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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문제, AI로 푼다…산기평 ‘AI 라이프 챌린지’ 개최

국민 참여형 혁신 R&D, 100일간 생활밀착형 문제 해결 실험 무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국민이 생활 속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KEIT는 3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약 100일간 국민 참여형 개방형 연구개발(R&D) 경진대회인 'AI 라이프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민이 직접 생활 속 불편이나 사회문제를 제안하면, 전문가와 개발자가 이를 AI 기술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정부 연구개발사업이 정책·산업 수요 중심으로 기획되던 것과 달리, 국민 체감형 문제 해결을 출발점으로 삼는 '상금형 R&D(Prize-based R&D)'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회는 ▲생활 속 문제를 발굴하는 'AI 라이프 아이디어 챌린지' ▲발굴된 아이디어를 실제 AI 기술로 구현하는 'AI 라이프 솔루션 챌린지' 두 단계로 구성된다. 아이디어 공모는 이달 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입상작이 선정된다. 이후 11월 3일부터 한 달간은 솔루션 챌린지가 열려 실제 구현 결과를 겨루게 된다. 최종 순위와 결과 발표는 12월 말 이뤄질 예정이다. 총 상금 규모는 1500만 원 상당으로, 각 부문 입상자에게는 KEIT 원장상이 수여된다. KEIT는 이번 행사가 생활밀착형 AI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국민 참여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윤종 KEIT 원장은 "AI 라이프 챌린지는 국민이 체감하는 문제 해결을 출발점으로 삼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혁신의 장"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AI 기술이 만나 국민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챌린지 참여 방법과 세부 안내는 KEIT 홈페이지(www.keit.re.kr)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3 16:03: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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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노동장관 “개정 노조법, 무분별한 교섭·불법 파업 용인 절대 아냐”

노조법 개정 이후 경영계와 첫 소통… 삼성·SK 등 23개사 참석 "경영계 우려 잘 알아… 6개월 준비기간 중 경영계 우려 외면하지 않을 것"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 "개정 노조법은 무분별한 교섭이나 불법 파업을 용인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개최한 '주요 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CHO) 간담회'에 참석해 개정 노조법과 관련한 경영계 우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노조법 2·3조 개정 공포안이 의결된 뒤 경영계와의 첫 공식 소통 자리로, 삼성·SK·현대차·LG·CJ 등 23개 대기업이 참석했다. 개정 노조법은 오는 9일 관보게재 이후 내년 3월 10일 시행 예정이다. 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입법 과정에서 기업들이 경영상 예측가능성과 리스크 관리 부담을 크게 느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경총, 암참, 유로참 등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온 만큼 현장지원 TF를 구성해 다양한 현장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 시행일이 가시화된 만큼 정부는 앞으로 6개월간 현장의 우려를 외면하지 않고 법 취지가 온전히 구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사와 함께 표준 교섭모델과 시뮬레이션을 마련하고, 업종별 원하청 관계를 점검해 상생 교섭을 촉진할 구체적 매뉴얼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임원들은 노조법 개정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산업현장 우려를 전달하고 노동부의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노조법은 개정됐지만 우리 기업들은 당장 내년도 단체교섭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며 "실질적 지배력의 유무, 다수 하청노조와의 교섭 여부, 교섭 안건 등 모든 것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업 우려를 잘 살펴 노사갈등을 예방하고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를 비롯해 법 시행 준비기간 중 경영계와 노동계 의견을 수렴하는 TF를 운영해 현장에서 제기하는 쟁점과 우려 사항을 자세히 검토해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3 15:52: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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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Super ELS’ 8종 출시

메리츠증권이 'Super ELS' 8종을 출시한 가운데, 주가연계증권(ELS)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전용 ELS 8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대표상품 '메리츠 Super ELS 제87회'는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10.40%의 수익이 지급되는 금융상품으로삼성전자 보통주와 현대차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설정했다. 만기는 3년이며, 매 6개월마다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스텝다운형 구조의 ELS이다. 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팔란티어와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설정한 종목형 ELS3종과 코스피200, 니케이225, S&P500,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사용하는 지수형 ELS 4종도 함께 출시했다. 매월 약정 수익을 지급하는 월지급형 상품과 추가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하는 리자드형 상품 등 다양한 구조의상품 라인업을 준비했다. 이번 ELS 8종의 최소가입금액은 10만원이며, 청약 마감일은 9월 12일정오까지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ELS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22일부터 올해 11월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신규 투자자와 고액 청약 고객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단계별 혜택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이벤트 기간동안 누적 ELS 청약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 상당의상품권을 증정하는 'Step-Up'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동안 5000만원이상의 ELS를 청약하는 고객은 총액 10만원 상당의 스타벅스상품권 3종과 신세계 상품권 1종을 모두 받을 수 있으며, 5000만원 이상 청약한 고객에게는 아이패드 에어(Air) 13 추첨 기회도 추가로 주어진다. 총 3명이 선정되며 이벤트 종료 후 2주내 지급될 예정이다. 금액과 상관없이 최초로온라인 ELS를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3 15:38:4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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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TF 시장, 코스피 추종 ETF에 자금유입...중장기적 증시회복 기대감 반영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자금 흐름이 코스피 반등을 기대하는 양상이다. 주식형 ETF 중에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되며 중장기 국내 증시 회복 전망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증시에 영향을 줄 국내외 정책 이벤트가 9월에 몰린 가운데 3차 상법개정안의 정책 모멘텀에 대해선 증권가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3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에 257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며 다른 상위권 상품들과도 1000억원 이상의 뚜렷한 격차가 났다. ETF 자금유입은 늘어난 시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ETF 지분이 새로 발행된 것으로 중장기 투자 추세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KODEX 200은 코스피 200 지수의 하루 변동률을 그대로 따라가는 상품이다. 해당 ETF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흐름은 투자자들이 중장기적으로 코스피 반등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코스피 하락을 기대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620억원)에도 자금이 유입되긴 했지만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전반적인 기대감은 코스피 상승 쪽에 쏠린 것으로 보인다. ETF 시장의 중장기적 코스피 긍정전망에는 국내외 정책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다. 오는 16일~17일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거라고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이틀 간 FOMC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92%로 파악됐다. 세제개편안 논의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획재정부가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는 세제개편안을 내놓자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3.8% 급락했고 투자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이후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주주 기준을 100억원으로 높이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일 대표 발의했다. 이와 관련해 김현지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야당이 대주주기준을 100억원으로 하향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이 최근 코스피가 소폭 상승한 이유 중 하나"라고 짚었다. 이어 "100억원 하향 조정의 현실 가능성은 낮지만 10억원 기준도 마찬가지로 가능성이 낮다는 (시장) 인식이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2차 상법개정안이 통과되고, 9월 정기국회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개정안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정책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2차)상법개정안 통과가 주주 가치 제고 기대감을 증폭 시켰다"고 분석했다. IM증권은 향후 "자사주 소각 의무화 내용을 담고 있는 3차 상법개정안 통과가 국내 증시의 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확실한 기업실적 없이는 코스피의 박스권 탈출이 어려울 거란 지적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법개정안을 의식한 듯 기업들의 지배 구조 개편 사례로 거버넌스 개선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9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증시하단을 견조하게 만들어줄 전망"이라면서도 "상방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실적호조가 필요하기에 오는 10월 예정된 3분기 실적 시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09-03 15:36:13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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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정부, 미 관세 대응 270조 원 무역금융·저리 자금 지원

정부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자금 투입과 수출 경쟁력 강화 대책을 동시에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관세 피해기업을 돕고 국내 산업 기반을 보호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수출 구조를 튼튼히 하려는 전략이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통상현안 대응과 수출 지원을 위해 4조3000억원을 편성했으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참여하는 1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가동한다. 산업은행은 피해 업종에 3조원의 저리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금리보다 0.3%포인트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대출 상한도 기존보다 10배 상향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수출입은행은 6조원을 투입해 위기대응 특별 프로그램 요건을 완화하며 중진공은 1000억원의 통상리스크대응긴급자금을 마련해 기업 부담을 낮춘다. 신보와 기보는 4조2000억원 규모의 위기극복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수출기업 유동성 확보를 위해 무역보험을 통한 지원 규모는 최대 270조원에 이른다. 무보는 피해 기업의 보험 보증료 60%를 할인해주며 기존 일부 업종에 한정했던 지원을 모든 관세 부과 업종으로 확대한다. 지원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된다. 재무 상황이 악화된 기업에는 특례심사를 통해 보증 요건을 완화하고 한도를 확대한다. 직접적인 수출 활동 지원도 강화된다. 수출 바우처는 4200억원이 배정되며 한도는 기존 1억2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패스트트랙이 도입돼 바우처 발급 소요 기간이 기존 45일에서 3일로 단축된다. 물류비 지원 한도는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늘고 지원 범위도 운송비에서 창고보관 배송 포장 서비스까지 확대된다. 오는 9월부터는 중소기업이 미국 내 55개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할 경우 사용료의 9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철강과 알루미늄 등 관세 충격이 큰 업종에는 별도의 대책이 마련됐다. 정부는 5700억원을 투입해 철강 알루미늄 구리 등 관련 업종에 대한 이차보전사업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중소와 중견기업의 이자 부담을 줄이고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한다. 또 무역협회는 200억원을 투입해 피해기업에 긴급 저리 융자를 지원하고 철강 분야에는 수출공급망강화 보증상품을 신설해 보증 한도를 확대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미국 관세 충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출 유망 품목 확대와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출 구조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2025-09-03 15:35:52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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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 그룹, 韓-英 경제 협력 좌담회 후원...미래 산업 협력 논의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주한영국상공회의소 주최 좌담회를 후원하며 한-영 경제 협력 확대와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1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영국상공회의소 주최 '영국 무역정책 및 경제안보 국무상과의 좌담회'를 후원하고 한-영 협력 분야로 인공지능(AI)·클린에너지·디지털 금융을 소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방한한 더글라스 알렉산더 영국 무역정책 및 경제안보 국무상을 비롯해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 마틴 켄트 영국 산업통상부 아시아태평양 통상 대사, 숀 블레이클리 주한영국상공회의소 회장, 루신다 워커 주한영국상공회의소 대표, 길기완 한국 딜로이트 그룹 경영자문 부문 대표 등 약 40여 명의 한국·영국·EU 정부 및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영 양국의 최신 무역 동향과 경제적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좌담회는 길기완 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더글라스 알렉산더 영국 무역정책 및 경제안보 국무상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니콜라 위어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AP) 지속가능성·기후대응 리더 겸 주한영국상공회의소 부회장이 사회를 맡아 영국 무역정책 및 경제안보 국무상과 회원사 간 질의응답을 이끌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정부의 무역·성장 전략과 한국 비즈니스 환경, 에너지·지속가능성 분야의 기회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더글라스 알렉산더 영국 무역정책 및 경제안보 국무상은 "글로벌 무역 환경이 복잡성과 불확실성으로 급변하는 상황에서 영국은 '할 수 있는 것은 장려하고 반드시 보호해야 할 것은 보호한다(Promote what we can and protect what we must)'는 원칙 아래 무역·투자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은 디지털 무역, 친환경 기술, 공급망 회복력 등 핵심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서 양국은 안정성·개방성·혁신이라는 공통 가치를 토대로 미래 경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영국과 한국은 무역, 혁신, 신뢰 구축이라는 세 가지 전략적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좌담회가 양국 간 상호 이해를 심화하고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AI, 클린에너지, 디지털 금융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이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03 15:15:23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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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문턱' 앞 베트남 증시 질주…"조정 우려에도 기초체력 튼튼"

'반 토막 증시' '쪽박 시장'의 대명사였던 베트남 증시가 '제3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8월 베트남 VN30의 수익률이 15%에 달하면서 글로벌 증시 중 1위에 올랐다. 개별 종목도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베트남 증시 성적이 급반전하자 '지금 들어가도 될까' 고민하는 투자자도 나오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기대를 가져도 좋지만, 국내보다 사정을 잘 알기 어려운 만큼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VN30 지수는 8월 한 달 동안 14.7% 상승해 글로벌 주요 증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VN30은 호치민증권거래소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대표 벤치마크로, SSI증권·사이공하노이은행·빈홈즈·비엣콤은행 등이 포함된다. 최근 랠리도 금융·부동산주 중심이었다. 승격 기대를 키운 것은 제도 개선이다. 그간 FTSE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승격이 좌절됐지만, 올해 봄 한국거래소 차세대 증권시스템(KRX NEXT)을 도입하며 결제 주기 단축, 외국인 계좌 개설 간소화 등 조건을 대부분 갖췄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도 요건은 충족됐으나 안정적 정착 여부를 FTSE가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9~10월 승격이 유력하지만 100% 확정으로 보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 급등세는 부담이다. 연초 1200~1300선 박스권을 오가던 VN30은 최근 1800선을 넘어섰다. 김 연구원은 "박스권 상단에 있어 위험 구간에 진입했다"며 "승격이 무산되면 낙폭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FTSE 편입이 확정되면 패시브 자금이 대거 유입돼 외국인 비중이 늘고 추가 상승 여력도 커질 전망이 있기에 상승 여력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예측했다.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베트남 증시의 12개월 선행 PER은 12배 수준으로 최근 10년 평균을 밑돈다. 상반기 GDP는 7.52% 증가했고, 2분기 상장기업 순이익은 전년 대비 30% 늘었다. 김 연구원은 "한국처럼 펀더멘털과 주가의 괴리가 큰 시장과 달리, 베트남은 경제 성장률과 기업 이익이 증시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며 "최근 급등으로 단기 조정은 가능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저평가 매력이 살아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자는 간접 투자 수단이 효율적이다. 현지 계좌 개설에는 증권거래코드(STC) 발급 등 절차가 필요해 접근성이 낮기 때문이다. 김태민 한국투자신탁운용 책임 매니저는 "국내 운용사의 펀드·ETF 활용이 현실적"이라며 "올해 GDP 성장률 목표가 8.3%로 상향된 만큼 베트남 ETF 비중 확대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 펀드(주식, C클래스)', '한국투자베트남 펀드(주식혼합, C클래스)', 'ACE 베트남 VN 30(합성) ETF'를 운용 중이며 최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23.36%, 19.92%, 30.78%를 기록했다. 코스피와의 흐름도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1% 하락했다. 미국 관세 협상 타결과 정부 경기부양책,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맞물리며 VN30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단기 랠리 피로를 인정하면서도 기초 체력이 뒷받침되는 만큼 상승 동력이 남아있다고 본다. 김근아 연구원은 "경제와 기업 실적이 받쳐주는 한 추가 상승 기대는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2025-09-03 15:11: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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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필로티 공동주택 3만동 화재예방 장치

정부가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국 필로티 공동주택 3만 동을 우선 선정해 아크차단기, 자동확산형 소화기 등 화재 예방 장치를 설치한다. 설치비는 동별 평균 200만원 수준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지원한다. 이를 위해 '건축물관리법' 개정도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경기 광명시 아파트 필로티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이후 불안감이 커지자 전국 필로티 공동주택의 화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놨다. 국토부는 3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필로티 공동주택 화재안전 개선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필로티 건물은 약 35만 동으로, 이 중 주거용 건물이 28만 동(81%)에 달한다. 특히 공동주택 11만6000동(308만 세대) 중 약 78%가 가연성 외장재가 설치돼 있어 대형 화재 시 인명피해 우려가 크다. 입주민이 직접 화재 안전 성능을 보강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우선 건축물대장에 가연성 외장재 여부,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안전 사항을 표기하고, 이를 공동주택 정보시스템(K-APT)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절차를 간소화해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만으로도 화재안전 설비를 보강할 수 있게 하고, 준불연 외장재 교체도 지자체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완화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물 화재안전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확인하는 '성능확인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이용 중인 공동주택의 화재안전 성능 보강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안전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최우선 가치"라며 "정부는 필로티 공동주택 화재 보강을 신속히 추진하고, 근본적 원인 해결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3 14:54:36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