재 84%, 전해액 72%, 분리막 68%를 차지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계기로 한국 배터리의 소재 시장 확대의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이 시장을 선점하는 소재 업체들이 업계 구도를 새로이 재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3-02 15:13:0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