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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글로벌 ESG평가기관 CDP에서 최고등급

IBK기업은행은 글로벌 ESG평가기관 CDP의 기후변화 대응부분 2022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Leadership A'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영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기구로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대응 및 탄소경영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ESG평가기관이다. 올해 'Leadership A'등급은 약 1만8000개의 기업 중 1.6%인 283개의 기업이 획득했다. 국내 금융기관 중에서는 기업은행이 유일하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자체 '2040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고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50001)을 획득해 체계적인 활동을 이행하고 있다. 올해는 PCAF(탄소회계금융협회) 방법론을 통해 금융자산 배출량을 측정·공개하고 SBTi(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 방법론을 반영한 2050 금융자산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글로벌 탄소중립 이니셔티브인 GFANZ(글래스고 탄소중립 금융연합), NZBA(넷제로 은행연합)에도 가입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 특히 'OECD 지속가능 중기금융 플랫폼'의 공동의장인 기업은행은 국제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지원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녹색전환을 지원하여 고객과 함께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2-14 16:42:5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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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022 탄소중립 경연대회' 환경부장관상

우리은행은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환경부에서 주최하고 한국환경·기후네트워크에서 주관한 '2022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기후위기 적응, 기후변화 교육·홍보 등 분야에 대해 전국 127개 기업, 기관, 지자체, 학교가 우수사례를 접수해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예선을 통과한 총 20개 기관은 지난 13일 서울 동작구 소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한 '2022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선정했다. 우리은행은 올 한해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스크 자원순환 캠페인 '희망 리본(RE_BORN)' 사업을 비롯해 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 등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생활 밀착형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기업·기관 부문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원덕 은행장은 "이번 수상으로 우리은행이 그동안 일상생활 속의 작은 실천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실을 맺었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임직원과 고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비롯해 2050 탄소중립 금융그룹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ESG경영을 통해 국내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2-14 16:40: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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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정점 통과?…금융시장 경색 완화 기대감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1%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둔화됐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정점이 지난 것으로 보고 있어 경색됐던 금융시장이 회복될 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11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7.1% 올랐다고 밝혔다. 전월의 7.7%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7.3%)도 밑돌았다. 지난 6월 기록한 1981년 이후 최고치인 9.1%에서 2%p 낮아졌다. 근원 소비자 물가는 10월대비 0.2포인트, 전년 대비 6% 올라 확연한 진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11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주식시장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장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30%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3%, 나스닥지수는 1.01% 상승했다. 코스피는 이날 239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720선을 넘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우위로 출발하면서 삼성전자는 '6만전자'에 재진입 했다. 비트코인은 1만7800달러에 진입하면서 이틀사이 1000달러 넘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80달러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동안 위축됐던 투자시장에 활기가 생겨나면서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FOMC 회의에서 빅스텝(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해 올 최종금리를 4.25~4.5%로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내년도 기준금리 인상 폭이다.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차질과 에너지 위기가 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에는 물가 오름세가 더 크게 꺾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크게 넘은 상태여서 연준이 섣불리 금리인하로 통화정책을 전환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금리 전망 프로그램인 페드워치는 내년 기준금리 전망을 내놨다. 내년 2월 1일 FOMC 회의 때 기준금리는 4.5∼4.75%, 3월 기준금리는 4.75∼5.0%의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연준이 내년 초 2차례 FOMC 회의에서 각각 금리를 0.25%p 올리며 이번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하거나, 3월 동결 후 5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 등도 제기되고 있다. 박상현·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의장은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색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이 최종금리 5.0%로 긴축을 마무리 하더라도 2023년 인하를 선택하기보다는 그 금리 수준을 상당기간 유지하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2-14 15:05: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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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리 8% 육박…전세 대출 한달 새 1조 줄었다

#.직장인 안 모씨는 1년 전 시중은행에서 1억2000만원의 전세대출을 받아 전셋집을 마련했다. 하지만 최근 안 모씨는 전세대출을 중도상환하고 월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에 38만원이었던 월 이자가 61만원으로 껑충 뛰어 올라서다. 특히 앞으로 전세대출 금리가 더 오를 조짐에 안 모씨는 전세이자보다 저렴한 월세집을 알아보고 있다. 전세대출 금리가 8%대에 육박하면서 대출 잔액이 한달새 1조원 가까이 줄었다. 금리 인상으로 전세대출 이자가 월세를 역전하면서 대출을 상환하는 움직임이 늘어난 탓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세대출 금리는 지난 12일 기준 연 5.93~7.51%를 기록했다. 지난 5일에는 전세대출 상단 금리가 7.7%를 넘기며 연 8%대에 육박했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5대 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3~4%였다. 1년도 안돼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예를 들어 지난해 전세대출을 연 3% 금리로 2억원 빌린 경우 은행에 한 달 내는 이자는 50만원 수준이었지만 금리가 연 6%로 오르면 월 납입 이자는 100만원으로 2배 늘어난다. 만약 금리가 7% 이상으로 오르면 월 납입 이자는 117만원 이상으로 불어나는 셈이다. 이는 전세대출 금리 지표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지수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연속 인상 결정에 따라 거듭 상승해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58%p 오른 3.98%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1월 이래 최고치로, 증가 폭도 사상 최대 수준이다. 특히 전세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정책 금융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정부는 주담대를 이용하는 차주에 대해서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시행 중이다. 이처럼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자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차주들이 월세로 이동하며 기존 대출을 상환하면서 대출 잔액은 지난 달에만 1조원 가량 감소했다.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33조657억원으로 전월보다 9987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전세대출은 은 가계대출 잔액이 11개월 연속 줄어드는 가운데도 9월까지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처음 감소세로 전환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거래 비중이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섰다. 12월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거래량은 8만6889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20만8315건)의 41.7%를 차지했다. 201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은행 관계자는 "전세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은 급등하는 전세대출 금리로 인해 이자부담이 크게 증가하면서 차주들이 월세로 갈아타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외경제 흐름을 볼 때 고금리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다라 세입자는 이자 산정을 미리 계산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14 08:53: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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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회장, 'DLF 중징계' 대법 판결 초읽기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파생결합펀드(DLF) 소송 결과가 오는 15일 발표된다. 결과에 따라 연임 도전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13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손태승 회장 등 2명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낸 문책경고 등 취소청구 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15일 진행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9년 대규모 원금 손실 우려가 발생한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DLS)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회장에게 '문책경고' 중징계를 내렸다. '문책경고' 이상의 징계를 받을 경우 금융권 취업이 3~5년 제한된다. 이후 손 회장은 서울행정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냈고 지난해 8월 1심과 올해 7월 항소심에서 모두 승소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1심은 금감원이 손 회장 등을 징계하면서 제시한 사유 5가지 중 4가지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2심은 1심이 징계사유로 인정된다고 봤던 나머지 하나의 징계사유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항고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대법 판결 이후 손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회장은 DLF 이외에도 라임사태로 지난달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DLF 판결이 무죄로 나올 경우 손 회장은 곧바로 연임에 나설 명분과 실리를 모두 얻게 된다. 또한 라임사태로 받은 중징계 역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금감원은 손 회장에 대한 DLF와 라임펀드 징계에서 '금융회사는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조항을 근거로 들었지만 DLF 소송에서 손 회장이 최종 승소하면 해당 법리는 무력화된다. 결국 라임펀드 중징계에 대한 정당성도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손 회장의 연임에도 청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손 회장이 내년도 경영전략부터 사회공헌까지 전략을 직접 설정하면서 연임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반면 손 회장의 연임이 힘들다는 전망도 있다. 징계취소 소송에서 승기를 잡았지만 연임을 계속 고수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손 회장에게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실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도 연임이 확실히 됐지만 용퇴를 결정했다. 금융당국과 맞서지 않고 조직을 지키기 위해 연임을 포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이 손태승 회장의 손을 들어준다면 연임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며 "15일 이후 손 회장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2-13 15:25:0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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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취약차주 지원 대안신용평가모형 고도화

우리은행은 대안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완료해 12월 중 대출 심사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대안정보란, 금융정보가 부족한 고객의 정교한 평가를 위해 기존 금융정보를 보완할 수 있는 정보를 말한다. 대안정보에는 통신정보, 소액결제정보, 자동이체정보, 유통정보, 노란우산공제 가입정보, 가맹점 정보 등이 있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티맵모빌리티의 운전자정보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방법에 적용해 대안신용평가모형의 변별력을 높였다. 새희망홀씨 대출 등 중금리 상품 이용고객의 심사를 정교화하고 우량고객을 추가로 선별해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안신용평가모형은 정보의 정합성 제고를 위해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취약차주 전용 모형을 개발해 금융정보가 부족한 취약차주 지원을 위한 ESG경영 실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기존에는 사회초년생 등 연 소득이 낮은 직장인이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으로 평가받았으나 취약차주 전용 모형으로 긍정적인 대안정보를 보유한 고객은 추가로 한도를 부여받을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함으로써 정교한 신용평가를 통한 리스크관리 뿐만 아니라 취약차주 등 대출 실수요자들에 대한 한도 제공 등 우리 고객들에게 양질의 금융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2-13 12:56:1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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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은행부문 1위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일 미국 스탠더드 앤 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2022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은행산업부문 평가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전 세계 483개 은행 중 가장 높은 점수인 87점을 받았다. 아울러 DJSI 최고 등급인 DJSI 월드지수에도 편입됐다. DJSI 월드지수에는 하나금융을 비롯해 BNP파리바(프랑스), 산탄데르(스페인), BBVA(스페인), 국립호주은행(호주) 등 전 세계 25개 금융사가 포함됐다. DJSI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ESG 평가 지수 중 하나다.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DJSI 월드지수 편입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 중 상위 10%에 해당함을 의미한다. 이번 평가에서 하나금융은 ▲환경보고 ▲인재개발 ▲손님관리 등의 부문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으며, ▲리스크 관리 ▲자금세탁방지 ▲인권 경영 ▲전략적 인사운용 영역 등에서도 글로벌 기준에 맞게 정책을 개정하고 정보 공개를 확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2021년을 ESG 경영 실천의 원년으로 공표한 이후 2년 만에 DJSI 월드지수 편입과 함께 은행산업부문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은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성과를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결과라 의미가 깊다"며 "환경과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한 더욱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통해 글로벌 ESG 경영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12 14:54: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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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변동 지속…시장 불안감 지속 영향

오는 13~14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부터 4거래일 연속으로 1300원을 웃돌고 있다. 한 때 1440원까지 급등한 원·달러 환율은 이후 안정세를 보이면서 1290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강달러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미 노동부는 미국의 11월 PPI가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7.4%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7.2%)를 웃돈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5개월 연속 둔화세지만 전월 대비 상승률로는 석 달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전망을 넘어선 생산자물가지수 수치에 대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착화돼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강)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것이다. 통상적으로 원·달러 환율 등락폭은 5원 안쪽에서 움직이지만 최근에는 10원에서 많게는 20원까지 움직이는 폭이 커졌다. 지난달 11일 원·달러 환율은 하루 새 59.1원이나 급락(원화값 급등)하면서 2008년 10월 30일(-177원) 이후 14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이후 지난달 12일(-36원), 24일(-19원), 29일(+13원), 지난 1일(+19.1)7일(+16원)까지 등락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 등의 불안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이 판단이 수시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내년 환율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이 이달 FOMC 회의에서 속도조절을 할 것으로 시사했지만 내년도 인상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의 경기 반등 역시 내년 하반기는 돼야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홍철 D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환율 전망치를 1분기 1330원선에서 4분기 1270원선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반등에 따른 수요 증가로 우리나라 수출 감소세가 저점을 찍고 다시 반등하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는 겨울철 에너지 수입 증대에 따른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 연준의 통화긴축 경계감 연장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내년 하반기 들어서는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금리 격차 축소, 중국 경기 회복세 등에 환율이 하락폭을 키우며 분기 평균값이 1200원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2-12 14:41:59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