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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ADB와 '광물 안보' 동맹… 韓 기업 참여 프로젝트에 최대 5억 달러 금융지원

장영진 사장 "개도국 성장 도우며, 우리 기업 공급망 확보"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광물 공급망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손을 잡았다. 무보는 지난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59차 ADB 연차총회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DB가 새롭게 도입한 '핵심광물-제조 금융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그동안 단순 원재료 수출에 머물렀던 아태 지역 개발도상국들이 자국 내에서 핵심광물의 가공, 정제, 제조 공정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금융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무보는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 기업이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핵심광물 처리 및 제조 분야 프로젝트에 최대 5억 달러까지 금융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민간 자본의 해외 진출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이 글로벌 밸류체인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개도국의 산업 고도화를 지원하면서 한국의 안정적인 자원 공급처를 확보하는 상생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핵심광물의 확보는 우리 산업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개도국의 성장을 돕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는 상생형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05 12:48: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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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고무·플라스틱’ 업계도 고용유지지원금 요건 완화… 매출 50% 이상 협력사도 지원

중동전쟁 장기화 대응… 노동부, 고용유지지원금 매출액 감소 요건 완화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운송업과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요건을 완화한다. 고용노동부는 5일 항공운송업(H51)과 고무·플라스틱 제조업(C22) 두 업종의 고용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매출액 감소요건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으로 고용 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해고 대신 휴업·휴직을 택할 경우, 정부가 수당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13일부터 원유 수급 차질의 직접적 타격을 받은 석유 정제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을 대상으로 해당 요건을 우선 완화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그 범위를 항공 및 플라스틱 업계까지 넓힌 것이다. 특히 항공운송업의 경우, 지난달 27일 열린 항공·관광업계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후속 조치다. 항공업계는 항공유 가격이 지난 2월 배럴당 89.03달러에서 4월 둘째 주 216.44달러로 두 배 이상 폭등하자, 비용 부담에 따른 노선 감축과 고용 조정 위기를 호소해 왔다. 플라스틱 제조업 역시 나프타 수급난과 원료 가격 상승으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종량제 봉투 원료인 고밀도 폴리에틸렌 가격은 지난 2월 대비 4월 들어 약 70%가량 치솟았다. 이번 조치로 지원 요건이 완화되는 대상은 ▲석유 정제품 제조업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항공운송업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등 4개 업종이다. 아울러 이들 업체와 거래 관계에 있으면서 거래 금액이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협력 사업주도 완화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 업종은 매출액 감소 기준을 엄격히 충족하지 않더라도, 직업안정기관의 장이 업종 상황 악화로 인해 고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할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중동전쟁 상황을 감안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해 고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05 12:37: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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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중기부 평가 동반성장' 5년 연속 최우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202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평가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 및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aT는 공정한 거래 문화 조성, 창의·선도적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상생협력 문화 및 창업생태계 조성 등 9개 평가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두루 인정받았다. 지난달 28일 중기부가 발표한 결과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다. 공사는 2021년부터 2025년도 평가 결과까지 5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는 올해 국내 133개 평가대상 공공기관 중 aT 포함, 단 10곳만이 이룬 성과다. 특히 지난해에는 ▲반려동물 연관 산업 수출 첫걸음부터 정착까지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 ▲스마트 APC 구축·운영 유통 혁신 성과 창출 ▲협력 중소기업에 다양한 복지프로그램 제공 등의 상생 협업 문화를 선도했다. 그 결과, '2025년 동반 성장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제도를 선진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5년 연속 동반성장 평가 최우수 등급 달성은 상생협력을 위한 aT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상생과 공정의 가치를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aT가 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05 12:02: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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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최대 50% 낮춘 '5세대 실손보험' 나온다

기존 실손보험과 비교해 보험료 부담을 낮추면서도 중증질환 보장은 강화한 '5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된다. 기존 실손보험 대비 보험료 부담을 최대 50%까지 낮추면서도, 중증질환의 보장성은 강화한다. 단, 과잉의료를 유발하고 보험료 상승의 원인이 됐던 비중증질환의 비급여치료와 비필수적 치료에는 보다 높은 자기부담률을 책정한다. 필수의료 중심의 합리적인 보험 보장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5세대 실손보험'이 오는 6일부터 16개 보험회사(생보사 7곳·손보사 9곳)에서 판매된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는 보험사 방문이나 보험설계사, 보험다모아, 콜센터 등을 통해 5세대 실손보험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위는 5세대 실손보험 가입 시 4세대 실손보험과 비교해서는 약 30%, 1~2세대 실손보험과 비교해서는 최대 50%까지 보험료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5세대 실손보험은 급여 대상 항목 중 입원·비입원 치료를 구분해 보장한다. 입원치료의 경우 중증질환·수술 등 불가피한 의학적 필요에 의한 경우가 많고, 의료비 부담이 높은 점 등을 감안해 기존과 같이 자기부담률을 20%로 적용한다. 통원치료는 실손보험 자기부담률과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연동해 의료기관·진료항목에 따라 의료수요가 조절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신규 항목으로서 임신·출산 및 발달장애에 관한 급여 의료비도 새롭게 보장 대상에 포함한다. 저출생 시대에 출산·육아와 관련된 필수 의료비 보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비급여 항목에서는 특약을 통해 중증질환과 비중증질환을 구분해 보장한다. 중증질환 특약의 경우 보험료 지급 시에도 할인·할증 대상에서 제외하며, 연간 최대 500만원의 입원의료비 연간 자기부담 상한을 설정해 기존 보험보다 보장성을 강화한다. 비중증질환의 비급여 치료에 관해서는 자기부담률을 상향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유도한다. 특히 기존 보험료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던 근골격계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비급여 주사제 등 특정 비급여 의료행위는 보장 대상에서 제외한다. 기존 실손보험(1~4세대) 가입자의 경우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의 5세대 실손으로 별도의 심사 없이 전환도 가능하다. 또한 계약전환 이후에도 보험료 수급이 없는 경우 6개월 이내에 전환을 철회하고 기존 보험 계약을 복구할 수 있다. 또한 보험업계는 오는 11월부터 보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를 위한 '선택형 할인 특약' 제도를 운영한다. 실손보험 가입자가 기존 보험가입을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보장 내용을 제외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기존 계약을 5세대로 전환하고 일정기간 동안 보험료를 할인받는 '계약전환 할인'도 함께 출시한다. 금융위는 이번 5세대 실손보험의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의 의료비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의료시장의 가격 합리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공정보상 제고를 통한 필수의료 강화와 소비자의 우수 의료기관 탐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5-05 12:00:4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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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파크 "중동 장기화 땐 韓 성장률 1.9% 하회 가능성"

【사마르칸트(우즈베키스탄)=김주형 기자】앨버트 파크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중동 사태 장기화로 한국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1.9%를 밑도는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추가경정예산 등 정책 대응이 충격을 일부 완충하겠지만, 수입 원유·가스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는 고유가 장기화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파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한국은행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동 사태 관련 성장률 하방 영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반도체 호조를 감안하더라도 한국 성장률 전망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ADB는 이번 분석이 공식 전망 수정치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압둘 아비아드 ADB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영향은 전망 수정이 아니라 한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하방 압력을 별도로 분석한 것"이라며 "반도체 경기 호조와 4월 추가경정예산 등 정책 대응이 하방 압력을 완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B는 오는 7월 아시아개발전망(ADO) 업데이트에서 반도체 경기, 정책 대응, 중동 사태 전개 등을 종합 반영한 전망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ADB는 지난달 발표한 아시아개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당시 전망은 중동 사태가 조기에 안정되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했지만, 이후 에너지 공급 차질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성장과 물가에 미치는 부담이 커졌다는 게 파크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업데이트된 분석에서 강조한 점은 공급 차질이 더 지속적이고 장기화될 것으로 본다는 것"이라며 "분쟁이 끝난 뒤에도 유가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ADB는 새 기준 시나리오에서 올해 유가가 평균 배럴당 96달러, 내년에는 80달러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가정했다. 심각한 하방 시나리오에서는 유가가 올해 평균 150달러, 내년 평균 140달러를 기록하고, 최악의 경우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스트레스 분석도 제시했다. 중동 지역 에너지 인프라 훼손도 공급 차질을 장기화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ADB는 액화천연가스(LNG) 액화 설비의 약 16.9%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카타르 라스라판 시설 일부는 복구에 3~5년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고유가 충격은 비에너지 원자재와 식품 가격으로도 번질 수 있다. ADB 분석에 따르면 2월 말 대비 4월 말 요소 가격은 85.2% 올랐다. 요소와 암모니아 가격 상승은 비료와 식품 가격에 영향을 주고, 플라스틱 원재료 가격 상승은 포장재와 제조업, 소비재 가격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 전체 성장률 전망도 낮아졌다. ADB는 4월 전망 당시 개발도상 아시아 성장률을 올해와 내년 각각 5.1%로 봤지만, 새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올해 4.7%, 내년 4.8%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물가 상승률은 올해 3.6%에서 5.2%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한국은 반도체 수출 호조가 성장 하방 압력을 일부 상쇄할 수 있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ADB는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6%를 기록한 배경에 인공지능(AI) 수요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가 있다고 평가했다. 파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I는 계속 남아 있을 구조적 변화"라며 "한국은 앞으로도 이 흐름의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반도체 생산에도 중동산 소재와 에너지 투입이 필요하다"며 "분쟁이 장기화되면 글로벌 반도체 수요 붐의 성장 효과도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파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사태는 성장을 낮추고 물가를 높이는 방향의 압력을 만든다"면서도 "한국은 AI발 반도체 수출 호조가 있어 큰 스태그플레이션 문제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2026-05-05 12:00: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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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인천공항공사·환경공단·인천대와 역내 창업기업 지원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역내 공공기관 3곳과 공동으로 청년창업 사업화 및 창업초기 지원금 지원에 나선다. 5일 공사에 따르면 IPA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환경공단 ▲인천대 창업지원단 산하 (주)아이엔유파트너스와 '인천지역 사회연대경제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달 28일 인천 연수구 '소셜캠퍼스 온 인천'에서 체결된 협약에서 이들 4개 기관은,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부정책 이행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소셜캠퍼스 온 입주기업 및 인천지역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청년(예비)창업자 사업화 지원 ▲초기 창업기업 고용지원금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협약은 정부의 사회연대경제 육성 정책하에 마련됐다. 인천 소재의 공공기관들과 대학이 함께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를 강화하고, 관련 분야 청년창업 활성화 및 사회연대경제조직의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이는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경제 활동이다. 사회적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소셜벤처기업 등 다양한 조직이 참여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경제 모델이다. 특히 지역 기반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의 신재완 ESG(환경·사회·투명) 경영실장은 "인천지역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본 협약을 체결하고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사회연대경제 성장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5 11:32:0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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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한달새 1.5조원↑…이사철 수요에 주담대 '쑥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1조5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봄 이사 수요가 겹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67조2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364억원 감소했던 가계대출은 4월 들어 1조5669억원 증가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 주담대 증가에 가계대출 1.5조↑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끈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 주담대 잔액은 612조2443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9104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3조7201억원)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사철을 맞아 주택 매매와 주택 전세 관련 수요가 늘어났다"며 "금리 부담이 완화되면서 차주들의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신용대출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용대출 잔액은 104조34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04조5995억원에서 한 달 새 3182억원 감소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활용한 주식 투자 수요가 줄어든 데다, 일부 차주의 상환이 이어지면서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 선 것으로 풀이된다. ◆ 정책금융 타고 기업대출 증가 지속 기업대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4월 기업대출 잔액은 825조6655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6조990억원 늘었다. 기업대출 잔액은 ▲1월 3조3554억원 ▲2월 4조6531억원 ▲3월 4조2934억원 ▲4월 6조99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는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생산적 금융' 기조를 강조하면서 자금공급을 유도한 영향이다. 생산적 금융은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부문이 아닌 중소·중견기업과 혁신산업 등에 자금을 공급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이다. 대기업 대출 잔액은 182조9109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89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출 포함) 잔액도 683조1626억원으로 한 달 새 2조4008억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 12월 2조9018억원 감소한 뒤 지속적으로 늘며 매월 2조원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대출의 46%를 차지하는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383조3567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금융 공급 확대 기조까지 맞물리면서 기업대출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5-05 11:13: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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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피' 시대 열린다 ...개인 대기자금 급증 외국인 뭉칫돈 유입

개인투자자 이모(30)씨는 2021년 9만원대에 삼성전자 주식을 산 뒤 4년 넘게 수익을 못 내다가 지난달 9일 '21만 전자'가 되자마자 팔았다. 안전한 '익절'(이익을 보고 매도)을 택한 건데 이후로도 장밋빛 반도체 업황 전망에 주가가 강하게 버티다 결국 지난달 27일 21만원대에 다시 샀다. 이씨는 "그동안 버틴 트라우마 때문에 장기투자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타로 조금만 벌고 빠지려 한다"고 말했다. 6936.99. 코스피가 7000까지 63.1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공포에 사고 탐욕에 파는 '스마트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외국인들은 한국 주식을 다시 사들이며 위험 자산을 늘리는 모양새다. 시장 전문가들이 증시 주변을 맴도는 개인 자금과 위험 자산을 좇는 외국인이 한국 증시를 7000선으로 이끌 것으로 본다. 이들을 증시로 이끄는 힘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한 이익 모멘텀이 자리한다. ◆스마트 개미, '7천피' 동력 중동 전쟁이 터진 3월 이후 대형주들은 하루에 3~10%이상 오르내리는 널뛰기 장세를 보이면서 초단기 '사고 팔기'가 집중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30일 2.43% 하락했지만, 다음 거래일인 이달 4일 5.44% 급등했다. 같은 시가 거래대금은 4조9850억원에서 7조5350억원으로 급증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마지막 거레일에 0.54%하락했지만, 이달 4일에는 12.52% 급등했다. 급등락하는 배경에는 개미들의 치고 빠지기식 전략이 자리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미들은 코스피가 12.06% 폭락했던 지낱 3월 4일 796억원을 순매수해다. 7.24% 떨어졌던 3월 3일에는 5조7974억원, 3월 9일(-5.96%)에는 4조6242억원어치를 샀다. 3월 23일 코스피가 6.49%하락한 날)에는 7조29억원을 사들였다. 역대 최대 순매수다. 하지만, 이달 코스피가 '7천피'(코스피 6000)가까이 급등하자 개미들은 돌변했다. 5월 첫 거래일인 4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주식을 4조7935억원을 처분했다. 이 같은 행태는 처음이 아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6000선을 다시 찍은 지난달 15일 9400억원어치 주식을 처분했다. 6200선으로 올랐던 같은달 16일에도 1조8050억원을 팔았다. 사상 첫 6600선에 올라선 지난달 27일에도 1조9757억원을 털었다. 주식을 팔아 시장을 떠난 것은 아니다. 여전히 증시 주변을 맴돈다. 지난달 29일 기준 개인 투자자 예탁금은 129조732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음 날에도 124조원대를 유지했다. 1000조원을 웃돌던 5대 은행의 정기 예·적금 잔액은 900조원대(4월 말 기준 938조8229억원)에 머물고 있다. 레버리지를 활용해 수익 확대에 나서면서 '빚투'도 다시 확산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36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30일에는 35조7131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 자금을 빌려 투자 규모를 키운 결과다. ◆'전쟁통'에도 외국인 복귀, '7천피'이끈다 한동안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국내 증시로 되돌아오고 있다. 특히 반도체 등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4월 코스피에서 1조128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4월 하루동안 2조9457억원어치 사들였다. 이중 삼성전자를 1조1971억원, SK하이닉스를 1조6916억원 각각 사들였다. 시장 전문가들과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코스피 7000 돌파는 시간 문제라고 말한다. 근거는인공지능(AI)이 이끄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과 외국인 매수세다.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858억9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8.0% 증가했다. 수출 호조세의 일등공신은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173.5% 증가한 319억 달러로 집계됐다. 3월(328억3000만 달러)에 이어 두 달째 3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수출액을 달성했고, 13개월 연속으로 월간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도주인 반도체의 실적 모멘텀이 외국인 패시브 자금에게 매수 유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외국계 글로벌 IB들도 한국 증시를 '사라'고 외친다. 중동전쟁 발발 이전에 코스피 상반기 목표치를 8000으로 제시한 노무라증권에 이어 골드만삭스와 JP모건도 코스피 목표치를 8000 이상으로 제시했다. 다만, 반도체 정점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주목해야 할 이슈로 꼽힌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미국 투자자들은 ▲메모리 가격 상승세 둔화 ▲영업마진 상단 근접 인식 ▲소비자 IT 기기(스마트폰, PC 등)의 수요 급감 우려 등을 근거로 메모리 반도체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2026-05-05 11:02: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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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물건 실종…강북 전셋값 뛰었다

서울 강북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하고 전·월세 물건은 동시에 줄어 들며 주거 부담이 커지고 있다. 임대 물건 자체가 급감하면서 실수요자의 선택지가 좁아진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0% 상승했다. 특히 성북구(0.26%), 강북구(0.26%), 노원구(0.25%) 등 외곽 지역은 매매가와 더불어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매물 부족 속에서 역세권과 대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5일 부동산 빅데이터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년 전 약 2만7000건에서 현재 1만5000건 수준으로 줄어 44% 감소했다. 성북구는 85% 이상, 노원구는 80% 넘게 물건이 급감했고 도봉·강북구 역시 60~70% 감소해 강북권 전반이 전세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 길음·장위 신고가 속출…석 달 새 2억↑ 현장에서도 전세 물건 품귀 현상이 뚜렷하다. 성북구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매물 변동 현황을 정리한 자료 화면을 직접 보여주며 "길음뉴타운 일부 단지는 매매가 수십 건 있지만 전세는 2~3건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길음뉴타운의 경우 1단지는 매매 31건에 전세는 3건에 불과하고, 2단지도 전세 3건에 월세는 하나도 없는 상황"이라며 "원래 전·월세 물건이 꾸준히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매매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양도세 중과 유예 기한인 5월9일 이전에 집을 팔려는 다주택자의 움직임으로 매매 물건은 일정 수준 유지되는 반면 전세 물건은 품귀가 이어지며 가격 상승 폭도 커졌다는 설명이다. 전세 가격이 빠르게 올라 최근 몇 달 새 2억원 가까이 뛴 사례도 있다.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길음뉴타운 6단지 전용 84㎡ 전셋값은 얼마 전 6억5000만원 수준에서 최근 8억2000만원까지 올랐다"며 "지난해 10·15 대책과 올해 2월 양도세 정책을 기점으로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아이파크' 전용 84㎡는 최근 8억9000만원에 계약되며 전세 최고가를 경신했고,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 전용 59㎡ 역시 전세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길음뉴타운4단지 e편한세상' 전용 84㎡ 전셋값은 연초 6억원 수준에서 최근 8억원까지 올라 석 달 만에 2억원 상승했다. ◆ 월세·매매 전환도…'키 맞추기' 조짐 인근의 또 다른 공인중개업소에서는 "세입자가 전세를 빼고 매수로 전환하는 경우가 있어서 전세가 전혀 없던 대단지에서 최근 4~5건 정도 매물이 나오고 있다"면서도 "가격이 높게 형성돼 거래 속도는 느린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집주인들이 전세 보증금을 낮추는 대신 일부를 월세로 돌리는 움직임도 나타난다"고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주택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중은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지난달 월세 거래량도 1년 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전세가 상승과 대출 부담이 겹치면서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하는 임차 수요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수 전환 움직임에 따라 매매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그는 "가격이 완만하게 오르면서 일부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며 "실거래 신고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지만 길음래미안3차 아파트도 최근 20평대에서 최고가가 갱신됐다"고 귀띔했다. 한편 보유 부담을 줄이려는 1주택자의 이동이 맞물리면서 가격 '키 맞추기' 흐름도 감지된다. 부동산공인중개사는 "강남·방배·서초 등에서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강북으로 이동하려는 수요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장에선 전세난이 매매 수요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한다. 강북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전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매매로 눈을 돌리는 수요는 있지만, 대출 규제로 실제 매수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며 "가격이 일부 조정되더라도 전반적인 시세 자체가 올라 있어 접근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5-05 10:01:25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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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가장 많이 사준 주식은 삼성전자, 노조 리스크 우려 잠재울까

부모들이 미성년 자녀에게 선물한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자사 고객이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만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에게 선물한 종목을 분석한 결과 거래건수 기준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내 주식 선물 건수의 56.3%에 달했다. 삼성전자 주가 전망은 엇갈린다. 피터 리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6.3%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불거진 노사 갈등을 지적했다. 반면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은 더 심한 쇼티지(Shortage)구간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어 기아가 6.5%로 2위에 올랐다. 카카오(6.1%), HLB(3.7%), 에코프로비엠(3.6%), 덕산테코피아(3.0%), DS단석(2.5%), POSCO홀딩스(2.1%) 등도 선물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급 '불장'에 9세 이하 어린이 주식계좌 개설도 급증했다. 대신증권이 연령별 신규 계좌 개설 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대비 지난달 0∼9세 계좌 개설 증가율은 119.2%에 달했다. 10대 신규 계좌 개설 증가율은 101.1%였다. 앞서 신한투자증권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2026-05-05 09:50:2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