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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위기의 외국계 은행, 실속도 잃고 민심도 잃고…

'소탐대실(小貪大失)'.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손실을 입는다는 뜻이다. 국내 외국계 은행의 현재 모습이다. 최근 국내 대표적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고금리인 가계대출에만 몰두하다가 실적과 평판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가뜩이나 수익성 저하로 먹구름이 낀 두 은행은 대규모 구조조정과 배당 논란 등에서 자유롭지 않다. ◆SC제일은행, 대대적 구조조정 6개월 그 후…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해 말 당기순손실 2858억원을 기록하며 급추락한 데 이어, 올 1·4분기 순이익도 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1%나 감소했다. 지난해 임직원 961명의 특별퇴직을 단행하며 1회성 비용으로 4943억원이 소요된 부분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일은행은 지난해 12월 희망퇴직을 통해 전체 임직원(5300명)의 18%에 달하는 961명의 직원을 희망퇴직을 통해 내보냈다. 이 가운데 우수인력이 상당수 포함됐다. SC제일은행은 직원 퇴직으로 전반적인 사기가 떨어졌다. 또한 퇴직 직원에게 법정퇴직금과 특별퇴직금 등으로 500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재무제표도 악화됐다. 구조조정 직전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이번 특별퇴직은 어려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영업 우선 조직이 되고자 하는 배경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일은행의 선제적 구조조정은 비단 올해만의 일이 아니다. 작년에도 제일은행은 '특별퇴직'이라는 명목으로 200여명의 직원이 나갔고, 2011년에도 800명이 퇴사했다. 지난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말 신용등급도 'AA-'에서 'A+'조정됐다. 본사의 구조조정 방침이 알려지고 최근 저금리 여파로 소매금융이 위축되면서 실적부진 등이 겹친 것. 나이스신용평가사가 조사한 지난해 6월 말 총여신 기준 가계대출 현황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총여신 기준 가계여신의 비중이 59.1%로 높게 나타났다. 나이스신용평가 김성진 책임연구원은 "SC제일은행은 모기지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신규 가계신용대출을 크게 높였다"며 "2012년도 넘어가면서 주력상품인 중금리 가계대출의 여신건전성이 대폭 하락하면서 발생한 대손비용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말했다. 이에 제일은행은 '한국SC은행'에서 'SC제일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소매 금융 강화를 통한 '턴어라운드'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김 책임위원은 "제일은행은 리테일 영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은행권의 최대 이슈인 조선·해운 위험 노출액도 적은 편이라서 안정적"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러면서도 "제일은행의 영업점이 상당부문 축소된 상태에서 은행 간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에, 향후 수익성 개선 등은 두고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티은행, 실적 부진 속 '배당 파티'는 계속 실적이 부진하기는 한국씨티은행도 마찬가지다. 씨티은행의 1·4분기 순이익은 3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나 급감했다. 지난해 1분기 삼성자동차 소송 관련 이익 등으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 효과가 사라지면서 기타영업수익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씨티은행의 1분기 이자수익은 2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으며, 기타영업수익은 70억원으로 83% 줄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년도 2.73%에서 2.41%로 떨어졌고, 이자 부문과 비이자 부문의 수익이 전년도에 대비 각각 11.8%, 39.4% 줄었다. 하지만 이런 실적 부진 속에서도 '배당 잔치'는 여전했다. 씨티은행은 최근 1162억원의 배당금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299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씨티은행이 최근 5년간 배당한 금액은 총 3690억원으로, 미국 씨티그룹이 지분 99.98%를 가지고 있는 만큼 배당금 전액이 해외로 유출된 셈이다.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씨티그룹이 한국에 투자한 돈이 4조7000억원 가량으로 그 비율로 보면 1.2% 가량의 배당이 나간 것"이라며 "감독당국과 협의를 했고 배당 여력 안에서 배당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간 씨티은행과 함께 본사로의 국부유출 논란에 휘말렸던 SC제일은행은 씨티은행과 같은 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년 만에 올해 아예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씨티은행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 따가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추진하고 있는 인력과 점포 축소 또한 걸림돌이다. 씨티은행은 전국 134개 개인고객 지점을 세 그룹으로 분류해 자산 규모에 따라 취급할 수 있는 점포를 달리 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특정군에 속한 직원들에게 실적이 나오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2016-05-17 16:18:20 채신화 기자
4차 산업혁명, 은행권 뒤흔든다

핀테크·사물인터넷(IOT)·로보어드바이저 등 '금융의 지능화' 시대…"활성화 위해 금융규제 변화해야" 4차 산업혁명(정보기술·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분야 육성)이 금융 시장도 바꿔놓고 있다. 이젠 로봇이 추천하는 금융 상품을 선택하고, 공인인증서 대신 지문인증으로 금융 거래를 하는 시대다. 금융 환경이 한층 진화하면서 각종 신기술은 범람했으나, 점포와 인력은 줄었다. 4차 산업혁명이 금융권을 세차게 뒤흔드는 모양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사 직원 수는 37만3580명으로 전년 대비 1822명 줄었다. 점포 수도 1년 만에 165곳이나 자취를 감췄다. 4차 산업혁명으로 불어온 '핀테크 바람'에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사람보다 사물인터넷(IoT)이 강세를 보인 것이다. 금융과 기술의 접목인 '핀테크'의 혁신은 금융 시장에 새로운 국면을 가져왔다. 지능화된 금융 서비스 뿐만 아니라 지급결제에서 시작해 자산관리, 신용평가, IoT 등 타 산업과의 융합을 가속화했다. 특히 비대면 거래는 올 초부터 금융권의 최대 화두다.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가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금융실명제' 도입 22년 만에 비대면 실명확인을 허용하면서 금융환경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은행 방문 없이도 할 수 있는 금융 거래가 우후죽순 늘면서 보안성과 편의성을 접목한 핀테크 기술이 은행의 변신을 이끌어냈다. 신한은행의 무인점포 '디지털 키오스크', 우리은행의 '홍채인증 자동화기기', KB국민은행의 로보어드바이저 '쿼터백 R-1' 등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은행권의 핀테크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에 더해 인터넷전문은행까지 출범을 앞두면서 은행권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실제로 2014년 글로벌 핀테크 투자규모는 1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배 급증했으며 P2P(개인 간)대출, 데이터분석, 자산관리 분야 비중이 확대됐다. 정부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연구·개발(R&D)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대통령 주재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신설키로 했다.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다. 한편,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서는 '혁신 친화형 규제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지난 12일 국가미래연구원이 주최한 '4차 산업혁명과 금융규제 개혁 방안' 세미나에서 하나금융경연구소 정중호 연구분석실장은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선 규제 균형의 발전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더 유연한 정책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 친화형 규제체계는 다양한 정책딜레마와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하며, 소비자 후생과 규제 균형의 관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내에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이 27개나 있다"며 "테스트 해보고 부작용과 안전 영향 등 해보고 어느 정도 괜찮으면 시도해볼 수 있는 유연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6-05-17 11:15:27 채신화 기자
금감원-은행연합회, '중국 칭다오 금융 감독기관 초청 세미나' 개최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17일 금감원 9층 중회의실에서 '중국 칭다오 금융 감독기관 초청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 칭다오시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우면서 가장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어 다수의 국내 금융회사들이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내 금융회사의 해외사업 담당자와 은행연합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칭다오시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리지밍(李?明) 부국장 등 인허가 담당자를 초했다. 참석자들은 현지 인허가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진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금융회사들의 질의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답변을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칭다오 금융 감독자들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금감원과 한·중 감독 당국 간 교류·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현지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에 관심이 많은 국내 금융회사와도 현지영업과 진출 관련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감독기관 초청 세미나 등을 통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국내 금융회사들의 진출수요가 많은 지역의 감독기관 인허가 담당자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국내 금융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17 10:27:4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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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부부 결혼식 신청접수…이광구 행장이 주례 예정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오는 25일까지 다문화부부의 결혼식을 지원하는 '제5회 우리웨딩데이'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우리웨딩데이'는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를 지원하는 사회공익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해 왔다. 우리은행은 오는 2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신청사연·출신국가·소득수준·부양가족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10쌍의 다문화부부를 최종 선정한 뒤, 오는 7월 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웨딩촬영, 결혼식, 피로연, 신혼여행 상품권, 여행경비 등을 지원하며, 이광구 우리은행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결혼식 당일 직접 주례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2011년 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한 이래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한 편견과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익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이라며 "우리웨딩데이를 통해 다문화부부가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소속감을 증대하고 건강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웨딩데이' 신청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나 서울시 한울타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구비서류를 준비해 가까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서울시청 외국인다문화담당관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2016-05-17 10:27:2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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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인도네시아 은행 출범…"'빤자실라' 바탕으로 성공신화 만들 것"

"다양성 속에 통일된 가치를 중시하는 인도네시아의 국가이념인 '빤자실라(Pancasila)'를 바탕으로 성공신화를 만들겠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지난 16일 신한인도네시아은행(PT Bank Shinhan Indonesia)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해 인수한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의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이날 공식 출범식을 통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 4월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터내셔널파이낸셜 제2센터에 본점을 새로 마련하는 등 현지영업 준비를 마무리했다. 올해 말에는 또 다른 인수은행인 센트라타마내셔널뱅크(CNB)와의 합병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는 국내 은행이 해외에서 2개의 은행을 인수해 합병을 추진하는 첫 사례다. 신한은행 측은 신한인도네시아은행 출범으로 동남아 주요금융시장에 신한의 글로벌 전략인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 등을 잇는 '아시아 금융벨트'를 한층 공고히 다지게 됐다고 전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19개의 채널을 갖추고 있으며, 센트라타마내셔널뱅크(CNB)는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자바섬 전역에 걸쳐 41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조 행장은 "신한인도네시아가 지금은 작은 은행에 불과하지만, BME와 CNB가 쌓아온 영업기반과 신한의 경험과 시스템이 더해진다면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고 인도네시아 금융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친 중장기 전략 방안을 수립했다. 중장기 전략 방안 1단계로는 연내 기존 현지고객과 국내 진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내부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장기성장 기반 구축한다. 2단계는 오는 2018년까지 현지 우량 대기업 및 중소기업시장을 집중 공략해 시장지위 확보 및 프라이빗뱅킹(PB) 시장에 선별적 진출과 조직·인력 등의 현지화 전략을 추진한다. 3단계는 오는 2020년까지 차별적 경쟁력 강화로 현지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인도네시아 내 외국계 선도은행의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2016-05-17 10:25:31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