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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지주사 분리하는 효성, 형제간 책임 경영 시너지 기대감

효성그룹이 사업을 이원화하며 미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사이좋게 계열을 나눠가지며 새로운 경영 승계 사례를 남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고 계열사를 인적 분할하는 계획을 결의했다. 신설지주에 효성첨단소재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비롯해 계열사들을 배치하는 내용이다. 효성홀딩스 USA와 베트남 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와 효성 토요타와 더클래스효성 등 모빌리티 플랫폼도 함께다. 효성그룹은 효성중공업과 효성티앤씨 및 효성티앤에스, 효성화학과 효성ITX와 함께 FMK와 기타 계열사를 이어서 거느리게 된다. 효성은 오는 6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 승인 절차를 거쳐 7월 1일자로 2개 지주사 체제로 새로운 체제를 시작할 예정이다. 분할 비율은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효성이 0.82, 효성신설지주가 0.18로 결정했다. 신설지주회사는 조현상 부회장이 대표를 맡아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과 신덕수 ㈜효성 전무가 이사회를 꾸릴 예정이다. 사외이사로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부총장과 김진수 ㈜툴젠 고문을 내정했다. 효성은 ㈜효성이 전통적인 사업인 중공업과 섬유를 이어가는 가운데, 신설지주가 미래 소재 및 물류 및 데이터 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신설지주가 첨단소재와 데이터 솔루션, 글로벌 SCM을 중심으로 신사업과 M&A를 모색하며 성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은 이번 분할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책임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화해 경영을 효율화하겠다는 것. 증권가에서는 효성첨단소재가 부채 비율이 높은 효성화학과 완전히 분리되면서 재무구조를 안정화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내놓고 있다. 특히 재계에서는 효성이 지주사 분할을 통해 형제간 계열 분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이 조현준 회장 21.94%, 조현상 부회장이 21.42%로 비슷한 지분 구조, 조현상 부회장에 따로 지주사를 마련하면 '형제의 난'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서다. 분리된 계열사는 이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경영 능력을 증명한 곳이기도 하다. 조현준 회장은 2017년 회장에 취임해 효성티앤씨 '1조클럽'에 가입시키는 등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으며,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 이사를 겸임하며 타이어코드를 중심으로 첨단소재 부문에서 경쟁력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 지분도 12.21%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효성이 성공적으로 계열을 분리하면 재계에서 또다른 안정적인 승계 사례를 남길 수 있을 전망이다. 차남인 조현문 씨가 일찌감치 관계를 끊은 상황, 사촌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오랜 기간 형제의난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평화적으로 3세 경영을 시작하고 상속 지분 정리도 잡음 없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지분 구조가 다소 복잡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장 부친인 조석래 명예회장이 효성 지주사 지분을 10.14%나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효성중공업(10.55%)과 효성화학(6.30%), 효성첨단소재(10.32%)등 계열사에서도 대주주로 남아있다. 비상장사를 제외하고 시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효성 계열사인 효성중공업(약 2000억원)과 효성화학(약 150억원) 지분이 약 2150억원, 신설지주인 효성첨단소재 지분이 약 1500억원으로 차이가 있다. ㈜효성 지분도 약 1500억원, 분할 비율로 계산하면 조현준 회장에 2배 가량 많은 지분을 상속해야 한다. 때문에 양 지주사가 완전히 분리하는 대신, 앞으로도 공동 경영을 이어갈 가능성도 남아있다. SK그룹과 SK디스커버리와 같이 지분 구조와는 관계 없이 같은 계열사를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양 지주사는 다른 계열분리 사례와는 달리 상당 부문 사업을 공유하고 있다. 효성화학과 효성티앤씨, 그리고 효성첨단소재는 효성그룹을 이끌어왔던 3대 계열사로 꼽힌다. 효성 계열사들이 해외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만큼, 미국 사업소와 비나물류법인을 보유한 신설지주와 관계를 끊기도 어렵다. 조현상 부회장 역시 효성토요타와 '더클래스효성' 등 모빌리티 사업에도 높은 관심을 이어온 만큼, 전기차 충전소 필수 부품인 변압기와 미래 에너지인 수소 생산에 공을 들이는 효성중공업과 시너지도 기대할만 하다. ㈜효성 완전 자회사인 FMK도 마세라티 등 자동차 판매와 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한다.

2024-03-04 15:22: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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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체납자 실태조사반 3월부터 운영…외국인 체납자도 조사

안양시는 맞춤형 체납관리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실태조사원, 전화상담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체납자 실태조사반을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말 채용된 실태조사원은 체납자 현장조사를 통한 체납사유 분석, 납부안내문 전달 등 맞춤형 징수로 체납 징수율을 제고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체납자의 경우 복지연계 지원 업무를 하게 된다. 또 전화상담원은 체납 사실 및 납부 안내를 통해 납부를 독려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특히 외국인 체납자에 대한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현장 방문을 통해 실거주 여부를 파악해 외국어로 된 납부안내문을 전달하고, 일시적인 자금 부족이나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할납부 등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실태조사반을 대상으로 3일간 지방세 및 세외수입 관계 법령, 전산 시스템, 실태조사 실무, 복지연계 지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체납자 실태조사반 운영을 통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13억9600만원을 징수했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생계형 체납자 11명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체납자 실태조사를 통한 현장 중심의 체납 안내로 성실 납부를 유도하고, 대다수의 성실한 납세자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공정한 조세정의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15:22:1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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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대출통로BOX'...대출 문턱 제거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신청 문턱을 완전히 없애고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업금융 서비스인 '대출통로BOX'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대출통로BOX'는 법인·개인사업자 누구나 비대면으로 대출신청을 하면 영업점에서 신속하게 고객과 상담하는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접목한 기업금융 디지털 서비스다. 인터넷 검색포털에서 '대출통로박스'를 검색하거나 인터넷 주소창에 '365.ibkbox.net'를 입력한 후, 신청페이지에 접속해 대출신청을 할 수 있다. 기업은행과 기존 거래가 없어도 간편하게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기업고객이 '대출통로BOX'에서 대출신청 정보입력, 서류제공 등에 동의하고 대출신청을 완료하면 영업점 직원은 신속하게 고객과 대출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비대면 신용대출을 신청한 개인사업자의 경우 당일 비대면 심사 후 최대 1억 원까지 계좌로 입금 받을 수 있다. '대출통로BOX' 서비스로 인해 기업고객은 대출에 필요한 서류준비 등 소모적인 업무가 크게 경감되고, 기업 대표자가 여러 번 은행에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태 은행장은 "디지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접목, 여전히 은행 방문에 부담을 느끼거나 생업으로 인해 은행 영업시간 중 방문이 어려운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한 서비스"라며 "소상공인을 비롯한 기업고객들이 은행의 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3-04 15:20:1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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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2024 개강·개학예배 개최· · ·"미래 향한 도전 응원"

새 출발선에 선 대학생과 중고생에게 청사진을 제시하며 미래 안목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행사가 개최됐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3일 '전 세계 대학생 개강예배'와 지난달 25일 '학생 개학예배'를 각각 열었다. 기념예배와 축하행사 등을 다채롭게 마련했고, 1년간 학업·선행 등 모범생활을 한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설렘과 기대감을 품은 전국 대학생, 중고생과 학부모 등 총 2만여 명이 참여해 활력이 넘쳤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용기와 지혜, 명철과 총명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해 모든 계획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하나님의 도움 속에 목표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간 다윗, 여호수아 등 성경 인물들을 사례로 들어 "기도하고 노력하고 개척하라"고 용기를 북돋우며,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힘차게 달려 사랑과 화합이 어우러진 한 해를 만들자고 격려했다. ◇ 비전은 또렷하고 글로벌하게 '새로운 희망, 새로운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개강예배에는 캠퍼스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부터 공부의 깊이를 더해가는 재학생과 학부모 등 8500명이 참여했다. 개강예배와 더불어 국제대학생성경아카데미(IUBA) 설립 10주년 기념 축하행사도 펼쳐졌다. IUBA는 하나님의 교회가 마련한 성경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세계 대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품성을 함양해 희망찬 지구촌을 만들어가도록 지원해 왔다. 이날 IUBA 발전상을 담은 샌드아트 영상과 오케스트라 연주, 대학생 100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 노래 등 문화행사가 미래로 나아가는 대학생들을 응원했다. 미국 하버드대, 독일 베를린자유대, 싱가포르 국립대, 멕시코 우남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 등 각국 대학생들의 활동 소식을 담은 '톡파원 25시' 코너도 주목받았다. 지난해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들은 동아리, 해외문화체험, 어학연수 및 해외 대학 유학 프로그램,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MOU 체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자신감과 긍정적 마음가짐, 글로벌 시각과 리더십, 사회적 소통 등을 체득하며 보람 있는 대학생활을 보냈다. 특히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는 미국, 인도, 페루, 케냐 등 각지에서 기후변화 대응 환경정화, 나무심기, 생태계 보호활동, 힘내세요(Cheer Up) 캠페인, 응급구호활동 훈련, 보육원 위문 등으로 세계인의 호응을 받았다. 42개국 500개 대학 1500여 대학생이 참여한 '2023 전 세계 ASEZ 정상회의'를 열어 '인류의 행복과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U500(500개 대학)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며 글로벌 연대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 개강예배 참석자들은 대학생들의 발자취를 이정표 삼아 밝고 긍정적인 대학생활을 또렷하게 그렸다. 캠퍼스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김동하(20·강원 강릉) 씨는 "내가 가야 할 길과 이루고 싶은 꿈을 확실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ASEZ 봉사 부문 수상자 정민경(23·서울) 씨는 "ASEZ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안목과 시야가 넓어졌다. 앞으로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 박정서(57·경기 화성) 씨는 "평소 딸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개강예배에 다 녹아 있었다. 아빠로서 고민과 아쉬움이 다 해소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 학업은 물론 봉사도 '진심' 지난달 25일 열린 개학예배는 전국 중고생과 학부모 등 1만2000여 명이 참여해 밝고 명랑한 분위기였다. 예배 후 기념행사에서, 학교생활 중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슬기롭게 해결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린 학생 상황극에 관객들이 공감하며 뜨겁게 호응했다. 더불어 학생들은 패널토론 형식으로, 지난해 전국 각지 학교에서 진행한 하나님의 교회 학생봉사단 아세즈스타(ASEZ STAR) 활동을 전하며 건전한 청소년기의 바람직한 모본을 확인했다. ASEZ STAR는 지난해 정화활동을 포함해 240회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고, 지구온난화 대응 절전·절수·절약 챌린지를 운영했다. 국내외에서 전개한 효·감사 캠페인으로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는 후기도 줄을 잇는다. 하나님의 교회는 ▲국제학생성경아카데미(ISBA)와 자원봉사, ▲방학맞이 학생캠프, ▲연주회, ▲인성교육 등 청소년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인생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청소년에게, 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기르는 것은 물론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정민(고2·경남 김해) 학생은 "학생캠프 인성교육에서 배운 대로 겸손하고 선한 행실을 하면서 친구 관계도 좋아졌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학부모 최은희(42·대구) 씨는 "요즘 부모 힘만으로는 자녀를 바르게 키우기가 쉽지 않은데, 개학예배에 와보니 아이들이 공부와 인성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잘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미래는 도전하는 학생과 청년들의 무대"라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밝은 내일의 주인공들이 탄탄하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4 15:19:4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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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뷰]최승재 "코로나 최대 피해자는 소상공인…'30년 채무조정 통합프로그램' 절실"

국민의힘서 4년간 소상공인 목소리 대변…코로나땐 '직접 손실보상' 강력 주장 崔 "빚 많은 소상공인위해 '리볼빙 시스템' 도입…성실 상환, 재기 적극 도와야" "은행은 단군 이래 가장 많은 돈 벌었는데 소상공인은 가장 어려워 '아이러니'"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제' 도입 주장도…총선, 경선 포기후 다른 행보 모색 "코로나 팬데믹 시절 국가 공권력의 최대 피해자는 다름아닌 소상공인, 자영업자였다.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들을 위해 최대 30년간 나눠 갚을 수 있는 '소상공인 채무조정 통합프로그램'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승재 국회의원(사진)이 주택담보대출도 50년 만기 상품이 있듯, 소상공인이 성실하게 상환하고 재기를 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리볼빙 시스템'과 같은 장기 상환프로그램을 도입하자고 4일 목소리를 높였다.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장 출신인 최승재 의원은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 소상공인을 대변하는데 첨병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방역 조치로 영업정지 등을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소상공인을 위해 국회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법 제정, 소급적용 등 '직접 손실보상'을 강력하게 외치며 여론 형성에 힘써왔다.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위해 삭발도 했다. 최 의원은 "코로나 시절 취해진 영업정지, 영업제한 등은 유효성, 합리성, 정당성 차원에서 매우 무리한 조치였다. 물론 그에 따른 정당한 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문은 닫았는데 소상공인들은 임대료나 공과금 등 고정비를 계속 내야 했다. 지원이라고 해봐야 대출 뿐이었고, 그렇다보니 소상공인들은 빚으로 돌려막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최 의원실이 한국은행 자료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 직전인 2019년 말 당시 685조원 수준이었던 자영업자 대출은 804조원(2020년 말), 909조원(2021년 말)을 거쳐 2022년 말엔 1020조원까지 크게 늘었다. 지난해 2·4분기 기준으로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약 1043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영업자들이 갚지 못한 돈도 역대 가장 많은 7조3000억원(2023년 2분기 기준)까지 늘었다. 최 의원은 "소상공인들이 1금융권에서 대출 받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 시절 보증서를 들고가면 대출이 보다 수월했다. 은행들이 부담할 리스크는 없었다.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들은 대출로 버틸 수 밖에 없었다.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뿌렸지만 소비에 큰 도움이 되질 못했다. 이후 금리까지 오르면서 빌린 돈이 많았던 소상공인들은 이자 부담까지 가중되며 더욱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인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의 이자수익은 2021년 당시 26조7102억원에서 2022년 말엔 36조2071억원까지 늘었다. 최 의원은 이를 놓고 "은행들은 로또를 맞았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은행들은 대출을 해준 죄 밖에 없다고 항변할 지 모르겠다. 그 와중에도 은행들은 퇴직자 명퇴금과 임직원 복지를 더 늘렸다. 지주회사는 힘이 커졌지만 내부 통제는 부실해졌다. 금융사고는 곳곳에서 벌어졌다. 은행은 단군 이래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지만 소상공인들은 가장 많이 힘들어한다. 참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토로했다. 최 의원은 코로나 팬데믹은 문재인 정부가 겪고 대응했지만 후속 조치는 윤석열 정부가 더욱 촘촘하게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포용적 소상공인 금융정책'이 그것이다. 그는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하고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는 소상공인에게는 '한국형 장기 상환 리볼빙 프로그램'을 도입해 소액을 안정적으로 상환하고 더불어 경영의지를 고취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고용을 유지하거나 디지털 전환 등 혁신 교육을 받고, 전업·재창업 등 미래를 착실하게 준비하는 소상공인에게는 원리금 감면 혜택을 줘야한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이 시중은행의 문턱을 좀더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중소기업을 위한 신용평가 모델을 만드는데도 20년의 시간이 걸렸다. 제1금융권의 접근성을 확대하기위해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평가 제도를 개선해야한다"면서 "필수적인 신용점수, 담보, 서류 외에 전년도 소득금액을 증명하면 대출액을 늘려줘야 한다. 궁극적으론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 제도를 도입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소상공인 전문 은행의 필요성에 대해 최 의원은 "소상공인 공제가 우선이다. 은행을 설립하기위해선 자본력이 있어야하는데 소상공인은 (뭉치기 쉽지 않아)스스로 자본력을 갖추기가 어렵다. 출발은 소상공인 스스로가 자각을 하는데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4월 총선에서 경기 광명갑 지역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던 최 의원은 자신을 포함해 3명이 나섰던 경선을 지난 29일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소상공인 문제는 국가의 문제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관련해 (국회의원)선거판에서 근원적 문제를 건드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총선에 앞서 서민정책이자 민생정책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소상공인과 관련해 인력 등 고비용 구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책도 필요하다.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낚시를 가르쳐 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소상공인, 자영업 관련 정책에선 매우 중요하다."

2024-03-04 15:19: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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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디지털 전환 및 기업 간 협업 지원 사업 공모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 관광 활성화 및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디딤돌 프로젝트) 및 기업 간 협업 지원 사업(협업 프로젝트) 공모를 3월 4일부터 3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천 관광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주는 사업인 디딤돌 프로젝트는 총 12개사 내외의 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며, 지원금은 모집구분에 따라 500만원(기본형)에서 최대 2,000만원(심화형)이 지원될 예정이다. 기업 간 협업을 통한 신규 관광 비즈니스 모델을 육성하는 사업인 협업 프로젝트는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지사장 곽대영)와 함께 추진해 나가는 사업으로 총 5개 내외 프로젝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프로젝트 별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자격조건 및 우대사항을 완화하여 인천 소재 사회적 기업 등 보다 많은 사업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사업화 지원금과 더불어 기업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네트워킹 행사 등 기업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에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각 공모 기한에 맞춰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며, 최종 결과는 4월 22일 이후 개별통보 예정이다. 김민혜 인천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은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중·소규모 기업에게 다양한 사업화 지원 혜택을 제공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타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협업 및 디딤돌 프로젝트 운영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3-04 15:19:3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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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서 천연기념물 ‘고니’ 2개체 포착

울산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고니' 2개체가 울산 울주군 온양읍 들녘에서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월 7일 울주군 온양읍 들녘으로 온 고니는 청년시민조류감시모임(짹짹휴게소) 회원인 이재호(37)씨의 사진에 담기면서 첫 확인됐다. 이후 모니터링 모임에서 지속 관찰한 결과, 온산읍과 온양읍 들녘을 오가며 먹이활동을 하는 장면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실은 지난달 말 울산시에 알려졌고, 이날 즉시 윤기득 사진작가와 동행해 현장을 확인하고 영상으로 기록했다. 다음 날에도 또 다른 곳에서 대백로와 함께 먹이 활동 중인 고니 2개체가 관찰됐다. 조류 전문가 김성수 박사는 "큰고니는 태화강을 매년 찾고 있지만 고니가 왔음은 처음 확인됐다"며 "일본이나 남쪽에서 북쪽으로 먼 여행 전에 체력을 키우기 위해 먹이가 풍부하고 안전한 온양들녘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새들의 사파리를 주제로 철새관광 일상화를 추진하는 해에 희귀한 새들이 많이 관찰되고 있다"며 "이는 울산시 자연 환경이 새들에게 좋은 환경으로 인식될 뿐만 아니라 탐조가들도 늘어나 새를 보는 눈높이도 높아진 결과로 선진 철새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천연기념물 고니는 국내 100여 개체 정도가 월동할 정도로 귀한 새다. 환경부는 2022년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고니는 전체가 흰색이고 부리 끝이 검은색인데 눈 아래 부분이 노란색인데 검은색보다는 작고 둥그스럼하다. 이는 태화강을 찾아왔다가 떠난 '큰고니'와 다른 부분이다. 큰고니(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는 노란색이 길게 내려와 있다.

2024-03-04 15:19:20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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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교육청, 2024년도 지방공무원 임용계획 발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2024년도 인천시교육청 공개(경력)경쟁임용 시험 계획을 4일 공고했다. 올해는 명예·정년퇴직 등 감소 인력의 충원, 신설 학교 필요 인력과 휴직에 따른 소요 인력 등을 반영해 직렬별로 ▲교육행정 97명 ▲전산 1명 ▲사서 6명 ▲공업(기계, 전기) 5명 ▲시설(건축, 토목) 4명 ▲시설관리 25명 등 총 138명을 선발한다. 채용 인력 중 일부는 공무원 균형 인사 제도의 일환인 장애인과 저소득층의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교육행정직렬 장애인 8명, 저소득층 3명 ▲사서 직렬 장애인 1명 ▲시설관리직렬 장애인 3명을 일반 응시자와 구분해 모집·선발한다. 특히, 고졸 기능 인재의 공직 진출 활성화를 위해 공업직 채용인원 중 2명(기계 1명, 전기 1명)은 인천에 있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시험은 상반기 제2회 임용시험, 하반기 제3회 임용시험으로 나눠 시행한다. 제2회 임용시험은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제3회 임용시험(기술계고 경력경쟁)은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각 5일간 온라인교직원채용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제2회 임용시험 필기시험은 6월 22일에 전국 시도교육청이 동시에 시행한다. 8월 9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8월 중순경 발표할 예정이며, 제3회 임용시험은 11월 2일 필기시험을 시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광역시교육청 홈페이지의 시험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채는 교육행정직뿐 아니라 전산, 사서, 기술직 등 다양한 직렬의 향후 예상 필요 인력을 반영한 만큼, 우수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15:18:49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