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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장고 끝내나...연임여부 촉각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에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연임 관련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전날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불참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연임을 위해서라는 추측이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우리금융 사외이사들은 간담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관련 첫 논의를 시작한다. 손 회장은 이사회에서 라임펀드 관련 중징계에 대한 본인의 소송여부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지난달 중순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 관련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대법원 승소판결을 받은 바 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25일 만료된다. 우리금융 정관상 임추위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일 최소 30일 이전에 경영 승계절차를 개시한다. 늦어도 이달 말에는 손 회장 거취 관련 결정을 내리고 다음 달에는 차기 회장 후보자 면접 및 최종 후보 선정 절차를 마쳐야 한다. 금융권에서는 손 회장이 용퇴할 것으로 무게를 뒀지만 시간이 갈수록 연임으로 기울고 있는 중이다. 우리금융의 정기 이사회는 통상 1월과 8월에는 열리지 않지만 신년부터 사외이사들이 긴급 회동을 결정한 것은 손 회장의 연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손 회장의 연임 여부를 둘러싸고 금융당국과 보이지 않는 갈등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일 금융당국 수장들이 참석하는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 자리에 손 회장이 불참하면서 연임을 위한 포석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년인사회에는 경제·금융계 수장들과 전 금융업권 대표들과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3년 만에 개최되는 자리기 때문에 참석 중요도는 높았지만 손 회장은 불참을 선택했다. 손 회장의 불참이유는 '외부 일정'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행사장에서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의 만남을 원하지 않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0일 손 회장의 중징계와 관련해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최고경영자(CEO)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정부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역시 "본인(손 회장)이 어떻게 할지는 (스스로) 잘 알아서 생각해야 할 것이라는 상식적인 이야기"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신년인사회가 끝나고 많은 기자들이 이 원장을 둘러싸고 손 회장의 거취와 관련해 물었지만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언급할 내용이 아니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다른 금융지주사들이 인선을 끝내고 새해를 시작했다"며 "우리금융은 현 회장의 거취 문제로 임원급 인선도 밀리고 있어 손 회장의 거취가 신속하게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행보를 봤을때 연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2023-01-04 15:22: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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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추진

수협은행이 21년간 숙원사업이었던 공적자금 상환 이후 금융지주 전환의 첫 발을 내딛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비전선포식을 통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를 공개했다. 수협은행은 4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수협은행은 공적자금 상환 후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난 뒤 새로운 과제에 당면했다"며 "수협중앙회 또한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수협중앙회가 공적자금을 상환하고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담대한 도전의 길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 행장은 비전선포식에서 수협은행의 '신(新)경영방안'을 발표했다. '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이란 슬로건을 토대로 새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의 실현을 위해 ▲어업인들과의 동반성장 ▲회사와 임직원이 하나로 뭉치는 상생문화 조성 ▲디지털 혁신·소비자 중심 마케팅 환경 구축 등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공적자금 상환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해결과제도 등장했다. 비은행 금융사 인수 가능성을 높이고 신설 조직을 개설했다. 금융지주 전환을 위해 자회사 인수가 필수다. 금융지주 전환은 올해 추진 예정인 단기 과제와 2024년 이후 추진을 예고한 중기 과제로 나뉜다. 자회사 인수는 단기 과제로 분류했다. 수협은행은 올해 자산운용사, 캐피탈사 인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부동산 운용에 강점을 두고 있는 자산운용사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수협은행을 주축으로 데이터 기반 마케팅협업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곳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수협은행은 자회사 인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미래혁신추진실을 신설했다. 은행장 직속 기구로 조달구조 개선, 금융지주 추진, 신사업 발굴 등을 담당한다. 미래혁신 추진실은 '애자일 조직'으로 구성했다. 불확실성이나 위기 대응에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서다. 보험업권 진출에 대해서는 인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보험 분야 중복 진출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이다. 다만 추후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보험시장에 대응할 계획을 갖고 있다. 유상증가 계획도 전달했다. 이달 중앙회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자본금 증자를 단행한다. 효율적인 자본 운용을 통해 인수합병(M&A)과정에서 건전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아울러 올해는 3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내부 유보금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비전선포식에 앞서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기동 미래혁신추진실장은 "금리상승기 증권, 자산운용사의 수익 구조가 악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M&A 관점에서는 거품이 사라져 저렴한 가격에 인수 가능한 시기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1-04 14:14:3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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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금융의 위기와 기회] ③신한금융, 변화와 도약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변화를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로운 금융을 향한 고객의 기대, 사회적 역할에 대한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선 변화를 바탕으로 차별적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현재의 성과를 뛰어 넘어 모두에게 인정받는 일류 금융사로 도약하기 위해선 그 어느때보다 변화와 혁신이 절박한 상황"이라며 "변즉생 정즉사(變卽生 停卽死·변화하면 살아남고 안주하면 사라진다)의 마음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뉴쏠(New SOL)앱 '생활플랫폼'으로 신한금융은 올해의 경영 슬로건을 '돌파(Breakthrough)2023, 변화와 도약'으로 정하고 7가지 핵심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7가지 전략과제는 ▲시니어 및 청년 고객층 증가율 1위 ▲자본시장·글로벌 국내 Top 레벨 기반구축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디지털 고객가치(Digital to value) 달성 ▲아시아 리딩 ESG 금융그룹 추진 ▲철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기본기에 충실한 효율적 성장 등이다. 우선 시니어 및 청년 고객층이 더 나은 금융플랫폼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고객경험(CX)을 강화하고, 자산관리 및 부동산, 헬스케어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해 생활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한다. 지난 3분기 신한금융의 금융플랫폼 월이용 고객규모(MAU)는 1765만명, 생활플랫폼은 350만명이었다. 생활 밀접 서비스를 확대해 플랫폼 이용자수를 늘려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인오가닉(Inorganic)전략을 통해 글로벌 수익모델 구축도 본격화한다. 인오가닉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사업 및 역량을 키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전략을 말한다. 신한금융은 2017년 말 ANZ은행의 베트남 리테일 부문인수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을 편입했다. 베트남 등 주력 해외시장에서 은행·카드 등 금융뿐 아니라 e-커머스 등 비 금융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아시아 리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그룹을 위해 탄소중립 등 친환경 금융을 선도한다. 신한금융은 2020년 금융그룹 최초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적 탄소 중립 정책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를 제고하는 선한 영향력 1위를 달성하고 ▲글로벌 이익비중 30%까지 확대 ▲자본시장 및 비은행 이익비중을 50%까지 끌어 올리는 중장기 플랜인 '신한 2030 1·3·5'를 실천할 방침이다. 조 회장은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를 키우는 것은 금융 본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금융 제공, 세계적인 금융사 수준으로 경쟁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했다. ◆신한은행, '진짜 고객'을 위한 디지털 혁신 신한은행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진짜 고객 목소리' 찾기에 나선다. 경쟁을 위한 디지털 혁신이 아닌, 고객을 위한 디지털 혁신을 이뤄가겠다는 복안이다. 한용구 신한은행장은 "오프라인 채널 및 디지털 혁신과정에 고객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돼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고객의 경험을 새로 디자인해 나가자"며 "실제고객의 행동양식을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아 각 부문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고객의 입장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유저 프렌들리(User Friendly)의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는 지 살펴보자"고 했다.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모바일과 인터넷뱅킹에서 타행 이체 및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신한은행의 전자금융수수료는 1117억원이다. 전체 수수료 이익은 7262억원이다. 고객 중심의 가치를 더욱 발전시켜 신뢰를 쌓아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금융이력 부족자(Thin Filer)를 위해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대안 신용평가모형도 개발한다.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취약차주와 도움이 필요한 고객에게 시의적절한 지원책을 제공하는 등 금융의 본질적인 역할을 강화한다. 한 은행장은 "고객이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고,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고객중심 내부통제 체계도 확대해 금융소비자와 직원을 보호하는 등 상호 신뢰를 두텁게 쌓아 나가겠다"고 했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일상에 뉴쏠(New SOL)앱과 여러 뱅킹시스템이 스며들 수 있도록 더 쉽고 편리하게 개선한다. 하나의 앱에서 벗어나지 않고, 은행, 증권, 카드 업무 등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종, 기관을 연결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합 관리한다. 한 은행장은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유연한 조직을 만들고,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높이겠다"며 "직원은 미래핵심사업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고객에게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1-04 14:07:4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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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금융의 역할 절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금융회사 대표, 정·관계 인사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범금융 신년 인사회'가 개최됐다. 은행연합회는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과 함께 2023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올해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진행하지 못했던 행사를 재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등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를 듣고 함께 인사를 나눴다. 추경호 부총리는 "그간 복합위기 상황에서 취약계층을 포용해주고 금융시장을 뒷받침해준 금융권의 역할에 감사하다"며 "다만 새해에도 위기는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우리 경제의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금융의 진정한 중추적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동산발 금융리스크가 현재화되고 확산되지 않도록 금융권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유례없는 글로벌 통화긴축으로 파생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금융시장과 경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전 금융권의 노력과 협조에 감사하다"며 "올 한해도 금융시장·거시경제 불안요인, 취약계층 금융애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리경제의 재도약과 미래를 위한 금융지원에 전 금융권과 정부가 자신감과 신뢰를 가지고 함께 대응하자"고 주문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외환·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해준 금융권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향후 위기 발생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면서도 지레 위축될 필요는 없다"며 "우리 경제가 더 나아가기 위해 정책당국과 금융인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해 자금시장 불안 대응에 적극 협조해준 금융권에 감사드리며, 새해 경제·금융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금융권이 건전성 관리와 함께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역할에도 각별한 책임감을 가지는 한편 책임경영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조직의 내부통제 기능과 책임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공유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금감원도 금융권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금융과 민생의 안정을 도모하고 금융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1-03 15:13:5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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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구 신한은행장, 임원 본부장·워크숍 개최…"'고객의 목소리' 제대로 반영됐는지 점검"

"오프라인 채널 및 디지털 혁신 과정에서 '고객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돼 있는지 점검하고 고객의 경험을 새롭게 디자인해 나가자." 한용구 신한은행장은 3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고객중심 가치 발전(Value-up!) 기본에 충실한 은행! 신뢰로 도약하는 미래!'를 주제로 '1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은행장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해온 '오프라인 채널 및 디지털 혁신' 과정에 고객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돼 왔는지 다시한번 점검하고 고객의 경험을 새로 디자인해 나가자"며 "실제 고객들의 행동양식을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아 각 부문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살펴보자"고 말했다. 한 은행장은 신한은행의 또 다른 유저 '직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은행 정책 전반에 이를 반영해 직원과 고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뤄 나가야 한다"며 "동시에 직원 전문성 강화에 힘써 직원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 은행장은 임원에게 인터페이스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임원·본부장들께서 인터페이스가 되어 고객과 은행, 직원과 은행을 연결하는 구심점이 되어달라"며 "서로다른 두 시스템을 이어주는 인터페이스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03 15:10: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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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금융의 위기와 기회] ②KB금융 "내실 다져 혹한기 대비"

올해 KB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하고 내실 있는 성장'이 목표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덩치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혹한기에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쉽지 않은 경제환경으로 KB를 포함한 모든 경제주체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지만, 언제든 다시 회복하여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회복탄력성'을 높여야 한다"며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수익성과 성장성, 그리고 건전성을 모두 갖춘 성장을 이뤄 나가자"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R.E.N.E.W 2023의 5대 전략방향을 통해 실천해 나간다. R.E.N.E.W는 ▲핵심경쟁력 및 회복탄력성 강화(Reinforce the Core&Resilience) ▲글로벌&신성장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1 Platform)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 등 5가지 전략방향으로 구성된다.◆ "매일 쓰는 'KB스타뱅킹' 앱 만들 것" 우선 KB금융은 금융업의 경쟁력이 금융상품의 '중개·판매'에서 '자산관리·운용'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산관리·운용' 부문의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앞서 KB금융은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운용(AM)부문과 AM기획부를 신설했다. 전 계열사의 중장기 자산운용 정책방향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 자산운용에 대한 성과 분석과 모니터링을 통해 그룹차원의 자산운용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영업시장의 입지를 확보하고, 비금융사의 투자와 협업을 확대한다. 윤 회장은 "계열사가 동남아 네트워크를 확대해 '동남아 현지 주요 금융그룹'의 입지를 확보해야 한다"며 "부동산, 모빌리티, 통신, 헬스케어 등의 생활금융 영역을 그룹과 밀접하게 연계시키고,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비금융사의 투자와 협업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일상 생활 플랫폼'을 마련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 KB금융은 앱 'KB스타뱅킹'을 계열사 앱과 연결해 하나의 앱에서 증권, 카드 등 다양한 업무를 볼 수 있게 했다. 올해는 KB월렛(Wallet) KB페이(Pay)를 더해 결제와 디지털증명서 필요업무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도 KB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십을 확보한다. 윤 회장은 "ESG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판가름하는 핵심요소가 되고 있는 만큼 ESG 투·융자 등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탄소배출권 시장에 진출하겠다"며 "ESG에 대응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ESG경영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은행 "9to6 지점↑…고객 접점 확대" KB국민은행도 기본과 원칙을 중심으로 실력을 키울 방침이다. 예측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굳건한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기본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겸손한 자세로 상대방을 경청할 때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이청득심(以聽得心)에 따라 고객의 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했다. 우선 KB국민은행은 고객 편의를 위해 9시부터 6시까지 영업시간을 늘린 지점을 확대한다.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도 확대해 언제 어디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화상상담서비스는 본인의 스마트 기기를 통해 화상상담을 받고, 모바일 서식을 활용해 상품가입이 가능한 서비스다. 동남아시아와 선진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투트랙(Two-Track) 전략도 지속한다. 선진금융시장은 주요 거점 내 지점·법인 등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투자금융(CIB)·자본시장 비즈니스 위주의 수익창출 기반을 확보한다. 아시아 신흥국가는 인수·합병(M&A), 지분투자 등을 추진하고, 디지털 뱅킹을 활용해 개인·중소상공인(SME)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게 리테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행장은 "그룹 계열사 및 행내 협업을 강화해 신성장 산업과 신흥자산가 시장을 공략해 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부문은 은행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일관된 전략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구성원 변화에 대응해 '개방적이고 애자일(Agile)하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마련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기민한 의사결정과 실행력 있는 업무추진을 위해 파트 매니저(PM) 직위를 별도 신설했다. PM에게 신속한 의사결정 권한이 부여돼 능동적이고 민접한 운영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 행장은 "앞으로는 오피스빅뱅현상에 따라 애자일 조직만이 다양해지는 조직 구성원들을 포용하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전진하는 '팀(Team)KB 정신'을 구현해 나가자"고 했다.

2023-01-03 15:07: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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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회장 "변즉생 정즉사…글로벌 이익 30%, 비은행 50% 확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현상과 글로벌 저성장 등 내대외적인 악재로 신한금융그룹의 미래는 '시계제로' 상황에 직면했다. 변즉생 정즉사(變卽生 停卽死·살기위해 변해야 하고, 안주하면 죽게된다)의 각오로 변화해야 한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2023년 신한경영포럼'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한금융은 2023년 그룹 경영 슬로건으로 '돌파(Breakthrough) 2023, 변화와 도약'을 발표했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을 만들자는 의미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올해 7가지 핵심 전략과제 제시했다. ▲시니어 및 청년 고객층 증가율 1위 ▲자본시장·글로벌 국내 톱(Top)레벨 기반 구축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디지털 가치 달성 ▲리부트(RE:Boot!) 균형잡힌 인적 경쟁력 확보 ▲아시아 리딩 ESG 금융그룹 추진 ▲철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기본기에 충실한 효율적 성장 등이다. 우선 시니어 및 청년 고객층 증가율 1위 달성을 위해 초개인화 상품·마케팅을 기반으로 고객경험(CX)를 강화하고, 플랫폼을 통해 자산관리 및 부동산 헬스케어와 같은 전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본시장·글로벌 국내 Top레벨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IB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무문의 채널별 성장과 인오가닉(Inorganic) 성장전략을 추진한다. 인오가닉 성장전략은 M&A나 지 분투자 등 외부 수혈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일컫는 용어다. 어느 정도 검증된 핵심 사업영역을 단기간에 키울 수 있는 전략이다. 신한금융은 또 디지털 인력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강화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전략적 투자와 제휴를 통해 디지털 생테계를 구축한다. 경쟁력 있는 인적자원(HR) 혁신을 통해 미래 인재를 확보하고 성과·보상체계를 개선하는 등 다양성과 창의성을 촉진하는 조직문화를 만든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도 강화한다.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시스템 및 위기 상황 분석체계를 구축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한다. 이날 조 회장은 변화를 위한 중장기 방향 계획 '신한 2030 1·3·5!'를 제시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이익비중을 30%로 확대하고, 비은행이익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 또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를 제고하는 선한 영향력 1위를 달성한다. 신한 2030 1·3·5!는 신한금융 계열사가 모두 참여한다. 따로 또 같이(One-Shinhan)를 통해 분야별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각 그룹의 장점을 공유, 효율성을 제고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설명이다. 조 회장은 마지막으로 '리더는 사람을 남긴다'는 말을 소개하며 진옥동 회장 내정자를 불러 향후 포부와 각오를 이야기해 줄 것을 부탁했다. 진옥동 내정자는 "조 회장님께서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리딩 금융그룹의 지위를 확고히 한 만큼, 우리 후배들이 변화와 도약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선한 영향력 1위의 목표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은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전진해 15개 그룹사를 갖춘 항모 전단이 되어 일류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하며 "창업 40년의 역사와 지주 설립 21년 모든 순간의 역사를 자부심 삼아 금융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아가자"고 했다.

2023-01-03 14:49: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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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농협금융 회장…도전 정신 강조

"실패해도 관계없다. 실패의 경험이 있는 조직만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 이석준 신임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3일 취임사를 통해 "틀을 깨고 비상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구성원을 주목하겠다. 한국 최초, 세계 최초의 금융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시도해 봤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선 사회의 변화 속도에 맞춰 새로운 아이디어 제시와 신사업 진출 구상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회장은 "여러분이 도저히 실행할 수 없다고 한다면 과제를 과감히 버리는 일도 하겠다. '농협은 불가능할거야'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력을 통한 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농협 구성원을 넘어 외부 업체와도 적극 협업하겠다는 것. 이 회장은 "중앙회, 경제지주 등 내부사업 부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각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혼자서는 고객이 만족할 금융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없다. 여건만 허락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과감하게 외부 생태계와 협업하도록 하겠다"고 선포했다. 새로운 도전과 함께 농협의 역사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도 내세웠다.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 하는 100년 농협'이라는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100년 농협'이라는 비전 하에 항상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금융 생태계 구현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지향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직원들을 격려하며 동기 부여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모두가 하나의 꿈을 꿀 때 월드컵 4강과 같은 꿈같은 일이 이루어진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시켜온, 세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이다"라며 "어려움이 있겠지만 제가 앞장서겠다.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즉,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1-03 12:54:0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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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낸스를 아시나요? 새해 재테크 '큰손' 주목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금리상승이 지속되면서 새해 재테크 전략에 이목이 집중된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에 금융시장은 '자이낸스(Zinance)'를 주목하고 있다. 자이낸스란 Z세대와 금융(finance)을 합한 신조어다. Z세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금융 트렌드를 뜻한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며 어느 세대보다 재테크에 적극 뛰어 들어 유통시장뿐 아니라 금융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했다. 자이낸스를 이끄는 MZ세대의 경우 자산과 소득은 적지만 고수익을 얻기 위한 레버리지(대출) 투자에도 거부감이 적다.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장을 주도한 주역이기도 하다. 이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한 인터넷은행과 결제 관련 업체도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출범 2년 차를 맞은 토스뱅크는 1년 만에 가입자수 476만명을 유치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한 이후 약 5년 만에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이 넘었다. 이들을 따라 50대들도 가입을 시작하면서 올 들어 10월까지 신규 가입자는 50대 이상이 32%로 가장 많아졌다. 이처럼 금융권은 소비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MZ세대를 잡기 위해 이른바 자이낸스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 금융권 아트테크 잡기 집중 MZ세대의 대표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아트테크 ▲앱테크 ▲NFT(대체불가토큰) 가 떠오르고 있다. 먼저 아트테크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조각투자 대상 중 하나다. 미술을 뜻하는 영단어 아트(art)와 테크가 합쳐진 합성어로 미술품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려 나가는 형태를 말한다. 과거에는 주로 부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고가의 미술품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테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금 부담이 적은 것 또한 매력적이다. 아트테크는 많은 세금 부담이 따르는 부동산 투자와 달리 예술작품 거래시 양도세만 지불하면 된다. 미술품 투자 열기는 지난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프리즈 서울' 아트페어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스위스 하우저앤워스갤러리는 개막 한 시간 만에 작품 15점, 시가 100억원대에 이르는 작품을 모두 팔아 치웠다. 행사장은 미술품을 보고자 하는 MZ세대로 붐볐다. 금융사도 MZ세대 유치를 위해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하나은행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4층짜리 알짜 건물에서 미술품 자산관리·보관·전시를 전문으로 하는 'H.art1(하트원)'을 열었다. 폐점포인 을지로기업센터지점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이 곳에서 고객들은 소장품을 비교하며 소통할 수 있으며 직원들에게 관련 투자 자문 및 소장 작품 평가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도 지난 3월,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인 테사와 조각투자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조각투자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온라인 조각투자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고객마케팅 분야 협력, 온라인 지분투자 기반의 새로운 상품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 NFT 입사지원서가 2000만원대? 작년에는 '루나-테라' 사태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FTX' 파산, '위믹스' 논란 등 수많은 악재에도 유통가는 물론 금융시장까지 대체불가토큰(NFT)을 이용한 마케팅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시중은행 영업점 감소, 새로운 고객 경험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디지털 자산으로 NFT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고(故) 스티브 잡스의 1973년 입사 지원서가 NFT로 경매에 나와 2630만원에 팔렸다. 이외에도 훈민정음 해례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이 엄청난 가격에 판매됐다. 국내 금융사가 NFT 시장 선점에 나선 이유다. 신한금융은 작년 4월 통합 금융 플랫폼인 신한플러스 내에 그룹사가 발행한 NFT 중 고객이 보유한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NFT갤러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작년 3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NH비전타운' 체험관을 오픈하고 NFT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11월에는 핀테크 전문 기업 핑거와 함께 제작한 NFT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 오픈베타버전을 론칭했다. ◆ 고물가·고금리에'앱테크' 주목 비대면 채널 위주로 금융생활을 하는 MZ세대들은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앱을 활용한 '생계형 재테크'에도 집중하고 있다. 앱테크는 스마트폰 등으로 앱 광고나 이벤트, 만보기, 퀴즈 등에 참여해 포인트를 얻는 행위를 말한다. 포인트는 일정 수준 이상 쌓이면 환급이 가능하다. 금융권도 앱테크 고객을 잡기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자사 통합결제 플랫폼인 '신한플레이(pLay)' 앱 내 'pLay오락실'을 운영 중이다. 매월 제공되는 네 가지 미니게임을 매일 각각 10회씩 플레이하면 2020명에게 랭킹별로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하나머니' 앱에서 '머니사다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머니사다리 서비스 내 광고 영상을 시청하고, 사다리게임에 참여하면 랜덤으로 1머니부터 최대 5만 머니까지 제공한다. 5만 머니는 5만원으로 현금화 가능하다. 머니사다리는 시간대별로 나뉘어 일 4회차 운영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5일 건강관리와 금융을 결합한 앱테크형 상품인 '온국민 건강적금'을 출시했다. 온국민 건강적금은 걸음 수에 따라 우대이율을 차등 적용하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3일 "최근 고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소액 현금이라도 확보하기 위한 재테크 방법이 다양하게 시도된다"며 "주로 이용하는 은행 앱을 통해 간편하게 부수입을 만드는 앱테크를 시도하는 MZ세대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03 11:08:2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