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허정윤
기사사진
삼성전자, ‘성과연동 주식보상(PSU)’ 도입…“3년 주가 성과, 보상으로 돌려준다”

삼성전자가 임직원의 장기 성과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성과연동 주식보상(PSU·Performance Stock Units)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단기 실적 중심의 초과이익성과급(OPI)을 넘어, 기업 가치 상승과 연계된 장기 인센티브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회사 주가 상승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PSU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이날 이를 사내에 공식 공지했다. 이번 제도는 주가가 오를수록 보상 규모가 커지는 성과연동형 주식보상 제도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 성과를 구성원과 공유하기 위한 장치다. 삼성전자는 CL 1~2 직원에게 200주, CL 3~4 직원에게 300주의 자사주를 부여하기로 이달 중 약정하고, 3년 후 실제 주가 상승폭에 따라 지급 주식 수량을 확정한다. 확정된 주식은 2028년부터 3년간 균등 분할해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PSU 도입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보상 체계로, 단기 실적에 치우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회사의 중장기 주가 성과가 곧 임직원 보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조직 전체의 성장 의지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4 11:31:5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페이증권, ‘AI 해커톤’ 첫 개최…“업무 속 AI, 실용적 혁신으로”

카카오페이증권이 경기도 판교 오피스에서 '제1회 AI 해커톤' 시상식을 열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발해 시상했다. 14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페이증권은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1회 AI 해커톤'을 개최한 바 있다. 사내 구성원이 AI를 보다 친숙하게 이해하고 업무 및 서비스 혁신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하기 위한 취지다. 'AI와 AI로, 더 나은 고객 경험과 더 효율적인 일'을 주제로 열린 이번 AI 해커톤에는 개발 직무는 물론 법무, 인사, 경영기획 등 비개발 부서까지 총 29개 팀, 99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개인 또는 최대 4인으로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10시간 동안 이를 구현한 결과물을 발표했다. 본 행사에 앞서 카카오페이증권은 AI 제반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AI 최신 트렌드와 실전 구현 노하우 등을 경청하며 참가자들의 AI 활용 역량을 다각도로 제고한 바 있다. 시상식에서는 광고 심사 자동화 기능을 구현한 '포킹' 팀이 1위를 차지했다. 복잡한 광고 심사 절차를 AI 기반으로 자동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저시력 사용자의 웹 접근성 향상 기능을 구현한 '안카밀로' 팀, 3위는 공시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공시를 자동 선별하는 '정말좋은공시생활' 팀이 각각 수상했다. 상위 수상 팀에게는 최신형 맥북, 아이폰, 갤럭시 폴드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닌 실제 업무와 서비스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AI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가 업무 효율화는 물론, 사용자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 전반에 더욱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해커톤을 통해 구현된 결과물들이 서비스 고도화 및 내부 업무 효율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작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 카카오페이증권은 AI에 기반한 투자정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등 핀테크 증권사로서 기술을 통한 사용자 투자 경험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이형주 AI서비스센터장은 "이번 해커톤에서는 '일상 업무에 정말 유용하다'는 실질적 공감을 얻은 아이디어들이 많았다"며 "개발자와 비개발자가 한 팀으로 어우러져 문제를 바라보는 융합적 시각과 AI를 활용한 실용적인 해결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을 쌓았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4 11:28:5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하나증권, 웨드부시와 손잡고 ‘글로벌 인사이트: 넥스트 웨이브’ 세미나 개최

하나증권은 오는 27일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2명을 초청해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하나 x 웨드부시 글로벌 인사이트: 넥스트 웨이브' 세미나를 개최한다. 14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미국 투자에 관심이 있는 손님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4일까지 하나증권 홈페이지 내 신청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강연자는 웨드부시 증권 리서치센터 수석 전략가인 세스 바샴(Seth Basham)과 테슬라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스타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Daniel Ives)이다. 1부는 세스 바샴이 '미국주식 시장 전망과 AI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2부에서는 댄 아이브스가 '기술 분야 및 AI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증권은 올해 2월에도 댄 아이브스를 초청한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또 웨드부시 증권 리서치센터에서 반도체를 담당하고 있는 메튜 브라이슨(Mattew Bryson)을 초청해 3월 하나TV 온라인 세미나, 9월 VIP손님 대상 세미나를 진행했다. 남택민 하나증권 PWM영업본부장은 "하나증권은 미국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손님들에게 발빠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웨드부시 증권과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는 중"이라며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세미나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지난해 웨드부시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하고 약 2.2%의 지분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하나증권은 해외주식 주문 시 웨드부시를 현지 중개사로 활용하고, 손님에게 웨드부시의 리포트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4 11:19:2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우리 아이 용돈 굴리기"…韓자산운용사 본부장들이 말하는 '자녀의 첫 ETF'

"적은 돈이지만 아이가 명절 때 받은 용돈을 어디에 두면 좋을까요?" 아이들의 용돈을 단순히 소비하거나 저금으로 쌓지 않고 '투자 씨앗'으로 활용하려는 부모가 늘고 있다. 자녀와 함께 ETF를 관찰하며 금융 감각을 키우려는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자산운용사 ETF 본부장들은 "용돈은 단순한 현금이 아니라 금융 교육의 첫 단추"라며 "작은 돈이라도 꾸준히 굴리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명절 때마다 유입되는 개인 자금이 예전처럼 소비로만 흘러가지 않고 ETF로 옮겨가는 흐름이 뚜렷하다. 부모 명의 대신 자녀 계좌로 ETF를 사들이며 '금융 공부'를 함께 시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보유한 주식 계좌 수는 2019년 88만7000개에서 2023년 상반기 325만8000개로 늘어 아이의 투자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운용사들은 공통적으로 "아이들의 첫 투자는 단기 차익보다 장기 성장성과 안정성의 균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한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본부장은 이를 두고 "주식으로 수익을 얻는다기 보다 학습의 기회로 삼는 게 중요하다"며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을 한두 개씩 골라 직접 관찰하는 습관이 투자 감각을 키운다"고 조언했다. 그는 HANARO 원자력iSelect,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 등을 언급하며 "AI 시대엔 전력과 방산이 구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장 테마에 초점을 맞춘 ETF로는 미국 시장의 AI·로봇 관련 상품이 꼽혔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본부장은 "초장기 투자엔 AI 성장 산업이 가장 적합하다"며 SOL 미국S&P500과 SOL 미국AI반도체 칩메이커 ETF를 제안했다. 노아름 KB자산운용 본부장은 "성장에 인컴(현금흐름)을 더하면 장기 보유가 수월하다"며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와 RISE 미국AI밸류체인데일리고정커버드콜 ETF를 추천했다. 배당형 ETF를 통한 '안정적 수익' 전략도 눈에 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성장성과 안정성을 함께 가져가는 조합이 아이 투자에 적합하다"며 TIGER 반도체TOP10,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를 꼽았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본부장은 "아이의 첫 투자는 잃지 않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KODEX 미국나스닥100,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언급했다. 소액 투자라도 꾸준히 쌓이면 의미 있는 자산이 된다는 점도 강조됐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본부장은 "작은 돈이 모이면 큰 자산이 된다"며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를 제안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본부장은 "단기 유행보다 꾸준히 오를 시장형 ETF가 낫다"며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 ETF를 꼽았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본부장은 "요즘은 현금 대신 ETF를 증여하는 부모도 있다"며 "매달 0.5% 수준의 월배당을 지급하는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ETF로 아이에게 '저축 이상의 투자 경험'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조언은 결국 한 문장으로 귀결된다. "용돈은 단발성 소비가 아니라 금융 학습의 기회여야 한다." 작은 돈이라도 꾸준히 굴리고, 아이와 함께 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과정이 미래의 자산이자 금융 감각을 키우는 첫걸음이라는 데 의견이 모인다.

2025-10-14 10:44:3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코스피 3600선 무너졌다..환율 1430원대 치솟자 당국 구두개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증국을 상대로 던진 '관세 100% 부과 예고 폭탄'에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코스피는 13일 1% 가까운 하락 폭을 보이며 주저앉아 3600선을 내줬다. 외환시장도 출렁였다. 원화가치가 장 중 1430원대까지 하락하자 외환당국은 1년 6개월 만에 구두개입으로 시장 안정화에 나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2% 내린 3584.55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줄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1.27%), SK하이닉스(-2.92%) 등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 17개 종목이 전 거래일 대비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닛케이225, 홍콩 항셍지수, 대만 가권지수 등 아시아 증시도 모두 하락했다. '트럼프 트리거'(자유무역→전략적 보호무역) 공포가 시장을 짓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며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스라엘로 가는 에어포스원(공군 1호기) 안에서도 취재진과 만나 "나는 우리가 중국과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나는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11월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여전히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그렇다"면서도 "어떻게 될지 보자"고 말했다. 중국 정부도 맞대응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고집을 꺾지 않는다면 단호히 상응 조치를 취하겠지만, 우리는 싸움을 바라지 않는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미국과 중국 간 추가적인 협상과 합의가 없는 한, 오는 11월 1일부터 중국산 미국 제품에 대해서는 현재 부과되고 있는 약 55%에 100%를 더한 총 155%의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미중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후 상호간에 100%가 넘는 고율관세를 부과하며 관세 전쟁을 벌이다가, 고위급 협상을 통해 두차례 관세 부과를 유예한 상태다. 그러나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발표하면서 소강 상태를 맞았던 미중 무역 갈등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8원 오른 1425.8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장 중 원화가치가 1430원대로 급락하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쏠림 가능성에 대해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구두개입했다. 시장에서는 이 흐름이 계속되면 올해 평균 환율이 1400원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2025-10-13 15:49:0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증권사 CEO 또 빠졌지만 추가 가능성도"…'국감' 비껴간 증권가

올해 자본시장 국정감사에서도 증권사 최고경영자들이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홈플러스·MBK 사태, PF 부실, 밸류업 정책 등 굵직한 자본시장 현안이 줄줄이 테이블에 오르지만, 정작 증권사는 책임 추궁의 무대에서 또 한발 비켜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여야가 막판에 증인 명단을 조정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업계 안팎에서는 추가 채택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0일 금융위원회, 21일 금융감독원, 27일 종합감사를 열고 금융당국과 시장 현안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올해 국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모펀드(PEF) 감독, 가상자산 규제, 개인정보 유출 등 각종 이슈가 겹치며 정책 신뢰도와 감독 일관성에 대한 검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의 첫 금융감독 수장인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처음 맞는 국감이기도 하다. 이번 국감의 초점은 홈플러스 회생절차와 롯데카드 해킹 사태로 불거진 사모펀드의 사회적 책임 문제에 맞춰져 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오경석 업비트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MBK에 대한 공세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입법조사처는 '2025 국정감사 이슈 분석'을 통해 "단기 수익 중심의 차입매수(LBO) 구조가 기업 재무구조를 악화시키고 장기 성장성을 훼손했다"며 "PEF 감독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국감 지적 이후 PEF 운용사(GP) 검사를 연간 5곳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감독 효과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이 금감원장에게는 이번 국감이 첫 시험대로, PEF 검사 실효성과 자사주 규제 일관성, 밸류업 공시의 실효성 등이 주요 질의로 다뤄질 전망이다. 반면 자본시장의 주요 축인 증권사는 올해도 증인 명단에서 전원 빠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 논란의 중심에는 증권사의 운용·주관 기능이 자리하지만 CEO가 증인 명단에서 거듭 제외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올해 역시 주요 현안에 밀려 조용히 지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막판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여야 간사는 국감 직전이나 기간 중에도 증인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지난 2023년에는 최희문 당시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부회장), 홍원식 하이투자증권(현 iM증권) 대표 등이 추가 증인으로 귝감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다. 황 대표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 논의 속에서 발행주식의 절반 이상(보유비율 53.1%)을 자사주로 보유한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신영증권이 홈플러스 단기채권 발행 주관을 맡았던 점도 논란을 키웠다.

2025-10-13 15:01:0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딜로이트, ‘APEC CEO Summit Korea 2025’서 AI·지속가능성 글로벌 전략 제시

세계 최대 회계·컨설팅 사 딜로이트(Deloitte)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상북도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APEC CEO Summit Korea 2025'의 공식 지식 파트너(Exclusive Knowledge Partner)로서 AI·디지털, 바이오·헬스, 금융·투자 등 미래 첨단 산업 전환에 대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포함 21개 회원경제체의 정상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주요 부대행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연례 비즈니스 포럼이다. 올해 서밋에는 1천 명 이상의 글로벌 기업 리더와 APEC 회원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딜로이트는 서밋 지식 파트너로서 AI,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밋 전반 의제 설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행사에는 데이비드 힐(David Hill)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CEO, 니틴 미탈(Nitin Mittal) 딜로이트 글로벌 AI 리더, 버나드 로렌츠(Dr. Bernhard Lorentz) 딜로이트 글로벌 기후·인프라 리더 등 딜로이트의 주요 글로벌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하며, 기조연설과 패널 세션을 통해 산업별 전략과 통찰을 공유한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등 각국의 딜로이트 파트너들도 서밋에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CEO는 서밋 이튿날인 29일 '글로벌 경제 이슈 및 과제(Global Economic Issues & Challenges)'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그는 딜로이트가 APEC 회원국 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CEO 서베이' 결과를 토대로, 변화하는 경제 환경과 급격한 기술 발전, 그리고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성장을 둘러싼 도전 속에서 기업 리더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조명할 예정이다. 니틴 미탈 딜로이트 글로벌 AI 리더는 28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SK그룹이 주관하는 APEC CEO 서밋 공식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에 참여한다. 미탈 글로벌 AI 리더는 맷 가먼(Matt Garman) AWS CEO와의 대담 및 패널 토론을 통해 AI가 산업 전반에 가져올 혁신과 글로벌 협업 모델, 새로운 성장 기회 등을 공유하며 국가 AI 생태계 구축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버나드 로렌츠 글로벌 기후·인프라 리더는 서밋 이튿날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Carbon Neutrality and Strategies for a Sustainable Future)'을 주제로 열리는 오후 세션에 패널로 참여한다. 또한 딜로이트는 APEC 회원국 CEO들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 결과 발표를 통해 서밋 주요 아젠다와 연계된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 내 별도의 전용 공간인 '딜로이트 하우스(Deloitte House)'를 운영하면서, 자체적으로 CEO 라운드테이블과 국내 기업 대상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 실질적인 협력 논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이번 APEC CEO Summit Korea 2025은 AI를 포함한 미래 첨단 산업이 글로벌 경제를 어떻게 재편할지 논의하는 핵심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딜로이트는 APEC CEO Summit Korea 2025의 지식 파트너로서 AI,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등 서밋 핵심 아젠다에 대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참석한 국내외 비즈니스 리더들이 직면한 위기와 기회를 활발히 논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APEC CEO Summit Korea 2025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3 14:00:1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투운용, ACE 미국 대표지수 ETF 2종 합산 순자산액 4조5000억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인 S&P500과 나스닥100에 투자하는 ACE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합산 순자산액이 4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의 합산 순자산액은 전일(10일) 종가 기준 4조578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 4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5일 처음 합산 순자산액이 4조원을 넘긴 후 20거래일 만이다. 각 ETF의 순자산액은 ACE 미국S&P500 ETF가 2조5202억원, ACE 미국나스닥100 ETF가 2조5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연초 이후 각각 51.60%, 59.06% 성장한 규모다. ACE 미국S&P500 ETF는 지난 2020년 8월에 상장한 상품으로, 'S&P500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ACE 미국S&P500 ETF 투자 시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우량주 500개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지난 2020년 10월에 상장한 상품으로 'NASDAQ100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미국 증시 상장 종목 중에서도 핵심 기술주 100종목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두 상품의 빠른 성장은 우수한 장기 성과와 더불어 개인투자자 관심 덕으로 풀이된다.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의 6개월 수익률은 각각 21.03%, 29.19%를 기록했다. 1년 및 3년 수익률은 ACE 미국S&P500 ETF가 22.20%, 80.41%, ACE 미국나스닥100 ETF가 30.30%, 119.97%로 집계되며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증시 강세와 맞물려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수요가 확대된 것도 순자산 성장에 힘을 보탰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연초부터 전일까지 국내 개인투자자 해외 종목 순매수액 상위 50개 중 49개 종목이 미국 상장 종목으로 나타났다. 두 상품에 대한 개인투자자 순매수도 이어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를 연초 이후 각각 3352억원, 2522억원 규모로 순매수해 합산 순매수액 5800억원을 돌파했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는 낮은 총보수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상품의 연 총보수율은 각각 0.0047%, 0.0062%로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은 우수한 장기 성과와 낮은 보수를 기반으로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순자산 4조5000억원 돌파는 두 상품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투자를 위한 장기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문에 언급된 ACE ETF 2종은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성과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3 11:37:1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하나증권, 대학생 투자 아카데미 ’하나드림’ 3기 모집

하나증권은 오는 24일까지 '하나드림' 3기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기를 맞이하는 '하나드림'은 하나증권이 증권사 취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투자 아카데미이다. 참가한 학생들은 하나증권 멘토를 통해 증권사에서 하는 업무와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주어지고 모의투자대회로 다양한 투자 경험도 쌓을 수 있다. '하나드림'은 10월 31일 첫 강연을 시작으로 12월 3일 수료식까지 6주간 매주 금요일마다 개최된다. 아카데미에서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영테크 2.0'이라는 금융 교육 프로그램이 같이 진행된다. '영테크 2.0'은 사회초년생들과 청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금융 지식들을 담았다. 서울시가 청년들에게 금융 교육을 제공하는 일환으로 하나증권과 업무 협약을 맺고 준비한 프로젝트이다. '하나드림' 3기를 수료한 대학생 가운데 이수 조건을 충족하면 하나증권이 수료증을 발급한다. 아카데미 참여 우수자에게는 상금과 더불어 하나증권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에서 우대 가점이 부여되는 등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영테크 2.0'을 일정 부분 이수한 수강자에게 서울시가 별도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하나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대현 하나증권 WM그룹장은 "하나증권은 대학생과 청년들이 올바른 투자 마인드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금융 교육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3 11:33:4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삼일PwC, 세무 전문 생성형 AI ‘택스 에이전트’ 정식 출시

삼일PwC가 세무 전문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인 '택스 에이전트'를 정식 출시한다. 13일 삼일PwC에 따르면 택스 에이전트는 삼일PwC가 축적한 방대한 세법 관련 데이터 기반의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자연어 검색 알고리즘을 탑재한 생성형 AI를 통해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고 신속하고 전문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삼일PwC와 조세 및 회계분야 법률정보 서비스인 삼일아이닷컴이 지난 54년간 쌓아온 방대한 세무 데이터에 회계사와 세무사의 직접 검증을 더해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 자체 개발한 핵심 알고리즘은 세계 최대의 머신러닝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가 운영하는 '검색모델(MTEB) 리더보드'에서 1위를 기록해 세계적으로 성능을 인정받았다. 택스 에이전트는 매주 업데이트되는 법령, 예규, 판례를 반영해 최신 정보에 기반한 최적의 답변을 제공한다. 질문이 모호하거나 정보가 부족한 경우 AI가 질의 내용을 스스로 분석해 필요한 추가 정보를 먼저 요청한다. 사전 학습된 세법 자료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신뢰할 수 있는 웹 자료를 보완 검색해 답변을 보강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갖췄다. 또 사용자 질의와 관련된 법령 및 예규, 판례를 근거와 함께 제시하고, 삼일아이닷컴과 연동해 원문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는 삼일PwC의 기준에 맞춰 강화했다.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O 27001) 체계로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클라우드의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적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프라이빗(Private) LLM을 사용해 데이터가 외부로 노출되거나 학습에 이용되지 않도록 차단하며 모든 데이터는 필요시에만 보관하고 사용자 요청시 즉시 삭제된다. 이번 출시와 함께 무료 체험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택스 에이전트 홈페이지에서 무료 체험을 신청하면 2주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달 내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특별 혜택으로 다음달 15일까지 무료 이용 기간을 연장 제공한다. 이중현 삼일PwC 세무자문부문 대표는 "택스 에이전트는 반복적 탐색과 정리를 자동화하고 전문가와 실무자가 핵심 판단에 집중하도록 돕는 실전형 AI"라며 "세무 리스크 점검과 의사 결정 속도를 동시에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3 11:30:1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삼정KPMG, 카자흐스탄 정부·기업과 '알라타우 신도시' 개발 로드쇼 개최

카자흐스탄이 수도권 인근에 조성 중인 '알라타우 신도시(Alatau City)' 프로젝트가 한국과의 협력 체계를 본격화한다. 수소경제·미래 모빌리티·배터리 순환경제 등 첨단산업 중심의 국가 전략사업으로, 한국의 산업기술과 도시개발 역량이 결합해 중앙아시아의 신(新) 실크로드 혁신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13일 삼정KPMG는 오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카자흐스탄 정부와 고려인 기업이 공동 주최하는 '알라타우 신도시 국제 로드쇼'가 열린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삼정KPMG가 자문사로 참여하며, 한국-카자흐스탄 양자 협력 강화 및 한국의 산업 발전 경험을 카자흐스탄 신도시 개발에 접목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로드쇼에는 카낫 보줌바예프(Kanat Bozumbayev) 부총리를 비롯한 5개 중앙부처 차관이 방한한다. 카자흐스탄 정부 대표단은 수소경제,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협력 방안과 양국 정부 간 협력 채널(G2G) 강화를 위한 실질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알라타우 신도시는 카자흐스탄을 실크로드 중심의 글로벌 혁신도시이자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국가 프로젝트다. 기존의 석유·가스·광물 등 천연자원 의존형 경제 구조를 첨단 제조업과 혁신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으로, 한국의 기술력과 카자흐스탄의 자원이 결합할 경우 '신(新) 실크로드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앙아시아는 중국의 배터리·EV 산업 확산, 미국의 자원무역 확대, 한국의 EPC·K-콘텐츠 진출이 맞물리며 새로운 지경학적 경쟁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은 신도시 개발, 첨단 제조업, B2C 산업 분야에서 카자흐스탄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직접 주도하고 있으며, 경제특구(SEZ) 제정과 함께 싱가포르 수르바나 주롱(Surbana Jurong)의 마스터플랜, 중국 선전(Shenzhen)의 산업 육성 모델, 한국의 첨단산업 로드맵 등을 벤치마킹해 추진 중이다. 특히 고려인 경제인 네트워크가 싱크탱크로 참여해 카자흐스탄 내 산업전략 수립과 정책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의 첨단 기술을 "카자흐스탄 산업주권 확립의 필수 자산"으로 평가하며, 지경학적 위기를 산업 재편의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알라타우 신도시는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택시, 수소경제, 배터리 순환경제 등 미래산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한국의 신산업 정책 경험, EPC(설계·조달·시공) 인프라, R&D 샌드박스, 과학기술 인재 양성 체계를 접목해 산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전력기술 등 국내 주요 기관·기업들과 협의가 진행 중이다. 향후 인프라 구축과 투자 협력 모델이 구체화되면, 알라타우 신도시는 AI 기반 원격주행·공간컴퓨팅 기술을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수소버스·수소트럭 중심의 친환경 교통망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알라타우 신도시 로드쇼는 공식 홈페이지(alataurise.kr)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3 10:52:4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TIGER 미국S&P500, 국내 ETF 첫 10조 돌파…상장 5년 만의 기록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가 국내 ETF 역사상 처음으로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10조 918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2020년 8월 7일 상장 이후 약 5년 만에 이룬 성과로, 꾸준한 자금 유입과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 속에 10조원 규모의 '국민 ETF'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2003년 국내 ETF 시장 개설 이래 단일 ETF 순자산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TIGER 미국S&P500 ETF'는 '해외주식형 ETF 최초 국내 전체 ETF 순자산 1위', '아시아 최대 규모 S&P500 지수 ETF' 등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내며 국내 ETF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미국 대표지수 ETF가 최초의 10조원 ETF에 등극하며 ETF를 통한 글로벌 투자 문화가 완전히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10조원 돌파는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TIGER 미국S&P500 ETF'가 미국 시장의 성장과 함께 투자자의 자산을 키우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AI를 중심으로 한 대형 기술주의 견조한 실적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며 S&P500 지수가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TIGER 미국S&P500 ETF'는 지난해 11월 5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11개월 만에 약 두 배 규모로 성장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ETF'로서의 입지도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10일 기준 연초 이후 'TIGER 미국S&P500 ETF'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1조 7800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4년 연간 개인 순매수 1위'에 이어 올해도 개인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선택으로 장기 투자 수단으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미국S&P500 ETF'의 국내 최초 10조원 돌파는 상장 이후 꾸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아온 그 믿음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ETF', '아시아 최대 S&P500 ETF'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더욱 경쟁력 있는 ETF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3 10:43:4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특징주] '황제주' 고려아연, 희토류 통제 수혜에 13% 급등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가 촉발한 희소금속 가격 급등에 고려아연이 장중 13% 넘게 치솟았다. 전통 제련 중심에서 희소금속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해온 전략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실적이 본격 반영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13일 오전 10시31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12만8000원(13.26%) 오른 10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한 3570선에 머무는 것과 대조적이다. 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의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희소금속 부문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해당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1000억 원대에서 올해 약 5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회사는 기존 아연·연·동 중심의 제련 사업에서 벗어나 희소금속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희소금속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려아연의 생산 포트폴리오가 구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평가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비철금속 업종 내에서도 고려아연의 주간 수익률이 두드러졌다"며 "중국 정부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로 희소금속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10-13 10:39:3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