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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로야구 개막]36번째 KBO리그…달라진 규정은?

지루한 경기는 더 이상 없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는 한층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스피드업 규정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독자적인 비디오 판독 시스템의 도입, 스트라이크존 확대 등을 통해 국제 표준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계획이다. KBO는 기존 스피드업 규정을 보다 강화했다. 이닝 중 투수 교체 시간은 2분 30초에서 2분 20초로, 연습투구 시간은 2분 10초에서 2분으로 각각 10초씩 단축됐다. 뿐만 아니라 타자가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할 경우 1루에서 보호대를 벗어 코치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줄이고자 타석에서 벗고 출루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됐다. 기존엔 각 구장 심판실에서 '심판 합의판정'을 진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독자적인 비디오 판독센터에서 '비디오 판독'을 실시한다. 방법은 미국 메이저리그와 비슷하다. 구단으로부터 비디오 판독 요청을 받을 경우, 비디오 판독센터 영상으로 판정하게 되며 해당 판정의 심판과 심판팀장은 현장 운영요원으로부터 받은 인터컴 장비를 착용한 후 판독센터의 결과를 수신해 최종 결과를 내리게 된다. KBO는 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을 위해 각 구장에 비디오 판독 전용 카메라를 3대씩 설치했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다. 판독센터에서는 전용 화면과 기존 중계방송 리플레이 화면을 동시에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판독을 진행한다. 판독에는 판독관 3명과 전문 엔지니어 3명이 참여한다. 이미 지난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에서 두산 국해성의 폴 위를 넘어간 홈런이 김기태 KIA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에 따라 파울로 정정되기도 했다. 스트라이크존 확대도 이뤄진다. 좁은 스트라이크존에 익숙한 한국 타자들이 폭 넓게 스트라이크존을 운영하는 국제대회에서 고전한다는 이유다.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부진한 성적이 스트라이크존 확대의 계기가 됐다. 한편 내달 4일 개막하는 2군 퓨처스리그 규정도 수정됐다. 선수들의 건강관리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7~8월 전 경기 개시시간은 오후 4시로 변경됐으며, 7월 24일부터 3주간은 평일 저녁 6시 30분, 주말 6시 등 야간 경기를 진행한다.

2017-03-30 14:07:5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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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로야구 개막]반갑다 야구야!…2017 KBO리그 31일 개막

강력한 우승후보 두산, 삼성은 고전 예상 10개구단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 펼쳐 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 돌파 목표 초대형 계약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이대호가 '친정' 롯데로 돌아왔고, 최형우가 FA 100억 시대를 열었다. 새 유니폼을 입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2017시즌 KBO리그에서 뜨거운 활약을 예고한 가운데, 야구 팬들의 마음은 설렐 따름이다. 한국프로야구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개 구단이 팀당 144경기를 치른다. 팀 간 16차전(홈 8경기·원정 8경기)씩 총 720경기가 펼쳐진다. 31일 오후 7시에 치러지는 개막 경기는 2015년 팀 순위를 기준으로 1-6위, 2-7위, 3-8위, 4-9위, 5-10위 대진으로 편성됐다.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잠실),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대구),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마산), LG트윈스-넥센 히어로즈(고척), kt wiz-SK 와이번스(문학)가 개막 3연전을 치른다. 포스트시즌은 지난해와 같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된다. 4·5위는 4위 팀 홈 구장에서 최대 2경기를 치르며, 승리 팀은 정규리그 3위 팀과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벌인다. 준플레이오프 우승 팀은 2위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치른다. 이긴 팀은 정규리그 1위와 함께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5일(토)에 열릴 전망이다. ◆우승 후보 두산 견제할 팀 KIA·LG·한화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두산이다.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두산은 마운드와 타선 모두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력 누수가 전혀 없는 데다 니퍼트-보우덴-장원준-유희관으로 이어지는 '판타스틱4' 역시 건재하다. 두산을 제외한 9개 구단은 두산의 3연패를 저지하겠다는 각오다. 9개 구단의 사령탑들은 지난 27일 미디어데이에서 한 목소리로 "올해는 9개 팀 모두 두산의 3연패를 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두산의 대항마로 떠오른 구단은 KIA와 LG다. KIA는 새로운 4번 타자 최형우를 4년 100억원에 영입하면서 두산의 강력한 라이벌로 급부상했다. 최형우의 합류로 김주찬-최형우-이범호-나지완으로 이어지는 핵타선을 보유하게 됐으며, 에이스 양현종의 잔류까지 확정돼 우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LG 역시 좌완 차우찬을 영입해 허프, 소사, 류제국과 함께 두산의 '판타스틱4'에 대적할 만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이자 한국시리즈 준우승 팀인 NC, 외국인 감독 트레이 힐만을 새 사령탑으로 맞은 SK, FA로 '대어' 이대호를 데려온 롯데, 빅리그 출신 알렉시 오간도 등 최고의 용병을 영입한 한화 등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다만 2011년부터 5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어오다 지난 시즌 9위로 추락한 삼성은 올해 역시 고전이 예상된다. 투타의 핵인 차우찬과 최형우가 빠졌기 때문이다. FA로 영입한 우규민과 앤서니 레나도에게 삼성의 운명이 걸려있다. ◆최고의 별은 누구…이대호·최형우·오간도 한국인 타자 중 최초로 한·미·일 야구를 모두 경험한 이대호(35·롯데 자이언츠)가 KBO리그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알렉시 오간도(34·한화 이글스)는 2017년 KBO리그 마운드에 선다. 지난해 타격 3관왕에 오른 최형우(34·KIA 타이거즈)와 이대호, 투수 부문 3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쥔 더스틴 니퍼트(36·두산 베어스)와 오간도의 라이벌 구도는 2017년 KBO리그를 더 풍성하게 할 흥행 요소다. 외국인 몸값 대결도 흥미로웠다. 한화는 2011년 풀타임 메이저리그 선발로 활약하며 13승 8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던 거물급 투수 오간도를 180만 달러에 영입했다. NC 다이노스도 지난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 등판했던 제프 맨쉽 영입을 위해 180만 달러를 썼다. 180만 달러는 한화가 2016년 에스밀 로저스와 계약하며 기록한 최고 외국인 몸값 190만 달러에 10만 달러 부족한 2위 기록이었다. 하지만 니퍼트 재계약 소식이 들리면서 '외국인 몸값 순위'가 달라졌다. 니퍼트는 총액 21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KBO리그 외국인 몸값 2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외국인 투수들은 '타도 니퍼트'를 외친다. 니퍼트는 2016년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에 올랐고,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도 이끌었다. 자신은 '코리언 드림'을 이뤘다. 오간도와 맨쉽, 170만 달러를 받는 헥터 노에시(KIA), 150만 달러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한화) 등 다른 외국인 투수에게 니퍼트는 넘어야 할 산이다. ◆1천만 관중 시대 앞당길까 올해 KBO리그의 목표는 역대 최다 관중 돌파다. KBO리그는 지난해 승부 조작 등 잇단 악재에도 총 833만95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프로스포츠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올 시즌은 지난해보다 5.4% 증가한 878만6248명을 목표로 한다. 경기당 평균 1만2203명이 입장해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비록 올해는 시즌 개막 전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팀이 부진을 겪었던 데다, 사상 처음으로 시즌 도중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등 변수가 있다. 하지만 1995년 한국 프로야구사상 처음으로 5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신기원을 이끈 '인기 삼총사'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뿌린 만큼 거둬들인다면 프로야구 흥행에 호재가 된다. 세 팀의 앞글자를 딴 '엘롯기'는 올 시즌을 앞두고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KIA가 먼저 움직였다. KIA는 작년 11월 4년 100억원에 4번 타자 최형우를 품에 안았고, 난항 끝에 에이스 양현종까지 1년 계약으로 붙잡았다. LG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LG는 그해 12월 차우찬에게 투수 프리에이전트(FA) 최고액 95억원(4년)을 안겨 주며 '유광 점퍼'를 입혔다. 롯데도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빅보이' 이대호다.롯데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이대호와 전격 계약하며 부산 팬들을 열광시켰다. '엘롯기'가 올해 함께 웃으며 '흥행 동맹'까지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2017-03-30 14:07:38 김민서 기자
[2017 프로야구 개막]봄, 야구의 시작

- 시범경기부터 비디오 판독센터 운영, 스피드업 강화 - 이닝 중 투수 교체 시간 2분 30초에서 2분 20초로, 연습 투구 시간 2분 10초에서 2분 으로 10초씩 단축 출범 36년째를 맞는 한국프로야구가 마침내 새 시즌을 연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은 오는 31일 개막해 6개월여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지난해 사상 첫 800만 관중을 돌파한 한국프로야구는 올해 또 한 번 역대 최다 관중을 목표로 새 시즌에 돌입한다. 개막전은 31일 오후 7시 한화-두산(잠실), kt-SK(문학), KIA-삼성(대구), LG-넥센(고척), 롯데-NC(마산)의 대결로 시작된다. 10개 구단 감독은 개막전 선발투수로 모두 외국인 선수를 예고했다. 개막전 선발투수가 모두 외국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개막전에서 가장 많이 웃은 팀은 두산이다. 두산은 개막전 33경기에서 21승 1무 11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0.656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올 KBO리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개 구단이 팀당 144경기를 치른다. 팀 간 16차전(홈 8경기·원정 8경기)씩 총 720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새롭게 미국 메어저리그식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도입된다. 그동안은 경기장 심판실에서 TV를 통해 '심판합의판정'을 진행했다. 스피드업 강화로 경기 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 스피드업 규정에서 이닝 중 투수 교체 시간은 2분 30초에서 2분 20초로, 연습투구 시간은 2분 10초에서 2분으로 10초씩 단축했다. 또한 타자가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할 경우 타석에서 벗고 출루하도록 변경됐다. '빠른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FA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이적생들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FA 100억 시대'를 연 최형우(KIA)와 해외 무대를 거친 뒤 친정팀으로 복귀한 이대호(롯데)의 선전이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도 우규민, 이원석(이상 삼성), 차우찬(LG) 등이 새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을 맞이한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하는 대어급 선수들의 활약 역시 눈 여겨 볼 부분이다. 손아섭(롯데), 민병헌(두산), 정의윤(SK) 등 신입 FA와 이용규(한화), 김주찬(KIA) 등 두 번째 FA를 맞이하는 선수들의 활약이 프로야구 판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 시구자들 역시 화려하다. 배우 지성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의 개막 첫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지성 외에도 AOA 혜정, 엑소 시우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진 등이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KBO의 정규시즌 목표 관중은 878만6248명이다. 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을 넘겼던 지난해(833만9577명)보다 5.4%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다 관중을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2017-03-30 14:07:2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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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강후 "반짝스타 보다는 깊이 있는 배우가 될래요."

성씨 강에 자랑할 후, '강후'. 이름은 다소 생소하지만, 어디서 많이 봤다 싶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90년대 후반, 소녀들이 열광하던 미소년밴드 클릭비의 보컬 김태형이 배우로 전향하면서 이름을 개명한 것이다. 30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배우로 전향한 강후는 패기와 열정만으로 뭉친 신인과는 달리 조금 더 단단하고 조금 더 내려놓은 모습이었다. 연기자로서 대중 앞에 섰을 때 이전의 이미지가 겹쳐보이지 않게끔 하기 위해 개명까지 한 강후. 그의 결심과 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999년 클릭비로 데뷔, 2005년 사실상 그룹 해체 후 어떻게 지냈나 2011년에 전 소속사와 계약을 만료하면서 일이 이어졌으면 좋았겠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어요. 연예계를 떠나서 조용히 쉬고 싶었어요. 진지하게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고민을 했었죠. '연예계 생활과 맞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배우라는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포기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올해 지금의 엔컴퍼니와 계약을 맺고 활동을 계획하게 됐어요. 그동안 중국어도 배웠고, 연기학원도 다니면서 틈틈이 자기개발하면서 보냈죠. -가수 활동을 하다가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가 있나 클릭비로 활동할 때도 연기가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당시에는 겸업이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HOT 강타 형이 연기를 시작하고,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겸업을 하더라고요. '나도 그렇게 겸업하면 되겠구나'라고 꿈에 부풀었을 때는 사건이 터지면서 클릭비 활동을 중단했죠. 이후에는 군대에 갔다오고, 뮤지컬로 대중을 만난 게 전부에요. -연기에 대한 관심은 어떻게 생겼는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좋아해요. 혼자 영화를 본다든가, 가끔은 밥도 혼자 먹기도 하고요.(웃음) 그러다가 사람들을 만나서 어울릴 때가 있는데 이야기를 하다가도 혼자만의 사상을 할 때가 많아요. '내가 저 사람의 삶을 살고 있다면?' 이런 게 꼬리에 꼬리를 물다보니까 제 머릿 속에 있는 추상적인 생각을 표현하려면 연기밖에 없더라고요. 노래는 부르는 것보다는 이제 듣는 게 더 좋고요.(웃음) -무대에 선 경험이 있다. 당시 본인의 연기에 대한 생각은? 뮤지컬을 두 작품 정도 했어요. 솔직히 가수 활동할 때에도 신곡을 발표하고 첫 음악방송 출연은 항상 떨렸거든요. 뮤지컬 역시 똑같았어요. 무대가 처음이기 때문에 상상 이상으로 떨렸어요. 그래서 첫 무대에 대한 기억은 없어요. 어떻게 극을 소화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두달 공연하면서 무대가 익숙해지니까 그때부터는 객석을 볼 여유도 생기고 흐름을 살필 줄 알게 되더라고요. -신인배우로서 계획이 있다면. 드라마가 됐든, 영화가 됐든, 작품이 크건 작건 상관없이 도전하려고 해요. 배우로 첫 발을 떼는 입장에서 배역을 고를 형편도 안될 뿐더러, 지금은 다양한 연기 경력을 쌓아가야할 시기라고 생각해요. 가장 목전에 두고 있는 목표는 어쨌든 '클릭비' 타이틀을 떼는 게 숙제죠. -재작년 클릭비 완전체 콘서트를 열었다. 당시 감회가 어땠나 대놓고 홍보한 것도 아니고 오랜 공백기를 가진 게 사실이라서 관객이 모일지 걱정이 많았죠. 코엑스 아트홀 1100석 규모에서 공연했는데, 티켓 오픈 3분 만에 서버가 다운되고 표가 매진됐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7명이 무대에 선 게 2003년 이후 처음이었는데 팬들 모습 하나하나 놓치기 싫더라고요. 그때의 뭉클하고 벅찬 감동은 잊을 수가 없어요. -클릭비로 정점을 찍고 그 후에 느낀 것들. 2005년에 완전히 활동을 접고, 이듬해에 입대를 했어요. 그래서 활동 직후에는 허탈감을 못느꼈죠. 그러다 제대하고 나서 사회에 나와보니까 저라는 사람이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게 느껴지더라고요. 허무했다고 해야 할까요? 기분이 묘했어요.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들을 겪고나니까 내면적으로 더 단단해졌어요. 상처를 받더라도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면역력이 생긴 거죠. 많은 걸 내려놓은 지금은 조바심이 나기보다 오히려 여유로운 것 같아요. -앞으로의 각오와 포부를 들려달라. 연기에 있어서나 삶에 있어서나 '깊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눈빛이 깊은, 진실된 감정을 전달하는 배우가 되는 게 오랜 목표예요. '반짝' 사라지는 스타보다는 굳건하게 터를 잡고 일구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성씨 강, 자랑할 후 '강후'라는 개명한 이름처럼 스스로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죠.

2017-03-30 13:58: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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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봄꽃축제 즐기고, 만화도 보고!

여의도 봄꽃축제 즐기고, 만화도 보고! 4월 1일부터 9일까지 여의도 봄꽃축제에 만화 부스 차려져 365일 만화상상력이 가득한 한국만화박물관이 4월 1~9일,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으로 찾아간다. 30일 한국만화박물관은 여의도 여의서로 일대에서 열리는 여의도 봄꽃축제에 '행복한 만화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만화박물관' 부스가 차려진다고 밝혔다. 다양한 만화 체험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가족 나들이를 나선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박물관' 부스에는 사탕과 풍선 증정 이벤트가 열리며 만화도서 200여권을 비치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만화도서를 열람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화 캐릭터를 색칠하는 활동과 나뭇가지만 그려진 포토존에 직접 종이로 꽃을 만들어 붙이는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주말인 4월 1, 2, 8, 9일에는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만화박물관 페이스북을 '좋아요'하면 일 선착순 50명에 한해 어린이 미술도구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오는 7월 19일부터 5일간 열리는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사전등록도 4월 6일부터 9일까지 접수받는다. 사전등록할 경우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입장권을 기존 5000원에서 40% 할인된 가격인 3000원에 구매 가능하며 사전등록자에게는 뽑기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경품을 증정한다.

2017-03-30 13:56: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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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시간위의 집' 안도하는 순간 심정지

[필름리뷰] '시간위의 집' 안도하는 순간 심정지 월드스타 김윤진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그녀가 3년만에 국내 복귀작으로 선택한 영화 '시간위의 집'은 한마디로 볼만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스승의 은혜'와 '무서운 이야기-공포 비행기'를 통해 스릴러 장르의 강자임을 입증한 임대웅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시간위의 집'은 관객의 심리를 십분 자극하는 긴장감과 모성애가 빚어내는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은 영화다. '시간위의 집'은 누군가의 습격을 받아 기절했던 미희(김윤진)가 본능적으로 아들과 남편을 찾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윽고 미희의 눈 앞에 펼쳐진 건 지하실에서 칼에 찔린 채 숨져있는 남편과 겁에 질린 아들 효재의 모습. "괜찮아"라고 아이를 달래는 그 순간, 미희의 눈 앞에서 아들이 벽장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다음날 미희는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25년의 수감 생활을 하게 된다. 옥살이를 끝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미희. 유일하게 미희를 믿는 최신부(옥택연)는 그녀를 찾아가 진실을 묻지만, 미희는 '그들이 남편을 죽이고 아이를 데려갔다'는 말만 되풀이할뿐이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던 최신부는 그 집에 무언가 있다고 확신하게 되고, 미희에게 집을 떠날 것을 경고한다. 그럼에도 집에 남은 미희는 25년 전 그날처럼 집 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음을 직감한다. 극 중 미희는 끊임없이 실종된 아이와 살해된 남편의 용의자가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현장 검증을 마친 경찰들은 사건 현장에 오직 미희의 지문만 가득하다고 설명한다. 관객은 과연 미희의 말처럼 집 안에 가족 외에 다른 존재들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미희의 오해인지 혼란을 겪게 된다. 감독은 영화 안에 단 몇 명의 등장인물과 몇 가지 장치들만 던져두고 관객에게 추리를 맡긴다. 퍼즐을 하나씩 맞춰가는 재미도 상당하지만, 무엇보다 극에 몰입할 수 있는 이유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배치했기 때문이다. 감독은 자극적인 시각 요소는 완벽히 배제하는대신 소리와 분위기만으로 긴장감을 조성한다. 안도의 숨을 내쉬려는 찰나, 심장을 내려앉게 만드는 예측불허의 전개가 펼쳐져 그야말로 스릴 넘치는 영화감상을 할 수 있다. 영화는 가족의 따뜻한 공간인 집을 미스터리한 사건이 일어나는 공간으로 설정, 한정된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특히 일본식 가옥 구조의 집 안 내부는 마치 미로같은 느낌을 자아내 미스터리함을 증폭시킨다. 김윤진은 이번 작품에서 모성이 가득했던 25년 전 '미희'와 수감생활 후 누구도 믿지 않은 채 홀로 사건의 전말과 사라진 아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60대 '미희'까지 상반된 두 모습을 소화한다. 25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드러내는 주름진 피부 표현을 위해 매 촬영마다 3시간씩 특수분장은 물론, 허리가 굽은 노인의 발걸음, 후두암에 걸린 노인의 거친 숨소리와 목소리 등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고 연기했다. 여기에 모성애와 분노, 그리고 공포심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선을 그려내 관객과 호흡하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미스터리한 사건 조각들이 하나씩 맞춰질수록 영화의 포커스는 주인공 미희에게 맞춰진다. 결국 자식을 지키기 위해 외로움과 공포를 이겨내는 한 어머지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스릴러의 기본인 관객에게 지루할 틈은 주면 안된다는 원칙은 완벽히 지키면서 결말은 모성애가 빚어내는 감동까지 안긴다. 영화 속 단 한 장면도 헛되게 쓰이지지 않은 영화인만큼 감독의 연출은 훌륭하다. 거기에 김윤진이 펼치는 모성애와 스릴러 연기는 '시간위의 집'을 봐야하는 이유로 충분하지 않을까. 15세이상 관람가, 4월 5일 개봉.

2017-03-30 13:43: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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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장국영 특별전 '돌아온 그대, 장국영' 진행

롯데시네마, 장국영 특별전 '돌아온 그대, 장국영' 진행 4월 1일. 만우절이다. 이때 만큼른 거짓말이나 가벼운 속임수를 주고 받아도 서로 이해하고 용서해 준다. 그러나 2003년 이후부터는 많은 사람들에게 4월 1일은 만우절보단 배우 장국영이 거짓말처럼 우리를 떠난 날로 기억되고 있다. 롯데시네마에서 장국영 추모 14주기를 맞아 '장국영 특별전-돌아온 그대, 장국영'을 준비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내 중국영화 전용 상영관-실크로드씨어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4월 1일부터 한 달 간 진행된다. 상영작으로는 '영웅본색' '영웅본색2' '천녀유혼' '야반가성' '금옥만당' '백발마녀전' 여섯 편이 선정됐다. '영웅본색' 시리즈는 홍콩 누아르 장르의 시발점이 된 작품으로 오우삼이 감독을 맡고, 주윤발, 장국영 등이 출연한다. 비극적이고 낭만적인 영웅주의, 남자들의 의리와 우정, 명예를 위한 희생을 감각적이고 유려하게 그려냄으로써 홍콩 및 아시아 액션영화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장국영은 두 편에서 경찰 '아걸' 역을 맡아 남성 캐릭터들의 진한 의리와 액션, 감정 연기를 선보였으며, 특히 2편에서의 공중전화박스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죽어가는 장면은 많은 사랑을 받은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그가 직접 부른 OST인 '당년정'과 '분향미래일자'도 영화의 분위기를 잘 살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1987년 작인 '천녀유혼'은 중국 설화를 영화화 한 작품으로 인간과 귀신 간의 사랑을 그린 무협영화다. 귀신과 사랑에 빠지는 순수한 청년 '영채신' 역은 장국영, 인간보다 아름다운 귀신 '섭소천' 역은 왕조현이 맡아 인간과 귀신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아름답고 슬프게 그려냈다. 홍콩 개봉 후 아시아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외에도 '야반가성' '금옥만당' '백발마녀전' 이 상영돼 스크린 속에 살아있는 아름다운 배우 장국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씨네21 주성철 편집장이 진행하는 씨네토크도 마련된다. 4월 14일 오후 8시 '야반가성' 관람 후 진행되며 그 당시의 감성을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영화 상영 일정 및 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7-03-30 13:43: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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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4DX, 세계 6대륙 진출 완성

CGV 4DX, 세계 6대륙 진출 완성 오감체험특별관 4DX가 세계 최대 영화산업 박람회 '2017 CinemaCon(이하 '시네마콘')'에서 잇따라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6대륙 모두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CJ CGV 자회사 CJ 4DPLEX는 지난 28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콘에서 호주 극장사업자 '빌리지 시네마(Village Cinemas)'와 연내 상영관 오픈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CJ 4DPLEX는 기존 5대륙에 이어 미진출 대륙이었던 오세아니아까지 진입하며 사업 영역 확장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파트너십을 체결한 '빌리지 시네마'는 호주에 총 23개 극장, 223개 스크린을 보유한 멜버른 지역 1위 극장사업자다. 호주의 첫 4DX관은 멜버른 시내 중심지에 위치한 '센츄리 시티 워크 몰' 내 빌리지 시네마 극장에 설치된다. 빌리지 시네마 CEO 커크 에드워즈는 "4DX 도입으로 호주 관객들에게 영화를 즐기는 새로운 옵션과 독특한 영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4DX 기술이 얼마나 많은 세계 관객들에게 폭넓은 영화 경험을 선사하게 될 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CJ 4DPLEX는 호주 빌리지 시네마와의 계약 체결 이후 곧바로 아프리카 앙골라 1위 극장사업자 '씨네맥스(Cinemax)'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앙골라는 201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후 아프리카 대륙 내 2번째 진출국이 된다. 앙골라는 국가 전체에 5개 극장, 31개 스크린이 있는데, 씨네맥스는 이 중 4개 극장, 24개 스크린을 보유했다. 4DX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0년까지 앙골라 수도 루안다 지역을 중심으로 4DX 상영관 3개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CJ 4DPLEX 최병환 대표는 "4DX의 세계 6대륙 사업 진출은 글로벌 주류 영화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많은 국가 영화 팬들에게 한국 토종 기술을 통한 새로운 영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CJ 4DPLEX는 올해로 4년 연속 참가한 '2017 시네마콘'에서 4DX 신규 모션 효과 'Sway&Twist'를 전격 공개했다. 'Sway&Twist'는 영화 장면에 따라 좌우 움직임 및 회전 기능을 동시에 제공해 기존보다 약 4배 이상 강렬하고 리얼한 모션을 선사한다. 특히 우주에서의 유영 및 부양, 하늘에서의 낙하 및 비행, 도로 주행 장면에서의 가속도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CJ 4DPLEX가 자체 개발한 3가지 VR 스포츠(카약, 보드, 바이크) 중 '바이크' 타입을 출품했다. 4DX VR '바이크'는 하이킹, 모토 사이클링 등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어 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017-03-30 13:42:51 신원선 기자
[오늘의 운세] 3월 30일 목요일 (음 3월 3일)

[쥐띠] 48년생 예상되는 위험에 미리미리 대비하세요. 60년생 건강이 많이 악화됩니다. 72년생 돈을 좀 저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84년생 종합진단을 한번 받아보세요. [소띠] 49년생 공공의 이익에 봉사해야 할 것입니다. 61년생 사리사욕을 채우지 마세요. 73년생 환경을 극복하는데 가장 쉬운 길을 택하세요. 85년생 가족에게 배울 점이 많습니다. [범띠] 50년생 곤경에 빠질수록 도덕적인 행동을 우선으로 하세요. 62년생 두 마리 토끼는 잡기 어렵습니다. 74년생 단기간이지만 입원치료도 불사해야 합니다. 86년생 전업은 길하지 못합니다. [토끼띠] 51년생 여행을 하게 되면 고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63년생 낙천적인 성격에 술을 자주 마시게 됩니다.. 75년생 금전운이 매우 좋습니다. 87년생 신의를 두텁게 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용띠] 52년생 늘 나누면서 살아가세요. 64년생 시험을 보았다면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76년생 현재의 막힌 상태를 한탄하지 마세요. 88년생 돌아오는 것이 큰 것이라 길운입니다. [뱀띠] 53년생 근신하면 때가 오게 될 것입니다. 65년생 모든 일에 좋지 않으니 자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77년생 작은 소망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89년생 언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말띠] 54년생 동서남북 어디를 가도 좋으니 여행을 떠나세요. 66년생 저녁식사에 음식을 주의하세요. 78년생 과거에 급제하지 않으면 득남할 것입니다. 90년생 학업운이 매우 좋습니다. [양띠] 55년생 칼을 조심하세요. 67년생 불안정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79년생 물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91년생 업무에 잔 실수를 많이 하게 됩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조상을 잘 모셔야만 나쁜 일을 면합니다. 68년생 크게 형통할 운입니다. 80년생 귀인이 귀하를 돕는 운세입니다. 92년생 도처에 재물이 있으니 나가면 얻을 수 있을 것 입니다. [닭띠] 57년생 귀인은 이미 떠나갔습니다. 69년생 집에 있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81년생 음식을 조심하세요. 93년생 돈내기를 절대 하지 마세요. [개띠] 58년생 바라던 모든 것이 때를 만난 듯 합니다. 70년생 가까운 이들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됩니다. 82년생 성공하기 좋은 때입니다. 94년생 주변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돼지띠] 59년생 모든 일이 잘 풀리는 시기입니다. 71년생 늘 단전에 힘을 모으고 마음을 안정하세요. 83년생 마음을 편하게 갖고 즐겁게 사세요. 95년생 너무 자만심을 갖지 마세요.

2017-03-30 07:04:49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삼월 삼짓날의 양기운을 놓치지 말길

해의 길이는 춘분을 기점으로 점점 낮의 길이가 길어지게 된다. 이를 기념하여 우리 조상들은 삼월삼짓날이라 하여 양의 기운이 한껏 뻗어나가기 시작하는 이 날을 즐겁게 맞이하였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기 위해 날갯짓을 시작하는 날이라 하여 아주 길하게 여긴 것이다. '삼(3)'이라는 숫자를 특히나 길수로 여겼던 우리 선조들은 이 양수가 겹치는 음력 삼월 삼일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던 것이다. 실제로 삼월 삼짓날은 양기가 충만하게 피어오르는 때이므로 춘분을 즈음한 산과 들에 자라나고 피어나는 나물들과 꽃들은 말 그대로 양기를 담뿍 품은 귀한 산나물 들나물이며 식재료가 되기도 하니 말 그대로 몸도 살리고 마음도 살리는 훌륭한 먹거리이자 약재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토불이(身土不二)의 효용을 톡톡히 보는 계절이 된다. 진달래꽃잎을 따서 술을 담그고 화전을 부쳐 먹으며 봄날을 만끽했던 것은 한 해를 견뎌낼 힘을 담뿍 몸에 저장한다는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마치 예방주사를 미리 맞아둠으로 해서 전염병에 걸리지 않는 저항력을 키우는 것과 같은 정신적 계절의식이었던 것이 분명하다. 실제로도 동지를 넘어서면서부터는 해의 기운이 점점 길어지던 것이어서 고대 앗시리아나 페니키아를 비롯한 고대 중동지역과 그리스 고대에서도 서기력을 쓰기 이전 시대에서는 동지를 새해의 시작으로 삼았던 것은 잘 알려진 얘기다. 우리 조상들 역시 절기적으로는 입춘부터 정월이 시작된다고 보았으니 사람들의 해의 움직임에 대한 관찰과 인식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별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본다. 안타깝게도 요즘 미세먼지와의 싸움이 대단하다. 시끄러운 정국 속에 강대국의 힘의 시위와 대결 속에서 우리 국민이 받는 스트레스는 참으로 눈물겹기까지 하다. 봄을 봄답게 느끼기에 여유를 느낄 겨를이 없다. 그러나 2017년의 봄은 한 번 뿐이다. 어려운 가운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선조들의 삶의 미학 속에서 찾아보고 싶다. 일본이 우리 나라의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하여 아름답게 전해져 내려오는 토속제와 미풍양속을 미신이라 하여 무시한 것이 많았지만 우리 조상들은 식민지 치하의 어렵고 팍팍한 살림 속에서도 삼월삼짓날의 진달래꽃 향취를 그냥 보내지 않았다. 아무리 미세먼지가 많다 해도 피는 꽃망울은 어쩌지를 못할 것이다. 삼월 삼짓날! 그냥 허투루 보낼 것이 아니니 한 해를 이겨낼 봄날의 충만한 양기를 느껴보자. 진달래꽃잎을 따서 먹지는 못할망정 제철 나물들 달래와 여린 쑥은 구할 수가 있다. 역시 한겨울의 혹한 속을 뚫고 나온 개나리와 목련꽃을 바라보는 눈의 즐거움까지 누리지 못할 것이야 있겠는가?/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3-3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