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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방문예약 서비스' 모든 영업점 확대

IBK기업은행은 고객이 영업점 방문을 사전 예약하고 필요서류를 안내 받을 수 있는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를 전 영업점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를 구축하고 지난 2021년 11월부터 32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후 일부 서비스를 개선해 확대 시행하게 됐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영업현장 의견을 반영해 영업점 실시간 대기인수 정보와 일자별 영업점 혼잡도 등의 서비스를 개선했다. 영업점 혼잡도는 빅데이터 분석·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30분 단위, 3단계(원활, 보통, 혼잡)로 예측해 제공한다.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는 모바일뱅킹 앱에서만 예약이 가능했던 시중은행의 서비스와는 다르게 금융권 최초로 네이버와 제휴해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도 방문예약이 가능한 점이 눈길을 끈다. 영업점 방문예약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신청일 다음 영업일로부터 1시간 단위로 가능하며 예약 가능 업무는 예금, 펀드, 신탁, 개인대출 등이다. 고객이 네이버로 예약하는 경우 네이버 알림으로 i-ONE뱅크로 예약하는 경우 카카오톡과 SMS로 안내메시지가 발송되며 필요서류 확인도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님들이 대기시간 없이 예약한 시간에 상담을 받을 수 있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는 서비스를 기업고객의 금융상담·컨설팅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8-07 15:39:1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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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일주일 새 30원 상승…CPI 발표 ‘촉각’

미국의 고용불안과 신용등급 강등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일주일 새 30원 상승(원화값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 역시 끝나지 않고 있어 일각에서는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추가적인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 장중 1312원까지 상승하면서 지난달 10일(1306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1300원을 돌파했다. 종가는 1309원이다. 지난 6월 30일(1317원70전) 이후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이 일주일 사이 30원 상승했는데, 이는 올해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의 원인은 미국의 신용강등과 비농업 고용지표 때문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트리플A(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다. 2011년 8월 정부 부채 상한 증액 협상이 막판에 타결됐으나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또한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고용은 18만7000명 증가해 시장이 예상한 20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다만 7월 실업률은 3.5%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고, 전달(3.6%)보다 하락했다. 연준은 올해 4분기 내로 4.1%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고용시장 열기가 남아있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 올라 예상치 0.3%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시장에서는 환율에 영향을 미칠 CPI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오는 10일 CPI지수를 발표한다. 지난 6월 CPI는 전년 대비 3.0% 올랐고, 근원 CPI는 4.8% 올라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기대를 높인 바 있다. 그러나 7월 CPI는 6월보다 높게 나올 것으로, 7월 CPI는 지난해 동기 대비 3.3%, 전월 대비 0.2%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PI는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 인플레이션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준다. 7월 CPI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시그널이 나오지 않을 경우 금리 인상과 더불어 환율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1310원대를 터치 이후 1300원대에 머물러 있지만 이번 주 1320원 진입 가능성이 있다"며 "8월 이후 진정국면으로 접어 들어 1300원 밑으로 하락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8-07 15:35:3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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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기후위기 취약계층 위해 봉사활동

우리은행은 지난 5일 임직원과 가족 50여명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서울 중구 중림동에 소재한 중림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찾아가는 나눔장터'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나눔장터'는 더위로 고통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건강식품과 여름 필수용품으로 구성된 맞춤형 키트를 제작해 전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이번 '찾아가는 나눔장터'가 열린 중림동 주변은 고층빌딩, 아파트 단지와 함께 쪽방촌, 고시원, 판잣집 등 열악한 주거시설이 공존하고 있어 폭염에 고통받는 기후위기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우리은행 임직원과 가족들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물품인 쌀, 전복미역국, 갈비탕, 쿨스카프, 모기 기피제 등 취약계층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찾아가는 나눔장터'를 방문한 분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해 방문하지 못하는 분들은 직접 방문해 준비한 장바구니 키트를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우리은행 직원은 "무더운 날씨였지만 아이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눔을 펼칠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에게 나눔과 상생의 유익함을 가르쳐 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8-07 15:31: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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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최고 연 6% 금리 제공하는 ‘N일 적금’

우리은행이 네이버웹툰 인기컨텐츠 '유미의 세포들'과 손잡고 새로운 기능을 담은 비대면 전용 자유적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우리WON뱅킹 전용으로 판매 예정인 'N일 적금'은 웹툰 '유미의 세포들'의 세계관을 활용해 저축현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매일 적립하는 금액은 주인공 유미의 감정을 의인화한 '감정스탬프'로 감정다이어리에 적립돼 재미있게 납입 관리도 하고 우대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은 31일, 100일, 200일 중 선택할 수 있고, 하루 최대 적립 가능한 금액은 3만원이다. 기본금리는 2%이며, 우대금리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대 연 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가입 시점에 우리은행 예적금 상품을 가입하지 않은 고객 1.0%p가 주어지며 ▲가입기간의 절반 이상을 납입하고 감정다이어리를 가입 기간의 3/4 이상 채우면 3.0%p가 추가 제공된다. 우리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리 상품 출시 알림을 신청한 선착순 고객 4500명에게 '유미의 세포들' 캐릭터 카카오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상품 가입고객 500명에게 ▲순금 ▲유미의 세포들 굿즈 세트 등 경품을 제공하며 선착순 가입 고객 3만명에게 '유미의 세포들' 캐릭터 카카오 이모티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N일 적금'은 '유미의 세포들' 웹툰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활용해 적금 관리에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는 상품이다"며 "감정 스탬프를 적립하는 감정다이어리가 상품 만기까지 금융자산을 키우는 재미와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8-07 10:01:2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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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의 귀환' 7% 바라보는 주담대…예금은 5% 육박

최근 금리인상이 다시 가시화되면서 주춤했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예금 금리가 연일 치솟고 있다. 주담대 금리는 7%에 육박한 가운데 예금 금리대다수가 4%를 넘어서면서 금융소비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날 신규 코픽스 기준 4.08~6.937%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하나 4.31% ▲우리 4.34% ▲농협 4.37% ▲국민 4.44% ▲신한 4.79% 순으로 올랐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 4.02%, 케이뱅크 4.14%로 집계됐다. ◆코픽스 및 금융채 상승…"주담대·신용대출 금리 동반↑" 하락했던 주담대 금리가 다시 상승한 것은 준거금리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달 연속 상승한 데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상승 여파 때문이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70%를 기록해 전월(3.56%)대비 0.14%p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4월 들어 3.56%로 소폭 상승하더니 5월에는 3.44%까지 하락해 연내 최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6월과 7월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잔액기준 코픽스 또한 ▲4월 3.73% ▲5월 3.76% ▲6월 3.80%로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아울러 주담대 고정금리와 신용대출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주담대 5년 고정금리(혼합)는3.83~6.289%로 집계됐으며 신용대출 금리 또한 7월 말 기준 지난달 대비 0.1포인트(p) 오른 5.35~6.17%를 기록했다. 이는 주담대 고정금리와 신용대출의 준거가 되는 금융채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주담대 고정금리 지표인 금융채(AAA·무보증) 5년물 금리는 지난 4월 3.47%까지 떨어졌다가 6월말부터 3.84%까지 뛰었다. 신용대출 준거가 되는 금융채 6개월물 같은 기간 또한3.85%에서 4.25%까지 올랐다. ◆은행권 예금 금리 5%육박…금리 상승 압력 지속 전망 이처럼 금리 인상 압력이 지속되면서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도 대다수가 4%를 넘어서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9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39개 중 5개 상품의 최고금리가 연 4%를 넘어섰다. 5대 시중은행의 주력 정기예금(12개월 기준) 상품의 최고금리는 3.65~3.85%까지 뛰었다. 우리은행의 경우'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를 지난달 0.30%포인트(p) 올려 최고 4.1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 최고금리도 연 4.1%로 상승했다. NH농협은행 '올원e예금'(최고 연 4.05%), BNK부산은행 '더 특판 정기예금'(최고 연 4%)도 4%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도 시중은행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덩달아 높은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예금인출 사태 위기를 넘긴 새마을금고는 5% 예금을 내놓으며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날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따르면 파주새마을금고 본점과 파주새마을금고 야당역점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금리 연 5.5%(1년 만기 기준)의 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판매했다.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HB·JT친애·대백·유니온·참저축은행으로 이들 은행의 정기예금(만기 12개월)은 각각 연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JT저축은행이 연 4.3%를 제공하고 있으며 OK저축은행의 'OK e-정기예금(비대면)'의 경우 기존4.21%에서 상승한 4.31%를 적용했다. 다올저축은행의 'Fi 리볼빙 정기예금'은 6개월 변동인 3년 만기 상품으로 최고 연 4.3% 금리를 적용한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9개월 회전정기예금' 상품'은 연 4.2%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정에서는 앞으로 금리 하락 시기가 늦어지거나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지난달 27일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한미 기준금리차는 역대 최대인 2%p로 벌어진 데다 은행권 예대율(예금잔액 대비 대출잔액 비율) 규제가 정상화되면서 은행들이 보유 현금을 늘려야 할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요국이 금리인상 마무리에 돌입하면서 국내외 시장금리는 상방 압력이 축소될 수 있지만, 미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금리 하락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06 14:46: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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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성적 희비교차 …4대금융 '웃고' 지방금융 '울고'

4대금융지주와 지방금융지주의 상반기 성적이 엇갈렸다. 4대 금융지주는 당기순이익 9조원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지방금융은 수익성 악화와 비은행 실적 부진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6일 4대 금융지주들(KB·신한·하나·우리)이 발표한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4대 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총 9조18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8조9662억원 대비 2162억원(2.4%)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4대금융 비이자이익 상승, 실적 끌어올려 그룹 별로 보면 KB금융지주는 상반기 2조99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이 2조626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하나금융 2조209억원, 우리금융 1조5386억원을 시현했다. '리딩뱅크' 자리를 지킨 KB금융은 지난해보다 12.2%(3262억원) 늘어난 2조9967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두며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는데 이 또한 분기 기준 최대치다. 순이자이익은 5조7590억원으로 그룹 순이자마진(NIM) 확대와 2분기 여신성장 회복에 힘입어 5.2%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올해 1분기 2.04%에서 2분기 2.10%로 6bp(1bp=0.01%포인트) 올랐다. KB와 신한지주는 최대 계열사인 은행의 실적으로 성적이 갈렸다. 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총 1조85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1321억원) 증가한 반면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1조6805억원으로 0.1%(25억원) 감소했다. 특히 신한지주는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상반기 당기순익 2조6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루 증가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와 금리 상승에 따른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충당금을 대폭 확대했기때문이다.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 6018억원 대비 67.8%나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조 클럽'에 합류했다.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20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6% 늘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면서, 대손충당금을 7774억원 쌓았음에도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비이자이익의 증가도 실적을 끌어올렸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6.5% 증가한 1조3701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한 곳은 우리금융지주다. 우리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은 1조538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7% 감소했다.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6250억원으로 전년 동기(9222억원) 대비 33%나 줄었다. ◆지방금융 비은행 부진, 순이자마진 일제히 감소 4대금융지주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반면, 지방금융지주의 상반기 실적은 암울하다. 수익성 악화와 비은행 부문 부진으로 수익성 악화를 면치 못했다. 이날 각 공시에 따르면 3대(BNK·JB·DGB)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1조96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1조1106억원) 대비 1.3% 감소한수준이다. 지방금융지주의 실적이 좋지 않은 것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우려해 영업을 축소하고, 자금 조달 비용 상승과 보수적인 대출 취급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수적인 대출 취급 등으로 수익률 지표인 NIM이 감소하면, 같은 자금을 운용하더라도 수익은 감소하게 된다. 실제 지방금융지주의 NIM은 BNK금융(1.89%), JB금융(3.22%), DGB금융(2.13%)로 전분기(2.03%, 3.33%, 2.19%) 대비 일제히 줄었다. 각 사별 당기순이익은 BNK금융 4602억 원, JB금융 3261억 원, DGB금융 3098억 원 등의 순이다. ◆BNK금융 순익 9% 빠져…'리스크 관리' 한 목소리 특히 BNK금융의 실적이 유일하게 악화됐다. BNK금융은 지난해 상반기(5051억원)에서 8.9% 감소한 46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1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28% 줄었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은행(부산은행·경남은행) 부문 실적은 증가했지만, 비은행 부문 중 캐피탈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한 것이 실적을 끌어내렸다. 지방금융의 연체율도 소폭 꺽이긴 했지만 여전히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BNK금융의 2분기 연체율은 0.53%로 전 분기(0.56%) 대비 0.03%p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0.32%)보단 0.21%p 증가했다. DGB금융의 2분기 연체율은 0.90%로 전 분기(0.96%) 대비 0.06%p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0.38%) 대비 0.52%p 증가했다. 이에 각 지방금융지주들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서 '리스크 관리'를 주요 경영 방침으로 꼽았다. BNK금융지주 빈대인 회장은 "BNK투자증권을 상대로 경영 점검을 벌인 결과 부동산 사업 관련 브릿지론과 중후순위 채권이 많은 사업장이 많아 자금 회수를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06 11:31:0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