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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Click] 서학개미, 고점 논란' 무색…팔란티어·테슬라 집중 매수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고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이고 있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 '테슬라' 등을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에 대한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는 지난주(12월 10~16일) AI 데이터 분석회사인 팔란티어의 주식을 2억3782만달러 어치 사들였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올 들어 341%가량 오르면서 고점에 다다랐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팔란티어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팔란티어는 AI 기반 데이터 보안과 관리 솔루션을 통해 상업 부문에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팔란티어의 사업 확장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서학개미들의 매수세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테슬라에서도 두드러졌다. 서학개미는 지난주 테슬라 주식을 2억2632만 달러 어치 사들였다. 테슬라의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일론 머스크 CEO가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하면서 정치적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13일 436.2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16일에도 6.14% 급등한 463.02달러를 기록하며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테슬라 분석가로 유명한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목표 주가를 월가 최고치인 515달러로 올렸다. 또 테슬라의 강세가 유지될 경우(bull case) 6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째 임기는 앞으로 몇 년간 테슬라와 머스크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이야기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테슬라가 향후 12∼18개월 내 기업가치 2조 달러에 도달하기 위한 행진을 시작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서학개미들의 강세 종목 집중 매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섣부른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고점 논란이 나오고 있는 종목에 대해 매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팔란티어와 테슬라는 여전히 지속적으로 투자할 만한 종목으로 평가되는 만큼 한 번에 큰 비중을 실기보다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ETF나 분할 매수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17 15:37: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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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7 등 30만7517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자동차), 한국지엠·지엠아시아 퍼시픽지역본부, 혼다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2개 차종 30만751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아의 K7 13만755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지난 16일부터 리콜을 진행 중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10만23대는 주간주행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오는 1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차의 넥쏘 등 4개 차종 3만6122대는 온도 감응식 압력해제 밸브 제조불량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20일부터, 아이오닉5 2517대는 주간주행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4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 지엠의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13개 차종 3만1057대는 연료펌프 컨트롤 모듈 내구성 부족에 따라 시동이 꺼질 가능성으로 2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혼다의 PILOT 245대는 연료탱크 파이프와 연료 주입구의 체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출 가능성으로 2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편,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2-17 15:36: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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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부위원장 "韓 금융 불확실성 선제적 해소"…신인도 유지 총력"

"최근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금융부문 안정을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 국제결제은행(BIS)과 금융위원회(FSC), 한국은행(BOK)이 공동으로 개최한 인공지능(AI) 컨퍼런스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016년도에도 금융시스템 불안은 없었다"며 "지금은 더 견고한 시장 안정장치들을 가지고 있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변동성이 확대된 금융시장은 지난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에도 불안정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 원·달러 환율은 1402원에서 16일 기준 1432.7원으로 2.19% 급등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은 불확실성이 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국내에 진행되는 행사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등 대외신인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금융시스템 AI 활용지원정책 등 계획된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금융사 내부망에서도 AI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공동인프라구축을 지원하고, AI 개발 및 학습에 필요한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AI가 금융권에서도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금융권 특화 한글 말뭉치'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겠다"며 "이상거래 탐지(FDS), 금융보안 등 공익목적의 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금융권이 AI를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원칙을 마련한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사의 책임성과 AI의 보조 수단성을 명확히 하겠다"며 "AI를 개발·활용할 경우에는 금융 안정성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금융 소비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2-17 15:27: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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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삼익맨숀 재건축 수주…5278억원 규모

대우건설은 서울 강동구 명일동 270번지 일원에 위치한 '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하 3층~ 지상 35층 11개동, 1147세대 규모며, 총 공사금액은 5278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써밋 이스티지'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단지명은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에 강동을 의미하는 '이스트(EAST)'와 품격을 뜻하는 '프레스티지(PRESTIGE)'를 합한 명칭이다. 써밋 이스티지는 감성적인 조경 설계로 마음을 치유하는 바트 후스(Bart Hoes)와 협업한다. 최상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도입되어 그랜드 스카이 커뮤니티, 스카이 라운지, 스카이 게스트 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또한 단지 내 1500평 규모의 그랜드 중앙광장과 단지를 순환하는 1.5km의 산책로가 조성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 이스티지가 강동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최선의 역량을 다하겠다"며 "풍부한 경험과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로 삶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강동구의 하이엔드 주거 문화를 선도해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써밋 이스티지를 마지막으로 올해 7개의 도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공사비 누계는 2조9823억원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2-17 15:25: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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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내년 6월물 국채선물 최종결제기준채권 지정

한국거래소는 오는 18일부터 거래되는 2025년 6월물 국채선물의 최종결제기준채권을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3년 국채선물 2025년 6월물(KTB3F2506)의 기준 채권은 국고02875-2712(24-12), 국고03250-2706(24-4), 국고03000-2909(24-7) 등 3개 종목이다. 5년 국채선물 2025년 6월물(KTB5F2506)의 기준 채권으로는 국고03000-2909(24-7), 국고03250-2903(24-1)가 지정됐다. 10년 국채선물 2025년 6월물(KTB10F2506)의 기준 채권은 국고03000-3412(24-13), 국고03500-3406(24-5) 등 2개 종목이다. 30년 국채선물 2025년 6월물(KTB30F2506)의 기준 채권은 국고02750-5409(24-8), 국고03250-5403(24-2) 등 2개 종목이다. 국채선물 최종결제기준채권은 거래소가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제20조의9 제4항에 따라 6개월 단위 이자지급방식의 국고채 중 지정하는 채권이다. 국채선물은 액면가 100원, 표면금리 5%의 국고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으로서, 실제로 이러한 국고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거래소가 기초자산에 유사하도록 기 발행된 국고채를 조합하는데, 이러한 국고채가 최종결제기준채권이다. 최종결제기준채권별 현물수익률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매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산출해 공표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2-17 15:19: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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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로 TDF' 순자산 4000억원 넘겨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하나로 타깃 데이트 펀드(TDF) 시리즈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 17일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하나로 TDF 전체 시리즈 순자산은 4238억원에 달한다. 이는 우수한 수익률 덕분이라고 NH아문디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지난 13일 기준 '하나로TDF2045'의 설정 후 수익률은 70.45%를 기록했다. '하나로TDF2040' 설정 후 수익률은 66.69%, '하나로TDF2035' 설정 후 수익률은 59.22%로 집계됐다. 하나로TDF 전체 시리즈 수탁고는 지난 13일 기준 3187억원이다. 올해에만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는 게 NH아문디의 설명이다. 하나로 TDF는 1994년 세계 최초로 TDF를 출시한 올스프링자산운용(전 웰스파고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운용 중이다. 올스프링의 TDF 운용 노하우 중 핵심인 동적 위험 관리와 팩터 투자 전략을 도입했다. 서진희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투자부문장은 "하나로TDF를 운용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을 예의주시해 시장 변화에 대응해나가고 있다"며 "올스프링과 협업을 통해 시장대비 초과수익 추구와 위험관리도 함께 진행하며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오는 29일까지 펀드 매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와 하나로TDF를 신규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17 15:15: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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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년比 19%↑ 약 900조 달할 것"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전력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 등의 분야가 산업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정KPMG는 '반도체 산업의 6대 주요 이슈와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삼정KPMG는 17일 '반도체 산업 6대 이슈 및 대응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통해 삼정KPMG는 "2024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9% 성장하며 약 626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 하락세를 보였던 미주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반도체 시장이 2024년부터 급격히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메모리 반도체가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반도체 시장에서도 IC(집적회로) 중심의 확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2024년 메모리 반도체는 전년 대비 8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국 반도체 시장 상황 또한 긍정적이다. 보고서는 2023년 한국 반도체 수출이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2024년 상반기에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같은 기간 78.9%의 성장세를 보이며, AI(인공지능) 반도체와 같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회복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6대 주요 이슈로 AI, 전력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 등을 필두로 혁신 요소들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AI 시대 고성능 반도체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AI 반도체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운용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 처리 역량이 필수적이며, 병렬형 구조로 더 많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GPU 기반 AI 반도체와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메모리)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는 AI 시대의 데이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AI 반도체, 전력 반도체,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대규모 M&A(인수·합병)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 퓨리오사AI, 모빌린트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CXL(Compute Express Link) 전문 IP(지식재산권) 스타트업 파네시아도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후공정 밸류체인 강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삼정KPMG 테크놀로지(Technology) 산업리더를 맡고 있는 염승훈 부대표는 "다양한 산업 내 AI 기술의 적용이 본격화되며, 확대되고 있는 첨단 반도체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기업 간 파트너십 및 투자 활용 전략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첨단 반도체 기술 역량 강화 및 반도체 전 밸류체인에 걸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스케일의 투자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17 15:12: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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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日3대 은행·밸류업 선도 기업 만나 '자본시장 선진화' 논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박2일 일정으로 일본 3대 은행·금융지주 등 5개 기관들과 만나 만나 한국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비상 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에도 "한국 금융시장은 안정적"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자본시장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 원장이 일본 현지에서 3대 은행·금융지주·공적연금과 만나 고위급 면담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위급 면담에 참여한 일본 대형은행은 ▲MUFG ▲SMBC ▲Mizuho 등이다. 제8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출장 중인 이 원장은 전날 이토 히데키 일본 금융청 장관과 만났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변화, 중국 성장둔화,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 양국 금융산업이 공통으로 직면한 주요 금융현안에 관한 글로벌 금융회사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이 원장은 일본 은행·금융지주 고위 관계자에 최근 한국의 정치 상황과 금융시장 변동성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 금융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회복했으며 시스템이 복원력을 보였다"며 "한국 경제·금융시장은 정상 작동 중이며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금융회사의 투자환경 악화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며 "일본 금융회사의 한국 내 영업활동에 본사 차원의 지속적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범정부 차원의 재정·통화·산업·금융정책 조합으로 경기 하방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회담에선 한국 양국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도 논의됐다. 이 원장은 정부의 밸류업 정책을 소개하면서 우량·대기업을 중심으로 참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92개 사, 전체 시총의 34.1%에 해당한다. 이 원장은 "주주이익 보호 원칙 도입, 자사주 제도 개선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이 다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이번 출장에서 일본 밸류업 추진 우수 기업인 TSI홀딩스의 재무총괄책임자와도 만남을 가졌으며, TSI홀딩스는 기업가치 제고 전략·실행의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이 밖에도 이번 면담에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의 금융시장 변화에도 논의도 오갔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통화·경제 정책 향방과 관련한 리스크 요인 및 금융회사 대응 전략 등에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한국 금융감독 정책에 주는 시사점도 함께 모색했다. 이 원장은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중국의 성장 둔화 등 동아시아 실물 경제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며 "특히 일본 은행의 금리 정책은 일본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부각했다"고 말했다.

2024-12-17 15:07: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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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 확대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시행 중인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달 말까지 1만1000여명의 소상공인에게 약 60억원을 지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보증료와 대출이자 지원 두 가지로 운영되고 있다. 보증료 지원은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을 신청한 모든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80%의 보증료를 지급한다. 대출이자 지원은 ▲KB소상공인 신용대출 ▲KB사장님+ 마이너스통장 ▲KB셀러론 이용 고객에게 6개월 동안 납부한 이자 최대 50%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특히, 내수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 음식점업 및 도소매업 개인사업자와 신용 취약차주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셀러를 위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선정산대출 등 셀러전용 대출에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기가 도래한 고객에게 최장 6개월 특별기한연장과 연장 이후 발생한 이자의 50% 캐시백을 지원하고 있다. 연장 이후에도 상환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최장 60개월까지 장기로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대환대출 방안도 마련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개인사업자 전용 비대면 플랫폼 '사장님+'를 통해서는 소상공인의 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장님+'는 ▲정책자금 맞춤추천 ▲사장님 팁(Tip) ▲무료컨설팅 신청 ▲사장님을 위한 혜택 등 다양한 맞춤형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책자금 맞춤추천'을 통해 정부의 다양한 정책자금을 확인할 수 있고, 관련 대출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사장님 팁'서비스로 세무·법률·노무 분야의 전문가 조언과 사업 운영에 유용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업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국민과 함께 성장한다는 은행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앞으로 금융당국과 소통해 소상공인에게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2-17 14:59:2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