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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크리스말로윈 리믹스 콘테스트' 성황리 마감…300여 곡 탄생

가수 서태지의 '크리스말로윈' 리믹스 콘테스트가 성황리에 마감됐다.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는 '크리스말로윈' 리믹스 콘테스트 응모작 중 상위 10곡을 선정해 세미파이널 심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의 최종 우승자는 당초 18일에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우수한 실력과 개성을 갖춘 응모자들이 대거 지원해 19일부터 일주일 동안 세미파이널을 진행한 뒤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세미파이널에 오른 우승 후보 10명과 이들의 리믹스 곡은 서태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다. 최종 우승작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투표 결과와 서태지의 평가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부상과 함께 서태지 컴퍼니를 통한 정식 음원 발매의 기회가 주어진다. 소속사는 "한 달 동안 다양한 스타일과 장르의 '크리스말로윈' 리믹스가 약 300곡정도 탄생 했다"며 "이번 콘테스트에 재능 넘치는 뮤지션들이 많이 참여해 우리 대중음악의 무궁한 잠재력과 가능성,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앞서 서태지는 지난달 14일 정규 9집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의 스템 파일을 무료로 공개하고 리믹스 콘테스트를 열었다. 스템 파일은 한 곡의 노래를 구성하는 보컬·기타·신스·드럼 등 각각의 음원 소스를 일컫는 음악 용어다. 음원 소스는 다양한 형태의 리믹스를 통해 재탄생돼 새로운 음악의 밑거름이 된다.

2014-12-16 11:44:14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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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자유로운 옷으로 훨훨 날다, '상의원'의 고수

시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 캐릭터 말투·행동 편하게…감정 표현 깊은 고민 "예술은 우연이 아닌 작업의 열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었던 기관인 상의원을 무대로 한 사극영화다. 영화는 시대의 중요한 가치에 얽매인 채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양반이 될 수 있다는 꿈을 안고 법도와 규칙을 지키며 묵묵히 왕실의 옷을 만들어온 어침장 조돌석(한석규), 모든 권력을 다 가졌음에도 열등감을 지우지 못하는 왕(유연석), 그런 왕의 사랑을 단 한 번도 받지 못한 왕비(박신혜)까지 등장인물들은 각자 나름의 이유로 자유로움을 포기한 채 살아간다. 그러나 그 속에서 유일하게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분방함을 표출하는 이가 있다. 배우 고수가 연기한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이다. "공진은 천재라기 보다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요. 자유로운 사람이요. 나머지 세 인물이 신분·권력·욕망 같은 걸 중요하게 여긴다면 공진은 그런 것에 얽매이지 않는 이상적인 인물이죠. 물론 이건 제 생각이고 관객이 공진을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하지만요(웃음)." 고수가 지닌 반듯한 이미지는 그 동안 출연한 작품들의 영향이다. '고지전' '초능력자' 그리고 '집으로 가는 길'까지 고수는 다소 무겁고 어두운 캐릭터로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느낌을 줬다. 밝은 분위기였던 '반창꼬'에서도 그는 극의 무게를 담당하는 역할로 깊이를 더했다. 그런 익숙한 모습의 고수를 떠올린다면 '상의원' 속 공진은 의외의 변신이다. 조선시대의 절대적인 가치인 신분과 예의에 얽매이지 않고 늘 온화한 웃음을 짓는 공진을 보다보면 고수에게도 이런 부드럽고 편안한 모습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영화는 이토록 자유로운 공진이 조돌석과 왕과 만나면서 빚어지는 충돌과 균열, 그리고 왕비를 향한 사랑으로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나간다. 다른 인물들이 전형적인 사극 캐릭터라면 공진은 현대적인 표현도 과감히 쓰는, 마치 미래에서 온 것 같은 인물이다. 첫 사극 도전이었음에도 고수는 다른 사극보다 말투나 행동 등에서 조금 더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캐릭터가 지닌 특수성 때문이다. 그러나 감정의 표현은 여느 작품들처럼 쉽지 않았다. 늘 허허실실 웃음을 잃지 않는 공진의 감정을 표현하는 건 '액션과 리액션'으로 이뤄지는 기존의 연기 방식과는 달라야 했다. 특히 왕비를 향한 마음은 관객에게도 최대한 들키지 않기를 바랐다. 공진이 왕비의 치수를 직접 재는 장면이 특히 그러했다.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장면이잖아요. 왕비를 '사모하는' 공진의 마음이 최대한 들키지 않기를 바랐어요. 들뜬 숨도 쉬지 않고 마지막에 아쉬움을 담은 눈빛을 보여주는 정도로 연기했어요. 사실 공진을 향한 왕비의 마음은 무엇인지 지금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왕비를 향한 공진의 마음은 사랑을 넘어선 사모의 감정이라 생각하며 연기했어요." 영화 후반부, 감옥에 갇힌 공진이 자신을 찾아온 조돌석의 손을 붙잡고 속마음을 드러내는 장면은 아직까지도 깊은 고민으로 남아있다. "그 한 마디를 하지 않았다면 공진이 조금 더 이상적으로 그려지지 않았을까 싶기는 해요. 하지만 100% 완벽하게 이상적인 인물은 없잖아요. 지금도 사실은 정답을 잘 모르겠어요(웃음)." 캐릭터에 대한 이 깊이 있는 고민은 고수가 연기에 얼마나 열정적인 배우인지를 잘 보여준다. 예술은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연습도 필요하다. 연기도 마찬가지다. 고수는 "예전에는 우연을 바랐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많은 훈련과 노력을 통해 좋은 연기자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는 감정과 무의식을 다루는 쉽지 않은 직업이지만 그럼에도 노력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예술은 우연이 아닌 작업의 열매"라는 그의 말에는 고수의 연기철학이 그대로 녹아있다. 올해로 고수는 데뷔 15년을 맞았다. 그는 "아직은 정리하는 시기가 아닌, 늘 도전하고 변화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매 작품 나름대로의 시도를 한 것처럼 앞으로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새해 계획도 거창하지 않다. "'상의원'이 잘 돼 새해까지 쭉쭉 잘 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은 단지 영화 홍보를 위한 빈말이 아닌 진심이 단긴 표현이다. "자기 것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잖아요. 저도 이제 슬슬 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어요. 한 시도 머무르지 않는 게 사람이라는데 그런 사람이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응원하는 것도 의미 있죠. 저도 또 다른 좋은 작품으로 돌아올 테니 응원해주세요(웃음)." 사진/김민주(라운드테이블)

2014-12-16 11:39:4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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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백승룡PD "연기 늘고 있는 장수원에게 초심 잃지 말라 조언"

tvN 금토드라마 '미생'을 패러디한 드라마 '미생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tvN에서 신년특별기획으로 제작 중인 '미생물'은 '로봇 연기의 달인' 장수원이 장그래 역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차장 역에는 황현희, 안영이 역에는 장도연, 장백기 역에는 황제성, 김동식대리 역에는 이진호, 한석율 역에는 이용진이 각각 캐스팅돼 한차례 웃음을 일으킨 바 있다. 이세영은 선차장 역, 박나래는 철강팀 실무직 여사원인 신다인 역, 정성호는 최전무 역으로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미생물'에서 장그래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뒤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번 패러디 드라마는 'SNL 코리아'에서 감각적인 연출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예능형 드라마 '잉여공주'의 메가폰을 잡았던 백승룡PD가 연출을 맡았다. 총 2회 분량으로 '삼시세끼' 후속으로 편성돼 내년 1월 2일 오후 9시50분에 첫 방송된다. 백승룡PD는 "'미생'의 패러디 드라마를 만든다고 했을 때 장수원 외에는 장그래 역을 생각해본 이가 없었다. 장수원의 연기가 늘고 있어 초심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 임시완과는 사뭇 다른 로봇 연기로 시선을 사로 잡을 것"이라며 "'미생'이 올 하반기를 대표하는 드라마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섬세한 묘사와 코믹한 설정을 통해 새해 초부터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웃음을 전달해드릴 수 있는 드라마로 인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14-12-16 11:36:30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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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스파이' 첫 촬영부터 깁스 투혼…"한층 성숙한 연기"

KBS2 새 금요드라마 '스파이' 김재중이 첫 촬영부터 팔 깁스 연기 투혼을 했다. 김재중은 '스파이'에서 국정원 정보 분석관으로 비상한 두뇌와 탁월한 관찰력을 지닌 선우 역을 맡았다. 일할 때는 냉철하지만 엄마 혜림(배종옥), 연인 윤진(고성희)에게는 다정한 인물이다. 김재중은 첫 촬영부터 선우가 작전 중 부상을 당해 팔에 깁스를 한 상황을 연기했다. 그는 한쪽 팔에 깁스를 하고 있어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온 신경을 쏟고 있는 선우를 소화해냈다. 이 장면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주차장에서 진행됐다. 김재중은 촬영장에 들어서자마자 처음 만나는 현장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분위기를 돋웠다.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박현석 감독과 대본을 분석하고 동선·감정선을 맞춰보며 연기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깁스 분장을 해 불편했을 수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부상 연기를 해 남녀 스태프 모두의 감탄을 받기도 했다. '스파이' 제작사 측은 "김재중은 첫 촬영인데도 선우 역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었다"며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스파이'는 KBS의 첫 번째 금요 미니시리즈로서 가족 첩보 스릴러 드라마다.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한다.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졌던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의 이야기다. 내년 1월 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20분~11시, 50분 방송을 2부 연속 방영한다.

2014-12-16 10:09:37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