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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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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 판화전 '내면을 에칭하다展', 부띠크모나코 뮤지엄서

24일부터 6월25일까지…자화상, 풍경화등 4개 섹션 구성 렘브란트 판화전 '내면을 에칭하다展'이 부띠크모나코 뮤지엄서 열린다. 18일 플래닝코리아에 따르면 17세기 바로크 미술의 거장 렘브란트(1606∼1669)는 빛의 마술사로 불린다. 유럽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이자 판화가 중 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그는 반복해서 찍어낼 수 있는 판화의 개념을 예술 그리고 작품의 개념으로 확립했다. 찍어내기 전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판화의 높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판화 300점가량을 제작했으며 주제 또한 자화상부터 인물화, 풍경화, 성서까지 다양한 작품을 세상에 내놨다. 이번 전시회는 렘브란트의 판화 200점 이상을 전시하는 국내 최초 대규모 판화전이자 2002년 이후 국내 단독 작가 전시로는 2번째로 이달 24일부터 6월25일까지 서울 강남 부띠크모나코 뮤지엄에서 열린다. 렘브란트는 '에칭(동판을 산으로 녹여서 제작하는 판화기법)'의 대가였다.에칭의 기술적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발휘했으며, 미술사에서 에칭을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게 한 화가라는 평가다. 부띠크모나코뮤지엄이 주최하고, 플래닝코리아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자화상, 성서화, 인물화, 풍경화 등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2023-05-18 15:21: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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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저널리즘 선언 外

◆저널리즘 선언 바비 젤리저 외 2명 지음/신우열, 김창욱 옮김/오월의봄 저널리즘은 위기에 빠졌다. 사람들은 저널리즘이 권력 감시, 진실 추구의 기능보다는 당파성 강조, 허위 정보 양산, 갈등 조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여긴다. 신문이나 뉴스를 보는 사람의 수는 해마다 줄고 있고, 의제 설정 능력은 소셜미디어에 빼앗겼다. 책은 언론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게 저널리즘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저자들은 저널리즘이 외부 세계와 연결돼 있는 3개 접점(엘리트, 규범, 수용자)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소수 엘리트만을 대변하는 저널리즘, 현실과 동떨어진 언론 규범, 언론을 신뢰하지 않는 대중. 이들 세 가지 접점을 다시 살피고 재규정해야 저널리즘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다고 책은 이야기한다. 168쪽. 1만4800원. ◆지리를 알면 보이는 것들 정은혜 지음/보누스 모든 사람은 공간에서 살아간다. 공간을 배제한 삶은 존재할 수 없다. 고로 공간에 관심을 갖고 탐구하는 일은 곧 인간을 연구하는 것과 같다. 인문지리학은 '인간은 공간을 어떻게 바꾸고, 공간은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학문이다. 공간의 과학을 이해하면 일상의 경관에 어떤 상징이 숨어 있는지, 돈은 어디에서 모이고 어디로 퍼지는지, 전 지구의 도시화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을 알 수 있다. 모든 공간에는 숨겨진 의미와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시간은 '공간의 변화량'이고, 공간의 변화는 그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누적과 같다"며 "공간을 둘러싼 다양한 사건을 해석할 때 비로소 우리는 '현상을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288쪽. 1만8900원. ◆우리가 싸우는 이유 고승연 지음/플랜비디자인 사람들은 매일 타인과 갈등을 겪는다. 다른 세대라서, 성별이 달라서, 다른 편이어서 그런 걸까? 책은 사람들이 왜 싸우는지도 모르면서 싸운다고 지적한다. 외로움이 혐오의 원료라는 걸 생각해 보면 우리가 싸우는 이유가 보인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동시대에 살지만 각자의 세계에 갇혀 산다. 미디어 필터버블과 에코챔버로 인해 감정적으로 멀어진 사람들은 현실에서의 고독을 온라인에서 풀려고 시도한다. 익명에 기대 과격성과 분노를 표출하고 끼리끼리, 유유상종 문화를 공고히 하며 혐오감정을 강화한다. 책은 집단 간 갈등 증폭의 원인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우리가 분열이 아닌 조화를 이루며 살 방법을 제시한다. 246쪽. 1만7000원.

2023-05-18 13:07: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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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홍성광 옮김/펭귄클래식코리아 '신은 죽었다'는 니체가 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나오는 문장이다. 니체는 인간이 신을 믿고 의지하는 대신 자신의 힘으로 오롯이 서서 주체적인 삶을 꾸려가야 한다고 주장한 철학자였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는 그의 이런 사상이 잘 담겨 있다. 동굴에서 수양하던 차라투스트라는 자신이 얻은 깨달음을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하산하기로 마음먹는다. 그가 동굴 밖으로 나와 가장 먼저 한 일은 줄 타는 광대의 공연을 기다리고 있던 군중에게 위버멘쉬(초인)를 가르치는 것이었다. '건너가는 자, 넘어가는 자'를 뜻하는 '위버멘쉬'는 자유정신을 가진 인간을 지칭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초인이 되려면 대지에 충실해야 한다"며 "그대들에게 하늘나라의 희망을 말하는 자들의 말을 믿지 마라. 그들은 알든 모르든 독을 섞는 자들이다"고 사람들에게 당부한다. 군중은 그런 차라투스트라를 비웃고, 그는 인간이 더 이상 별을 낳지 못하는 때가 왔다며 슬퍼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사람들의 조롱에 굴하지 않고 산을 내려가 가르침을 설파한다. 그는 인간 정신에는 총 세 단계의 변화가 있다고 설명하며 우리는 낙타에서 사자, 사자에서 아이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낙타는 무릎을 꿇고 앉아 무거운 짐을 싣기를 바란다. 무거운 짐을 지고 총총히 사막으로 들어가는 낙타처럼, 정신은 자신의 사막으로 서서히 침잠한다. 어느 날 쓸쓸한 사막에서 두번째 변화가 일어난다. 정신이 사자로 진화한 것. 사자는 자유를 쟁취해 사막의 주인이 되려 한다. 사자는 '너는 해야 한다'를 거부하고 '나는 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차라투스트라는 묻는다. "나의 형제들이여, 그대들의 정신에 왜 사자가 필요한가? 체념과 경외를 아는, 짐을 지는 낙타로는 왜 만족하지 않는가?" 그는 자답한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일, 그것은 오직 사자의 힘으로 가능하다" 사자보다 강한 존재는 아이다. 아이는 사자도 할 수 없는 일을 해낸다. 아이는 순진함이자 망각이고 새로운 시작이자 유희다. 저절로 굴러가는 바퀴이고 최초의 움직임이며 신성한 긍정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창조의 유희를 위해서는 신성한 긍정이 필요하다"며 "정신은 자신의 의지를 원하고 속세를 등진 정신은 자신의 세계를 획득한다"고 이야기한다. 모든 사람을 위한, 그러나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 500쪽. 1만3000원.

2023-05-18 13:07: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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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독 황상준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 특별 호흡 'Goodbye Earth' 발표

영화 음악감독 황상준과 클래식 음악계 슈퍼노바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가 특별한 호흡을 나눴다. 황상준과 대니구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연주곡 'Goodbye Earth'가 오늘(17일) 국내외 전 음악 사이트에 정식 발매된다. 'Goodbye Earth'는 황상준 음악 감독이 작곡하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가 연주한 클래시컬 크로스 오버 연주곡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로하는 음악 처방전이다. 종전의 히트를 기록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네임'과 영화 '올빼미' 이후 선보이는 황상준 음악 감독의 새로운 작업물이기도 하다. 영화 음악 감독으로서 영상이 없는 순수 음악만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일 뿐만 아니라, 작품 구상 시점부터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의 연주를 생각하며 작곡된 'Goodbye Earth'. 이 곡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 감독과 클래식계의 슈퍼노바의 컬래버레이션이란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특히 황상준 음악감독은 시대가 던지는 질문에 답하듯 'Goodbye Earth'를 작곡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우리는 많은 이들을 떠나보냈으며, 남은 이들은 단절과 우울을 겪어왔다. 뿐만 아니라 전쟁, 재해, 인명 사고 등 나라 안팎으로 쉴 새 없이 들려오는 비보(悲報)와 극심해 지는 이분법 속 고도갈등의 사회는 이데올로기마저 잃어 가는 듯하다. 우리는 이렇게 한 시대(ERA)의 마지막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또한 황 음악감독은 라이너 노트를 통해 "우린 항상 둘 중의 하나다. 시한부를 인정한 환자처럼 덤덤하거나, 비로소 알게 된 우리의 나약함에 호들갑이다. 하지만 여기, 한 아티스트의 성정은 무기력하지도 절망하지도 않는다. 상실을 애도하고 남은 이들을 위로한다. 그래서인지 'Goodbye Earth'라는 타이틀은 'Goodbye Us'로도 들린다"고 부연했다. 황상준 음악감독은 "Goodbye Earth' 는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를 위로하는 음악이다. 대니구의 섬세한 연주로 많은 분들에게 마음에 위로와 위안을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밝혔다. 황상준 음악감독은 데뷔작 '단적비연수'로 2001년 대종상영화제 음악상 수상하며 영화 음악감독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영예로 데뷔한 후, 최근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네임'과 '인간수업', 영화 '올빼미', '영웅', '공조2', '리멤버' 등 수많은 영화 음악 작업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음악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모든 장르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소화하는 유일한 음악 감독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음악감독으로 음악창작집단 '리딩톤'을 만들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는 열정적인 음악성과 모험적인 프로젝트로 자신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실내악 연주뿐만 아니라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등과의 협연 그리고 서울 스프링 페스티벌, 서울 재즈 페스티벌 등의 무대에 서고 있다. 그는 워너뮤직 코리아과 크로스오버 앨범'HOME'과 클래식 앨범 'CONNECTED'를 발매했다. 또한 탁월한 진행능력을 인정받아 MBC 'TV예술무대' 의 사회자로 발탁돼 활동 중이다. 한편 'Goodbye Earth' 17일 국내외 전 음악 사이트에 발매되며, 메이킹 필름 형식의 뮤직 비디오 역시 동시 공개된다.

2023-05-17 11:17:5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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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21시간 밤샘 조사 후 귀가

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엄홍식·37)씨가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5분께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한 유씨는 약 21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6시20분께 귀가했다. 유씨는 조사 후 귀갓길 기자들과 만나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날 함께 출석한 유씨의 지인인 미술 작가 A씨도 밤샘 조사 끝에 이날 오전 6시49분께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씨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유씨는 2021년 한 해 동안 총 73회에 걸쳐 4400㎖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씨가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씨가 프로포폴 외에도 다른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유씨는 대마 양성 반응을 보였고, 코카인과 케타민 투약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유씨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 등을 받는 A씨 등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후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지난 3월27일 유씨를 불러 한 차례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2차 조사를 마무리한 경찰은 진술 등을 검토한 뒤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3-05-17 08:45:49 뉴시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