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기사사진
윤종규 KB금융 회장 "혹한기 KB만의 핵심경쟁력으로 회복탄력성 높이자"

"앞으로 다가올 혹한기에도 KB만의 핵심경쟁력을 활용해 언제든지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회복탄성력을 높여야 한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6일 '2023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는 지주 경영진과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등 12개 계열사 경영진 등 총 270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 회장은 2023년 경영전략방향인 'R.E.N.E.W 2023'를 중심으로 경영진이 최우선 적으로 염두해야할 목표와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R.E.N.E.W 2023'는 ▲핵심경쟁력 및 회복탄력성강화(Reinforce the Core&Resilience) ▲글로벌&신성장 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 1 Platform)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양성 및 개방적 창의적 조직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 이다. 윤 회장은 우선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대비해 회복탄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솔개가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부리로 깃털과 발톱을 뽑아내 환골탈태하는 것처럼 KB도 다가올 혹한기에 KB만의 핵심경쟁력을 활용해 회복탄력성을 높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끈덕지고 담대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디지털전환과 그린 전환 등 새로운 시대적 기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KB스타뱅킹, KB페이(Pay), KB월렛(Wallet)은 물론 부동산, 헬스케어, 모빌리티 영역을 강화해 No.1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자"고 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는 KB헬스케어 플랫폼인 '오케어(O-Care)'를 소개했다. '오케어(O-Care)'는 건강검진 결과, 유전체 검사 정보 등을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 경영진은 KB금융을 ▲고객경험·만족도 극대화(개인고객, WM·연금, SME부문) ▲동남아시장에서의 KB 위상 강화(글로벌부문) ▲그룹 융·복합 상품 활성화(보험부문) ▲기술경쟁력 강화(디지털, IT부문) ▲2023년 매크로 환경 전망 및 대응(자본시장, CIB, AM부문) 등 5개 비즈니스그룹으로 나누어 토의하고, 경영진이 제안한 아이디어의 구체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했다. 윤 회장은 "KB가 존재하는 이유는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다"라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우리의 미션이 헛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지혜를 모으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2023-01-09 11:56:5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ESG 선도' DGB금융, 영토 확장

DGB금융그룹은 최근 금융업계의 최대 화두인 ESG경영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06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선포식을 열고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 이후 본격적인 ESG 경영에 뛰어 들면서 현재는 지역사회까지 ESG 경영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 글로벌 ESG 선구자의 길 9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국내 최초로 사회책임투자펀드를 판매했다. 이어 유엔 글로벌콤팩트,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등에도 가입해 선도적인 ESG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김태오 회장이 취임한 2018년 이후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DGB금융의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먼저 글로벌 3대 지표로 불리는 'MSCI(모건스탠리) ESG 평가'에서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인 'AA등급'을 획득했다. 또 미(美) 커뮤니케이션 연맹이 주관하는 'LACP 2022 스포트라이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을 하면서 국내외에서 DGB금융의 ESG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유엔글로벌콤팩트 선도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된데 이어 지속가능성보고서상을 12회 수상하는 기록을 경신했다. ◆ 전 계열사와 '친환경 금융' 앞장 특히 DGB금융은 전 계열사가 친환경 금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체적으로 ▲ESG 채권 발행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자동차 사업 투자 ▲기업 지원 확대 등 친환경 금융 활동을 바탕으로 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먼저 DGB대구은행은 대구시와 손잡고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전기차 대출상품인 'DGB 론(LOAN)'을 저금리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특별대출상품인 'ESG 그로업(Grow UP)' 역시 환경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2010년부터 환경특화점포인 'DGB사이버그린지점'을 운영하며 친환경 금융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DGB생명과 하이투자증권은 ESG 금융 기준을 수립하고 ESG 채권 및 대체투자 등을 통해 녹색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부터 배출권 거래에 참여해 온실가스 배출권의 안정적 매매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DGB캐피탈은 ESG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폐기물 자원화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금융지원 등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그룹의 ESG 경영 전략에 따라 환경·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발굴·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 "지역 내 ESG 확산 역할" DGB금융그룹은 지역사회에도 ESG경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DGB금융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지역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해 맞손을 잡고 지역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ESG 경영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경북지역 제조 기업인 삼우기업, 와이제이링크, 삼보모터스 등과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SG 경영 컨설팅을 실시했다. 또 전문 ESG 컨설팅 업체와 함께 중소기업 ESG 수준을 진단 평가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아울러 DGB금융은 공공기관과의 ESG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 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함께 '대구경북 ESG 추진 협의체'를 출범했다. 하반기에는 서울대 지속가능경영학회를 초빙해 세 차례 세미나를 열고 지역 내 ESG 관련 논의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을 도모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이 ESG 경영 관련 정보를 얻을 곳이 부족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며 "앞으로 지역 내 ESG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확대하고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탄소중립시대, 탈석탄 금융 선언 DGB금융은 앞으로도 ESG경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지방금융지주 최초로 전 계열사가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지난 2010년부터 DGB금융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외부 검증을 거쳐 현재까지 경영 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공시하고 있다. 또 2018년에는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가입을 시작으로 SBTi(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에 서명했다. 이어 올해는 SBTi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를 승인받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DGB금융은 탄소배출을 대폭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내부 탄소 배출량은 2025년까지 20%, 2030년까지 46% 감축할 계획이며,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을 각각 2040년, 2050년까지 100% 줄인다는 목표다. DGB금융 관계자는 "여신 및 발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등 금융자산 탄소배출량을 산정했으며, 위험 노출 정도가 높은 중점관리 산업에 대해 감축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배출량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09 11:27:15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2023 금융의 위기와 기회] ⑤농협금융지주, 도전의 시작

NH농협금융지주는 미래의 금융서비스 선도를 목표로 올해 신사업 구상에 몰두한다. 이석준 신임 회장은 소통과 도전을 화두로 쇄신을 강조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물론 자회사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틀을 깨고 비상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분을 주목하겠다. 세계 최초의 금융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시도하면 좋겠다"며 "'농협은 불가능할거야'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임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 파악에 나섰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넷플릭스(Netflix)와 쳇GPT(chatGPT)를 비교하며 플랫폼 시장에 박차를 가할 것을 예고했다. 플랫폼 시장 진입을 예고한 만큼 그간 농협금융이 쌓아온 관련 기술력 수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플랫폼 사업 무게… "기술과 인프라 갖췄다" 지난해 농협금융은 IT익스퍼트(IT eXPERT) 대회를 개최했다. 'IT 개발자 우대문화'를 중심으로 기술 강화를 예고한 것. 전 계열사 핵심 IT기술자가 한 자리에 모여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농협금융은 은행업권 최초로 업무용 컴퓨터(PC)에 안면인증 기술을 적용했다. 소비자들의 지갑을 지키고 있는 만큼 보안에 있어 내실을 강화한 것. 안면 인식 기술은 편의성 제고와 함께 보안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PC 로그인 시 비밀번호는 불필요하며 안면인식만으로 사용이 가능해 영업점 직원들의 업무편의성과 보안을 개선했다. 디지털 전략 투자(SI)펀드 또한 설립했다.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했다. SI펀드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형태로 결성했다. 혁신기술 스타트업과 예비 유니콘, 플랫폼 사업자 등 다방면의 디지털 선도기업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SI펀드의 구상안에 따르면 NH벤처투자와 NH투자증권이 공동(Co-GP)으로 맡고 농협은행과 NH농협캐피탈이 출자자(LP)로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동일규모 2호 펀드를 결성해 총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NH디지털 얼라이언스 펀드(가칭)'의 구체적인 운용 방안은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외부 생태계와의 과감한 협업'을 강조했다. SI펀드의 취지인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규제혁신 정책과 금융산업·기술변화에 대응 ▲새로운 발전 기회 모색 등을 공유한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새로운 생각,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개인,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SI펀드 활용 방안에 이목이 쏠린다. ◆ ESG경영·지속가능경영 지향 농협금융은 ESG경영을 통한 먹거리 창출을 꾀한다. 협동조합의 취지를 살려 지속가능경영에 무게를 둘 필요성이 높은 것. 농협금융은 탄소중립 달성과 ESG경영의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을 위해 국제협약인 '탄소 회계 금융의 파트너쉽(PCAF)', '과학 기반 목표 이니셔티브(SBTi)',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인터넷 제로 은행 동맹(NZBA)' 가입을 완료했다. '금융의 역할'을 통해 국제사회의 최대 목표인 탄소중립 달성에 이바지 하겠다는 취지다. 농협금융은 ESG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 내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위원회'와 지주 회장 주관 협의회의 구동체계 하에서 단계적인 국제협약 가입을 추진했다. 전사 차원에서 진행 중인 농협금융 기후관련 재정공시 태스크포스(TCFD) 이행 고도화 등을 진행했다. 이에 ▲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측정 및 감축목표 수립 ▲탄소중립 달성 전략 마련 ▲기후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의 3대 추진과제로 구성했다. 실제로 농협금융은 지난해 TCFD 지지선언 이후 내부탄소배출량 측정을 완료하고 TCFD 이행 로드맵 수립해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회장은 "함께 하는 100년 농협이라는 비전 하에 범농협이 함께 하는 시너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농협금융 고유의 목적을 달성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지향해야 한다"고 했다. ◆ 농협금융, 자회사 소통 강화 이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자회사와의 소통 행보를 강조하며 임직원들의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실패를 성공의 마중물로 만들겠다는 것. 그는 "중앙회, 경제지주 등 내부사업 부문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혼자만으로는 고객이 만족할 만한 금융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제공할 수 없다"고 했다. 이 회장은 "농협금융이 농협의 유기적인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촉매역할을 하고자 한다. 우리가 지향하는 생태계가 디지털이든 아날로그이든 상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3-01-09 10:05:02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고객 뒷전'…시중은행, 영업시간 단축에 성과급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단축된 은행 영업시간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일부 은행에서는 점심시간 영업중단까지 선언하면서 억대 연봉자들의 편의 논란에 대해 불만이 커지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영업점은 오전 9시30분에 업무를 시작해 오후 3시30분에 업무를 마감한다. 지난 2021년 7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오전 9시∼오후 4시'였던 영업시간을 단축시킨 것.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서 은행 노사 간 합의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전까지로 기간을 연장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에도 은행들은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고객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은행 영업시간을 정상화하라는 요구가 빗발쳤지만 금융노조는 여전히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KB국민은행은 오는 30일부터 14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중식시간 동시사용'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점은 행원들이 점심을 먹는 낮 1시간 동안 영업이 중단된다. 일반 직장인의 이용률이 낮은 공공기관, 군부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해당 점포들은 행원 2~3명인 출장소 형태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다른 시중은행도 점심시간 영업중단에 동참하고 향후 이용률이 높은 지점까지 적용할 경우다. 은행 점심시간 영업 중단은 그동안 금융노동조합이 꾸준히 요구해온 사항이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하고 여기에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면 고객이 방문해 업무를 볼 수 있는 시간은 하루 5시간 남짓이다. 직장인 A씨는 "금융업도 서비스업종인데 고객이 손해를 보면서 이용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억대 연봉에 성과급까지 두둑하게 받으면서 불만만 늘어 놓는 것은 고객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KB국민은행은 기본급의 28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특별격려금 340만원을 별도로 주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경영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61%를, NH농협은행은 기본급 400%의 성과급을 책정했다.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상황을 주시하고 있던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를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정상화하는 가운데 은행 영업시간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은행권에 대한 국민 정서와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며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는 국민 생활 불편 해소 측면뿐 아니라 서비스업으로서의 은행에 대한 인식 제고 및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중은행들과 금융노조는 영업시간 단축 해제에 관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협상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1-08 09:41:04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우리금융, 임직원 대상 순환경제 교육 진행

우리금융그룹은 한 달간 임직원 대상 비대면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교육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임직원들에게 알리고 일상 속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 순환경제를 임직원이 실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순환경제란 재활용 등을 통해 자원을 최대한 순환시키면서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모델이다. '쓰레기 박사'로 유명한 홍수열 자원순환경제연구소장이 교육을 진행했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영상으로 전 직원이 상시 학습 가능할 수 있게 했다. 홍수열 소장은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나와 지난 2014년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를 세웠고 쓰레기 문제에 관한 이론, 정책, 현장을 아우르는 총 22년 경력의 환경 전문가다. 우리금융그룹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주관 '플라스틱에 관한 금융 리더십 그룹(Finance Leadership Group on Plastic)'에 참여해 2024년 발표될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UNEP FI 순환경제 분야 워킹그룹에 참여해 순환경제 가이던스(Guidance)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전국 35개 초등학교 학생들과 임직원이 함께 생활 속 플라스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Up-Cycling)하는 'Act for Nature with Woori'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손태승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의 환경경영 키워드가 순환경제인 만큼 대내외에 지속해서 환경교육을 시행해 순환경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이해관계자들의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1-08 09:37:32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2023 금융의 위기와 기회] ④하나금융 “디지털 금융 혁신·차별화”

(왼쪽부터)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하나금융 하나금융은 올해 디지털금융 혁신과 핵심 사업 차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한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올해 역시 금융시장의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위기 속 기회'를 찾겠다는 목표다. 함영주 회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올해는 위기 속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아 우리 업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켜야 한다"면서 "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금융(IB), 외국환, 자산관리, 캐피탈, 신탁 등 우리가 잘하는 것을 전면에 내세워 강점을 극대화하고, 취약한 손님기반을 비롯한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디지털 영업 차별화 하나금융은 2023년 중점 추진 예정사업으로 ▲핵심 사업모델의 차별화 ▲디지털 영업의 차별화 ▲글로벌 비즈니스의 차별화 ▲미래가치 혁신을 내세웠다. 우선 자산관리와 기업금융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한다. 기업금융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연금·IB·외환·자금시장의 강점을 키워 자산관리와 기업금융을 전문화할 예정이다. 또 리테일 영업은 디지털로 차별화하고, 하나원큐를 그룹의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해 디지털 손님 기반을 넓혀가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선진국과 신흥시장 등 지역별 특성에 따라 해외진출 방식을 다양화하고, 현지 IT·플랫폼 사업자와 제휴를 바탕으로 현지 사업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복합위기 상황에 대응한 선제적 관리와 손님의 투자위험 관리 등 리스크 관리도 혁신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ESG금융 활성화 등 금융의 사회가치 창출을 실현해 사람과 조직,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가치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 "3인 부회장 중심 체제 구축"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새해 조직개편을 통해 3인 부회장 중심 체제를 구축했다. 함 회장이 취임 초 내걸었던 경영목표인 ▲디지털 ▲글로벌 ▲비은행 강화 등 구체적 역할을 각 부회장에 부여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 부문에는 박성호 전 하나은행장을, 글로벌 부문에는 이은형 전 하나증권 대표를 배치했다. 본업 경쟁력 강화 부문에는 강성묵 하나증권 신임 대표를 앉혔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는 김정태 전 회장 재임시절 인정받았던 인사들을 적극 기용해 안정과 화합을 추구했다. 이은형 부회장과 박성호 부회장은 김정태 전 회장 임기에 각각 부회장과 하나은행장을 맡은 인물이다. 박 부회장은 그룹의 전략과 디지털부문, 미래성장전략부문을 담당한다. 이 부회장은 하나증권 사장 겸직에서 물러나 그룹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강 부회장은 그룹 핵심기반사업 부문의 전략적 방향성을 수립하고 관계사의 경영지원 역할을 강화한다. 그는 함 회장이 충청영업그룹 대표이던 2015년 대전영업본부장을 맡아 영업 성과에 힘을 보탠 바 있다. 또 하나금융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7곳 계열사 대표를 전면 교체하면서 새로운 인물을 배치했다. 하나은행은 부행장을 12명에서 17명으로 늘리며 책임경영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비은행 이익 비중 30%, 글로벌 이익 비중 4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하나금융의 비은행 기여도는 지난 3분기 기준 29.1%로 목표치에 근접해 왔다. ◆ "외형 성장보다 가치 중심" 함 회장은 취임 초기인 지난해 6월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란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단순 외형적 성장이 아닌 가치 중심의 중장기 전략 목표인 '원 밸류(O.N.E. Value) 2030'을 제시했다. 새로운 비전인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하나만의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미래·가치를 연결해 모두가 함께 누리게 될 금융 그 이상의 금융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신뢰 ▲혁신 ▲플랫폼이라는 그룹이 나아가야 할 3대 방향성을 담았다. 또 새로운 전략목표인 '원 밸류 2030'을 통해 외형 성장이 아닌 가치 중심의 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원 밸류 2020은 '손님 가치(Our Value), 사회 가치(New Value), 혁신 가치(Extra Value) 추구'의 약자로 구성됐다. 하나금융그룹은 비전 선포와 동시에 새로운 비전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주사 기업문화 부문과 전략 부문에서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디지털 전략을 강화를 위해 그룹디지털총괄 산하에 ▲디지털전략본부 ▲데이터본부 ▲ICT본부를 편제하고, 그룹전략총괄 산하에는 신사업전략팀을 신설해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미래산업에 대한 그룹의 투자·제휴 역량 강화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주사 조직 개편을 통해 위기에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면서 "디지털금융 혁신과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며 금융업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08 09:30:53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대출금리 8%대 뚫었는데...예금금리는 줄줄이↓

새해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8%대를 돌파한 반면, 정기예금 금리는 줄줄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기준금리 상승기조가 이어지면서 대출금리는 치솟고 있지만 예금금리는 떨어져 금융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5.27~8.12%로 집계됐다. 금리 상단이 지난해 말 7% 후반대에서 올해 8%를 넘어선 것. 지난해 같은 기간 3.57~5.07%였던 것에 비해 1년 만에 금리 상단이 3.05%포인트(p) 상승했다.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형 대출 주담대 금리가 8%를 넘은 것은 2021년부터 시작된 금리인상기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매월 부담해야 하는 이자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예를 들어 5억원의 변동형 주담대를 30년 만기·원리금 균등상환으로 받았을 경우 금리가 5%에서 8.12%로 오르면, 매월 은행에 내는 원리금은 약 268만원에서 약 371만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한 달 이자가 100만원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상·하단 역시 모두 상승했다. 지난 말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4.62~6.22%였지만, 현재 4.76~6.53%로 올랐다. 주담대 뿐만 아니라 전세 대출, 신용대출 금리 상단도 6~7% 수준이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같은 기간 3.97%에서 7.85%로 4.0%p 가까이 급등했다. 전세대출 금리 또한 4.88~6.98로 7%가 넘었던 지난달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6%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말 5%를 돌파했던 정기예금 금리는 계속 떨어지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은행엽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4~4.5%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 연 4.48%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연 4.45%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연 4.40% ▲국민은행 'KB Star정기예금' 연 4.21% ▲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II' 연 4.05% 등이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최고 8%를 돌파한 것을 감안하면 예대금리차를 이용한 '이자 장사'란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저축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 또한 내려가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이날 기준 5.32%로 나타났다. 지난달 초 5.53%에서 0.21%p 하락했다. 다만, 은행권은 기준금리 상승 기조에도 예금금리를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이 과도한 예금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시중은행에 과도한 자금 조달 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5대 시중은행의 과도한 예금 금리 인상 경쟁으로 시장 자금이 주요 은행에 쏠린다면, 보험사나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유동성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서울에 전세로 거주하는 A씨(33)는 "내 자산도 아닌 전셋집 이자가 1년 사이에 두 배 이상 오른 것은 과도하다고 느낀다"며 "최근 은행들이 금리인하책을 펼치고 있지만, 급등한 이자폭에 비해 찔끔 내린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당분간 대출 금리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13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데다, 앞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서까지 남아 있어서다. 채권시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0.25%p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상분이 예금금리에 반영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은행들이 예·적금으로 고객의 자금을 끌어올 이유가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당국의 수신 금리 인상 자제령과 함께 최근 은행채 발행까지 재개되면서 은행들이 예·적금 등 수신상품 외에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08 09:21:51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우리금융, 본사 외벽에 ‘디지털 광고판’ 설치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금융그룹 콘텐츠 홍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우리금융그룹 본사 외벽에 운영했던 현수막 글판을 디지털 광고판으로 교체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9년부터 본점 외벽에 ESG를 주제로 한 문구나, 계절에 맞는 시구를 현수막 글판으로 분기마다 선보여 우리은행 본점을 지나는 고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왔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새롭게 제작된 디지털 광고판은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었으며 우리금융그룹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자산을 총 망라했다. 이번에 우리은행이 운영하는 디지털 광고판은 4대 시중은행 최초로 법정으로 허용 가능한 최대 크기의 광고판으로 환율, 주가지수 등의 금융정보뿐만 아니라 날씨, 시간, 미디어아트까지 볼 수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디지털 광고판 운영은 단순히 영상 콘텐츠 송출이 가능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매체라기보다는 금융정보, 디지털 글판 및 미디어 아트 등 공공 목적의 다양한 콘텐츠 운영으로 금융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광고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며 "추후 우리금융그룹 내 공모를 통해 디지털 광고판의 이름도 붙여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1-06 16:03:02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