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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유재석, 학창시절 성적 공개 "40점" 폭소

'동상이몽' 유재석, 학창시절 성적 공개 "40점" 폭소 개그맨 유재석이 학창시절 성적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 '사'자 직업을 강요하는 안양의 치킨집 아빠와 딸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성실하게 공부에 임하는 딸 영상을 보고 기특하게 여겼다. 하지만 아빠는 "과거 올백을 받던 딸이, 70~80점 받을 때 정말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나는 학창시절에 40~50점을 받기도 했다"며 굴욕적인 성적을 깜짝 공개했다. 이밖에도 유재석은 6살인 아들에 대해 김구라가 "이제부터 속 썩일 나이"라고 말하자 유재석은 "이미 2년 전부터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재석은 "내가 낳은 자식이지만 조종할 수 없다"고 말하자 김구라는 "자식들은 조종당하기를 거부한다"고 말해 또 한 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동상이몽'은 출연 가족의 일상을 관찰한 영상을 MC들과 함께 시청하며 가족을 둘러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날 '동상이몽'에는 여자친구와의 교제를 반대하는 엄마와의 갈등 때문에 고민하는 광주 이승기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2015-04-26 14:57:39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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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반응 속 '어벤져스2' 300만 돌파 '흥행 질주'

마블 슈퍼히어로의 활약이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역대 외화 흥행 신기록을 연일 갱신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개봉 4일째인 26일 아침 누적 관객수 300만을 넘어섰다. 역대 외화 최단 기간 신기록이자 지난해 1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쓴 '명량'과 같은 속도다. '어벤져스2'는 개봉 전부터 예매율과 예매량부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일찌감치 흥행 신기록 행진을 예고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는 첫날 62만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외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이어 개봉 2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고 3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외화 흥행 신기록을 연일 갱신했다. '명량'과 같은 속도로 300만 관객을 기록함으로써 1000만 영화 등극도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 시사회를 통해 먼저 공개돼 호평을 받았던 '어벤져스2'는 국내에서는 다소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지난 21일에 열린 언론시사회 이후 국내 언론과 평단은 액션과 드라마가 짜임새 있었던 전작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를 내렸다. 캐릭터도 늘어나고 액션도 스케일이 커지면서 다채로운 볼거리를 갖췄지만 스토리가 산만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국내 촬영 장면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일반 관객보다는 마블 코믹스의 팬들이 즐길 요소가 더 많다는 분석도 있었다. 개봉 이후 관객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작에 못 미치는 완성도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로서는 충분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엇갈리는 반응과 별개로 '어벤져스2'의 흥행은 예상대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개봉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벤져스2'의 감상기가 올라올 정도로 영화는 이미 신드롬이 됐기 때문이다. 수입배급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어벤져스2'의 흥행 신드롬의 배경에는 전 세계에서 약 15억 달러의 수익을 거둔 '어벤져스'와 국내에서만 900만 관객을 모았던 '아이언맨3'에 이은 마블 작품에 대한 높아진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의 모습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최장 시간 등장하는 이슈도 있다"고 덧붙였다. 어린이날을 낀 징검다리 연휴가 다가오고 있으며 당분간 개봉을 준비 중인 화제작이 없다는 점에서 '어벤져스2'의 흥행 질주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5-04-26 14:55:3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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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불륜 스캔들 블로거 A씨 입열다 "참을 수 없는 고통, 악플러 고소할 것"

강용석 불륜 스캔들 블로거 A씨 입열다 "참을 수 없는 고통, 악플러 고소할 것" 전 국회의원이자 변호사 출신 방송인 강용석과 불륜설에 휩싸인 한 여성 블로거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에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성 블로거 A씨는 지난 25일 블로그에 "이날 보도된 모 매체 기사를 바로잡기 위해 글을 쓴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기자는 내 지인이라는 D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이태원 와인바 등 모처에서 어울렸으며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불륜으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그 이상으로 친밀해 보인다는 표현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뽑고 타 매체에서도 계속해 이 단독기사를 인용,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A씨는 "지인 D씨는 내 한때 지인으로 강용석 변호사 선임 직후(2014년 1월) 이후 본인과 1년5개월 간 전혀 교류가 없는 사람이며 본인과 남편이 공동으로 소송 중인 피고 C씨를 스스로 찾아가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출두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이 재판의 증언에서 또한 나와 또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주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증언에서는 강용석 변호사와 본인이 동석한 자리는 변론대책회의라 했으며 인터뷰에서는 사적인 자리며 강용석 변호사와 관계를 주장함에 있어 그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점, 증언 당시 본인 신상 허위진술 등을 증거로 본인의 담당 변호사가 위증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강용석 변호사는 단 두차례 재판에 참석했으며 이후 방송 스케줄로 공판 참석이 어려워져 법무법인 내 다른 변호사로 교체됨을 동의하고 진행했으나 찌라시 유포 이후 재판 참석을 하지 않은 것처럼 의도적으로 기사를 보도했다"며 "2년간 민사 소송 중이며 상대방 증인으로 채택돼 위증으로 고소 진행 중인 사람의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사실관계 확인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보도한 SBS fun E와 담당기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개인 메일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이다. 그로 인해 난 이번 보도와 인용한 타 매체 기사들로 또 다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바 '찌라시' 유포 당시 공지하고 수집한 악성 게시글, 댓글 어제 오늘(4월24일,25일), 각 커뮤니티 익명게시판 악성 게시글 댓글 전부 수집해 4월27일 일괄 형사고소 하겠다"고 공식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강용석은 불륜설 보도 후 다수 매체와의 통화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면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2015-04-26 14:43:02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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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 킴·샘 킴·최현석… 지금 예능은 '셰프' 사랑 중

최근 방송가 예능에서 셰프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는 셰프 레이먼 킴과 샘 킴이 호스트로 출연하는 '셰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들의 공통점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 못지않은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레이먼 킴은 SBS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와 KBS '1박2일'에 출연해 활약을 보였고, 샘 킴은 MBC '진짜 사나이2'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고정 멤버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이들만이 아니다. 여러 예능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고 있는 최현석은 다음 달 21일 방송되는 올리브 TV '한식대첩3'의 심사위원을 맡는다. 그는 또 '올리브쇼 2015'에서 셰프들을 이끄는 대장 역할을 하고 있고, KBS '인간의 조건3'의 고정멤버로 발탁돼 지상파에도 얼굴을 알릴 예정이다. 셰프들의 예능 급부상 현상에 대해 '마스터 셰프 코리아2'를 만든 김경수 PD는 "방송계는 예능에 늘 등장하는 인물에 식상함을 느끼며 새얼굴을 찾으려고 노력해 왔고, 자신의 영역을 대중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셰프들의 바람이 서로 맞아떨어졌다"며 "특히 이들은 셰프라는 전문성과 함께 MC들과 견주어도 모자라지 않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올리브 TV '올리브쇼' 등 최근 불어온 '쿡방'(요리하는 방송) 열풍도 영향을 미쳤다.

2015-04-26 14:31:45 이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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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부탁해' 조재현 딸 조혜정, 할아버지 향한 폭풍애교 '3대가 모였다'

'아빠를 부탁해' 조재현 딸 조혜정, 할아버지 향한 폭풍애교 '3대가 모였다' '아빠를 부탁해' 조재현 딸 조혜정이 할아버지에게 폭풍애교를 선보였다. 26일 방송되는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조재현 딸 혜정이 할아버지 생신을 위해 조재현에게 배운 고스톱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매일 맹연습을 한 조혜정은 조재현과 실전 게임에서 일취월장한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조재현의 부모님을 비롯한 온 가족이 모여 할아버지 생신을 기념해 가족사진을 찍으러 가는 모습도 그려진다. 조혜정은 가족들을 만나기 전 할아버지와 통화에서 아빠 조재현에게는 다 보여주지 못했던 한층 애교 섞인 목소리를 들려줬다. 할아버지는 조재현과는 달리 손녀의 애교에 다정다감한 목소리로 화답했다. 이후 조혜정은 조재현에게 "인터뷰에서 내가 할아버지가 이상형이라고 한 거 봤냐?"고 물었다. 조재현은 "네 맘대로 해라"라며 은근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조혜정이 어린 시절 조재현이 조혜정과 함께 놀아주지 않았다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생생한 증언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아빠를 부탁해'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2015-04-26 14:31:27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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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 화보 뺨치는 촬영장 사진 '시선 강탈'

'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 화보 뺨치는 촬영장 사진 '시선 강탈' '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의 드라마 현장 비하인드 사진이 새로이 공개됐다. 신세경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촬영장 사진을 게재했다. 흰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을 한 신세경은 대본을 외우며 대기시간을 활용하고 있다. 기본적인 스타일만으로도 시선을 강탈하는 매력을 담고 있는 신세경의 모습은 청바지 화보를 연상시킬 만큼 청량함을 담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엄마 미소를 띠게 만들고 있다. 맑은 날씨와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에 힘입어 신세경 역시 즐겁게 연기에 임하고 있다. 촉박하게 돌아가는 일정 탓에 잠이 부족하지만 특유의 에너지로 꿋꿋이 이겨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사진 속 모습처럼 대기시간에 대본을 외우고 장면을 연상시키는가 하면 야외 촬영장 곳곳을 뛰어다니는 등 활기찬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즐겁게 해준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항상 에너지가 넘친다. 하루에 한 시간 잘 때도 있지만 작품에 집중하는 프로다운 모습이 스태프들 사이에서 칭찬 받고 있다. 앞으로 애정을 담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는 주연 배우 박유천, 신세경의 호연으로 로맨틱 코미디와 미스터리를 오가며 순항 중이다. 또한 신세경은 이번 작품을 통해 발랄한 이미지 변신해 성공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

2015-04-26 13:31:45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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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엄혹한 현실을 위한 파격, '차이나타운'의 김혜수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의 포스터와 스틸이 처음 공개됐을 때 김혜수(44)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짧게 잘라 헝클어진 머리에 기미가 가득한 얼굴, 여성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거친 외양에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김혜수의 이미지를 산산조각 내버리는 파격이 있었다. 얼굴에 피가 묻은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김혜수의 또 다른 변신이다. '차이나타운'은 쓸모가 있어야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각자만의 생존 방식으로 살아남은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느와르다. 김혜수가 연기한 엄마는 차이나타운을 이끄는 보스다. 거지의 손에서 자라나 차이나타운에 팔려온 소녀 일영(김고은)을 비롯해 부모가 없는 아이들을 자식처럼 거느리고 있는 엄마는 오직 '쓸모'만으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한다. 쓸모가 없어지면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단 하나, 오직 죽음뿐이다. 영화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은 1984년생이다. 장편영화는 처음인 신인 감독의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시나리오, 그리고 감독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꽤 충격적이었어요. 여성이 주체가 되는 영화라 반가웠지만 엄마도 일영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캐릭터였거든요. 강렬하고 충격적이면서도 잘 짜인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감독님을 만났는데 소년이 앉아 있는 거예요. '은하철도 999'의 철이 같은? (웃음) 하지만 현장에 가보니 감독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게 생겼어요. 정말 좋았어요." 영화는 얼굴에 피를 묻힌 위압적인 태도로 일영을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섹시함과 우아함으로 영화제 레드카펫을 빛내던 김혜수를 떠올리면 분장을 통해 만든 거친 얼굴에 보형물을 넣어 두툼한 뱃살까지 만든 영화 속 엄마의 모습은 파격 그 자체다. 영화에서는 엄마의 과거가 그려지지 않는다. 대신 김혜수는 엄마의 외적인 모습을 통해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가 간접적으로 드러나기를 바랐다. 파격을 통해 관객 스스로 인물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갖기를 원했다. "엄마는 일영 이상의 강도와 시간을 몸으로 버텨낸 사람이에요. 어떤 이유에서건 누군가에게 버려졌을 것이고 생존만이 목적인 채로 처절하게 살아남아 지금의 엄마가 된 것일 테니까요. 이렇게 처절하게 잔혹한 삶을 버텨낸 사람에게 일말의 여성성이 남아 있을까요? 외모와 몸매를 바꾼 건 절대 권력자로 엄마를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었어요. 피부, 몸, 내장, 머리, 손톱 모든 것이 내부적으로 완전히 망가진 상태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젊은 배우들과의 작업은 즐거운 경험이었다. 김고은 외에도 고경표, 엄태구, 이수경, 그리고 아역배우 김수안 등 신예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김혜수는 "캐릭터들 사이의 충돌도 앙상블도 좋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일영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 배우 김수안에 대해서는 "본능적으로 연기를 하는 굉장한 에너지가 있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그렇다고 김혜수가 젊은 배우들 사이에서 선배라는 책임감을 떠안고 작업에 임한 건 아니었다. "저는 기본적으로 영화다운 영화에서 하나의 캐릭터로 카메라 앞에 서서 연기할 자격이 있다면 다 배우라고 생각해요. 신인 배우나 중견 배우를 따지는 건 큰 의미가 없죠." 그렇게 김혜수는 '차이나타운'에서 배우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자신만의 존재감을 스크린에 강하게 새겨 넣었다.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차이나타운'의 주제는 결국 이 시대의 슬픈 진실을 보여준다. 범죄자의 이야기로 극화된 부분이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도 결국 자신의 '쓸모'를 인정받기 위해 이전투구를 벌이기 때문이다. 작품을 통해 늘 가치를 평가 받는 배우에게는 더욱 엄혹한 진실일 수도 있다. 김혜수는 "그래서 나의 이야기이면서 우리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배우의 삶이라는 것도 그래요. 자신의 쓸모가 있는지를 매번 검증 받게 되고 또 그것이 드러나는 일을 하니까요. 그래서 영화를 찍으면서 '나는 쓸모가 있나? 쓸모가 있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아주 잠깐 하기도 했죠(웃음). 프란시스 베이컨의 자화상을 마주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마주하고 싶지 않은, 기괴하게 일그러진 자신을 바라보는 그런 강렬함이 우리 영화에 있는 것 같아요." [!{IMG::20150426000070.jpg::C::480::배우 김혜수./CGV 아트하우스}!]

2015-04-26 13:30: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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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불량청년' 이해성 연출 "기성세대 잘못…청년들 고민하지 않는다"

21세기 무기력한 청년 김상복과 20세기 조국 독립을 위해 투쟁한 청년 김상옥이 만났다. 2015 서울연극제 공식 참가작 '불량청년'은 김상복이 광화문 촛불 집회 현장에서 물대포를 정면으로 맞아 1921년 경성으로 타임슬립한 이야기를 담는다. 김상복은 독립운동가 김상옥과 닮았다는 이유로 의열단에 합류한다. 목숨을 걸고 일하는 의열단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김상옥과 함께 살며 잊고 지냈던 '어떤 가치'를 깨닫는다. 23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해성 연출가는 "현 청년들은 고민을 많이 하지 않는다. 기성세대의 잘못이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켜야 할 가치들이 왜곡됐다"며 "독립을 위해 싸웠던 그 시대 청년들이 한 치열한 고민을 보여주고 싶었다. '왜' '무엇 때문에'라는 대사가 자주 나온다. 연극을 본 관객들이 답을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연출 포인트를 말했다. '불량청년'의 초연 제목은 '불령선인'이었다. 일제 시대 독립 운동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불령선인'은 체제에 불응하던 사람들이다. 연극의 배경인 광화문 광장은 '불량청년'들로 가득하다. 촛불집회를 준비하는 단체, 단식 농성단 앞에서 폭식을 하는 일베, 서북 청년단 등 다양한 생각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있다. 연극은 시의성을 지니고 있지만 결코 무겁지 않다. '왜 광장에서 노래를 못 부르게 하냐'며 불만을 토로하는 악사의 노래는 흥겹고, 객석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는 기자의 모습은 관객을 웃게 한다. 이해성 연출가는 "청년들은 주제가 무엇이든 노래를 해야 하는데 억압돼 있다. 또 나는 주류 언론의 문제를 꼽고 싶었다. 오히려 개인 매체들이 주요 언론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며 시대를 관통하는 인물로 악사와 기자를 뽑았다. 또 "순수예술도 있지만 시대의 추함을 공명하고 고통에 공감하는 것도 예술"이라며 "현재 가장 필요한 건 고통에 공감하는 거다. 고통에 공감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소외되고 있다. 이 시대 예술의 소명"이라고 '불량청년'의 가치를 설명했다. '불량청년'은 5월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2015-04-26 10:56:20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