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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2025 경영전략 워크숍' 개최

KB증권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전 임원 및 부·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 KB증권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성장의 속도를 높여라'를 주제로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2025년 경영 전략 및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방향성을 설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Pride of KB증권'을 테마로 시작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KB증권 어워즈'를 진행했으며, 이후 김우진 양궁 국가대표의 '꾸준함의 중요성'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KB증권이 업계 최고의 증권사로 성장하길 기원하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의 격려 메시지로 시작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밸류업 대응 전략과 2025년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사업 부문별 올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낸 점에 감사드린다"며 "2026년도 중장기 목표달성을 위해 2025년에도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건강한 조직을 위한 리더의 역할"을 언급하며 "구성원 모두가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워크숍 후에는 장애인을 위한 전문 엔터테인먼트사인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청각 장애인 아이돌 그룹 '빅오션'의 공연이 진행됐다. KB증권은 이번 워크숍에서 자본 효율적 성장을 통해 최상위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1-21 15:23: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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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MS 한마디에 '양자컴'에 다시 우르르...테슬라·반도체까지 '줍줍'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부정적 발언으로 폭락했던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양자 컴퓨팅 시대' 입장 발표에 급등하면서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가 몰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졌던 테슬라, 반도체 등에 대한 투심도 유지된 채 투자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월 14일~20일) 서학개미들은 아이온큐랑 리게티컴퓨팅을 각각 4억969만달러(5895억원), 3억7277만달러(5363억원)씩 순매수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트라 아지지라드 마이크로소프트(MS) 전략 및 기술 부문 대표가 양자컴퓨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관련 종목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보여진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 시대의 문턱에 와 있다"며 "우리는 양자컴퓨터가 의미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MS는 '양자 준비 프로그램(Quantum Ready Program)'을 발표했다. 최근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앞서 7일(현지시간)에는 젠슨 황 CEO가 "양자컴퓨터 기업과 협업하고 있지만 유용한 수준까지는 30년이 걸릴 것이고, 15년 뒤에야 초기 단계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발언을 하면서 '주가 쇼크'를 보였다. 당시 아이온큐는 8일에만 주가가 39% 폭락했으며, 이어 15일에는 다시 33.48% 급등했다. 리게티 컴퓨팅 역시 8일에 45.41% 급락한 뒤 14일부터 15일까지 2거래일 만에 80.82% 올랐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수혜주 선호도 올라가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지난주에만 테슬라를 5억3521만달러(7701억원) 사들였으며,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2배 불 셰어즈' ETF도 3억3512만달러(4822억원) 담았다. 테슬라는 17일 기준 서학개미들의 해외 주식 보관금액 1위 종목으로 약 253억9644만달러(36조5429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122억1945만달러(17조5825억원) 수준인 엔비디아가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테슬라와의 금액 규모 차이는 거의 2배에 달한다. 엔비디아 역시 서학개미들이 다시 주목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이다. 서학개미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ETF' 등 반도체 종목에 대한 선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에도 해당 ETF를 3억7857만달러(5446억원), 엔비디아를 3억1298만달러(4502억원)씩 순매수했다.

2025-01-21 15:18: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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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70층' 또 다시 무산…압구정 2구역 65층으로

한강변 아파트 최고 '70층' 계획이 다시 한 번 무산됐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2구역이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반영해 재건축 계획을 일부 변경하면서 최고 높이가 당초 70층에서 65층으로 낮아졌다. 지난 17일 강남구청이 공고한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50층 이상은 2개 동으로 최고높이를 250m 이하(65층)로 결정했다. 그 외 동은 50층 이하, 200m 이하다. 작년 6월 공고됐던 계획안과 비교하면 최고층이 70층(263.5m)에서 65층으로 낮아졌다. 현재 국내에서 최고층 아파트는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목동 하이페리온으로 69층까지 있다. 압구정 2구역은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로 현대백화점과 현대고등학교 사이에 위치한 신현대아파트 9·11·12차가 해당한다. 총 27개동 1924가구로 면적만 19만2910㎡에 달한다. 조합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대부분 받아들이면서 정비계획이 바뀌었다. 위원회는 랜드마크 타워는 특화설계를 전제로 1~2개 동을 허용했으며, 최고 높이 250m 이하를 조건으로 걸었다. 이에 따라 전체 세대수도 이전 2606가구에서 2571가구로 소폭 줄었다. 이와 함께 한강변 첫 주동은 분리해 20층 이하로 계획됐으며, 압구정역에서 압구정로변 공원~한강을 입체적으로 연결해 접근할 수 있는 보행교를 신설토록 했다. 압구정지구 전체를 순환하는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지하도로도 새로 만든다. 압구정 2구역 조합은 지난 2023년 공모를 통해 설계자로 디에이건축을 선정한 바 있다. 디에이건축은 프랑스의 도미니크 페로와 협업해 베르사유 궁전을 모티브로 한 '압구정 아페제(APG)' 설계안을 제시했다. 국내 최고층 아파트라는 타이틀은 가질 수 없게 됐지만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집값 상승세는 가팔라졌다. 신현대9차는 작년 9월 전용 108㎡가 50억5000만원, 전용 152㎡는 지난달 71억원에 각각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신현대12차 역시 전용 110㎡가 지난달 51억원에 팔리며 연초 대비 10억원 안팎으로 올랐고, 전용 155㎡도 작년 11월 70억원을 넘어섰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1-21 15:11: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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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보험업 전체가 흔들릴 것"

치솟는 환율과 유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점화하면서 보험사를 넘어 보험산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고환율·고유가 여파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마저 상승하면서 불안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51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작년 11월(0.1%) 넉 달 만에 반등한 이후 연속 상승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내수)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종합한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함께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다. 이번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한 만큼 소비자물가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한층 심화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경제를 덮친 3대 폭풍 가운데 하나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그는 "소비, 고용, 수출 등 각종 경제지표가 좋지 않다"며 "미국 주도 관세 인상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AI의 빠른 기술적 변화 등의 불안요소가 삼각파도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은도 환율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했다. 미국이 금리를 유지하는 반면 우리나라만 금리를 인하하면 원화 약세 현상이 더 거세지고 수입물가도 덩달아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금리동결 이후 "환율이 1470원으로 유지되면 올해 물가 상승률이 2.05%까지 높아진다"며 "최근 국제 유가 상승까지 고려하면 충격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에 보험업계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보험금 지급 부담 증가, 해약률 상승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인플레이션이 보험사뿐 아니라 보험산업 전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남상욱 서원대 교수가 발표한 '인플레이션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보험금 지급 증가, 중도 해약률 상승 등으로 보험수지 악화뿐 아니라 손해율 급등으로 보험경영에 큰 타격을 가한다. 손해보험의 경우 인플레이션으로 신규 보험 수요 감소, 기존 보험계약 해약 등 보험영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특히 자동차보험 또한 물가 상승 시 부품 가격 및 정비수가가 상승하고 수리 기간 및 대체 차량 이용일 연장으로 지급보험금 증가가 불가피하다.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영업 비중이 장기보험에 이어 두 번째로 크기 때문에 자동차보험금 급등이 손보사 경영에 미칠 영향력은 막대하다는 분석이다. 생명보험은 보험금액이 사전에 고정돼 손보에 비해 인플레이션에 상대적으로 중립적이다. 다만 장래 지급될 생명보험금의 가치 감소,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보험상품 매력도 저하 등 부정적 영향을 피할 수 없다. 건강보험금 지급액 증가 및 의료비 상승도 부담이다. 남상욱 교수는 "인플레이션 발생 시 보험산업에 미칠 영향은 만만치 않다. 자칫 보험사, 보험업 전체가 흔들릴 가능성마저 있다"며 "보험사는 인플레이션, 고물가에 알맞은 리스크 헤지 방안을 현재 우리 시장 상황에 맞춰 다각적으로 준비해 경영 안정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1-21 15:08:2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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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지난해 채권거래대금 5477조...전년 대비 0.8% 감소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자사를 통한 채권결제대금이 5477조1000억원으로 전년(5521조4000억원) 대비 0.8%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632조6000억원으로 전년(608조8000억원) 대비 3.9% 증가했다. 세부 시장별로는 국채전문유통시장 결제대금은 490조8000억원으로 9.1% 늘었고 장내 일반채권시장은 16조1000억원으로 37.6% 증가했다. 반면 장내 REPO(환매조건부 채권매매) 시장은 125조7000억원으로 14.6% 감소했다. 채권 기관투자자(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은 4844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줄었다.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 중 채권 결제대금은 2866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은 987조7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27.9% 감소했다. 단기사채는 990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6% 늘었다. 지난해 채권 거래대금 총액은 8925조원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장내 채권시장 거래대금은 1854조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장외 채권기관 거래대금은 7071조원으로 1.6% 늘었다. 장내 채권시장결제는 거래소가 개설한 장내 시장에서 증권회사와 은행 등 간의 채권·대금의 결제를 의미한다.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는 거래소가 개설한 채권시장 밖에서 채권 등의 매매에 따른 기관 간의 채권·대금 결제를 말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1-21 14:50: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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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첨단기법 활용 품종개발 신속화, 8대 작물 밭농업기계화"

농촌진흥청이 최첨단 생명공학 기법을 도입해 품종개발 기간을 대폭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배추와 양파 등 8대 주요 작물의 생산에 밭농업 기계화를 3년 내 완료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21일 2025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민관협업에 기반한 첨단 융복합 기술 개발·보급을 통해 농업·농촌의 주요 현안 해결과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실현한다"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품종개발 전 과정의 전면 디지털화를 비롯해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의 확산을 추진한다. 특히, 품종개발 전 과정에 선진 생명공학 기법을 적용해 품종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밀의 경우 13년→7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전 품종 육종데이터를 집적할 수 있는 '한국디지털 육종 플랫폼'을 올해 구축해 2027년부터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고랭지 무·양파·배추의 재배지 변동도 예측한다. 매년 18종 내외의 기후적응형 품종을 육성한다. 또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110개 시·군→155개)한다. 품질과 재배 안정성이 향상된 밀·콩 등 신품종을 개발·보급해 자급률을 제고하고 콩 자립형 융복합단지 2곳도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농진청은 주요 8대 작목 생산 전 과정에 밭농업 기계화를 정착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양파·배추 정식기 등 농기계 7종 개발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8대 작물 생산 전 과정에서 기계화 체계를 완성하고, 맞춤형 재배 기술(파종·육묘 등)도 연차적으로 확립하는 등 밭농업기계화를 촉진한다. 아울러, 위성·인공지능·로봇 등 첨단·정밀기술의 농업 분야 적용을 확대한다. 하반기 발사 예정인 대한민국 최초 농업위성을 활용해 정밀 관측 체계를 마련하고, 주요 농작물의 작황 예·관측 및 농경지 이용변화 등에 활용한다. 또 차량형 자율주행 기반의 운반·방제로봇을 농가에 보급하고, 농작업자의 신체 취약 부위 근력을 보조하는 착용형 로봇도 개발한다. 그린바이오 혁신 기술도 개발·보급한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농촌진흥청은 분야별 국내외 최고 전문가와 양자·다자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농업인·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민생안정과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고품질 연구성과 창출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21 14:40:0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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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국 우선 통상정책' 예고에… 산업부 실무대표단 美 급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일(현지시간) 취임사와 행정명령 등을 통해 예고된 '미국 우선 통상정책 행정명령(America First Trade Policy)'에 우리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즉각 대응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 공식 출범 직후인 21일 오후 한국무역협회에서 '미 신행정부 출범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업계와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안 장관을 비롯해 산업1차관, 통상교섭본부장, 관계부처와 경제단체, 주요 업종별 협회 및 연구기관 등이 참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와 행정명령 등을 통해 발표한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정부와 업계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공동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미측이 발표한 '미국 우선 통상정책 행정명령'에 따른 무역적자 조사, 무역협정 검토 등 통상조치와 전기차 우대조치 철폐 및 에너지 정책 변화 등 우리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조치별 대책을 중점 논의했다. 안 장관은 "정부는 미측 조치 배경과 세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을 포함한 실무대표단을 미국에 급파했으며 미측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우리에게 우려요인 뿐 아니라 기회요인도 있는 만큼 민관이 긴밀히 협조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미측이 발표할 행정조치가 우리 기업 수출과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내고, 정부가 업계 입장을 적극 대변해 미측과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민간 차원에서도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아웃리치를 전개하고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과 면담을 갖고 "미국 신정부 출범에 맞춰 정부와 한 팀으로 우리 수출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협회가 가진 네트워크를 총동원하는 한편, 주요국 해외수입규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협회의 통상 법무 지원 기능을 강화해달라"고 제안했다. 특히 안 장관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 여건 악화, 기저효과 등에 따라 올 상반기 수출이 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정부는 범부처 비상수출대책을 2월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회가 무역·통상 분야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 회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에 발맞춰 협회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가 풀을 활용해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 정부의 정책변화에 대한 정보와 전략적 인사이트를 기업에 제공하겠다"며 "정부가 준비 중인 비상수출대책에도 협회가 적극 협력해 실질적 대안 마련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미 신정부 출범에 대해 대외경제현안 간담회 등 범부처 대응체계를 가동해 상황·이슈별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국제금융 및 국제투자협력대사를 포함한 대미 소통체계를 통해 전방위적 아웃리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무역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산업부는 앞으로 이어질 트럼프 행정부 정책 발표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우리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21 14:34: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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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5년 내 전국온실 1/3 이상 스마트팜 전환 추진

정부가 오는 2029년까지 전국 온실의 3분의 1 이상을 스마트팜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K-스마트팜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전문 경영능력을 갖춘 스마트농업인을 육성하기로 했다. 국제무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스마트농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청사진은 지난해 7월 시행된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향후 5년간 정부와 농산업계가 협력해 추진할 정책방향과 주요 과제를 담았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농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향후 5년 동안 전국의 온실 5만5000헥타르(ha)의 35%를 스마트팜으로 전환한다. 기계화가 진행 중인 주요 밭작물 주산지 재배면적의 20%에 한 가지 이상의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해 노동력 감소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한다. 스마트농업 기술과 연관 산업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생태계도 조성해 나간다. 스마트농업과 연관산업이 집적화된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올해는 전국 4개 시·군에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를 청년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과 연계해 조성한다. 배추, 사과 등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시범지구를 교육, 기술 실증 기능을 갖춘 거점단지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도 마련한다. 이상기후에 대응해 밭농업 기계화 추진 8개 작물과 5대 과수 품목 주산지를 중심으로 사용하기 쉽고 효과성이 높은 스마트농업 솔루션을 보급하고 교육, 컨설팅 등 정책사업을 연계 지원한다. 아울러, 전문적인 경영능력을 갖춘 스마트농업인을 육성할 방침이다. 스마트농업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교육기관을 확대하고, 전문적인 교육과 컨설팅 능력을 갖춘 '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제도'를 도입한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시설·장비 지원품목에 과수작물과 수직농장도 추가한다. K-스마트팜 표준모델도 구축한다. 기후변화, 노동력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드론, 로봇 등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을 고도화한다. 또 자율주행 농기계의 보급에 필요한 검정기준, 융자제도 등을 정비한다. 스마트온실과 수직농장은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호환성과 수출경쟁력을 중점적으로 강화한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업은 기후변화와 인력 부족 등 위기에 취약한 산업인 동시에, 첨단기술을 매개로 새로운 산업과 융합하고 범위를 확장해 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도 크다"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21 14:06:2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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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2025년 해양수산 분야 보조사업 시행

영덕군은 어업인 생산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수산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총 22억 원을 들여 수산자원, 어선어업 지원, 수산 유통가공 지원 3개 분야 21개 보조사업에 대한 접수를 20일부터 사업별로 받는다. 21일 영덕군에 따르면, 수산자원 사업은 총사업비는 9억 4,202만 원(보조금 6억 2,166만 원, 자부담 3억 2,036만 원)으로 △수산 동물 예방백신 공급 △양식어가 종자대 지원 △양식장 시설 현대화 △인증부표 보급 지원 △정치성 어구 인양장비 지원 △양식장 첨단 기자재 공급 등이 이뤄지며, 양식수산물 백신 및 면역증강제, 양식 종자 입식비, 양식장 취수시설 보수, 인증부표, 정치성 어구 세척기, 양식 기자재를 지원한다. 어선어업 지원사업은 총사업비는 9억 8,738만 원(보조금 5억 8,429만 원, 자부담 4억 309만 원)으로 △어선장비 지원 △친환경 에너지 절감 장비 보급 △어선 사고 예방시스템 구축 △소형어선 안전관리 지원 △유류 절감형 어선 부력판 설치 등 어선의 안정성과 성능을 개선하는 장비와 수리를 지원하고, 이중 올해 신규사업인 어업용 어망 정리기 지원사업은 어업인들의 인건비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물 유통가공 지원사업은 수산물 위생·안전 등 가공시설의 현대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총 18억 450만 원(보조금 9억 8,650만 원, 자부담 8억 1,8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산물 유통가공업 활성화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지역특화 수산물 소비 촉진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 △가공설비 지원 등이 시행된다. 신청 대상은 어업인, 어촌계, 어업법인, 수산물 제조·가공업체로, 영덕군 해양수산과(수산자원: 대게수산자원팀, 어선어업 지원: 어업관리팀, 수산물 유통가공 지원: 해양관광팀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사업별 신청 기간, 신청 자격과 지원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영덕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사업대상자 선정은 2025년 해양수산사업지침에 따라 사업별로 신청서 및 제반 서류를 검토한 후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결정되며, 영덕군 지방보조금 관리위원회의 심의로 최종 사업대상자가 확정된다. 정제훈 해양수산과장은 "천혜의 수산자원을 보유한 영덕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수산 시책을 발굴하는 등 어업인의 소득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수산사업 신청접수에 어업인들의 관심을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지역 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활력 넘치는 어촌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1-21 14:03:4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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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한남4구역' 수주배경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한남4구역'의 최종 시공사로 선정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한동안 정비사업 수주를 자제했던 삼성물산의 신뢰도가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반면, 현대건설이 최근 진행한 재개발 구역에선 당초 계획에서 수정이 많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020년 한남3구역 수주 당시 현대백화점 입점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무산됐고, 최근 쇼핑센터형 상가로 재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한남4구역 수주 당시 한남3구역 내 계획도로를 이용해 착공하겠다는 제안까지 내걸어 한남3구역 조합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역시 입주를 한 달 여 앞두고 공사비 분쟁으로 공사가 중단됐었다. 올파포는 2022년에도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분쟁을 겪어왔다. 이번 한남4구역 수주에서도 사업비 전액을 금리 상승 시에도 변동 없이 양도정기예금증서(CD)+0.1%로 책임조달 및 지급 보증한다는 등의 조건을 내걸었으나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반응이었다. 한남4구역의 한 조합원은 "현대가 인근 사업장에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사례를 본 이상 선택하기엔 망설여졌다"는 의견을 전했다. 반면 삼성은 '지킬 수 있는 약속만을 제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개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이주 문제에 있어서 삼성물산은 최소 12억원의 이주비를 지원하겠다고 명시했다. 현대는 최저 이주비를 밝히지 않았다. 한남3구역에 최저 이주비 5억원을 제안했으나 이후 명시한 금액을 없앴는데 이 이유로 한남4구역에도 명확한 금액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삼성물산은 예상보다 큰 표로 현대건설을 누르고 한남4구역을 수주하며 압구정3구역 등의 재개발 사업에서 우위를 선점하게 됐다. 한편 삼성과 현대의 '수주 2차전'은 강남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7단지 아파트는 최근 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42년된 노후 단지로 정비사업을 통해 약 2700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1만6682㎡ 용지에 지하 5층~지상 35층 규모로 연면적 56만2341㎡, 1조5139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입찰 마감은 3월 12일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21 13:43:18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