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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크레용팝 모시옷 포인트 강조…헬멧 대신 빨간 두건 착용

걸그룹 크레용팝이 컴백을 알리는 앨범 화보를 공개했다. 크레용팝은 17일 공식 SNS에 "어반 라이프 스타일, 크레용팝 화보 컷 공개"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화보 속에서 크레용팝은 하얀색 모시 저고리와 바지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빨간 양말에 흰 고무신을 신은 멤버들은 헬멧 대신 두건으로 포인트를 줬다. 또 도시를 배경으로 캐리어를 끌고 있는 크레용팝의 모습은 마치 공항 패션을 연상케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앞서 크레용팝의 이번 신곡 의상 콘셉트는 한국의 전통의상을 모티브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복을 입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하지만 화보컷이 공개되면서 이번 신곡 의상은 한복이 아닌 모시옷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한국의 전통의상이 갖고 있는 편안함과 실용성 및 독특함과 차별성이 이번 신곡 의상 콘셉트의 주요한 선택 이유였다"며 "국내 팬들에게는 모시옷이 갖는 친숙함을, 해외 팬들에게는 한국적인 느낌과 동시에 신선함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크레용팝은 28일 언론 쇼케이스에서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 쇼케이스는 29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다.

2014-03-17 15:48: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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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우결' 마치고 '엄마의 정원'으로 막장에 지친 시청자 달래

올봄 안방극장에 엄마 품처럼 따뜻한 드라마가 찾아온다. 17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될 MBC 새 일일극 '엄마의 정원'은 삶에 지친 주인공들이 따뜻한 정원같은 엄마의 품에서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노도철 PD는 이날 서울 리버사이트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는 네 인물과 두 집안의 이야기"라며 "동복자매와 재벌가 형제가 엇갈린 사랑을 하며 이 시대의 진정한 사랑의 의미가 무엇인지 찾는 따뜻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 속 정원은 꽃과 나무가 있는 정원이 아니다. 고두심이 꾸려가는 신림동 하숙집 일곱 칸 방에 상처받은 인물들이 하나 둘 씩 모여들어 서로 기대고 위로받는 공간이 바로 정원이다"라며 "'엄마의 정원'은 각박한 세상에서 상처받은 인물들이 모여 행복감을 찾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생의 비밀과 재벌가의 사랑이 '막장 코드'라는 지적에 노 PD는 "그런 코드를 다루고 있음에도 박정란 작가의 대본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다"며 "또 제가 지금까지 추구해온 밝고 따뜻한 젊은 연출이 각본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막장 드라마로 흐르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주인공 서윤주역은 정유미가 맡아 밝고 명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유미는 "첫 회부터 서윤주가 큰 시련을 맞이하는데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 지 몹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민엄마' 고두심은 서윤주의 친모 정순정 역을 맡아 삶에 지친 극중 인물들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엄마를 연기한다. 고두심은 "늘 엄마 역할을 해왔지만 언제나 어렵다"며 "제목부터 '엄마의 정원'인데 그 엄마 역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유미와 러브라인을 형성할 최태준(차기준)과 고세원(차성준)은 형제로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며, 엄현경은 정유미와 사랑을 두고 갈등하는 동복자매 김수진 역을 맡았다.

2014-03-17 15:30:49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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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언니들 김지현·니키타·나미 탄생 배경…친분+추구하는 음악 같아

여성 그룹 언니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가운데 이들의 탄생 배경이 공개됐다. 언니들은 1990년대를 풍미한 혼성 그룹 룰라의 멤버 김지현을 중심으로 니키타와 나미로 구성됐다. 평균 38.7세인 언니들의 탄생은 오랜기간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맺어진 인연으로 완성됐다. 언니들은 큰언니 김지현의 인맥으로 완성됐다. 평소 김지현은 니키타 언니 미나와 절친한 사이였다. 덕분에 김지현과 니키타가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뤄졌고 친한 언니 동생사이로 발전한 것이다. 여기에 걸그룹 블랙펄 출신 나미는 가수로 활동할 당시 김지현과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었다. 그렇다고 단순히 친분으로 결성된 것이아닌 가수로서의 역량까지 갖추고 있다. 김지현은 그룹 룰라 뿐만아니라 솔로로 활동하며 노련미와 성숙함을 겸비하고 있다. 니키타는 지난 2011년 언니 미나의 '토이 보이'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바 있다. 특히 나미는 2007년 데뷔한 걸그룹 블랙펄의 멤버였으며 가창력을 인정 받았다. 17일 소속사 이든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언니들 멤버들은 평소 친분이 있었고, 추구하는 음악적인 방향이 맞아 그룹을 만들었다"며 "요즘 90년대 가요도 복고가 된 지금 이 세 명이 모여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펄시스터즈, 서울시스터즈 처럼 2014년 '언니들'이 제대로 된 복고를 보여줄 것이다"고 전했다. 타이틀 곡 '늙은 여우'는 중독성 강한 멜로리를 자랑하는 하우스풍의 곡으로 연상연하 커플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낸 가사를 담고 있다. 노련함과 가창력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언니들이 가요계 데뷔와 함께 향후 음악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4-03-17 15:26: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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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수학문제 '헨리 미스터리' 파악에 SM도 분주

헨리가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 보여준 놀라운 수학 실력에 소속사 업무마저 분주해졌다. 헨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월요일이 되면 헨리와 관련된 문의를 하는 전화가 자주 오는 편인데 오늘은 평소보다 훨씬 많은 연락이 온다"며 "헨리에 대한 관심이 회사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커서 직원들의 업무까지 많아졌다"고 밝혔다. 헨리는 16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 김수로가 '두뇌 정비'를 위해 제안한 수학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내부반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5※2=11', '2※4=14', '3※2=7', '4※5=30' 등 4개의 예시를 제시하며 '8※4'의 답을 구하는 문제였다. 서울대 출신의 서경석은 물론 과학고 출신의 병사도 한참을 고민한 문제였지만 뒤늦게 내무반으로 들어온 헨리는 문제를 슬쩍 본 뒤 "아주 쉽다"며 정답을 말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헨리가 방송에서 보여준 어눌한 이미지와 달리 숨은 천재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평소 회사 내·외부에서 보여준 인상은 상당히 재치가 있고 영리하다는 것이다"며 "캐나다에서 학창시절을 보내 한국 기준으로 성적을 따질 수는 없지만, 무슨 일이든 습득이 빠르긴 하다"고 말했다. 헨리는 노래·춤 능력은 물론 6개 국어를 구사하며, 수준급의 바이올린 실력과 곡 작업 능력을 지녔다. 또 영화 출연을 위해 배운 요리 솜씨도 상당한 수준이다.

2014-03-17 15:21:45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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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노아]성경 속 이야기 블록버스터로 풀어내다

성경의 창세기는 우리가 아는 한 가장 규모가 큰 블록버스터다. 신은 6일에 걸쳐 하늘과 땅, 낮과 밤, 아담과 이브 등 모든 살아있는 것들을 창조했다. 그러나 타락한 세상에 분노한 신은 대홍수로 인간을 심판하고, 신의 구원을 받은 노아 가족만이 방주를 만들어 동물 암수 한 쌍씩을 태워 살아 남는다. 20일 개봉을 앞둔 영화 '노아'는 이같은 성경 속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이 때문에 영화는 기획 단계부터 종교영화로 주목 받았지만, 결과물은 비종교인도 무난하게 볼 수 있도록 드라마적이고 오락적인 요소도 포함된 한 편의 블록버스터물로 탄생했다. 영화는 성경 속 풍경을 스펙터클하게 스크린에 펼쳐냈다. 거대한 방주를 단순한 컴퓨터그래픽(CG)으로 작업한 게 아니라 1200평 6층 건물 규모로 실제 건축해 실감나게 구현했다. 방주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수많은 종류의 동물과 곤충 떼들도 실제 제작한 모형에 CG를 덧입힘으로써 현실감을 부여했다. 8만5000ℓ 물탱크 5개로 만들어낸 폭우와 대홍수, 태초의 신비감을 간직한 광활한 대지도 인상적이다. 내용적으로는 성경 속 단 몇 단락에 그친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상상력을 동원해 극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재미를 높였다. 신의 사명을 완수하는 노아(러셀 크로)와 가족간의 갈등을 그려 노아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켰고, 타락한 세상을 다스리는 두발 가인(레이 윈스턴)이라는 인물을 새롭게 창조해 노아와의 대립 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오락거리에만 그치진 않았다. 타락한 세상에 맞서 방주를 지으면서도 자신과 가족의 탐욕적인 모습을 자각하는 노아의 모습을 통해 선과 악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져주기도 했다. '블랙스완'에서 탁월한 인물 심리 묘사로 감탄을 자아냈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아 새로운 노아를 창조했다. 그러나 정작 주인공인 노아의 심리 표현은 아쉽다.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종교인과 비종교인 모두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인간 노아를 영화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가장 많은 고민을 했다지만 노아가 왜 단호한 의지로 신의 사명을 수행하는지 공감하기 어렵고, 인간적인 고뇌도 와닿지 않는다. 노아를 도와주는 거인족의 모습도 옥에 티다. 땅 속에 바위처럼 파묻혀 있다가 거인으로 변모하는 이 거인족의 모습은 마치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외계 로봇을 연상시켜 황당함을 자아낸다. 그럼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성경의 대서사시가 가진 매력적인 이야기와 이를 기술력으로 스크린에 구현한 스펙터클한 풍경, 그리고 러셀 크로를 비롯해 제니퍼 코넬리·엠마 왓슨·안소니 홉킨스·로건 레먼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호연이 빛나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2014-03-17 14:52:18 탁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