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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광주광역시 등과 업무협약… "분산특구 활성화 협력"

한전KDN은 지난 9일 광주광역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광역시 등과 '광주지역 분산에너지 활성화와 특화지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하 분산특구) 운영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광주광역시도시공사, 광주광역시 소재 에너지기업 등이 참여한다. 분산특구는 정부가 재생에너지, 연료전지 등 분산형 에너지원을 지역 단위에서 직접 생산하고 사용하는 것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한 특별구역이다. 분산특구 안에서는 분산에너지 사업자가 발전·판매 사업을 동시에 할 수 있고 한국전력과 다른 요금을 도입하는 것도 부분적으로 허용된다. 참여기관들은 이날 협약을 통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및 조성 △분산에너지 정책수립 및 실현 △분산에너지 실증 및 신기술개발 △에너지신산업 관련 기업육성 지원 등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한전KDN은 광주광역시가 계획하고 있는 분산특구 모델의 핵심기술인 공공 클라우드에 기반한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종합관리시스템(MG-EMS), 가상발전소(VPP), 마이크로인버터 등 첨단 에너지ICT솔루션 지원으로 분산에너지 마켓플레이스 구현에 협력할 계획이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광주광역시와 참여기관과의 긴밀한 교류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이 반드시 성사되길 기원한다"면서 "성공적인 분산특구 지정과 분산에너지 마켓플레이스 구축으로 에너지산업의 발전에 한전KDN의 기술력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10 14:34: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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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0주째 상승…시장 온도차 뚜렷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상승했지만 매수세는 재건축·선호단지에 국한되며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 주(7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1%) 대비 0.08% 상승하며 10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강북권은 성동구(0.30%→0.20%) 행당·옥수동, 용산구(0.20%→0.13%)는 효창·이촌동, 마포구(0.18%→0.17%)도 신공덕·아현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광진구(0.13%→0.06%)는 광장·자양동 주요단지, 종로구(0.09%→0.06%)는 홍파·무악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18%→0.16%)는 방이·신천동, 강남구(0.21%→0.20%)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서초구(0.16%→0.11%)는 반포·잠원동, 영등포구(0.16%→0.11%)는 당산·신길동 주요단지, 양천구(0.20%→0.14%)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전용 35㎡는 지난달 20억원에 거래되며 2개월 전보다 2억원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 84㎡ 역시 지난 3월 29억원에 거래돼 2월 대비 3억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5을 기록해 전주(98.7)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2월 셋째 주 이후 오름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지만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 확대된다"며 "서울 전역으로 보면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0 14:27:1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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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입주민 마음 건강 살피는 'H 카밍부스'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민의 정신 건강과 정서적 안정감을 고려한 1인 전용 명상 공간 'H 카밍부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장 먼저 적용되는 단지는 '힐스테이트 호매실'이다. 'H 카밍부스'는 1인 전용 명상 공간으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입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멘탈 힐링 특화 시설'이다. 심리적 몰입을 돕는 차분한 색채의 인테리어 자재, 낮은 조도의 조명, 차음 구조를 적용해 심리 안정 효과를 극대화했다. 국내 대표 명상 플랫폼 '마보'(마음보기)와 협업해 명상 초보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 기반 명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힐스테이트 호매실'에는 H 카밍부스 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공간 'H 헬시플레져'가 함께 적용된다. 닥터엑솔·마이베네핏과 협업한 이 시스템은 GX룸 내에 설치돼 체형 분석 및 관절가동범위(ROM), 체력측정을 통해 측정평가 기반의 개인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주민 선호도가 높은 디지털 웰빙 솔루션 H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실제 단지 적용해 입주민 서비스와 단지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등 주거 만족도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0 14:24:3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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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유진러닝크루(ERC) 클래스' 진행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자의 '건강한 생활과 건강한 투자'를 응원하기 위해 '2025년 유진러닝크루(ERC)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클래스는 이날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총 7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된다. 회차별 참가 인원은 30명이며, 별도 참가비는 없다. 유진투자증권의 브랜드 커뮤니티 '유진라이브'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최종 신청 마감일은 다음달 16일이다. 러닝 코스는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본사를 출발하여 여의도공원 두 바퀴 약 6.0~6.5km로 구성됐다.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준별 그룹을 나눠 6~7 min/km 페이스로 진행된다. 클래스는 개인별 자세와 호흡 등 러닝 습관을 짚어주는 '러닝 코칭'과, 페이스 조절, 장비 선택, 부상 예방 등 러닝 전반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이론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이론 및 러닝 코칭은 박민규 큐짐(Qgym) 대표가 맡는다. 박민규 대표는 마라톤, 골프,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 트레이닝과 유명 배우들의 러닝 코칭 경력을 갖춘 전문가로, 현재 룰루레몬 등 다양한 브랜드 앰배서더로도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전문 러닝 포토그래퍼가 함께 달리면서 러닝 인생샷(Shot)을 촬영해 참가자에게 제공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룰루레몬 헤어밴드와 인증 팔찌가 기념품으로 증정되며, 커피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전종윤 유진투자증권 브랜드전략팀장은 "작년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반영하여 올해도 유진러닝크루 클래스를 마련했다"라며 "전문 트레이너의 코칭, 러닝 인생샷, 매력적인 기념품까지 러너들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4-10 14:20: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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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유예…가상자산·금값 '급등'

'위험자산'인 가상자산과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이 급등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6개국에 적용 예정이었던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트럼프가 중국에 10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는 초강경 조치를 병행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고조시킨 영향으로 금값도 함께 상승했다. 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정오께 1BTC당 약 8만2200달러(1억1980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장중 7만5000달러까지 내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던 전일과 비교해 8.5% 급등했다.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의 상승률은 10%를 웃돌았다. 이날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14.2% 상승했고, 시총 3위인 리플(XRP)도 13.6% 상승했다. 시총 4위인 바이낸스(BNB)와 5위인 솔라나(SOL)는 각각 6%와 12.4% 상승했다.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57개국에 부과했던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히면서다. 트럼프는 지난 2일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10%의 보편관세와 대(對)미 무역 흑자액 규모가 큰 57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상호 관세(개별 관세)로 구성된 대규모 관세 정책을 공표했다. 한국은 25%, 일본은 24%, 유럽연합(EU)은 20%의 관세를 적용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트럼프는 9일 저녁(현지시간) 상호관세 시행 13시간 만에 90일의 유예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75국 이상이 미국에 연락해 무역과 무역장벽, 관세와 환율 조작, 그리고 비통화적 관세에 관한 해결책을 협상하기를 요청했고, 이들 국가가 어떤 형태로건 미국에 보복하지 않았기에 90일간의 (관세의) '일시정지(PAUSE)'를 승인한다"라며 "이 동안은 실질적으로 낮아진 10%의 관세(보편관세에 해당하는 10%)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상호관세 조치를 유예하면서 채권 시장의 불안감을 언급한 것 또한 시장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데 일조했다.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강세다. 지난 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1트로이온스(31.1g, 약 8.1돈)당 3079.40달러를 기록했다. 전일보다 89.20달러(3.0%) 급등했다. 상호관세 도입을 앞두고 유동성 확보·차익 시현을 이유로 온스당 3000달러 아래로 내렸던 금값이 다시 3000달러를 넘겼다. 금 가격 상승은 트럼프가 상호관세의 유예를 선언한 가운데, 중국에는 예외적으로 125%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는 등 초강경대응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트럼프는 "중국이 가까운 시일 내 미국과 다른 국가를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는 일이 더는 지속 가능하지도, 용납될 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금융회사 B2PRIME의 알렉스 체파예프 수석전략책임자는 "현재의 높은 지정학적 긴장감과 그에 따른 경제 불안정은 금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라면서 "다가올 경제 침체에 대한 논의도 금에 대한 수요를 키우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상품 전략 책임자는 "금은 궁극적으로 불안정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여겨진다"면서 "관세가 문제가 되고 있고,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금의) 높은 수익률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10 14:19:3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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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투심…개인은 상승 외인·기관은 하락 베팅

미·중 관세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침체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식 투자자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증시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하락 시 수익을 낼 수 있는 인버스 ETF를 사들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200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 ETF를 678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150지수를 두 배로 따라가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도 2991억원어치 매입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현재의 약세장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반등에 대비해 공격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외국인과 기관은 시장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최근 일주일 동안 코스피200지수 하락 폭의 2배를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각각 89억원, 2716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TIGER 200선물인버스2X'도 각각 104억원, 8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이외에도 기관들은 코스피200 지수를 역으로 1배 추종하는 ETF인 'KODEX 인버스'도 393억원어치 매입했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 증시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까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으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7.55%, 4.38% 하락했으나, 이날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해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하루 만에 두 지수가 5% 넘게 급등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불안정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데다, 유예 기간 이후 미국이 어떤 추가 조치를 취할지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실제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 수출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고 이는 결국 증시 전반의 하락과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당분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시장의 방향성이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글로벌 경제 흐름과 미국의 정책 기조를 면밀히 주시하며 대응 전략을 세울 것을 강조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보수적 스탠스를 유지해야 한다"며 "최근 과도한 주식시장 하락으로 기술적 과매도 시그널이 일부 포착되고 있지만, 경험적으로 볼 때 의미 있는 바닥을 확인했다고 볼 증거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2025-04-10 14:18: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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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테슬라 사랑' 또 통했지만...美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뉴욕증시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 여파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가운데,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테슬라·엔비디아, 지수 레버리지 등에 대한 고위험 투자를 이어갔다. 돌연 발표된 관세 유예 소식에 시장은 반등했지만,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시장의 불안정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뉴욕 증시가 급락했던 4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엔비디아 등 핵심 개별 종목과 주요 지수에 대한 공격적인 매수 태도를 유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증시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본 것이다. 해당 기간 동안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4억2908만달러)와 나스닥100지수를 3배 레버리지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1억7241만달러)로 상승장에 크게 베팅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테슬라(1억1520만달러), 엔비디아(1억811만달러), 애플(5829만달러)를 사들였다. 특히 테슬라는 테슬라의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테슬라 불 2X 셰어즈'(9233만달러)도 함께 담으면서 하락장에서도 높은 선호를 유지했다. 지난 4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효와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급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정점 대비 20% 이상 떨어지는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하기도 했다. 3일부터 8일까지 뉴욕증시는 모두 폭락세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10.8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14%, 나스닥 종합지수도 13.26%가량 내려앉았다. 하지만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75개국에 대해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다시 폭등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7.87%, S&P500은 9.52%, 나스닥지수는 12.16% 급등했다. 더불어 애플 (15.33%), 테슬라(22.60%), 엔비디아(18.72%) 등 서학개미들의 선호 종목들도 일제히 오르면서 손실을 일부 만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상호관세 우려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신중한 투자가 당부된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관세 환경은 피했지만 염두에 둬야 할 관세 불안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상호관세 유예에도 2분기 이후 기업들의 이익전망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라고 짚었다. KB증권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평균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이 최대 15.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배제하고 10%의 보편 관세를 적용한다고 해도 순이익은 6.4% 줄어들며, 관세율 유예에도 기업들의 부담은 여전히 클 것으로 분석됐다. 상호관세 90일 유예 결정에 대한 번복·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 연구원은 "유예 결정의 근거로 보복 조치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유예 대상에 포함된 유럽연합(EU)의 경우 4월 15일부터 1차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이미 발표했다"며 "EU는 협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입장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현재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시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반등 트리거가 어떤 포인트가 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관세를 완전히 소화한 이후 일 수 있고, 시장 하락이 유동성 문제까지 겹쳐 통화정책 개입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2025-04-10 14:04:4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