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
기사사진
'뉴잭스윙 아티스트' 기린 "90년대가 촌스럽다고? 내 눈엔 여전히 멋있다"

"그림도 그리고 음악까지 하면 그만한 로맨티스트가 있나요." 가수 기린(30·본명 이대희)는 스스로를 "뉴잭스윙 아티스트이자 로맨티스트"라고 소개했다. 기린은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유행했던 뉴잭스윙 음악을 추구한다. 테디 라일리·바비 브라운·현진영·듀스 등이 대표적인 뉴잭스윙 아티스트다. 2010년대에 꾸준히 뉴잭스윙 음악을 선보인 가수는 기린이 유일하다. 하지만 그가 2009년 정규 1집 '스페이스 앤텀(Space Anthem)'으로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딛었을 때만 해도 지금과는 다른 음악을 했다. "처음부터 뉴잭스윙을 한 건 아녜요. 생각한대로 결과물이 잘 나오지 않았거든요. 2011년 겨울부터 90년대 풍의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최근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에서 시작된 90년대 열풍보다 한 발짝 앞서 있던 셈이다. "저 '토토가' 보다가 울컥 했어요. 어린 시절 철없을 때가 생각나서요. IMF 여파로 집이 어려웠는데 엄마한테 윤희중 사인 CD 자랑했다가 혼난 기억이 떠올랐거든요(웃음)." 기린은 멀티 플레이어다. 노래는 물론 앨범아트, 뮤직비디오까지 모두 그의 손을 거쳐 탄생한다. 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한 그는 미술 전시회도 여러 번 개최했다. "'지겨워' 뮤직비디오는 촬영부터 편집까지 직접 했어요. 노래 분위기에 맞춰 자막도 촌스럽고 어설프게 넣었죠. 의도한 부분도 있지만 사실 제가 잘 못 찍고 편집도 서툴러서 그런 결과물이 나온 것이기도 해요." 뉴잭스윙 아티스트로서 발표한 첫 번째 정규 앨범 '그대여 이제' 앨범 커버는 90년대 레코드 가게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디자인이다. "1집 수록곡은 90년대 가요 느낌이 강하죠. 앨범 커버도 그렇고요. 커버 사진은 아버지가 찍어주셨어요. 어릴 때부터 줄곧 그림만 그렸으니까 제가 음악 하는 걸 잠깐 바람 든 거라고 생각하시고 추억삼아 찍어 주셨던 거죠. 근데 계속 해도 좋아하시더라고요." 그의 미술적 재능은 '요즘 세대 연애방식' 뮤직비디오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친구와 약 석달 동안 연필로 직접 1880장의 그림을 그려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기린은 온몸으로 90년대를 표현한다. 하지만 '복고'라는 키워드가 대중에게 촌스럽고 우스운 것으로 인식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제가 90년대 음악을 하는데 '실험적이다, 키치하다'는 얘길 들으면 사실 좀 웃겨요. 뉴잭스윙은 이미 있던 노래인데 그걸 보고 '실험적'이라거나 '키치하다'라고 평가하는 것 자체가 아예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복고'라고 하면 영화 '써니'나 디스코 음악, 우스꽝스러운 가발을 떠올리는 것 같아요." 기린에게 '1990년대'는 스쳐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다. "90년대 문화 전반에 대한 애착이 있어요. 어른들이 자신들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듯 저 역시 제 어린 시절이었던 90년대를 좋아하는 거예요. 과거에 대한 향수라기 보단 제 눈엔 지금도 여전히 90년대 음악과 문화가 가장 멋있어 보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거죠. 어릴 때 듀스를 보고 '저 형들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한 걸 지금 하고 있는 셈이죠." 멀티 아티스트지만 가수로서 그의 가장 큰 목표는 '기린만의 사운드'를 만드는 것이다. "'한국의 뉴잭스윙은 기린' 또는 '원 앤 온리(One and only)'를 바라진 않아요. 사람들이 제 음악 도입부만 들어도 기린 노래라는 걸 알 때까지 하고 싶어요."

2015-02-02 15:51:05 김지민 기자
기사사진
류승룡, '7번방의 선물'로 러닝 개런티 10억 선물 받아

류승룡, '7번방의 선물'로 10억 선물 받아 배우 류승룡이 1천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7번방의 선물'로 러닝 개런티(흥행수익에 따른 수익금 배분) 10억6000만 원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류승룡의 러닝 개런티 사실이 알려진 것은 제작사간의 소송으로 비롯됐다. 지난 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이정호 부장판사)는 B사가 영화 제작사 A사를 상대로 낸 60억원대 배당금 청구 소송에서 "A사가 B사에 46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두 영화사가 '7번방의 선물'을 공동 제작하고 수익이나 손실을 50대 50으로 나누기로 하는 동업약정을 체결했기 때문에 실제 수익의 절반을 나눠야 한다"는 원고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소송 과정에서 주요 배우들의 러닝 개런티가 공개됐다. 지난 2013년 1월 개봉한 '7번방의 선물'은 관객 1280만명을 모아 매출 914억원을 올렸다. A사와 B사는 제작사의 몫으로 남겨진 134억원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였다. 소송 과정에서 밝혀진 배우 류승룡이 받은 러닝 개런티는 10억6000만원이다. 기본 출연료 3억원에 러닝 개런티는 손익분기점 달성 시 초과 관객 1명당 100원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정진영은 러닝 개런티로 5억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본 출연료는 2억원이고, 러닝 개런티는 손익분기점 달성 시 초과 관객 1명당 50원으로 계약했다. 반면, 조연으로 출연한 배우 박신혜는 출연료 외엔 러닝 개런티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02-02 15:46:29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주목할 책] '역사라듸오 그날' 조선 역사적 사건 담은 유쾌한 방담

간결한 문체…학생들 이해하기 쉽게 구성 ◆ 역사라듸오 그날 조선1 이쌍규·박길명·정명섭 지음/글과생각 펴냄 "요즘 학생들 역사에 정말 관심이 없어요. 우리의 뿌리를 모르면 미래도 없는 것 아닙니까?" 2014년 가을 공개된 팟캐스트 '역사라듸오 그날'이 책으로 나왔다. 방송과 같은 제목의 '역사라듸오 그날 조선1'은 이쌍규 정치평론가, 박길명 기자, 정명섭 역사소설가 3인이 방송에서 풀어놓은 대담을 보다 체계화해 엮은 것이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을 시작으로 '정여립의 난'까지 임진왜란 전 조선 전기를 뒤흔든 10가지 중요한 사건의 결정적인 하루를 담고 있다. 역사를 바꾼 중요한 순간은 보통 하루를 넘기지 않고 긴박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그날 왜 그런 일이 벌어졌으며, 또 그러기까지 어떤 사건이 발생했는지에 대해선 잘 모르고 넘어간다. 이를 고민하던 작가 3인은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팟캐스트를 통해 먼저 청취자를 만난 뒤 이를 책으로 엮기로 마음 먹었다. 팟캐스트는 먼저 내레이션을 통해 중요한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작가 3인이 대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쌍규 씨가 MC로 중심을 잡고, 정 작가가 자세한 설명을 한다. 박 기자는 독자적 마인드로 핵심적인 질문을 던지는 식이다. 책 역시 결정적 그날의 상황을 극화한 프롤로그가 먼저 소개되고, 그날 사건의 배경, 전개과정, 결론 등을 담은 3인의 대담으로 이어진다. 일부 장에서는 그날의 분석을 담은 '그날 진단'이란 코너가 추가됐다. 이는 방송과 같은 틀에서 내용을 보완한 것으로, 역사를 바꾼 사건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가들이 배려한 것이다. 특히 초등학생들도 이해하기 쉽게 문체가 간결하다. 또 핵심적인 질문과 대답으로 글이 전개돼 그날 사건의 핵심을 꿰뚫기가 용이하다. 이쌍규 씨는 "학생들이 역사에 관심이 없는 것은 기성세대들의 잘못이 가장 크다"며 "한때 국사를 교과목에서 뺀 정부도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를 어렵게만 생각하는 데 이 책을 통해 역사도 쉽고 재미있다는 인식을 심어줬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명섭 씨는 "팟캐스트 원고를 쓰고 이를 정리해 다시 책에 맞는 문구로 수정하는 등 발품이 많이 들었다"며 "하지만 팟캐스트 작업이 재미있었고, 이를 책으로 정리하는 것 역시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즐거워했다. '역사라듸오 그날 조선1'은 조선 전기의 사건을 담은 것으로, 작가들은 이제 다음 버전을 준비해야 한다. 이쌍규 씨는 "독자들께서 책을 많이 사 주셔야 다음 버전을 빨리 만들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했다.

2015-02-02 15:39:57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