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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우리은행 주가 상승…'웃거나 눈치보거나'

과점주주 매각방식 발표 후 주가상승 연이어…시세차익에 직원은 웃고, 인수후보자는 눈치싸움 중 '4전5기' 민영화에 도전한 우리은행의 주가가 맑게 개었다. 과점주주 매각에 16곳의 예비입찰자가 참여하며 매각 분위기가 훈풍인 가운데, 주가도 연이어 상승세다. 자사주를 보유한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인수후보자들은 주가 상승에 따른 인수가격 부담에 눈치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주가는 이날 1만1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우리은행의 주가는 지난달 2일 1만1000원대에 진입한 이후 안정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은행의 주가는 올 초만 해도 8000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이광구 행장의 해외 투자설명회(IR) 행보 등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7월 중순부터 1만원 선에 안착했다. 이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발표한 지난달 22일 종가기준 1만250원이던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지난달 28일과 지난 11일 1만1800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는 지난 2014년 11월 19일(1만3100원) 우리금융지주 해체로 재상장된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치다. 연이은 주가 상승에 우리은행 직원들의 표정도 밝아졌다. 자사주를 갖고 있는 직원들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기 때문. 우리은행은 2014년 12월, 2015년 7월, 올 7월 총 3번에 걸쳐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사주 매입 신청을 받았다. 매입 시 주가가 가장 높았던 1차 신청에서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2700 만주(3.99%), 3064억5000만원 규모를 사들였다. 당시 주가(1만1350원)에 비하면 최근 기준으로 2.2%(250원) 오른 수준이다. 2차 매입 시 우리은행 직원들은 225만 주(4.25%), 204억7275만원 규모를 사들였다. 당시 매입 단가(9099원)와 현재를 비교해 보면 27.4%(2501원)나 오른 셈이다. 최근 있었던 3차 매입에서는 364 만주, 169억6420만원 규모를 매입했다. 매입 단가(1만155원)에 비해 현재 14.2%(1445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직원들이 각종 이슈로 9월에 일이 몰려서 굉장히 업무 강도가 높았는데 매각 분위기도 좋고 주가도 올라서 한숨 돌리게 됐다"며 "주가가 너무 오르지만 않는다면 이 정도 상승곡선은 직원들에게 참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우리은행에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인수후보자들은 주가 상승이 반갑지만은 않다. 우리은행 본입찰 마감일이 한 달여 남은 가운데, 주가가 본입찰 신청 시 제출할 인수희망 가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 지난달 인수 후보자들이 LOI를 낼 당시 우리은행의 주가는 1만1350원 수준이었다. 과점주주 매각 방식에 따라 최소 인수 한도인 지분 4%를 산다면 약 3000억원이 필요했으나, 주가가 1만2000원까지만 올라도 인수 금액은 250억원 가량 불어나게 된다. 매각가는 입찰 마감 직전 공자위에서 당일 종가, 주가의 흐름, 매입자들의 적정 주가 등을 모두 고려해서 정해진다. 이에 인수 후보자들은 본입찰에 인수 가격을 정하기 위한 눈치작전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이런 우려에 대해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달 "이번 투자 참여자들은 보통 최소 3~5년을 생각하기 때문에 최소 2~3배 가격인 (주가) 2만~3만원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가격 1000~2000원에 일희일비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2016-10-13 16:11:0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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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자동차 렌탈·리스 신청하세요"

신한은행은 당행 영업점에서 자동차 대여를 상담하고 신청할 수 있는 '신한마이카(MyCar)렌탈·리스'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한카드의 신차 장기렌터카와 오토리스 상품을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상담 받고 신청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다. 상담과 신청 후에는 신한카드의 전담센터에서 계약 및 서류접수, 차량 발주 및 출고, 등록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한다. 신한마이카렌탈은 최대 5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차량 렌트 서비스로, 승용차와 15인승 이하 승합차가 대상다. 렌트사 소유의 자동차로 등록되기 때문에 등록비, 보험료 부담이 없고 계약 만기 시 계약 연장 또는 해당 차량 매입이 가능하다. 신한마이카리스도 최대 5일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영업용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이 대상이다. 일반 승용차 번호판을 사용할 수 있으며 등록비와 자동차세 부담은 없으나, 보험료와 정비 등 유지 비용은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자동차금융 상품이 다양해져 그만큼 고객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며 "앞으로 은행과 카드사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금융 시장을 선도하고 '신한마이카'를 우리나라 대표 자동차금융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10-13 11:24:4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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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어렵다더니…은행들, 지난해 현금배당 2조3888억원"

경영이 어려워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 중인 은행들이 지난해 2조원이 넘는 현금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나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의 영업이익은 6조2752억원이며, 현금배당금은 2조3888억원으로, 영업이익 대비 현금배당금 비율은 38.1%에 달했다. 2012년과 비교하면 은행 영업이익은 12조7040억원에서 6조4288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감소한 반면, 현금배당금은 2조3931억원에서 43억원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대비 현금배당금 비율도 2012년 18.8%에서 38.1%로 20% 가까이 늘었다. 특히 은행들 중 2012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14곳에 달했으나, 현금배당금이 감소한 곳은 6곳에 불과했으며 8곳은 오히려 현금배당금이 늘어났다. 신한은행은 영업이익 대비 현금배당율이 42.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하나은행이 40.2%, 국민은행이 33.2%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현금 배당을 늘리는 이들 은행은 총 이익 대비 임금비중 증가와 국내은행 순이자 마진율 감소를 이유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고 있다. 실제로 총 이익 대비 임금 비중은 4.3% 증가했으며, 순이자 마진율은 0.5%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총 이익대비 현금배당금 비율이 20%가량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폭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박 의원은 평가했다. 박 의원은 "성과연봉제를 긴급히 도입할 정도로 은행들의 재무구조가 어려워짐에도 불구하고, 현금배당금이 지속적으로 최고치를 경신한다는 것은 문제"라며 "금융감독원은 현금배당금이 적절한지에 대해서 검토할 필요가 있고, 적절하다면 금융위원회는 성과연봉제도입에 대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2016-10-13 09:34:3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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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지주, BNK 날고...JB 뛰고...DGB 도약준비

'BNK는 날고, JB는 달리고, DGB는 쫓는다.' 한 금융권 관계자가 지방금융지주사들의 성장 속도를 비유한 말이다. 지방은행들은 2010년을 기점으로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몸집을 키우고 실적을 올리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각각의 이슈와 영업 전략에 따라 성적이 나뉘는 모양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3대 지방금융지주의 상반기 기준 총자산은 207조6977억원으로 지난해 말(196조1919억원)보다 5.86%(11조5058억원) 늘었다. 가장 빠르게 크는 곳은 BNK금융지주다. BNK금융은 올 상반기 총자산 104조9000억원, 당기순이익 3114억원을 달성하며 지방금융지주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4년 말 경남은행 인수 후 다양한 M&A(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리고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이끌어내 결과다. 상반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위기도 잘 넘겼다. 부실 최소화에 힘쓰는 동시에 유통업체인 롯데그룹과 손잡고 모바일뱅크 '썸뱅크'를 출시해 소매금융을 확대했다. 수도권·해외진출 등 지역을 벗어나 영업망을 넓히는 전략 또한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BNK금융은 2014년부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해 상반기 기준 4곳까지 점포를 냈으며, 2012년 말 개설한 부산은행 중국 칭다오 지점은 2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이런 성과로 연임에 성공한 성세환 회장은 올해 당기순이익 5500억원, 2020년까지 총 자산 140조원, 당기순이익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BNK금융은 올 상반기 이미 3114억원의 실적을 낸 바,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JB금융지주도 맹추격하고 있다. JB금융은 아직까지 3대 금융지주 가운데 규모와 순익 등이 가장 작다. 그러나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빠르다. JB금융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289억원으로 전년 동기(761억원) 대비 69.4%(528억원) 급증했다. 주력계열사인 전북·광주은행을 비롯해 비은행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까지 골고루 성장한 영향이다. 올 상반기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429억원, 615억원의 순익을 올리고 JB우리캐피탈의 402억원의 순익을 냈다. 영업망 확장도 공격적이다. JB금융은 2010년 김한 회장이 취임한 이후 본격적인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2014년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수도권 점포는 각각 4개, 19개에 불과했으나 현재 각각 28개, 20개까지 확대됐다.이 중 절반 이상의 점포가 손익분기점(BEP)을 넘기며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북은행이 주축으로 JB우리캐피탈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을 인수하는 등 M&A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김한 회장은 이런 성과 등을 인정받아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DGB금융지주는 BNK와 JB를 추격하고 있다. 올 상반기 DGB금융은 비교적 무난한 실적을 냈으나 순이익은 지난해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대구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2.16%로 0.12%포인트 떨어지는 등 수익성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DGB금융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BNK금융의 맞수였으나, 경남은행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뒤 'M&A 늪'에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아주캐피탈, 현대자산운용, KDB생명 등 각종 금융사 인수에 나섰다가 중도 포기하거나 최종인수자로 선택받지 못했다. 지난해 DGB생명보험(옛 우리아비바생명)을 인수하긴 했으나 이 과정에서 유상증자 등이 악재로 작용해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박인규 회장은 취임 당시 당기순이익 3050억원 달성과 2017년까지 총자산 80조원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내건 바 있다. 현재 DGB금융의 총자산은 60조원 규모다. 그나마 순익 '3050'은 기대해볼 만 하다는 평가다. 그동안 2014년 2297억원, 2015년 2941억원으로 연달아 목표 달성에 실패했으나, 박 회장의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에는 목표 달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16-10-12 17:28:4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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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이국주 뜬다…신한은행, 판클럽 '고맙day' 이벤트

신한은행은 오는 25일까지 '신한 FAN(판) 클럽' 신규 가입자 수 300만명을 돌파한 기념으로 '신한 FAN(판) 클럽 고맙데이(day)' 이벤트 응모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힐링과 공감을 주제로 이국주(개그우먼), 김태훈(팝칼럼니스트)의 릴레이 강연과 가수 유승우의 공연, 신한 FAN(판) 클럽 광고모델인 배우 김유정의 팬 사인회 등이 진행된다. '고맙day' 이벤트는 응모한 회원 중 200명을 추첨해 오는 29일 청담CGV에서 열릴 예정이며, 응모는 신한 FAN(판) 클럽 이벤트 페이지에서 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당첨자는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한금융그룹 그룹사에서 포인트를 사용하면 최대 1만25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사용할수록 5배! 곱하기 이벤트'와 출석만 해도 1일1회 10포인트, 30일 출석 시 100명을 추첨하여 5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천고포비 출석이벤트' 등 다양한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본 행사를 준비했으며 많은 분들이 응모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12 10:58:4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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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해양금융종합센터 간사·센터장 인수

산업은행은 12일 부산 BIFC(부산국제금융센터) 소재 해양금융종합센터의 간사 업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해양금융종합센터는 한국 해양금융 발전을 위해 산업은행·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가 공동으로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출범한 종합 해양금융 협의체로, 3개 기관의 전문인력 9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간사 및 센터장은 3개 기관이 호선 방식으로 담당하며, 초대 2년간 수출입은행에서 역임하다가 출범시의 MOU에 따라 이번에 산은이 간사업무를 인수하게 됐다. 센터장으로는 산은 해양산업금융본부 이동해 본부장이 취임했다. 간사은행은 3개 기관 협의기구인 해양금융협의회, 원스톱 상담센터 등을 통해 센터의 전반적 운용을 담당하고 센터장은 해양금융종합센터를 대표해 정부·유관기관 협력 등 대외업무를 총괄한다. 산은은 해양금융종합센터가 조선·해양산업 관련 부산·경남 지역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통적인 선박금융은 물론 선박펀드, ABS(ABL) 등 다양한 복합 상품을 활용해 해양금융의 실효성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임 이동해 센터장은 "부·울·경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국 해양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양클러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양금융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12 10:39:23 채신화 기자
"수출입銀, 조선·해운업 부실여신 4.1조…총 부실의 76% 차지"

수출입은행의 조선·해운업부문의 부실여신이 전체 부실의 76%에 달해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이 수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산업부문별 부실여신 현황'에 따르면 수은의 부실여신 5조3779억원 중 76.3%(4조1016억원)이 조선·해운 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은의 조선·해운부문 부실여신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성동조선해양으로 1조7824억원이었다. 이어 STX조선해양(1조459억원), SPP조선(7196억원), 대선조선(4844억원), 송강중공업(22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여신잔액이 8조9126억원으로, 현재는 이 여신이 '요주의'로 분류돼 있으나 이후 경영이 계속 악화돼 '고정이하'로 분류되면 수은의 재정건전성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수은이 조선·해운 부문에서 많은 부실을 떠안은 원인으로는 여신비중이 이 부문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은의 산업부문별 여신 잔액을 보면 총 118조9680억원 가운데 조선해운부문이 35조4307억원으로 전체의 29.8%를 차지했다. 이 밖에 건설부문이 14조447억원, 철강부문이 4조6747억원, 석유화학부문이 5조3656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명재 의원은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의 기본원칙을 어기고 조선해운 기업에 대출을 집중했으나, 리스크 관리 소홀로 부실액이 증가해 재정건전성이 악화됐다"며 "특정 분야에 집중된 여신비율을 낮추고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 (수출입은행이) 공적수출신용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6-10-11 15:26:02 채신화 기자
수출입은행, 올해 적자에도 성과급 잔치"

수출입은행이 최근 5년 동안 당기순이익이 줄어들며 올 상반기에는 적자를 냈음에도 무분별하게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 6월 기준 937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5년째 감소세다. 지난 2012년 1489억원이었던 수은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20억원까지 급감하다가 올 상반기엔 적자를 냈다. 그러나 적자가 발생한 올해 1~6월에도 성과급은 총 53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수은 직원 평균 보수액은 9543만 원이었으며 이중 성과급은 1인당 평균 2548만 원이었다. 윤 의원은 최근 순은의 당기순이익 감소 원인으로 건설플랜트와 선박 부문의 연체금 급증을 꼽았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건설·플랜트 부문 연체채권 발생액은 7276억 원이며, 선박 부문은 7441억 원에 달했다. 윤 의원은 "은행이 리스크 평가를 잘못해 부실이 눈덩이처럼 커졌는데 책임을 지기는커녕 성과급만 펑펑 지급하고 있다"면서 "국책은행 부실 관리 대책과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16-10-11 15:24:55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