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우리에프아이에스, 특성화고 디지털 인재육성 프로그램

우리금융그룹 IT 계열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가 전국 특성화 고등학교 재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우리꿈나무 디지털 클래스 5기'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꿈나무 디지털 클래스'는 우리에프아이에스가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특성화 고등학교 재학생 대상 디지털·IT 멘토링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차를 맞이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700여 명의 저소득 가정 특성화 고등학교 재학생들은 디지털·IT 분야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우리금융의 디지털·IT 전문가들이 매년 재능기부 멘토단으로 활약,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지난 16일 우리금융상암센터에서 '우리꿈나무 디지털 클래스 5기' 발대식을 열고, 장학증서 수여와 함께 프로젝트 전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선발된 170명은 우리에프아이에스로부터 ▲챗GPT ▲인공지능(AI) ▲프로그래밍 언어 등 디지털·IT 분야 교육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우리금융의 디지털·IT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디지털·IT분야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실무 역량을 직접 경험해 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김백수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는 "우리에프아이에스는 IT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현장에 즉시 적응할 수 있는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자 매년 '우리꿈나무 디지털 클래스'를 진행해 왔다"며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미래세대들이 디지털·IT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들이 다른 인재들을 위한 멘토가 되어주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7-17 15:03:23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김주현 "망분리 규제 유연성 부여…단계적 개선 추진"

"금융보안의 패러다임을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보안의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 '망분리 규제'도 유연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단계적 개선을 추진하겠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7일 정보보호의날 기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금융보안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의 기술의존도가 증가하는 만큼 금융보안에 대한 위협도 커지고 있다"며 "금융시스템에서 보안사고는 금융안정성 뿐만 아니라 국가시스템 전체를 위협할 수 있게된 만큼 금융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보안의 패러다임을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보안의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의 일률적 보안 규제로는 급변하는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지난 10년간 해킹 등 외부위협을 차단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망분리 규제도 유연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단계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망분리 규제는 외부의 사이버 침입으로부터 내부 전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하는 네트워크 보안 기법이다. 기관·기업 내부망과 일반 인터넷망을 단절해 확실한 보안조치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한번 보안의 벽을 넘으면 보안이 전혀되지 않아 기밀 안전 위협이 더 크다는 평가가 있었다. 중요도에 따라 보안을 달리하는 방안 등으로 유연성을 부여해 보안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금융보안은 디지털 운영복원력(Operational Resilience)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운영복원력은 보안사고 등에 대응해 중요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운영중단상황을 예방, 복구, 학습할 수 있는 기업의 역량을 말한다. 김 위원장은 "보안활동이 100% 완벽할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보안사고 발생시 운영을 신속히 재개할 수 있는 복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재해복구센터를 설치하고 업무복구 목표 시간 설정을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전자금융감독규정을 개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17 15:02:45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통폐합 등 재벌그룹 사업 재편 가속화…"주주 이익 고려해야"

두산그룹이 경영 위기 극복을 목적으로 계열사 통폐합 등 사업 재편에 나선 가운데, 기존 주주들의 입장은 거의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계열사 합병을 통해 대주주가 압도적 이득을 챙기는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뒷전으로 밀려난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양상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종목 토론방 등에서 두산의 사업구조 재편과 관련해 소액주주들을 중심으로 계열사 합병에 대한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들 그룹의 경영방식에 대해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역행하는 형태", "장기 투자한 주주들을 기만한 행위", "소액주주 지분 뺏기가 밸류업인가" 등의 글을 잇따라 게재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 11일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인적 분할해 두산로보틱스에 100% 완전자회사로 흡수 합병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분할 합병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상장사로서 지위를 유지하지만, 두산밥캣은 상장 폐지된다. 상장 폐지될 두산밥캣 주주들은 두산밥캣 1주당 두산로보틱스 주식 0.63주를 받는다. 이 같은 방침을 두고 두산밥캣 소액 주주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그룹 입장에서 영업이익 1조원이 넘는 알짜 회사인 두산밥캣을 합병함으로써 설립 이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를 안정적인 첨단제조사로 살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두산밥캣 주주들 입장에서는 분할합병에 따른 대가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사실상 없다. 주주들은 흑자 회사인 두산밥캣의 주식 1주를 설립 후 단 한 번도 흑자를 낸 적 없는 두산로보틱스의 주식 0.63주로 교환하는 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도 이 같은 합병 결정에 대해 기존 두산밥캣 투자자 입장에선 석연치 않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해외 주주를 중심으로 동사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과 배당에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이탈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법 개정에 이사의 충실 의무에 주주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대주주와 소액주주 간 이익이 충돌할 때 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이사가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상법 개정이나 자본시장법에 특례조항을 마련해, 주주 간 이해 상충을 최소화하도록 규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도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논의했다. 이는 배터리 사업을 맡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온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2024-07-17 14:59:45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증권사 매물 품귀라는데...한양증권, 인수 매력은 '글쎄'

강소 증권사인 한양증권의 매각이 본격화하면서 KCGI, 우리투자증권, OK금융그룹 등 인수 후보군이 언급되고 있지만 인수 매력도에는 물음표가 찍혔다. 현재로서는 '강성부펀드'로 알려진 KCGI가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꼽히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앞서 거론된 KCGI, 우리투자증권 등에 이어 OK금융그룹이 한양증권을 인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OK금융그룹은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전환을 위해 증권사 인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품귀 현상을 보이는 증권사 매물이 시장에 나온 만큼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OK금융그룹 핵심 계열사들의 수익성 악화 등으로 실질적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하면서 중장기적인 목표로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다고 제시한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있을 뿐 현재는 논의된 상황이 없다"고 답했다. 최근 학교법인 한양학원은 강소 증권사 한양증권의 지분 매각을 공식화했다. 한양학원은 특수관계인 포함 한양증권 보통주 지분을 약 40.99% 소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날 기준 1900억원 수준인 시가총액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했을 시 매각가는 약 1000억원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먼저 언급됐던 인수 후보자는 우리금융지주와 KCGI다. 우리금융은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을 통해 '우리투자증권'으로서의 증권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1조1600억원 규모의 자기자본을 갖추고 있는 상황인데, 자기자본 기준 국내 증권사 20위권에 속한다. 우리금융이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입과 추가적인 증권사 인수합병(M&A)을 검토를 언급했던 만큼, 한양증권 인수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중론이다. 다만 한양증권의 자기자본이 1분기 말 기준 4964억원 수준으로 작은 규모이고,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인력 충원에 집중했던 점 등이 우리투자증권의 성격과는 거리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우리투자증권은 인수 계획에 대해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양증권은 IB 부문으로 특화돼 있고 최근 부동산 PF 쪽으로 움직임을 보였다 보니 리테일을 원하는 우리투자증권에게는 상대적으로 인수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면서 "만약에 자기자본 2조원 이상의 증권사를 인수하게 될 경우라면 종투사나 초대형 IB까지도 도약할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지만, 규모가 작은 증권사라면 상대적으로 메리트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반면, KCGI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유일한 곳으로 생각된다"며 "KCGI는 자산운용사 인수 경험도 있고, 증권업 라이선스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포스증권을 인수하면서 이미 증권업 라이선스를 획득한 상황이다. 다만 KCGI는 한양증권을 인수함과 동시에 증권업 라이선스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이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는 의미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우리투자증권은 은행지주를 끼고 있는 증권사이기 때문에 부동산 PF와 같은 분야를 좋아하지 않는 성향인데, 한양증권은 올해 부동산 PF 관련 인력들을 강화했다"며 "이미 포스증권을 인수한 만큼 지점망이 많고, 리테일 분야를 넓힐 수 있는 증권사를 선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월 기준 한양증권의 지점은 서울(2), 인천(1), 경기(1) 지역에 총 4곳뿐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17 14:46:59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특공 덕에" 수도권 청약 '10명중 6명' 30대 이하

수도권 청약 당첨자 10명 가운데 6명은 3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등 30대에 유리한 특별공급 제도가 있는데다 빠르게 집을 매수해서 장기적으로 자산적 가치를 높이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17일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수도권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는 59.1%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지난 2020년 52.6%에서 2021년 53.3%, 2022년 55.9%, 2023년 55.2%로 꾸준히 상승했다. 젊은층에게 유리한 청약제도가 마련되면서 30대 이하의 당첨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별공급 유형(전용면적 85㎡ 이하) 가운데 신혼부부, 생애최초에 공급되는 세대수가 절반에 달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신축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청약 당첨이 최선의 전략"이라며 "당장 계약금만 내면 되고, 중도금은 몇 년 간 집단대출로 해결하는 만큼 당장의 큰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청약 열기가 재점화되면서 당장 분양을 앞둔 곳에도 30대 이하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렙스)에 따르면 올해 7월 16일 기준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4.8대 1에 달한다.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던 2020년 11월 이후 월별 기준으로 최고 경쟁률이다. 분양을 앞둔 단지의 청약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시공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이 이달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139㎡ 총 635가구로 조성되며, 경강선 곤지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파주에서는 제일건설이 이달 운정신도시3지구에 '제일풍경채 운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 84㎡, 총 520가구 규모다. 의정부에서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전용면적 84~155㎡ 671가구를 다음달 선보인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을 이용할 수 있다. 한양은 8월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3058가구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0~103㎡, 2116가구다. 서울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강남권에서 물량이 나온다. 서초구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일반분양은 전체 641가구 중 292가구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도 같은 달 분양을 계획 중이다. 308가구 중 1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두 곳 모두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다. 인천에도 대단지가 대기 중이다. 연수구에서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전용면적 84~215㎡ 722가구가 8월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7-17 14:18:49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ADB, 한국 성장률 전망 2.2→2.5% 상향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예측치를 종전 대비 0.3%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2%대 중반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ADB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7월 아시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2024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5%로, 기존 2.2% 대비 0.3%포인트(p) 올렸다. ADB는 반도체 등 수출 증가세에 따라 지난 4월 발표(2.2%) 때보다 0.3%p 상향했다고 밝혔다. ADB의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은행의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6%를 제시한 바 있다.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은 2.3%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물가상승률 예측치는 올해 2.5%, 2025년 2.0%를 제시했다. 모두 지난 4월 전망 수준과 같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견조한 내수, 전자제품 등 수출 호조로 올해 5.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4월 전망치 보다 0.1%p 올려 잡은 것이다. 내년 성장률은 4.9%로 4월 전망 수준을 유지했다. 아시아 지역 주요 하방요인으로는 미국 등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심화, 중국 부동산시장 등 내수침체 지속 등을 지목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물가상승률은 통화긴축 영향이 지속되고, 국제 식료품 가격 상승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점차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안정되면서 2024년 2.9%로 전망했다. 이는 4월 전망에 비해 0.3%p 하향 조정한 수치이다. 2025년 물가상승률은 3.0%로 지난 4월 전망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과 인도의 2024 GDP 성장률과 관련해, ADB는 각각 지난 4월의 4.8%, 7.0% 전망치와 같게 제시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17 13:55:23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금융당국 압박 "예금금리 내리고 대출금리 올렸더니" 은행들 이자 장사 짭짤!

은행권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대출금리를 올리는 가운데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예금금리는 내리고 있다. 주요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기준금리(3.5%)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예대금리차가 커지면 이자수익이 늘어나 '이자장사'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요 정기예금(1년) 최고금리는 연 3.35~3.45%로 집계됐다. 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의 최고금리가 연 3.45%로 가장 높다. 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과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이 연 3.40%를 제공하며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이 연 3.35%로 가장 낮다.5대 은행의 정기예금 최고금리가 모두 기준금리보다 낮아진 것이다. 이달 초 연 3.45~3.55%와 비교하면 보름 만에 0.1%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시장금리가 낮아진 탓이다.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에 영향을 주는 은행채 1년물 금리는 전날 3.312%로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가량 내려가며 하락세다. 대출금리는 올라가는 추세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해 가산금리를 인상하면서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국민은행의 경우 3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3%포인트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15일 5년 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0.05%포인트 올렸다. 하나은행은 1일 0.2%포인트, 우리은행은 12일 0.1%포인트 각각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인터넷은행도 마찬가지다. 케이뱅크는 9일 5년 주기형 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 상품의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다. 이어 10일에는 '코드K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를 0.1%포인트 내렸다.시장금리 하락에 예금금리가 내려가는 가운데 대출금리를 올리면 예대금리차가 커지면서 은행의 이자수익이 늘어나게 된다.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금융당국의 압박이 오히려 은행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셈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올라가면 은행의 수익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지금은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세 관리를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인 데다 특정 은행만 올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앞선 가산금리 인상 효과가 시장금리 하락으로 상쇄되자 대출금리를 추가로 높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18일부터 부동산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한다. 신한은행도 22일부터 은행채 3년물·5년물을 기준으로 하는 금리를 0.0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24일부터 주담대, 전세대 금리를 추가 인상할 계획이다. 반면 예금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작다. 앞서 정기예금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두 달 만에 약 18조원 넘게 증가했다. 5월에만 16조8232억원이 몰렸으며 지난달에도 1조4462억원이 늘었다.

2024-07-17 13:39:19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개인투자자 파리 올림픽 관련주 '기지개'...단골 수혜주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련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내달 11일까지 이어지는 올림픽에는 206개 국가와 1만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17일 증권가에 따르면 전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 올림픽 행사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올림픽 특수 기대감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인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방송·광고 등 미디어, 전자, 디스플레이, 치킨, 주류, 편의점, 면세점 등은 단골 수혜주 목록에 이름을 올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28분 현재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방송 플랫폼 서비스인 SOOP(옛 아프리카TV)는 전 거래일 보다 4800원(3.76%) 오른 1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대회의 경우 TV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기 때문에 미디어 관련 업종은 올림픽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올림픽 콘텐츠를 통해 접근성을 확장하고 방문자 수 증가와 부수적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양대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과 이노션도 수혜가 예상된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파리 올림픽과 주요 광고주의 신제품 출시 일정 등 하반기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이익 개선의 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지상파 방송사 중에서는 올림픽 주관사 중 유일하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SBS도 전일 보다 20원(0.1%)오른 1만7230원에 거래 중이다. 2020 도쿄올림픽 당시 개막 당일 4만8900원에 출발한 주가는 대회 중 10% 넘게 뛰기도 했다. 올림픽 기간의 광고 수입이 증가로 인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국내 유일한 파리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1%) 오른 8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1만7000여명의 선수단에게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림픽 기간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직접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삼성 갤럭시 체험관도 운영한다. LG전자도 1700원(1.61%) 상승 11만3700원을 기록 중이다. 최준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파리 올림픽 영향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올렸다. TV 시청자들의 소비 증가로 치킨과 주류, 편의점도 빠질 수 없다. 치킨과 맥주는 스포츠이벤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관련주로는 교촌에프엔비, 하림,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등이 거론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전일 보다 0.38% 상승한 10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도 밤샘 응원객들을 겨냥해 '치맥' 할인 프로모션 등 이색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식음료와 유통 업종은 올림픽 특수를 누리기 힘들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파리 올림픽의 경우 시차가 우리나라 보다 7시간이 늦어 주요 경기 대부분 새벽시간이나 밤늦게 진행되며,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축구 등 인기 구기 종목이 대부분 예선에 탈락했다.

2024-07-17 13:35:02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투교협·서금원, 청년세대 영끌·빚투 예방 콘텐츠 제작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서민금융진흥원과 공동으로 청년세대를 위한 4편의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이른바 2030세대로 일컬어지는 청년세대가 자산과 소득 수준이 안정적인 40·50대보다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활황 시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무리한 부채사용 가능성이 높은 현실에 착안해 이를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청년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경제 유튜버 슈카가 출연해 청년의 고민을 해결하는 형식으로 전문성과 재미를 더했을 뿐만 아니라 3분 정도 길이의 숏폼 형식으로 제작하여 청년세대가 쉽게 접근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콘텐츠는 투교협 홈페이지, 서금원 금융교육포털, 금융위원회 및 유튜브 등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은 "직장에 갓 취업한 사회초년생이나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 등 젊은 세대들이 노후 대비나 자산 증식을 위하여 주식, 펀드 등 투자자산을 보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소위 벼락거지와 같은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심리적 박탈감이나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과도하게 부채사용을 하거나 위험관리를 못 하는 경우, 회복하기 힘든 경제적 어려움에 빠질 수 있어 투자는 바람직한 자산관리 태도를 형성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17 13:26:27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