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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자산운용 '유진 챔피언 공모주&YED타겟리턴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유진자산운용이 '유진 챔피언 공모주&YED타겟리턴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유진챔피언공모주&YED타겟리턴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의 주요 기초자산은 '삼성전자'와 'KOSPI200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다. 기초자산의 주가 하락 시 매수, 주가 상승 시 매도를 반복해 매매차익을 쌓는 동적자산배분 전략으로 운용된다. 나머지 자산은 채권 ETF 등으로 운용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일부 비중을 공모주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의 동적자산배분전략 자문을 맡고 있는 '예드투자자문'은 IT와 금융공학을 결합한 금융공학 전문 투자자문사로 10년 이상 ELS 북(Book) 운용을 총괄했던 경험과 다양한 금융공학 관련 상품을 개발한 경력을 갖고 있다. 공모주 투자의 경우 철저한 종목 분석 후 유진자산운용 증권운용본부의 전체 회의를 거쳐 투자 대상을 선정하며, 상장일 당일 매도를 원칙으로 운용된다. 올해 공모주 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펀드 성과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상품은 목표전환형 펀드로 목표수익률은 8%이며,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변동성을 줄이고 유동성 관리에 집중하기 위해 공모주와 삼성전자 등 주식 관련 자산은 매도하고, 채권 ETF 및 현금성 자산만으로 만기까지 운용된다. 하석근 유진자산운용 증권운용본부장은 "현재는 매크로 변수의 불확실성 등으로 일반 투자자가 적절한 매매 타이밍을 잡아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펀드는 변동성이 커진 시장환경에서도 계량모델을 통한 매매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으며, 순풍이 돌고 있는 IPO 시장에도 참가해 최대한 짧은 시간 내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적자산배분의 대상이 되는 주식의 종류, 투자 비중에 따른 다양한 목표수익률 산출이 가능하므로 고객의 니즈에 맞춘 후속 펀드를 지속해서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펀드는 상품 가입 기간이 정해진 단위형 펀드로 오는 5월 31일까지 우리은행,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중도에 환매하더라도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21 14:05:5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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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병역판정검사자를 위한 경품 증정 이벤트

KB국민은행은 오는 8월 14일까지 군 입대를 앞둔 병역판정검사자를 위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고객은 병역판정검사자 중 KB나라사랑우대통장 및 KB나라사랑카드를 가입한 고객이다. ▲KB스타뱅킹 신규 가입 ▲마케팅 활용 동의 ▲알림(Push) 동의 완료 시 버거킹 와퍼 세트 교환권 1매를 실시간 제공한다. KB스타뱅킹 신규 고객이 아닌 경우에도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년 주택드림 주택청약' 가입 시 사용 가능한 KB금융쿠폰 2만원권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KB나라사랑카드 발급월로부터 3개월간 매월 1회씩 월 3000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한다. 고객은 매월 KB스타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를 통해 ▲이디야 아메리카노 ICED(L) ▲해피콘 3000원 ▲GS25 모바일 상품권 3000원권을 차례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KB 페이 최초 가입 후 이벤트 응모 및 혜택 알림 푸시 동의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쿠폰 1매를 증정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각 지방 병무청 내 KB국민은행 나라사랑카드 발급소 및 KB스타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군 복무 중인 병사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한 목돈 마련에 기여하기 위해 KB장병내일준비적금의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 다음달 3일부터 KB장병내일준비적금의 최고 이율은 6.2%(KB나라사랑카드 우대 이율 0.5%포인트 포함)로 인상되며,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최고 이율 8.0%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5-21 14:02: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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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카네이션' 등 원산지 속여 판 꽃집 수사기관 통보

카네이션과 장미 등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업소 80곳이 당국에 적발됐다. 이 중 중국산 등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업체 6곳은 수사기관에 통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74곳에는 과태료가 부과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화훼 소비가 증가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원산지 표시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농관원은 전국 화훼공판장과, 꽃 도·소매상(화원), 통신판매업체,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이달 1~14일 점검을 벌여 위반업체 80개소(품목 82건)을 적발했다. 위반품목은 카네이션이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장미 4건, 국화 3건, 거베라 2, 백합 1건, 안개꽃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위반업체 수는 2개소 늘었고, 위반품목 중 카네이션은 3건, 장미·국화는 각각 1건씩 증가했다. 적발업체 중 콜롬비아·중국산 카네이션 및 장미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한 6개 업체는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게 된다. 미표시로 적발된 74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도합 396만5000원을 부과했다. 원산지를 거짓표시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농관원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A꽃가게는 배달앱을 통해 중국·콜롬비아산 카네이션이 포함된 꽃바구니를 통신판매하면서 인터넷 화면상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다. 위반물량과 위반금액은 각각 1㎏, 10만 원이다. 강원 소재 B꽃가게는 콜롬비아산 장미를 진열·판매하면서 장미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위반물량 3kg / 위반금액 9만 원)했다. 충북지역의 C꽃가게는 중국산 국화를 진열·판매하면서 원산지를 알리지 않았다. 위반물량 1kg, 위반금액 2만4000원이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국내 화훼 생산 농가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원산지 표시 지도·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며 "6월에는 최근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벌꿀의 원산지 표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21 13:57:46 김연세 기자
한국주택협회, AI시대 생존자세 특별 강연회 개최

한국주택협회는 오는 2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강민구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초청해 'AI시대 생존자세 및 주택업계 주요현안 검토'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강연자로 나서는 강 전 부장판사는 법관이라는 본연의 업무는 물론 종합법률정보시스템 개발과 전자소송 도입에 있어 핵심적이고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국민의 법률 정보 접근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강연회는 각종 유용한 스마트폰 핵심 킬러 앱과 빙, 바드, 쳇 GPT의 활용을 통해 조직의 업무생산성을 올리는 방안을 함께 알아본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파이낸싱(PF)관련 법적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 위헌소지가 있는 법률 등 주택업계 핵심현안에 대해서도 AI를 접목한 검토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강의에 앞서 강 전 부장판사는 "이번 강연회가 AI 시대에 생각근육을 키우는 비결, 리더십, 자녀교육 방책, 인생의 본질 등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내공과 아날로그 내공을 융합한 강연에서 청중은 새로운 충격의 파도 속에서 각자의 생존비책을 스스로 터득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5-21 13:42: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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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계 빚 2.5조원 감소…부채 '양' 줄고 '질' 좋아졌다

올해 1분기(1~3월) 가계 빚이 2조 5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하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감소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주담대 규제가 강화되고,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더욱 저렴한 신용대출, 주담대를 이용하게 되면서 부채의 양은 감소하고 질은 좋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가계신용 잔액은 1882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조5000억원(-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 잔액은 지난해 2분기부터 꾸준히 증가하다 4분기만에 감소 전환했다. 가계신용은 일반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을 합한 금액으로, 가계부문의 신용공급 상황과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가계신용은 가계대출과 외상거래를 의미하는 판매대출로 나뉜다. ◆주담대·신용대출 줄며 가계대출 감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 잔액은 176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4분기 15조2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2조4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서정석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올 1분기 은행을 통한 주담대는 줄고, 정책모기지(신생아 특례대출·버팀목대출)등이 소폭 늘었다"며 "주택거래량도 지난해 2분기 이후 꾸준히 줄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용대출 등의 기타대출은 같은 기간 9조7000억원에서 12조6000억원 감소하며 감소폭이 확대됐다. 10분기 연속 감소했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 잔액은 115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조 3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신용 잔액은 신용카드회사나 할부금융회사를 통해 신용카드나 할부로 구매한 외상거래 금액을 말한다. 서 팀장은 "판매신용의 경우 계절적 요인이 강하게 나타났다"며 "신용카드 규모가 축소되며 여신전문기관을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통상 매년 초 신용카드 이용규모는 연말정산 등을 통해 지난해 소비를 확인한 뒤 사용을 줄이려는 이들로 감소한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신용카드 이용규모는 187조 4000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2조 5000억원 감소했다. ◆주담대 대출 비은행→은행(모기지) 이동 기관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19조 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담대 잔액이 9조6000억원 늘고 기타대출이 6조3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309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8조원 감소했다. 주담대 잔액이 1조 3000억원, 기타대출이 6조 8000억원 줄었다. 서 팀장은 "부동산 관련 대출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에서 은행위주로 늘고있다"며 "부동산대출 규제강화와 모기지대출 활성화를 통해 대출이 바뀌면서 부채 질이 좋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5-21 12:06: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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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바이셀스탠다드와 토큰증권 협력체계

우리은행이 지난 20일 '바이셀스탠다드'와 '토큰증권 및 조각투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셀스탠다드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토큰증권협의회 초대 회장사로 금융위원회의 사업재편 승인을 받고 토큰증권 조각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7개 기업 가운데 하나다.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는 명품 시계와 미술품 등 현물 조각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조각투자 서비스 개시 후 2년 동안 22개 조각투자 공모를 진행해 평균 수익률 29%를 기록한 바있다. 우리은행과 바이셀스탠다드는 ▲계좌관리 ▲제휴마케팅 ▲협의회 참여 ▲혁신금융서비스 ▲재무적 투자 등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과 관련된 협력체계 구축에 맞손을 잡는다. 이를 통해 양사는 협업 시너지를 창출, 조각투자 시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옥일진 우리은행 그룹장은 "조각투자 시장을 이끌어온 바이셀스탠다드와 협업은 우리은행 토큰증권 사업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바이셀스탠다드와 함께 혁신적인 토큰증권 상품을 개발해 투자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5-21 11:14:5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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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비씨카드

KB국민카드가 자동차 구매 관련 금융 상품 및 토탈 케어 서비스를 마련했다. ◆ 차량 유지, 보험 가입 기능 선봬 KB국민카드는 'KB페이 자동차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인에게 적합한 자동차 구매 상품 탐색 기능을 제공한다. ▲카드할부 ▲일시불 ▲할부금융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어 자동차 관리 서비스는 ▲내 차 시세정보 확인 ▲차량 점검 주기 알림 ▲구독형 차량 케어 쿠폰 지급 등을 운영한다. 자동차 보험 서비스도 실행한다. KB손해보험을 비롯해 보험사 4곳의 운전자 보험 상품을 검색하고 가입도 할 수 있다. 내달 30일까지 앱에서 미션을 수행하면 주유권 1만원을 증정한다. 미션 2개를 완수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테일러메이드 ▲플레이스테이션5 ▲에어팟프로 등을 선물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페이는 금융 플랫폼을 넘어 쇼핑·여행 등 생활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고 자동차 서비스 역시 고객에게 필요한 생활 밀착 서비스 제공을 위해 탄생했다"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케이뱅크 생활통장 가입자를 위해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 생활통장 만들면 추가 적립 비씨카드는 페이북에서 케이뱅크 생활통장에 가입할 수 있는 제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페이북 회원은 '금융' 카테고리에 마련한 케이뱅크 자체 채널을 통해 생활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최대 300만원까지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자유 입출금식 예금이다. 이번 협업에 맞춰 내달 30일까지 신규 개설한 고객 모두에게 페이북머니 1만원을 즉시 적립한다. 같은 기간 페이북머니 자동충전 계좌로 연동하면 페이북머니 2000원을 추가로 쌓을 수 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케이뱅크 계좌를 페이북머니 자동충전 계좌로 유지하면서 매월 페이북머니로 1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총 3000원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현남 비씨카드 상무는 "앞으로도 페이북 플랫폼에서 케이뱅크의 혁신적인 뱅킹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5-21 10:44:5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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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트코인 ETF 출시 소문만 무성...증권가는 이미 작업 진행

국내에서 막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가 앞당겨질지 주목된다. 금융당국 수장이자 친(親)가상자산 인물로 알려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을 방문하면서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내년 출시를 예상하고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게리 겐슬러 SEC 의장과 로스틴 베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 등을 각각 면담했다. 겐슬러 의장과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배경 등에 대해, 베넘 의장과는 미국 가상자산 입법 동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것은 겐슬러 의장과 나눈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내용이다. 앞서 이 원장이 올해 상반기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공론화 의지를 밝혀왔던 만큼 미국 금융당국과의 직접적 논의가 이를 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국내 금융 정책과 투자 환경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미국이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어떻게 도입했는지 등을 직접 듣는다면 국내 출시 가능성이 보다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흘러나왔다. 이 원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진행된 한국 금융산업 투자설명회(IR) 일정 중 해당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그는 "SEC가 가상자산 관련 제도를 어떻게 해석하길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는지 등을 물었다"며 "(물어본 이유는) 어느 범위를 금융상품으로 보는지 알아야 향후 미국 규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시장 영향이 있을지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SEC에서 대답한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며 "SEC뿐 아니라 CFTC 역시 시장에서 다양한 권한을 갖고 있다. 이같은 미국 규제 기관 입장이 각각 어떻고 어떻게 조화되는지 등을 듣고 왔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SEC와 CFTC는 지난 수년간 가상자산 정의와 규제 방향 등을 두고 다퉈왔다. 대표적으로 SEC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자산 대부분을 '증권'으로, CFTC는 '상품'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겐슬러 의장 역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은 금, 은과 같은 비증권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상자산법 시행(7월 19일)도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을 부추길 전망이다. 이 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도입 조건으로 '제도권 편입'을 강조해왔다. 비트코인 ETF가 실제로 정착하려면 이에 앞서 가상자산 관리·운영 시스템이 금융이라는 제도권 내에 기초해야한다는 입장에서다. 그는 지난 3월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까지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가격 조작 행위와 해킹 등을 막을 수 있는 장치들이 없었다"며 "(하지만) 가상자산이 오는 7월 제도권에 들어오면서 신뢰가 쌓이면 하반기쯤 공론화의 장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가는 이같은 당국의 입장을 미리 포착하고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이다.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 ETF 사업본부 관계자는 "증권사들끼리는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도입 시점을 내년으로 점치고 있다"며 "관련 부서뿐 아니라 리서치 부서들도 나서서 이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공약이었던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을 위해 내달 금융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재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관 부처인 금융위원회는 '비트코인이 자본시장법상 ETF 투자 대상인 기초자산에 포함되지 않는 점'을 근거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금융투자상품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상태다.

2024-05-21 09:57:09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