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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입공매도 판단 기준 명문화”…금감원,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 공개

공매도 전산화 시스템 구축을 앞두고 금융감독원이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을 25일 공개했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매도 거래환경을 구축하고, 부주의에 의한 무차입 공매도 발생을 방지할 계획이다.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이 마련된 배경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어떤 경우 무차입 공매도로 간주되는지, 세부 판단 기준을 제공해 달라'는 요청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투자자들이 요구한 사례 중심으로 명확하게 구성된 공매도 해석 지침으로, 국문과 영문(10월 배포 예정)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자본시장법 제180조 제1항에 따르면, 소유한 수량을 초과하는 매도 주문을 제출할 경우 무차입 공매도에 해당한다. 금감원은 차입과 관련해 공매도 주문 전 차입계약의 구체적 계약 조건이 확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개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는 매일 회수나 차입이 가능한 수량 등 잔고 증감을 실시간으로 반영해야 한다. ▲당일 시작 잔고 ▲회수 가능 수량 ▲당일 매매 수량 ▲권리 수량 ▲대차 잔고 변동의 합친 수량이이 그날의 매도 가능한 잔고에 해당한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매도 주문 수량이 매도가능잔고를 넘어설 경우 무차입 공매도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타인에게 대여하거나 담보로 제공한 증권은 결제일(T+2)까지 반환될 수 없다면 무차입공매도로 간주한다. 이 경우 B사는 반환을 요청받은 2영업일 이후인 T+3일까지 주식 X를 반환하면 되는데, 이는 결제일(T+2) 이후가 되므로 공매도 규제를 위반한 것으로 분류된다. 아직 차입이 완료되지 않았어도 대차계약이 구체적으로 이뤄졌을 때는 그 소유를 인정해준다. 독립거래단위 및 회사 전체 차원에서 각각 매도가능잔고를 산출·관리하고, 내부에 대여한 주식의 반환, 매도주문 가능수량의 자동제한 등 무차입공매도 및 결제 불이행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통제를 실시한다. 증권사가 자신의 공매도 주문을 처리하는 경우에는 잔고관리시스템 등의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부서가 회사의 내부통제기준 등을 점검하는 등 수탁증권사의 확인 절차를 수행해야 한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투자자별 맞춤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금감원은 우선 기존 원내 공매도 전산화 태스크포스(TF)를 이달 초부터 유관기관(거래소·금융투자협회·예탁원·증권금융) 합동 TF로 확대·개편했다. 또한 투자자별 맞춤식 지원체계도 가동한다. 합동 TF는 주요 투자자별로 담당자(RM)를 지정하고, 공매도 관리조직 운영 등 내부통제 확립과 기관 내 잔고관리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일대일 맞춤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 발표 후 14회에 걸친 투자자 설명회를 가졌으며, 앞으로도 수탁증권사·시스템 구축 대상 등 각 그룹별로 월 1회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5 15:49: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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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채권추심 대응 강화"…금감원, 채권자변동정보 조회시스템 개편

앞으로 채무자가 불법추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가 채권자 정보 외에도 모든 채무와 관련한 변동내역을 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부터 채권자변동정보 조회시스템을 개편·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채무자는 대출과 카드론을 받았을 때만 채권자변동정보 조회시스템에서 자신의 대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채권자 변동이 없는 경우에는 아예 시스템 조회 자체가 불가능했다. 또한 개인사업자인 소비자는 사업자 명의의 대출이 타 금융회사 등으로 매각되더라도 확인이 어려웠다. 채무자들은 변제 독촉을 받더라도 추심자가 정당한 권한이 있는지, 추심금액은 정확한지, 소멸시효가 완성된 것은 아닌지 등을 확인할 수 없어 불편을 겪었다. 이에 금감원은 소비자가 채권자변동정보 조회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는 대상 채권과 정보를 대폭 확대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대출, 카드론 외의 신용카드 거래대금이나 현금서비스 등을 받은 채무자도 조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채권자 변동이 없더라도, 연체가 발생하면 채권자 정보와 소멸시효 완성 여부 등을 확인 가능하다. 금융감독원은 채무자의 채무가 타 금융회사 등에 매각된 경우 최대 30일이 지나간 이후에 채권자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조건도 완화했다. 특히 채권자 변동정보 조회시 양도·양수 내용이 같이 조회되면서 채권자 변동현황을 한눈에 확인하기 어려웠는데, 앞으로는 본인 채무의 연체 또는 채권자 변동이 발생하면 5영업일 이내에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채무자가 채권과 관련한 최신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스스로 본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채권자변동 정보 조회시스템이 불합리한 채권추심으로부터 채무자를 보호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안전장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5 15:40: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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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2024 KIDI 보험미래포럼' 개최

보험개발원은 오는 10월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넥스트 제너레이션, 데이터(Next Generation, Data)와 함께 미래로"를 주제로 '2024 KIDI 보험미래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보험개발원과 보스턴컨설팅그룹, 스위스리, 일본 솜포케어에서 발표자로 참여해 데이터·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올해 집중적으로 추진한 보험데이터와 외부데이터 연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보험소비자 특성에 대해 공유한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보험산업 디지털 전환에 따른 혁신 성과와 과제라는 제목으로 국내 보험업계를 위한 디지털 혁신 접근법을 제안한다. 스위스리는 생명·건강보험분야에서의 AI 활용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생성형 AI 활용전망에 대해 진단한다. 보험사의 요양사업 성공모델로 평가받는 일본 솜포케어는 데이터 기반의 요양서비스와 퓨처 케어 랩(Future Care Lab)에 대해 실제 요양 현장에 도입된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보험개발원은 "이번 포럼은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으로 부상한 데이터에 주목한다"며 "국내 보험산업의 데이터 활용 현주소와 과제를 진단하고 데이터 기반의 가치창출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4-09-25 15:35:2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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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암경험청년 돌봄 캠페인 크루 발대식

한화생명은 지난 24일 오후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암경험청년의 건강한 사회복귀 및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암경험청년 돌봄 캠페인 위 케어 리셋(WE CARE_RESET)' 크루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암경험청년 돌봄 캠페인 WE CARE_RESET은 한화생명이 대한암협회와 함께 암경험청년이 1인 이상 포함된 팀을 선발해 긍정적인 커뮤니티 문화 형성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2030세대 암경험청년이 포함된 23개의 크루 총 119명이 참석했다.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과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외과 유방 센터장), 김희정 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 등 행사 관계자도 함께했다. 이번 크루원들은 올해 10월부터 오는 2025년 2월까지 5개월동안 활동한다. 크루는 주제에 따라 운동 극복, 식단 극복, 스펙 극복, 마음 극복 4개로 나뉜다. 크루원들은 사회복귀를 위한 목표를 설정한 후 함께 노력하고 달성하는 과정을 SNS에 공유하고 소통을 확산할 예정이다. 대한암협회 암종 별 국내 권위자와 함께하는 소그룹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될 예정이다. 백혈병을 경험한 작곡, 작사, 보컬 트레이너 등으로 구성된 '위하모니아' 크루는 음악으로 암경험청년들과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할 계획이다. 유방암을 경험한 의료진, 간호사, 환우 및 보호자로 구성된 '부지런' 크루는 마라톤 대회 완주를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시형 씨(만 30세, 남성)는 "암 투병을 마친 이후에도 이전과 같이 사회 활동에 복귀하기 힘들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비슷한 경험을 지닌 암경험청년들과 소통하며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한화생명은 암경험청년들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진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암경험청년들의 밝고 건강한 삶을 위한 지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9-25 15:33:4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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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택한 수협은행…'신학기호' 인수합병 속도?

신학기 수석부행장(56)이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세대교체가 빨라질 전망이다. 강신숙 은행장(63)이 역대급 실적을 견인한 만큼 연임을 예상하는 관측도 적지 않았지만 세대교체를 통한 지주전환 사업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는(행추위)는 지난 24일 신학기 수석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이번 은행장 인선은 이례적으로 1차에서 결론이 났다. 그간 행추위원 간 입장차를 좁이지 못하면서 재공모, 추가공모 등을 단행한 것과 대비된다. 신 후보자는 1968년생으로 고향은 경상남도 창녕이다. 동아대학교를 졸업하고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했다. 리스크관리부장과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대관 담당 등 요직을 거쳤다. 수석부행장직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수행했으며 전략과 재무를 총괄했다. 올해로 입사 30년차의 정통 '수협맨'이다. 업계에서는 '재무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내부출신이 행장직에 오른 것은 김진균 전 수협은행장과 강 행장에 이어 3번째다. 지난달 수협중앙회 노동조합은 입장문을 통해 낙하산 인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상 내부출신 행장을 요구한 것이 관철된 셈이다. 당초 금융권에서도 강 행장과 신 후보자의 2파전을 예상했다. 지난해 수협은행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는 등 뚜렷한 성과가 있었던 만큼 강 행장의 연임 개연성도 있었다. '영업통'으로서 강점을 살려 신용카드와 외환사업을 확장하고, 비이자수익을 키워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하지만 지주전환 성과가 당락을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강 행장이 취임한 시기 수협중앙회는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을 모두 상환했다. 이후 수협은행을 필두로 금융지주전환을 선포했다. 올해 수협은행은 은행장 직속 M&A(인수합병) 전담 조직을 개설하는 등 지주전환의 포석을 다졌지만 M&A는 성사되지 않았다. 신학기 차기행장의 핵심 과제는 자회사 인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자산운용사 인수가 유력하다. 금융사 중 인수합병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하는 데다 전담 조직이 쌓아 놓은 데이터도 활용할 수 있다. 그간 수협은행은 자산운용사 인수를 시사했다. 연초 웰컴자산운용 인수 윤곽도 나왔지만 끝내 불발됐다. 디지털을 활용한 조직혁신에도 눈길이 쏠린다. 신 후보자는 올해 56세로 강 행장보다 젊다. 주요 은행장 중에서도 '젊은 사령탑'에 속한다. 금융권에서는 1966년생인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예경탁 경남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등이 젊은 리더로 손꼽힌다. 최근 은행권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과 내부통제 방안을 구축하는 만큼 수협은행 행추위가 젊은 감각을 선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금융당국과의 소통에도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수협은행장 인성 과정에서 관 출신 후보자가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호흡도 중요하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수협은행은 지주전환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신 차기 행장이 혁신과 변화를 위해 낙점된 것이라면 실적은 물론 외형 확장도 함께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9-25 15:30:1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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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통신3사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협력

IBK기업은행은 25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통신3사(SKT·KT·LGU+)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금융 범죄의 온상인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통신업계가 서로 손을 맞잡고 함께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은 통신3사가 제공하는 금융권 고객보호 강화 솔루션 'SurPASS'를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용해 금융사고 예방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통신3사는 AI 보이스피싱 탐지·예방 기술을 통해 보이스피싱 의심거래 발생 시 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번호 수신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은행에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은행은 이체·출금 차단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 업무협약을 계기로 네 기관은 혁신적인 보이스피싱 탐지·예방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들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지속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통신의 기능을 연계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융-통신부문 간 원활한 협업관계를 통해 보이스피싱이 근절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9-25 15:10:3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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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00년 기업 차세대CEO 과정' 개강

삼성생명은 법인고객사 대상 가업승계 지원 프로그램인 '100년 기업 차세대CEO 과정' 개강식을 지난 24일 파크하얏트에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100년 기업 차세대CEO 과정은 가업을 이어나갈 2·3세대 경영인에게 경영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인적네트워크를 확대해주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0년기업 차세대 CEO포럼'이라는 명칭으로 1기를 운영했다. 올해는 100년 기업 차세대CEO 과정 으로 새롭게 네이밍해 10주 과정으로 행할 예정이다. 명문 장수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기획할 수 있도록 ▲영속 ▲확장 ▲연결 ▲명예를 컨셉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개강식에는 차세대 경영인과 삼성생명 경영진 등 총 40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정명훈 삼성생명 WM팀장 상무는 "이번 과정은 2·3세 경영인들의 건강한 자산승계와 기업의 영속을 돕는 가문관리 프로그램"이라며 "10주간의 여정이 경영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확장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법인고객사 CEO들의 가장 큰 고민과 관심사는 건강한 자산승계"라며 "앞으로도 삼성생명은 고객사와 동행하며 가문관리와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9-25 15:09:3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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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대형사, 혁신적 장기요양 솔루션 제공해야"

"장기요양 품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적인 돌봄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대형 보험사들이 참여해야 한다."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생명보험협회와 보험연구원이 개최한 '고령자 요양·주거시설 현황과 보험회사의 역할' 세미나에서 장기요양에 대한 대형 보험사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7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고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면서 장기요양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하면서 오는 2045년 전후로 일본의 고령화율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사회 진입한 지 불과 7년만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이면서 고령화 속도가 타 국가 대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도달하는 기간은 ▲일본 11년 ▲미국 16년 ▲프랑스 28년 ▲독일 36년 ▲영국 50년 등이다. 송 연구위원은 "고령화율만 보면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다고 볼 순 없지만 고령화의 속도가 타 국가에 비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고령화 속도가 빠르므로 사회 인프라를 준비하기 위한 그 시간이 짧다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신체인지기능이 저하되는 75세 이상 후기 고령자가 증가하면서 고령친화 주거공간과 돌봄(일상생활지원, 요양) 서비스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거동불편시 희망 거주형태에 대해 노인 31.3%가 돌봄제공 시설 입소를 희망했다. 다만 장기요양 인정자를 위한 시설인 노인장기요양시설은 지역별 수급 불균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장기요양시설은 대부분 영세 사업자들이 운영하는데 30인 이상 시설의 경우 건물이나 토지를 소유해야하기 때문에 사업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특히 장기요양시설의 75세 이상 100명당 침상수는 서울의 경우 1명 내외로 전국 평균 6.21명에 비해 한참 떨어진다. 송 연구위원은 "장기요양시설의 지역별 수급 불균형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인데 지가(地價)가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며 "지가의 영향으로 서울이 아닌 경기 외곽 지역에 해당 시설들이 많이 지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증가하는 장기요양 수요에 대비해 송 연구위원은 대형 보험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장기요양 관련 보상 서비스 및 주거시설 사업에서 대형 보험사가 사회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그동안 없었던 혁신적인 시도를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송 연구위원은 "보험사는 장기요양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고령자 요양주거시설에 대형 보험사가 진입하면 그동안 영세 사업자들이 할 수 없었던 다양한 품질 개선을 위한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대형 보험사들이 진입함으로써 장기요양 품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혁신적인 돌봄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9-25 15:05:52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