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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2025년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 발표

SC제일은행이 자산관리 고객을 위한 '2025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SC제일은행 및 모기업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투자 전략 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에서 2025년 투자 테마를 '트럼프 카드 활용법'으로 제시했다. 2025년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으로 미국 우선주의가 한층 강화될 가능성을 높여 투자자들은 '트럼프 카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어려운 현금 비중은 축소하고, 위험자산에 무게를 둔 기존 투자 방향성이 유효하다는 분석 하에 ▲주식 내에서는 미국, 인도 등 펀더멘털 우위 시장 중심으로 접근 ▲채권, 금과 대안투자 전략 등 다양한 자산을 함께 활용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성 등 투자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채권 내에서는 타 채권 대비 높은 수준의 이자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선진시장 하이일드(DM HY)채권의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2025년에는 새로운 미국 행정부의 정책이 시장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역시 더 중요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의 경우, 경기 부양 및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고려해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SC그룹은 매년 반기별로 글로벌 하우스 뷰를 바탕으로 투자전략 테마를 정하고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내년 1월 7일부터는 전국 5개 주요 도시에서 SC제일은행의 우수 고객들을 초청하여 '글로벌 마켓 아웃룩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친 밤바니 SC제일은행 자산관리·브랜치사업부문장은 "당행은 내년에도 포트폴리오 기반 자문 서비스는 물론,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 솔루션과 디지털 자산관리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재무적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24 13:30:4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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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기부 플랫폼 체리 선정 '제휴 부문 특별상'

iM뱅크는 기부 플랫폼 '체리'가 한 해 동안 따뜻한 나눔에 동참한 기부단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상식에서 '제휴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체리'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으로 지난 4월 iM뱅크와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양사간 디지털 플랫폼 공동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iM뱅크 앱을 통한 '기부하기 링크'를 체리 기부 플랫폼에 연결해 누구나 손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기부 접근성을 강화한 바 있다. 특히 지난 상반기 시중은행 전환 선포식에서는 '야나와 함께하는 iM1967 캠페인'을 런칭해 기부 확산도 지원했다. 사단법인 야나는 시설보호 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을 돕는 단체로, 'iM1967 캠페인'은 iM뱅크의 창립 년도인 1967년을 기념해 런칭한 캠페인이다. iM뱅크는 오는 2025년 'ATM 기부하기' 기능을 도입해 앱뿐만 아니라 ATM을 통한 기부 창구도 넓혀 기부금 처리 절차의 간소화를 통한 모금액 확대에 힘쓴다는 목표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시중은행 전환 첫 해 '2024 체리 명예의 전당'에서 기부 확산을 인정받은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새해에도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24 13:29:1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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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피움랩 6기 데모데이'

DGB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DGB금융센터에서 핀테크 육성프로그램 '2024 피움랩 6기 데모데이'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피움랩 데모데이'는 지난 1년간 피움랩이 육성프로그램을 수행해 얻은 성과를 외부에 선보이고 피움랩 선정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 데모데이에는 핀테크 혁신펀드 위탁운용사인 마젤란기술투자,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데일리파트너스 등을 비롯한 총 17개사의 VC(벤처캐피탈)를 초청했다. 핀테크 특화 투자자 초청을 통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투자 연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1부 행사에서는 ▲AI주식 어드바이저 퀀트랙의 '호라이존테크놀로지' ▲ 비정형 문서이해 솔루션 DATALUX의 '올빅뎃' ▲연구자 연결 플랫폼 리서치후의 '위인터랙트' ▲에듀테크 온라인지급 서비스인 '스카이클래스' 등 4개사의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문서검색솔루션 '스페이스플로' ▲기후위기 대응 탄소 관리 솔루션 '리빗' ▲생체데이터 실시간 모니터링시스템 헬로온의 '트리플스퀘어' ▲맞춤형 금융특화 AI 어시스턴트 '그린다에이아이' ▲블록체인 기반 안전결제 서비스 '부치고' 등 5개사의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3부에서는 ▲지식정보 관리 솔루션 태깅박스의 '텍스트웨이' ▲피트러스 헬스케어 서비스의 '원소프트다임' ▲전월세 세입자 서비스 집지켜의 '플다' ▲AI금융 챗봇 솔루션의 '인톡' 등 4개사의 발표가 이어졌다. 앞서 피움랩 6기는 올해 3월 모집을 시작해 DGB금융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DGB금융그룹 계열사로부터 서비스 제휴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 받았으며, 금융업 컨설팅과 전문 AC 브라더스컨설팅의 엑설레이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도 지원됐다. 진영수 DGB금융그룹 상무는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으로 DGB금융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피움랩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피움랩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더 많은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24 13:28:4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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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30%이상 증가…전세값 진정될까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30% 이상 늘어나 전셋값 상승세가 진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12월 셋째 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0%로 '보합' 상태다. 수도권의 상승폭은 0.01%로 전주 대비 0.01%포인트(p) 감소했고 서울 역시 보합으로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전셋값에 대해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일부 지역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거래 가능가격이 하향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보합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33%가량 늘어난다. 직방 자료를 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1334가구로 올해 2만3507가구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동대문구 이문3구역을 재개발한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등 정비사업을 마친 대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의 경우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1만2032가구 입주로 주변 지역 전셋값이 하락하는 등 입주장 효과가 일부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 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강동구 전세가격은 0.03%, 송파구는 0.08% 하락했다. 강동구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가 진행되던 지난 11월 둘째 주(-0.05%) 이후 한달 넘게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다. 다만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가 입주장 효과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유보적인 시각이 많다. 내년 같은 기간 경기(5만7475가구), 인천(2만2091가구)의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급감하기 때문이다. 경기의 경우 올해 대비 42%, 인천은 28% 감소해 전세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 비(非)아파트를 포함할 경우 준공 물량 자체가 예년 대비 크게 줄어드는 것도 변수다. 2022~2023년 전세사기에 따른 빌라 기피 현상으로 비아파트 인허가와 착공이 모두 줄어드는 현상이 누적된 탓이다. 주택산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비아파트를 포함한 내년 전체 주택 준공 물량은 수도권 15만3167가구, 지방 17만9300여가구 등 총 33만2000가구로 전망된다. 이는 10년 평균 48만7000가구 대비 31.8% 줄어든 수준이다. 수도권 역시 10년 평균(24만8295가구)과 비교해 38% 급감했다. 서울은 7만51가구로, 마찬가지로 30%가량 줄었다. 이를 감안하면 내년 전셋값은 전국은 1.2%, 수도권은 1.9%, 서울은 1.7%, 지방은 0.1% 상승할 것이라는 게 주산연의 예측이다.

2024-12-24 10:52:0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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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에 '미니 신도시'…5988세대 단지로 재탄생

서울 재개발 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3구역이 약 6000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한남3구역은 총 38만6364㎡ 규모로 지난 2009년 10월 촉진구역 지정 이후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이주를 진행하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이주율은 96%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한남3구역은 지하 7층~지상 22층(73m) 높이의 127개 동, 공공주택 1100세대를 포함한 5988세대 단지로 재탄생한다. 판매시설은 7만2000㎡ 규모로 건립된다. 한남 지역의 높이기준(반포대교·한남대교 남단 조망 기준, 남산 소월길 부감 기준)을 준수해 서울시민이 남산과 한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높이 기준과 건축물 주동 배치계획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제1·2종 일반주거에서 제2·3종 일반주거와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 재배치를 통해 공동주택용지를 확대했다. 준주거지역 주거 비율을 77%에서 90%로 완화해 조합의 일반분양분을 추가 확보하는 등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구역 내 기존 세입자 중 공공주택 입주자격을 갖춘 세대를 고려해 공공주택 1100세대(소셜믹스)를 확보했다.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축구장 2.5배 규모의 공원 녹지도 분산 배치했다. 이태원 상가 밀집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대규모 입체 주차장 2개소도 도입한다.

2024-12-24 10:52:0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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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왔다" 문닫는 중기…올 파산신청 1745곳 '역대최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파산 신청한 법인이 1745곳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파산 신청한 법인(1657개) 수를 넘어선 수치다. 24일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전국 누적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174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1509건) 15.64% 증가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는 집계 이래 역대 최다로, 지난해 일 년간 누적된 파산 신청 건수 1657건보다 88건 늘었다. 월평균 158건의 파산 신청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올해 누적 1900건을 넘길 수도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파산 신청한 법인은 162곳이다. 올해 11월까지 법인 파산 선고가 인용된 건수는 누적 151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1202건) 25.96% 증가했고, 작년 전체 건수(1302건)보다 16.28% 늘었다. 이는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 결정을 받은 법인 수를 의미한다. 이같은 통계는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의 파산 신청이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법원통계월보는 기업 규모를 구분하고 있지 않지만 통상적으로 경영 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 등이 대부분을 차지할 거라 추측된다. 특히 중소기업들 중 절반가량이 올해 들어 자금 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더불어 금융 환경 악화가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지난 23일 발표한 '2024년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47.2%의 중소기업은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5.5%p 증가한 결과다. 매출액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사정이 악화된 기업 비중이 높았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원인으로는 판매부진(59.3%)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41.9%), 인건비 상승(26.3%)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으로는 높은 대출금리(46.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중소기업들은 은행 대출과 관련해 대출금리 인하(74.6%)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점점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2024년 10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70%)은 전월 말(0.65%) 대비 0.05%p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0.55%)과 대비했을 때는 0.15%p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0월 말 기준 2022년 0.30%, 2023년 0.55%, 2024년 0.70%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 매출 감소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자금사정이 악화된 중소기업이 크게 증가했다"며 "한국은행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맞게 은행도 대출금리를 인하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12-24 10:52:0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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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번한 '누수 사고' 보험분쟁…"손해방지비용 경계해야"

보험사와 소비자 간 누수 사고 관련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누수 사고 관련 보험금 지급이 증가하면서 손해방지비용을 제한적으로 운영해야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의 지급보험금 현황에 따르면 누수로 인한 사고 비중 및 보험금 지급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에서의 전체 보험금 지급 건수 중 누수로 인한 사고가 48.2%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같은 기간 동안 누수 사고로 인한 보험금 지급 금액이 136억원에서 1517억원으로 11.1배, 지급 건수가 1만5979건에서 11만3217건으로 7.1배, 평균 지급 금액은 85만5952원에서 134만22원으로 1.6배 증가했다. 누수 사고로 인한 지급보험금도 늘면서 관련 분쟁도 빈번해지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누수 사고에서 손해방지비용의 범위' 보고서에 따르면 누수 사고에서 손해방지비용의 범위와 관련해 보험회사와 소비자 간의 분쟁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백영화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특히 피보험자의 주택·건물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누수 사고가 발생한 경우 피보험자의 주택·건물에 실시한 방수 공사비 등이 배상책임보험에 따른 손해방지비용으로 인정될 수 있는지 여부를 둘러싸고 분쟁이 많다"고 밝혔다. 배상책임보험에서 지급되는 보험금에는 피보험자가 제3자에게 배상책임을 부담하는 부분뿐만 아니라 손해방지비용 부분도 포함한다. 손해방지비용은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가 손해의 방지·경감을 위해 행한 조치에 필요하거나 유익했던 비용이다. 상법에서는 손해방지비용에 대해 보험사가 이를 부담하도록 정하고 있다. 다만 손해방지비용의 범위에 대해 여러 해석이 얽히면서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손해의 방지·경감을 위해 필요하거나 유익한 비용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비용 지출 당시의 구체적 사정(보험의목적, 사고 발생 시의 상황 등)을 종합해서 판단해야 한다.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 자신의 이익을 위한 비용을 지출한 것에 불과할 경우 상법상 손해방지비용으로 인정될 수 없다. 누수 사고에서 손해방지비용의 범위에 관해 대법원 판결에서 일응의 원칙을 제시했으나 개별 사안에서 대해선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따라서 판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대법원은 "구체적인 사안에서 누수로 인해 방수 공사가 실시된 경우 방수 공사비 전부 또는 일부가 손해방지비용에 해당하는지는 누수나 그로 인한 피해 상황, 피해의 확대 가능성은 물론 방수 공사와 관련한 세부 작업의 목적이나 내용 등을 살펴서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판단에 있어서 상법상 손해방지의무 및 손해방지비용 조항의 취지와 배상책임보험의 본질 등을 고려해 손해방지비용의 범위를 지나치게 넓게 운영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 백 선임연구위원은 "누수 사고에서 '누수를 일시적으로 방지하는 비용뿐만 아니라 원인을 찾아서 이를 제거하는 비용도 손해방지비용에 해당한다'라는 원칙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손해방지비용을 광범위하게 인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을 수 있고 손해방지비용의 범위를 제한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상책임보험에 있어 손해방지비용의 범위를 지나치게 넓게 인정하는 경우에는 배상책임보험으로서의 본질이나 보험의 원리에 반하는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24 07:00:05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