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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대표, 횡령 이어 사기 혐의까지

수억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수배된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공동대표 김우종(52)씨가 이번엔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모(42·여)씨가 사기 혐의로 김 씨와 그의 아내 한 모(52)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윤 씨는 고소장에서 자신과 함께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인 김 씨 부부가 자신의 투자금액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윤 씨는 지난해 7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김 씨가 모 프랜차이즈 업체의 주식 65%를 매입하는 방법으로 경영권을 확보하자고 제안, 이를 받아들여 총 5억5000만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김 씨에게 송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씨는 이중 3억1200만원만 프랜차이즈 업체 주주에게 송금하고 나머지 금액을 빼돌렸다. 또 이 프랜차이즈 업체를 인수하기 위해 김 씨가 신설한 법인은 그의 부인 한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로 사이버머니 중개회사로 알려졌다. 사기를 당한 사실을 깨달은 윤 씨는 지난해 10월 김 씨 부부에게 투자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한 씨는 주주들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해외로 도주했고 김 씨도 코코 엔터테인먼트의 공금을 빼돌려 해외로 달아났다. 앞서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해 지명수배가 내려진 김 씨는 지난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 확인 됐으나 이후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한편 개그맨 김준호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대희·이국주·김준현·박지선 등 유명 개그맨 40여 명이 소속돼 있었다. 이번 횡령 사건으로 경영난에 처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소속 연기자 대부분과 계약을 해지했다. 매니지먼트와 홍보마케팅 담당 직원들도 퇴사했다. 현재 코코엔터테인먼트엔 김준호 공동대표와 일부 경영진만 남아있다.

2015-01-13 14:16:52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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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허삼관] 지독한 순혈주의자 가장의 '웃픈' 드라마

피는 물보다 뜨겁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뜨거운 피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기도 한다. 피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순혈주의. '허삼관'은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피를 파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던 순혈주의자인 가장의 이야기를 웃음과 눈물로 담아낸 가족 드라마다. 주인공 허삼관(하정우)에게 피는 자신의 전부와도 같다. 한국전쟁의 끄트머리에 접어든 1953년, 육체노동으로 근근이 살아가던 허삼관은 마을에서도 소문난 미인 허옥란(하지원)을 아내로 삼기 위해 자신의 피를 팔아 번 돈으로 허옥란의 아버지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마침내 결혼한 허삼관과 허옥란은 눈에 넣어도 하나도 아프지 않을 세 아들을 낳고 소박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 '허삼관'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테마는 바로 피다. 허삼관은 피 때문에 웃고 운다. 피를 팔아 만든 가족으로 행복을 느끼지만, 자신의 가족 사이에 '더러운 피'가 섞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그 행복은 산산조각난다. 가장 믿음직스러웠던 첫째 아들 일락(남다름)이 허옥란이 과거에 만난 남자 하소용의 아들일지 모른다는 의심은 지독한 순혈주의자인 허삼관의 속마음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아버지보다는 철부지에 가까운 허삼관의 모습은 어른스러운 일락의 모습과 대비되며 '웃픈(웃기고 슬픈)' 감정을 전한다. 영화의 원작인 중국 소설가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는 국공합작과 문화대혁명 등 중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주요 배경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영화는 배경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바뀜으로 인해 원작이 지닌 역사적인 맥락까지는 담아내지 못한다. 원작보다 가족 이야기가 부각된 것 또한 각색 과정에서 어쩔 수 없었던 선택처럼 보인다. 연출 데뷔작인 '롤러코스터'에서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던 하정우 감독은 두 번째 연출작인 '허삼관'에서 보다 안정적인 연출을 보여주는데 신경을 쓴다. 시작부터 끝까지 매끄러운 영화 구성에서 그런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다만 웃음이든 눈물이든 제대로 된 '한 방'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1월 14일 개봉.

2015-01-13 14:08:44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