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기사사진
우리은행, 부동산 종합정보 플랫폼 '위비홈즈' 출시

우리은행은 아파트 단지 정보, 부동산 개발예정 정보 등을 제공하는 부동산 종합정보 플랫폼 '위비홈즈'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위비홈즈는 부동산 대출상담 서비스, 청약저축 가입, 이사 견적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위비톡, 위비뱅크, 위비멤버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매도호가, 실거래가, KB시세, 한국감정원시세 등 다양한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정부의 부동산정책 발표에 따른 아파트 가격 변동 내용도 그래프로 제공한다. 비즈니스모델로 특허 출원 된 '부동산 개발예정 정보'를 통해 재건축/재개발, 대형 상업시설 개발, 지하철역 신설 등 향후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도 서비스한다. 또 위비홈즈를 통해 검색된 아파트는 위비톡을 통해 즉시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상담이 가능하다. 대출상담 후 영업점 방문을 예약하거나, 대출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출장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상업용 부동산(빌딩) 투자 자문 및 세무상담이 가능하고, 부동산 플랫폼 최초로 간편견적에서 결제까지 가능한 이사특화몰도 탑재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위비홈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올 뉴 우리 위비홈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4월 말까지 위비홈즈의 MY아파트 서비스를 등록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지급하고, 홈즈대출상담을 이용한 고객 중 11명을 추첨해 삼성스마트냉장고(1명), LG트롬스타일러(2명) 등을 증정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홈즈는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한곳에 모은 종합 부동산 플랫폼"이라며 "보다 차별화된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2-01 11:26:42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이동빈 수협은행장 취임 100일…'현장경영 100일 대장정' 실천

이동빈 수협은행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그는 올해 목표인 '리테일 금융 경쟁력 강화'를 실현하기 위해 전 영업점을 돌며 100일간의 현장경영을 마쳤다. Sh수협은행은 이동빈 행장이 취임 후 전국 126개 전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 고객을 만나는 '현장경영 100일 대장정'을 실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장은 지난해 10월 25일 취임 일성으로 '리테일 금융 경쟁력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올 한 해는 Sh수협은행이 가진 자산과 역량을 십분 활용해 내실 있고 알찬 중견 은행으로 도약하고 나아가 중견 은행 중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일등 은행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 영업점을 방문했다. 리테일 금융의 핵심인 고객기반 증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영업 현장의 고객접점 서비스를 직접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현장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지난 13일에는 '중견 은행 일등 은행'이라는 수협은행의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하는 비전 선포식을 갖고, 올해 경영목표를 직접 프리젠테이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행장은 "100년 지속 성장하는 수협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선선 지금의 자산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며 "쉽지 않겠지만 중심성성(衆心成城)을 경영철학으로 다 함께 한걸음 더 뛴다면 분명 이루지 못할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8-02-01 11:26:29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동남아 거점 방문…'글로벌사업 다각화' 박차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3일부터 김용환 회장이 글로벌사업모델 구현 등을 위해 일주일 일정으로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를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취임 이후 추진해 온 동남아지역 사업 거점을 둘러보고, 현지의 정부당국 및 재계 그룹들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다양한 사업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최대 국영은행인 Agri Bank와의 무계좌 송금서비스 기념행사에 참석했으며, 농협은행과 Agri Bank는 30일 본 서비스를 개시했다. 김 회장은 찐 응옥 칸 회장 등 Agri Bank 그룹 경영진과 별도 면담을 하고, 은행뿐만 아니라 비은행 자회사들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조만간 양 그룹은 실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보험, 증권, 리스 등 전 자회사를 대상으로 인력연수, 사업 제휴, 지분투자 등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 김용환 회장은 베트남 증권위원회 팜 반 황 부위원장을 만나 향후 NH투자증권 현지법인 등을 통해 베트남 증권위원회 프로젝트에 적극 지원 및 협력을 제공하기로 했다. 미얀마에서는 현지 재계 최대그룹인 HTOO그룹과 농기계 할부금융, 종자사업 등 다각적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그룹은 먼저 HTOO그룹 계열사인 AGD뱅크와 농협은행 현지법인인 농협파이낸스 미얀마가 공동으로 농기계 할부금융 서비스를 현지에 제공키로 했다. 농협금융은 국내 농기계 수출 지원을 위해 한국 농기계회사를 본 협력사업과 연계토록 주선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농협경제지주 자회사인 농우바이오의 현지법인과 HTOO 그룹간 종자사업 협력을 주선했다. 농우바이오가 개발한 당근 종자를 HTOO 관련사와 현지 관계당국이 테스트 예정이며, 마무리 되는대로 HTOO그룹의 판매망을 통해 미얀마 현지 제공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수출키로 했다. 양사는 초기 협력을 기반으로 점차적으로 유지, 곡물, 기타 채소 등으로 종자사업 협력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이 현지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캄보디아에서는 이우 뜩 우정통신부 장관을 만나 우체국과 연계한 다각적인 금융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김 회장과 뜨람 이우 뜩 장관은 캄보디아 정부의 5개년 경제개발계획(2018~2022)과 연계해 농협금융과 우체국의 금융협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우정통신부에서는 정책전 지원방안을, 농협금융에서는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글로벌사업 추진과 관련해 범농협적 강점인 농업개발경험을 기반으로 농협경제사업과 금융사업을 융합한 글로벌 사업모델인 '농협금융 Only One(온니 원) 전략'을 강조해 왔다. 농협금융은 김 회장의 이번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 방문을 통한 추진모델을 바탕으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타 국가에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갈 예정이다.

2018-02-01 11:26:17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대화형 뱅킹플랫폼 '리브똑똑' 서비스 강화

KB국민은행은 1일 메신저 기반의 차세대 뱅킹 플랫폼 '리브똑똑(Liiv TalkTalk)'의 서비스를 강화한 버전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금융비서 역할을 하는 '똑똑이'는 입출금 계좌, 카드 내역에 더해 개인이 보유한 펀드의 계좌정보 및 수익률을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아울러 대출 거래내역 및 적용금리를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게 했다. 또 메신저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앱 구동 속도와 전송 속도, 단체 대화방 메시지 처리 기능 향상에 주력했다. 사내메신저의 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를 위해 한 번에 300명의 친구에게 보낼 수 있는 '쪽지' 기능과 일정을 공유하거나 상대방이 쪽지를 열람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리브똑똑은 메신저 창에서 채팅을 통해 친구나 가족과 대화하고 똑똑이라는 금융비서와 대화하듯이 은행거래를 하는 한편, 목소리 인증과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금융거래가 가능한 대화형 뱅킹 앱이다. 상대방의 대화채널을 깨우는 노크(Knock), 똑똑한(Wise) 금융도우미, 대화형서비스(Talk)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똑똑은 메신저라는 정체성에 맞게 앱 구동 속도, 메시지 처리, 자료 공유 등의 기본 성능 개선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챗봇 등 차세대 기술과 연계하여 다양한 업무 확장이 가능한 대화형 뱅킹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2018-02-01 11:26:06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월 최대 5만원 캐시백' 프로모션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2월 1일부터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 캐시백 프로모션 시즌2'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해 카카오뱅크 출범부터 1월 말까지 제공했던 시즌1의 혜택을 대부분 유지하되, SSG닷컴과 신라면세점을 신규 가맹점으로 추가하고 월 최대 캐시백 혜택을 최대 4만원에서 5만원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프로모션 혜택 대상 업종과 가맹점은 ▲쇼핑/커피(YES24, 옥션, G마켓, SSG닷컴, 커피 가맹점) ▲엔터테인먼트(CGV, MELON) ▲마트/주유(GS칼텍스, 대형마트 가맹점) ▲해외/면세점(해외 가맹점, 신라면세점) 등이다. 전월 결제실적 30만원 이상 고객에게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오는 8일부터는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의 해외 이용 범위도 확대한다. 해외 결제가 제한됐던 항공, 렌터카, 호텔, 무인주유기 등 해외 T&E(트래블&엔터테인먼트) 업종의 가맹점에서도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해외 호텔 이용 보증금, 호텔 미니바 사용료 등의 결제가 가능해진다. '프렌즈 체크카드'의 기본 할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전월 실적이나 사용 금액에 관계없이 국내 및 해외 모든 가맹점에 기본 0.2%의 캐시백 할인, 주말 및 공휴일에는 2배인 0.4%의 캐시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출범 165일 만에 가입자 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전국민적인 관심과 사랑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보답하고자 체크카드 캐시백 프로모션 이벤트 연장을 결정했다"며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1-31 17:07:20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산은,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자에 호반건설 선정

-대우건설 지분 50.75% 중 40% 매각, 나머지는 2년뒤 인수…"올 여름까지 매각 완료 계획" 중견건설사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품었다. KDB산업은행은 31일 이사회에서 호반건설을 대우건설 인수합병(M&A)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의 ▲새로운 주인 찾아주기 ▲정책금융의 선순환 ▲대우건설 발전에 기여 등 매각목적 달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반건설은 전체 매각 대상인 대우건설 지분 50.75%(2억1100만주) 중 40%만(1억6600만주) 우선 사들일 계획이다. 나머지 10.75%(4500만주)에 대해서는 2년 뒤 추가인수하는 풋옵션을 부여했다. 호반건설의 인수가는 주당 7700원으로 약 1조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분 40% 인수대금은 1조2800억원 수준이다. 풋옵션 행사 대상 지분 10.75%는 대우건설 주가가 주당 7700원을 밑돌 경우 행사가에 약정한 금융이자를 더해 호반건설에 되팔 수 있다. 산은 전영삼 자본시장부문장은 지분을 남겨둔 이유에 대해 "산은이 2대 주주로서 함께해 대우건설이 경영 안정화를 이룰 때까지 파이낸싱 등에서 불안요소를 해소하고자 풋옵션을 부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향후 대우건설 주식매각을 통해 확보된 재원은 중소·중견기업 성장 지원,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및 모험자본 형성 촉진, 산업·기업 구조개선 지원 등 산은의 정책금융 역할수행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전 부문장은 "새로운 주인이 대우건설을 잘 경영해 거래 종결 후 2년 뒤 대우건설의 주주가치가 제고된다면 산은도 지분 10.75%에 대한 업사이트 포텐셜(Upside Potential)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2월 중 업무협약(MOU) 이후 주식매매계약(SPA) 등 절차를 통해 올 여름(7월)까지 매각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지난 2016년 '산은 혁신안' 등에 따라 대우건설 매각을 추진한 뒤, 2017년 상반기 흑자전환 후 7월에 매각자문사를 선정했다. 매각주관사는 국내외 188개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했고, 예비 입찰에 참여한 13개 투자자 중 기준에 부합한 3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들 중 유일하게 본입찰에 참여한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매각추진위원회에서 사전에 수립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2018-01-31 17:06:49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신한은행, 취약계층 청소년 후원 '청소년행복바우처' 헙약

신한은행은 31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사업을 후원하는 '신한 청소년행복바우처'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한은행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신한 아이행복바우처' 사업에 이어 '신한 청소년행복바우처' 사업까지 사회공헌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됐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신한은행의 기부금으로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교복지원 사업, 문화공연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 청소년행복바우처'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되며 신한 용돈관리 PONEY(포니) 적금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융바우처 1만원을 제공한다. 또 신한은행은 고객들이 바우처를 통해 계좌를 개설할 때마다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 기금을 1000원씩 적립해 고객들이 자동으로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신한 청소년행복바우처'는 신한은행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등을 입력한 후 1명당 1개씩 발급받을 수 있다. 바우처 사용일을 기준으로 최근 1년 내 신한은행 적립식예금(청약저축 포함)을 미보유한 고객은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신한 아이행복바우처 사용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청소년행복바우처 사업이 청소년들의 오늘보다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가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따뜻한 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1-31 17:06:21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일문일답]산업은행 "대우건설 매각, 공정가치 따지면 헐값 매각 아냐"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호반건설 선정…장부가 대비 손실, 추가 손실처리 안할듯 KDB산업은행이 3조2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대우건설을 절반가량 손해보고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는 호반건설을 선정했다. 산은 전영삼 자본시장부문장은 31일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부가 이상 매각이라는 조건은 비금융 자회사의 원활한 매각에 역효과를 낼 수 있어 시장가 매각을 원칙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에서 제기한 '헐값 매각' 논란에 대해 "공정가치 기준 판단 하에 대우건설 현 주가를 감안하면 30%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었기 때문에 헐값 매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전 부문장과의 일문일답. -대우건설 매각 조건이 지분전략 매각에서 분할 인수로 바뀌었는데. "2016년 10월 이사회에서 매각 추진을 의결했을 때 이사회에 일부 지분 매각도 가능한 것으로 의결했다. 산은이 최대 지분 매각을 신속히 하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일단 전략 매각을 추진하되, 투자자의 니즈도 감안해서 그 부분을 의결했다. 공고시 전략 매각이라고 했지만 예비 입찰 안내서에는 일부 지분 매각이라는 내용도 포함됐었다. 당초부터 매각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산은의 매각 전략이다." -현재 대우건설 매각가가 초기(3조2000억원)에 비하면 절반에 못 미치는데. "공정가치 기준으로 판단했다. 현재 대우건설의 주가(30일 종가 6140원)를 감안하면 최근 평균 주가 수준에서 이번 입찰가액이 약 30% 정도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으로 형성돼 있다. 공정가치를 감안하면 최근 논란이 된 '헐값 매각' 주장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금요일에 대우건설 우선협상자를 발표하기로 했었는데, 연기한 이유는. "지난주 발표 예고는 공식적 스케줄이 아니었다. 또 입찰 이후 주관사들이 평가를 진행하는 입찰제안서 내용 중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조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협상을 하다 보니 시간이 지체됐다. 시장에서의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지난 주말에 계속 작업해서 오늘 오전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입찰제안서상 애매했던 부분은. "풋옵션에 대한 담보 부분이 가장 큰 이슈였다. 산은 입장에서는 파생 거래에 따른 카운터파티(거래상대방들)의 리스크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옵션 거래는 장외 사적 거래기 때문에 그 리스크를 확보해야 하는 부분 있다. 풋옵션 행사 시 산은의 지분을 인수하던지 아니면 그 가격으로 지분을 사들여야 하는지 부분에서 호반건설의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부분의 리스크를 보완하기 위해 담보력을 보강하는 방법에 대해 의견 조율이 필요했다. 현재로서는 유수 금융기관의 매입 보장, 지급 보장의 형태로 담보를 보강하는 걸로 1차 합의를 본 상태다. -호남기업 특혜론에 대해서는. "전체 주관사가 국내 188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했고 13개 투자자가 예비 입찰에 참여했다. 그중 10개 업체는 기준에 미달했고 (기준에 부합한) 3개 업체 중 한 곳이 호반건설이었다. 최종 입찰에서 호반건설 외 두 개 예비입찰자가 참여하지 않았다. 호반건설을 염두에 두고 (매각 절차를) 진행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상적인 공개경쟁 입찰을 통한 결과다." -향후 매각 조건을 바꿀 수도 있나. "주요 매각조건에 대한 부분은 호반과 상당 부분 일치하고 있다. 가격 조건이나 풋옵션 조건에 대해서는 합의했고, 주요 인수 조건의 변경 사항은 없을 것이다. MOU 때 최종 결론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반에서 대우건설의 지분 10.75%를 남겨둔 이유는. "2대 주주로 산은이 같이 가기 원했던 게 제일 큰 이유다. 대주주 변경에 따라 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원활한 파이낸싱을 조금 불안하게 느끼는 부분이 있다. 풋옵션 지분을 두면 산은은 대우건설의 경영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고, 호반도 인수 이후 경영 안정화 이룰 때까지 파이낸싱 등 부분에서 불안요소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3년 후 호반이 풋옵션을 감당하지 못하면 남은 지분은 또 팔아야 하나. "금융기관 담보 보증 증권이나 매입 인수 협약이 전제되는 조건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지분 10.75%가 2년 이후 철회 안 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된다. 현재 호반건설 측에서 금융사 보증, 매입 확약을 받아오겠다고 합의한 상태다. 이는 호반건설에서 SPA가 클로징 되는 여름까지 확정해서 제시하면 된다." -대우건설을 장부가보다 싸게 팔게 됐는데, 이 부분은 손상 처리하나. "장부가 대비 손실 부분은 매년 주식 손상 처리를 한다. 우리 자회사의 기업 가치를 매년 평가해서 장부가의 미치지 못하는 금액은 재무제표에 주식 손상 처리를 해서 손실 반영한다. 대우건설에 대해선 지금까지 3번에 걸쳐 주식 손상을 인식했고. 지금까지 인식한 금액이 16년 말까지 1조6000억원, 작년 말 기준으로는 손상 규모를 추정 중이다. 이미 손실 상당부분을 인식해 왔기 때문에 이번 매각이 원만하게 마무리된다면 추가 손실을 인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매각절차나 일정은. "통상적으로 M&A(인수·합병) 절차에 의해 2월에 호반건설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호반건설 측에서 대우건설에 대한 정밀 실사를 한 뒤 최종적으로 SPA(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 SPA 체결 이후엔 클로징 전제 조건 이행하게 되면 잔금을 납입하고 거래를 종결하게 된다. SPA 체결과 잔금 납입에 따른 클로징 단계는 올여름이면 충분히 이행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8-01-31 16:17:49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