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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성과연봉제 어떻게 바뀌나?

기본연봉 차등폭, 성과연봉 비중 등 확대…'구조조정 책임론'이 결정적 계기된듯, 노조 마찰 예상 금융당국의 성과연봉제 압박에 산업은행이 칼을 빼들었다. 성과연봉 비중을 비롯해 기본연봉 차등 폭까지 확대 조정에 나선 것. 국책은행 중 최초로 성과연봉제를 개편한 산은을 시작으로 금융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도입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다만 산은 노조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파열음이 예상되고 있다. ◆산은 "신입직원 빼고 모두 성과연봉제" 산업은행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정부의 '성과중심문화 확산 방향'에 맞춰 개편한 성과연봉제 도입을 의결했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기본연봉 인상률을 차등하고 있는 직급을 현재 1·2급에서 3·4급까지로 확대한다. 보통 신입직원이 대졸기준 5급, 고졸기준 6급인 만큼 5·6급 직원은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기본급 차등폭도 1~3급을 기준으로 평균 3%포인트로 확대했으며, 4급부터는 향후 협의를 통해 조정키로 했다. 산은 측은 '기본급 테이블 자체가 바뀐다'는 입장이다. 급(직무)에 따른 기본급이 있는데 차등폭을 확대한 만큼 기본급의 차이가 생긴다는 것. 성과연봉이 총 연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급 기준 30% 이상이며, 4급은 20% 이상으로 조정한다. 성과연봉의 최고·최저 간 차등폭은 2배 이상, 전체 연봉 차등폭은 30%이상이며 비간부급은 20%이상으로 확대된다. 산은 관계자는 "금융위에서도 산업은행이 성과연봉제에 가장 근접해 있다고 언급한 바, 산은은 성과연봉제를 이미 충족시키고 있으나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맞게 확대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부적인 노사협의를 거친 후 내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산은은 지난 2010년부터 성과연봉제를 도입, 운영해 왔다. 하지만 호봉제의 특성이 혼재돼 있었는데, 이번 개편으로 일부 기능직이나 신입 직원 등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성과에 따른 보수를 받게 된다. ◆당국 압박에 강행했는데…노조와 마찰 예상 산은이 성과연봉제 도입에 속도를 낸 건 금융위의 '구조조정 책임론'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정부가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본 확충의 전제 조건으로 성과연봉제 도입을 내걸었기 때문.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일 "그동안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경영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큰 만큼 조속히 성과주의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산은은 지난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별 동의서를 받는 등 성과연봉제 도입을 준비해 왔다. 노조의 찬반투표 결과 94.9%라는 압도적인 반대로 부결돼 직원 개별 접촉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압박으로 급하게 개편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노조와의 갈등을 더욱 골이 깊어진 모양새다. 노조와의 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을 강행해 법적 다툼의 소지도 남은 바, 향후 난항이 예상된다. 산업은행 노조는 "이동걸 회장은 취업규칙 불이익 개정엔 노사 합의가 필수임에도 지난주 직원을 압박하고 강요해서 받은 동의서를 근거로 불법 이사회를 강행했다"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무효확인 소송 등 모든 법적 조치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어 "산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BIS) 비율은 14.2%로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이며, 성과급 비율은 34%로 금융 공기업 중 가장 높다"면서 "자본확충과 성과연봉은 무관한다"고 비판했다.

2016-05-18 14:45:3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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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위해 'LBKP 직업자립센터' 건립

신한은행은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신한인도네시아은행 출범식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LBKP(Living Bandung Korean Project) 직업자립센터 완공' 기념 현판식을 열었다. 직업자립센터가 건립된 반둥지역은 관광단지 조성과 산업발전으로 인해 일자리를 찾는 농촌인구가 많이 유입되는 지역이다. 이에 신한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단법인 팀앤팀, 인도네시아 반둥시·서부 자바 주정부와 함께 경제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직업자립센터를 건립 사업을 진행했다. 직업자립센터는 길거리 가정을 비롯해 경제적 취약계층의 건강한 일자리와 안정적인 소득원 창출을 위해 가정단위의 지속 가능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버지의 취업을 위한 직업교육, 어머니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협동조합 운영, 아동의 학업을 위한 교육지원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들 예정이다. 신한은행 조용병 은행장은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의 출범과 함께 본 직업자립센터가 완공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글로벌 은행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맞춤형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18 09:54:54 채신화 기자
금감원-서울교육청, '금융·진로교육 업무협약' 체결

금융감독원과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진웅섭 원장과 조희연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교육 및 진로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금융교육과 진로체험활동 등을 연계·운영하는 등 상호협력함으로써 학생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금융 분야에 대한 자기주도적 진로개발 역량을 키우는 금융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1사 1교 금융교육' 등 학생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진로 체험활동 등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키로 했다. 또 금융교육과 연계한 초·중·고등학생 진로직업체험 등 단위학교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금융교육·진로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해 지역사회와 협력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금감원은 서울학생의 진로직업체험을 교육적·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진로체험전담관을 배치하고, 양 기관은 기타 금융교육 기반 구축과 확산 등에 상호협력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서울 학생들이 다양한 형태의 금융교육을 접할 수 있게 되는 등 학교 금융교육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등과 협력해 금융교육 및 진로체험 교육 강화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17 16:20:5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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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지고 은 뜬다…은행권에선 '은수저'가 대세

골드바·골드뱅킹 잔액 감소세, 신한은행 '실버리슈' 가입계좌 급증…전문가 "은도 변동성 크긴 마찬가지" 최근 금융권에선 '금수저'보다 '은수저'가 인기다. 은값이 올라 투자 수익이 기대되는데다 금에 비해 저렴해 '은테크'를 노리는 고객이 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금값 상승으로 금테크가 반짝 유행했으나, 가격이 워낙 비싸고 시세차익을 얻기 어려워 관심이 사그라들었다. 은 관련 투자 상품의 수익률에 관심이 모이면서 은행권에서도 실버바와 계좌를 판매하는 등 수요에 발맞추는 분위기다. ◆요즘도 금테크?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테크 관련 업무를 하는 우리·국민·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의 골드바·골드뱅킹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다. 골드바와 골드뱅킹 모두 수수료와 배당소득세 등이 높아 실익을 얻기 힘들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의 골드바 거래는 지난해 12월 20억(43㎏), 지난 1월 12억원(24㎏), 2월 7억8000만원(14.3㎏)으로 감소하다가 지난 3월 13억1000만원(23.4kg)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4월에는 1억6000만원(3.04kg) 규모로 급락했다. 이와 반대로 골드뱅킹은 같은 기간 잔액 249억원, 255억원, 258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다가 3월 231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 4월에는 23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거래량은 각각 622.7㎏, 589.4㎏(1월), 529.2㎏(2월), 502.8kg(3월), 505.6kg(4월)으로 감소세다. 국민은행의 골드바는 같은 기간 27억8100만원(65.7㎏), 16억2900만원(36.9㎏), 23억9800만원(48.3㎏), 10억920만원(21.78kg), 7억6300만원으로 하락세다. 골드뱅킹은 같은 기간 잔액 695억원, 732억원, 755억원으로 소폭 상승하다가 3월 675억원, 4월 694억원으로 감소했다.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1727kg에서 지난달 1499kg까지 줄곧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의 골드뱅킹 거래량도 1만1293㎏, 1만1081㎏(1월), 1만337㎏(2월), 1만58kg(3월), 1만91kg(4월)으로 나타났다. ◆'실버스푼(Silver Spoon)' 국내서도 통한다 최근에는 산업용 수요 뿐만 아니라 순수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은 값이 치솟고 있다. 이에 은 통장의 인기와 수익률이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국내 시중은행 중 유일한 은 통장 상품인 신한은행의 '실버리슈(Silver riche)'는 가입 계좌수가 지난해 8월 313계좌에서 지난 4월 말 1387계좌로 4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판매 잔액도 1159㎏에서 4848㎏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실버리슈의 최근 6개 월 수익률은 2%, 3개월 5.6%, 1개월 3.66%에 달한다. 은 통장도 금 통장과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국제 은 시세를 원·달러 환율을 적용한 뒤 원화로 환산한 은 무게(g)를 매겨 매입, 매도하는 방식이다. 현재 은 가격은 금 가격 대비 1/72 수준으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지만 가격 환율에 따른 변동성과 시세차익에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같은 추세에 KB국민은행 한승우 PB팀장은 '실버스푼'을 떠올렸다. 한 팀장은 "서양에서는 부의 상징으로 '실버스푼(은수저)'를 구매한다"며 "국내 금은방에서도 은반지는 안 하면서도 은수저는 금수저보다 잘 팔린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은은 금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실물 자산으로 보유하기도 쉽고, 실버바나 실버뱅킹 등으로 투자하기도 좋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은 시세라는게 주식처럼 트렌드나 지속성이 없고 유동적이 크지 않고, 단독 시세 뿐만 아니라 환율변동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투자 보다는 자산축적 및 분산 개념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6-05-17 16:19:27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