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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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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자사주 소각하고 주당 1700원 현금 배당

SGC에너지가 자사주 소각과 현금 배당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선다. SGC에너지는 27일 총 발행 주식수의 1.82%에 해당하는 자사주 26만7671주를 연내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GC에너지는 그동안 현금 배당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를 실현하고 있었으며, 이번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소각 시기는 향후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다. SGC에너지는 지난해 영업 성과에 대한 1주당 1700원의 현금 배당도 발표했다. 주당 1700원의 시가 배당률은 5%이며 총액은 약 245억원 규모다. SGC에너지는 출범한 이래로 꾸준히 현금배당을 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매년 경영실적과 현금흐름 등을 고려한 현금 배당을 통해 주주친화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영업 성과에 대한 현금 배당은 오는 3월 개최하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SGC에너지는 이날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사업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수소연료전지 사업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 미래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한 장래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SGC에너지는 연내 10만톤 규모의 탄소 포집(CCU) 설비를 완공할 예정이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한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의도 한창이다. 지난 2021년에 인허가를 받은 수소 연료전지 사업도 연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도 적극 검토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GC에너지 이우성 대표 이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SGC에너지가 경쟁력을 잃지 않고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믿고 성원해 준 주주분들 덕"이라며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과 중장기 전략 수립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GC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종합에너지 기업 이미지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ESG 경영 성과와 비전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으며 ▲60MW 규모의 발전소를 국내산 미이용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 ▲100% 순수 목재펠릿 발전소 'SGC그린파워' 상업 운전 등 친환경 가치 실현에 몰두하고 있다. 이 외에도 SGC에너지는 'SGC 숲' 조성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환경보전의식 고취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2023-02-27 14:11: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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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인천~다카마쓰' 하루 한 편 매일 운항

에어서울이 일본 다카마쓰 노선을 하루 한 편 매일 운항으로 증편하며 일본 소도시 여행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에어서울은 3월 27일부터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기존의 주 3회에서 주 7회, 매일 1회 운항으로 증편한다. 일본 다카마쓰 노선은 에어서울이 작년 11월부터 주 3회 스케줄로 운항을 재개했다. 일본 대도시를 제외하고 일본 지방공항 운항이 재개된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다카마쓰가 처음으로, 운항 시작부터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에, 에어서울은 꾸준히 증가하는 다카마쓰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월 27일 부로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확대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일본 소도시 중 매일 운항하는 노선은 다카마쓰가 유일하다"며 "현재 만석 가까운 탑승률을 이어가고 있어, 여행객 분들이 더욱 편리한 스케줄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증편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에어서울은 다카마쓰 노선 매일 운항을 기념해 27일 오후 2시부터 인천~다카마쓰 노선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월, 화, 목, 토 출발편 대상으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모두 포함한 편도총액이 9만6000원으로, 왕복 특가를 잡으면 총액 17만3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3월 27일부터 7월 2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27 13:25: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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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엔저 효과 톡톡…추가 수하물 구매 ↑

항공사들이 최근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운항을 확대한 가운데,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추가 수하물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제주항공이 2022년 1월~12월의 국제선 추가 수하물 구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 해 동안 16만3980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현장 구매는 9만8158건으로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 노선이 1만6094건으로 1위 ▲필리핀 노선이 5443건으로 2위 ▲대양주 노선이 3274건으로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은 추가 수하물 구매가 늘어난 이유로 '엔저 현상에 따른 쇼핑족 증가'를 꼽았다. 특히 일본 현지 공항 지점을 통한 추가 수하물 구매 건수는 지난해 12월 6218 건으로 11월 5149건 대비 21%, 10월 2629건 대비 137%가량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이처럼 추가 수하물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부가 서비스인 '사전 수하물 구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웹에서 구매 가능하며 항공 운임에 따라 제공되는 무료 수하물을 포함해 최대 40kg까지(대양주 노선은 3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제주항공의 사전 수하물 제도를 이용하면 최대 15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천~방콕 노선을 'FLYBAG 운임'으로 구매하면 무료 수하물 15kg가 제공되는데 공항에서 추가로 25kg을 구매하면 40만원이지만 온라인에서 사전 구매하면 25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사전 수하물 제도를 이용하면 걱정없이 알뜰 해외 쇼핑을 즐길 수 있다"며 "지난해 사전 수하물 구매 건수는 6만9449건으로 특히 일본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10월에는 전월대비 66% 증가하며 부가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일본 5대 백화점의 지난해 11월 면세 매출액이 2019년 같은 기간 50~90% 수준을 회복했고, 미쓰코시 이세탄 백화점의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초순까지 면세 매출액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2023-02-27 13:22: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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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가치점프 3기 교육봉사단 발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2일 공사 인재개발원 스텔라홀에서 다문화 등 지역 내 취약청소년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인천공항 가치점프 3기'대학생 교육봉사단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단법인 점프, 지역 학습센터 관계자 및 대학생 교육봉사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발대식에 이어 향후 봉사단 활동을 위한 사전 교육 및 디자인씽킹 교육* 등 3기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진행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 내 청소년의 교육기회 양극화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는 지난 2020년부터 인천·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및 새터민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소년과 대학생 멘토를 연결해주는 대학생 교육봉사단 '인천공항 가치점프'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인천공항 가치점프는 지난 1, 2기 활동에 총 194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785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청소년 사교육비 및 지역아동학습센터 강사 인건비 절감 등 약 40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이날 발대한 3기 대학생들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간 지역아동센터 등 교육복지기관에 방문하여 지역 취약청소년 400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공사는 이번 활동기간에 기존 멘토링과 더불어 '가치점프 LAB'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하여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해커톤*을 진행 할 예정이다. 가치점프 LAB 프로그램은 대학생과 청소년이 팀을 이루어 다문화 청소년의 교육·생활환경 개선 등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에서 공사는 우수 팀을 선정하여 해결책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사회적 기업과 연계하는 등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해당 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는 지난 1월부터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선정된 3기 대학생 멘토 100명에게 소정의 활동 장학금 및 공사 임직원과의 맞춤형 멘토링 기회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3기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발대식에 참석한 정채소(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학생은 "학습지도 선생님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기를 먼저 거쳐 온 언니, 형으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가치점프 프로그램이 교육격차 문제 해소 뿐 만 아니라 멘토와 청소년들 사이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취약청소년들이 일방적인 보호계층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자라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공사는 보다 나은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27 13:14: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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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국제선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실시

티웨이항공이 미리 예약하고 혜택받는 국제선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27일부터 실시한다. 티웨이항공은 27일 오전 10시부터 3월 5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국제선 미리 예약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인천, 김포, 대구, 부산,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동남아, 호주, 중화권 등 18개 노선 대상 특가 항공권 판매에 나선다. 탑승 기간은 4월 1일부터 9월 25일까지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를 합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대구~후쿠오카 11만 800원~ ▲부산~오사카, 제주~오사카 12만 800원~ ▲인천~도쿄(나리타), 인천~삿포로 17만 8500원~ ▲대구~타이베이 10만 3500원~ ▲인천~세부 19만 3800원~ ▲인천~싱가포르 20만 2600원~ ▲대구~방콕 20만 5690원~ ▲인천~시드니 43만 210원부터 판매한다. 더불어 스마트 운임과 일반 운임 항공권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탑승월이 멀수록 할인 폭도 커진다. 4월 탑승 시 2만원, 5~6월 탑승 시 3만원, 7~9월 탑승 시 4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공휴일, 연휴, 여름 성수기 등 일부 일자는 쿠폰 사용에서 제외된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13일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를 출시했다. 구독료의 최대 97% 캐시백, 사전 좌석 구매 무제한 무료, 항공권 할인 쿠폰 제공 등 구독 즉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에 따라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기내식 할인 쿠폰, 프리미엄 공항 서비스,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업그레이드 기회 제공 등 풍성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3월 31일까지 신규 가입 시 구독 기간 30일 연장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특가 항공권에 미리 예약할수록 저렴한 할인 쿠폰까지 더해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라며 "구독 즉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가입을 통해 합리적이고 알찬 여행 준비를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2023-02-27 13:11: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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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하늘책방에서 책 빌리고 커피 쿠폰도 받자"

에어부산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선보인 전자도서 서비스 '하늘책방'에서 3월 독서 테마를 선정하고, 신규 가입 회원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에어부산의 하늘책방은 입소문을 통해 차별화된 항공사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독서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3월에 신규 가입하여 1권 이상의 대출 이력이 있는 회원 중 3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3월 1일부터 31일까지며, 당첨자는 4월 중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한다. 에어부산은 매달 새로운 독서 테마를 선정하여 그에 맞는 도서를 추천해 이용 회원들의 독서 깊이를 더하고 있다. 3월의 독서 테마는 '자기 계발'로 올해 들어 자기 계발 도서 대출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고려해 선정하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추천 도서로는 ▲레몬심리의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조셉 머피의 '조셉 머피 마음의 법칙' ▲박용후의 '관점을 디자인하라' ▲개리 비숍의 '시작의 기술' ▲정승범의 '공간 사람을 모으다' 등 자기 계발 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를 선정했다. 한편, 하늘책방 이용 방법은 에어부산 앱에 로그인하여 '서비스 안내' 카테고리 내 '하늘책방'을 클릭하면 된다. 이용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14일이며 월 최대 10권까지 대여 가능하다.

2023-02-27 13:05: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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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풍’ 소식 속, 석유제품 도매가 공개 초읽기…정부 ‘가격 안정화’ VS 정유사 ‘영업 비밀 침해’

정유사들의 실적 호조를 견인하는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유류 도매가격 공개를 추진을 예고하고 있어 정유사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정부는 시장 경쟁을 촉진과 가격 안정화를 이유로 들었지만 정유사들은 오히려 역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정유사의 올해 상반기 '훈풍'이 불 기세다. 다음달 4일 열리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에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발 수요 회복의 신호탄으로 석유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러시아 원유 감산 소식이 정유사들에게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 감산으로 인해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이미 원유를 확보한 정유사들의 마진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3월부터 일일 생산량의 5% 수준인 50만 배럴을 감축하는 원유 감산 계획을 지난 10일 발표한 바 있다.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등 서방이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에 가격 상한제 시행에 대응하기 위한 러시아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정유사들은 정부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도매가를 유통단계별로, 광역시·도 단위로 세분화해 공시하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석대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10일 심의 열어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해당 개정안은 규개위 경제1분과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이다. 지난 24일에는 찬반 논쟁이 길어져 심의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개정안이 심의를 통과하면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공표된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현재 정유사들이 공개하고 있는 자료의 범위를 수정하는 것이 큰 골자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전국 평균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도매가만 공개하는 현행 제도를 광역시·도 단위로 지역별로 세분화해 공개하게 된다. 이는 2010년께 이명박 정부도 추진하려고 했지만 당시에도 정보 공개 자체가 담합의 소지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해 2011년 규개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논의는 12년 만에 다시 재소환된 셈이다. 정유업계는 "민간 시장에 대한 규제이자 역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다. 더군다나 다른 나라에서도 이러한 규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이 제품가격을 공개하고 있지만 이는 지역별 평균 소매가격에만 국한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원유를 시추하는 것도 아니고, 해외에서 수입해서 온 원유를 정제해 경유나 휘발유를 생산하는데 도매가를 공개하게 되면 경영전략과 설비 생산 능력 같은 영업 비밀에 해당하는 부분까지 밝혀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반발했다. 또한 도매가를 서로 알게되면 부당한 공동행위(담합)를 조장할 우려도 있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현재는 정유사들이 판매한 석유 제품의 종류별 판매 가격을 판매처별로 구분해 주·월 단위로 산업부에 보고하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4조176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3-02-26 15:52: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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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전, UAE 바라카원전 3호기 상업운전 개시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ENEC)는 APR1400 수출노형인 UAE 바라카원전 1·2호기에 이어 3호기가 지난 26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바라카 원전 사업은 지난 2009년 한전이 UAE에서 수주한 국내 최초의 원전 수출 사업이다. 현재 바라카 원전 1호기와 2호기는 각각 2021년 4월, 2022년 3월부터 상업 운전을 개시해 운영 중이다. 한전 측은 3호기는 지난해 6월 운영허가 취득 및 연료장전, 9월 최초임계 도달 이후 단계별 출력상승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고 설명했다. 3호기는 지난해 6월 운영 허가 취득과 연료 장전을 마쳤고, 9월 최초 임계에 도달한 이후 단계별 출력 상승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3호기가 연료 장전 후 상업 운전까지 걸린 시간은 2호기보다 4개월, 1호기보다 5개월 단축됐다. 한전은 "바라카 원전의 4개 호기를 동시에 건설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간을 단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라카원전은 1400MW급 경수로인 APR1400 노형이다. 국내외에서 10기가 안정적으로 건설·운영되고 있어 기술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3호기 상업운전을 계기로 한국형 수출원전인 APR1400이 글로벌 원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한전은 기대하고 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모하메드 UAE대통령께서 언급하신 '어떤 상황에서든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라는 발언을 상기하게 된다"며 "코로나 대유행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바라카원전 3호기 상업운전을 적기에 달성함으로써 한-UAE 양국의 원전협력을 통한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2023-02-26 14:21: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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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공익재단 '바다의 품' 공식 출범…창립식 성료

공익재단 '바다의 품'은 지난 24일 금요일 오전 11시 여의도 콘래드호텔 5층 파크볼룸에서 창립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해운협회 회원사들은 해운업계가 그동안 성장을 통해 쌓아온 이익과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고 해운 및 해양분야의 발전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9월 26일 공익재단 '바다의 품'을 설립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태순 바다의 품 이사장을 비롯한 해양수산업계 등 대표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는 바다의 품 설립 공헌자로 고려해운 홍원표 상무, 남성해운 조인환 상무, HMM 박성철 팀장을 선정하고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장을 전달했다. 특히, 공익재단 '바다의 품'은 500만 바다가족 중 지난해 해상 안전 및 질서유지를 위해 희생하신 해군, 해병, 해경 등 바다 가족과 수산업·해운업에 종사하다 해상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유가족을 초청하여 위로금을 전달했다. 또한 재단은 해양수산연수원, 해사고등학교, 수산고등학교 등 해운 및 수산 교육기관과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인 해녀에게 각각 장학금과 지원금을 전달했다. '바다의 품' 정태순 이사장은 "해운업계가 그동안 성장을 통해 쌓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공익재단을 설립했다"며 "우리 재단은 우리 사회 그늘진 곳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먼저 내밀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은 "해운업계가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지원과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기 위해 자발적으로 재단운영 재원을 마련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바다의 품'이 더 발전하여 해양수산 분야 전반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바다의 품'은 지난해 해상에서 순직하신 바다 가족 100여명 등에 총 1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3-02-26 14:13: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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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초유의 '무배당'…"미수금 처리는 위법" 소액주주들 소송 예고

"미수금 문제가 완화되고, 재무구조가 개선될 경우 과거의 배당정책을 이어갈 것입니다."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영업익을 기록한 한국가스공사가 배당을 하지 않기로했다. 가스공사가 무배당을 결정한 배경으론 9조원에 가까운 민수용(주택용·영업용) 가스요금 미수금이 거론된다. 해당 결정에 소액주주들이 소송에 나섰다. 가스공사 소액주주들의 집단 소송 움직임은 공사 창립 이래 최초다. 26일 가스공사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4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사가 삼천리 등 도시가스 소매업체들을 상대로 미수금 반환 소송과 채권 추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만약 공사가 미수금 방치를 이유로 공사의 이사와 감사를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4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판매물량은 3840만 톤으로 전년대비 149만 톤 증가에 그쳤지만 도입단가 증가로 용도별 평균 판매단가가 민수용 16%, 산업용 82%, 발전용 116%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은 27.5조원에서 51.7조원으로 88%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수용 미수금이 지난해 8.6조 원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가스공사는 순이익의 최대 40%를 주주들에게 배당해 왔지만 이번 겨울 '난방비 폭탄' 문제가 부각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무배당을 결정했다. 공사의 미수금은 2021년 1조8000억원에서 작년 1분기 4조5000억원, 2분기 5조1000억원, 3분기 5조7000억원, 4분기 8조6000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엔 12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가스공사 측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LNG 가격 폭등에도,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억제하면서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급증했다"며 " 향후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 미수금 해결과 재무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9조원에 가까운 민수용(주택용·영업용) 가스요금 미수금 때문에 재무 상황이 악화하자 무배당 결정이 나온 것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무배당 결정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p,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33%p 개선되고, 무배당에 의한 자본 증가로 사채발행한도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에너지 위기 발생 시 재무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소액주주연대는 가스를 수입해 도매로 공급하는 공사가 소매업체들에 이미 공급한 가스에 대한 요금을 받아 미수금을 해결하라는 의미로, 공사의 미수금 회계 처리 방식을 사실상 위법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공사는 판매 손실금을 자산 중 하나인 미수금으로 분류하는 회계 처리 방식을 적용 중이다. 영업손실을 추후 정부가 정리해 주는 것을 전제로 한 처리방식으로 적자가 쌓여도 재무제표에는 흑자로 기재돼 '착시 효과'가 나타난다. 손실을 미수금으로 처리하니 이를 만회하기 위한 채무 규모도 급증했다. 지난해 공사의 연결기준 부채액은 52조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50.5% 늘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가스공사의 소액 주주는 6만5979명이었다. 소액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수는 2700만5834주로 총발행주식수(8582만6950주)의 31.5%에 달했다. 주주대표소송 참여 요건은 상장주식 0.01%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하면 된다. 지난 24일 기준 공사의 장부상(청산) 가치는 주당 약 10만3000원이다.

2023-02-26 14:05: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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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3] 삼성전자, 글로벌 통신사업자 대상으로 '갤럭시 생태계' 선봬

삼성전자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MWC23)에서 '갤럭시 생태계'에 기반한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을 선보인다. 먼저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를 대규모로 전시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방문객들이 카메라 성능과 다양한 혁신 기능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다채롭게 구성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구글, 퀄컴 등 파트너사들도 각자의 전시 부스에 갤럭시 체험존을 마련하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OS', '모바일 AP' 등 다양한 혁신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5G 네트워크 전시 부스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5G 가상화 기지국', '신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 '에너지 절감 솔루션' 등 차세대 혁신 네트워크의 미래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MWC23이 개최되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전시관 중앙에 1745 m²(528평) 크기의 대규모 갤럭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전시 부스는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갤럭시 S23 울트라'와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3 울트라' 등 최신 모바일 제품과 보다 강력해진 갤럭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갤럭시 S23 시리즈의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우주 공간'과 '서울의 밤'을 모티브 한 영화 세트장 컨셉의 카메라 스튜디오를 전시장 내 조성했다. 관람객들은 스튜디오에서 마치 영화 감독이나 프로 사진작가가 된 것처럼 '갤럭시 S23 울트라'의 독보적인 2억 화소 카메라와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강력한 모바일 게이밍 성능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컨셉으로 만들어진 체험 공간에서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즐기며 강력한 제품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워치5'가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의 수면 코칭 기능, 갤럭시 스마트폰과 삼성 스마트 TV,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스와 삼성페이 등 다채로운 갤럭시 생태계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친환경 비전 '지속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과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재활용 소재가 사용된 갤럭시 S23 시리즈의 디자인 스토리, 다양한 친환경 액세서리 제품들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의 모바일 디스플레이를 협력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2전시관에 별도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에게 최신 디스플레이의 혁신 성능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Z 폴드4'에 탑재된 UTG(Ultra Thin Glass)의 내구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갤럭시 북3 시리즈'의 '다이나믹 아몰레드(AMOLED) 2X' 디스플레이도 체험할 수 있다. 제2전시장과 제3전시장 사이에 위치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전시 부스에서는 삼성전자와 구글의 파트너십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관람객들은 안드로이드의 '청각 보조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현장에 마련된 전자레인지나 식기세척기가 종료되면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Z 플립4'가 종료 알람 소리를 인지해 이를 디스플레이와 진동을 통해 알려주는 기능이다. 또한 갤럭시 워치5로 먼 거리에 위치한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제어해 셀피 촬영도 해 볼 수 있다. 제3전시장에 위치한 퀄컴 전시 부스에서는 갤럭시 S23 울트라로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S23 울트라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탑재해 보다 강력한 사용성과 모바일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MWC23에서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상용망에 공급한 새로운 5G 솔루션을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개한다. ▲차세대 5G 가상화 기지국(virtualized RAN), ▲차세대 64T64R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 ▲소프트웨어 기반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과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파트너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또한 5G 모뎀 칩(5G Modem SoC), 무선통신 칩(RFIC) 등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신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Samsung Networks Chipset)도 함께 선보인다. 신규 칩셋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5G 기지국은, 기존 대비 소형화·경량화를 실현하면서도 데이터 처리 용량은 약2배 늘어나고 셀(Cell)당 소비 전력도 약 40% 가량 절감된다.

2023-02-26 14:04: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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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 "ESG·부산엑스포 염원 담았다" 2023 시즌 ‘킥오프’

프로축구팀 제주유나이티드(제주UTD)가 26일 2023년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이번 개막전은 지난해까지 있던 방역 제도가 모두 사라지면서 관중과 선수들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제주UTD가 팬과 관중들에게 전하는 ESG 이야기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제주UTD는 2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을 갖고 9개월 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올해 개막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열렸던 2020~2022년 시즌의 마스크, 예방접종 확인 등 모든 방역조치가 해제되면서 2019년 후 처음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시즌 개막을 맞아 제주UTD는 경기 시작 전 'ESG'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23일 제주UTD를 비롯한 SK그룹 산하 스포츠단이 '스포츠 ESG'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쓰레기 줄이기와 지역사회 공헌, 윤리적 구단 운영 등에 뜻을 모은데 따른 활동이다.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캐릭터 '행코(행복코끼리)'가 경기장을 찾아 자연의 섬 제주가 품은 축구단 제주UTD와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들을 알린다. 제주UTD는 쓰레기 줍기 활동 '행코와 함께하는 봉그깅(줍깅)', 각자 투명페트병을 분리배출하고 남은 뚜껑을 가져오면 포인트를 적립하는 '환경사랑 그린포인트' 이벤트를 경기장 주변에 마련한다. 행코는 1983년 한국프로축구 창설 멤버였던 '제주UTD'의 전신인 유공 코끼리축구단의 상징 '유공 코끼리'를 친환경 주제에 맞춰 재해석한 캐릭터로, 40년 만에 축구장으로 돌아와 환경 이야기를 전하게 된다. 4년 만에 모두가 하나되는 개막전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드리미예술단의 축하공연도 만날 수 있다. 드리미예술단은 중증시각발달장애인 6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한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제주UTD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에 축구교실 운영을 위한 기부금 1천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도 마련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을 알릴 계획이다. 올해 4월 실사단 방문과 연말 개최지 선정을 앞둔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는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제주UTD의 의지를 담았다. 축구경기의 킥오프(경기 시작을 알리는 첫번째 킥)가 펼쳐지는 '센터서클'에서 유소년 축구선수 30명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펼쳐 보이는 퍼포먼스를 갖는다. 제주UTD는 'ESG 선도 스포츠 구단'을 표방하며, 제주의 자연을 지키는 환경 캠페인,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지속적으로 만드는 사회적가치(SV) 창출, 투명한 구단 운영 및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21년 10월 첫 선을 보인 플라스틱 재생 유니폼 '제주바당(바다)'은 팬들이 직접 모아 반납한 투명페트병으로 만들어져 프로 스포츠계의 대표적인 리사이클링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유니폼 한 벌을 만들기 위해 50여개의 투명페트병을 활용해, 일반 유니폼 대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제주UTD는 앞으로도 스포츠 ESG 추진 과정에서 더 많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방안을적극 모색하고 활동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제주UTD 관계자는 "4년 만에 모두가 마스크 없이 함께하는 개막전을 갖게 됐다"며 "올해 시즌은 정정당당한 멋진 경기 뿐 아니라, 제주의 대표 축구단 위상에 걸맞는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해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많은 추억을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6 13:55:4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