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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고졸 신화' 진옥동 체제로…고객 중심·디지털 금융 드라이브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한 배경에는 일본 SBJ은행에서 법인장으로 근무한 경험과 신한은행에서 근무한 4년간 디지털 경쟁력을 키워 위기 상항에서도 리딩뱅크 자리를 유지한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진 행장은 1961년생으로 덕수상고,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중앙대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1980년 IBK기업은행에 입행한 그는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뒤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 신한금융지주 운영 담당 부사장 등을 거쳐 2019년 신한은행장에 선임됐다. ◆진 행장, 일본내 끈끈한 네트워크 강점 작용 진 행장을 차기 회장으로 이끈 주 요인으로는 일본내 끈끈한 네트워크로 신한금융 재일교포 주주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점이 꼽힌다. 조용병 현 회장 이전까지 신한금융 회장직은 주로 오사카지점장 출신들이 맡았다. 진 행장은 지난 2008년 3월 오사카 지점장으로 근무한 뒤 2011년 12월 SH 캐피탈 사장 2014년 SBJ 은행 부사장을 거쳐 2015년 SBJ 법인장을 지냈다. 신한금융의 주축인 신한은행은 재일교포 자본을 토대로 설립됐다. 이들의 보유지분은 신한금융 전체의 15~20%로 최대주주인 국민연금(9.55%)의 2배에 이른다. 진 행장의 네트워크로 수익성에 기반을 둔 경영을 이어 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객중심 디지털 금융…14개 자회사 확대 진 행장은 신한은행에서 시작된 디지털 금융을 14개 자회사로 확대해 100년기업을 위한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마련할 전망이다. 진 행장은 신한은행장으로 취임한 2019년, 당기순이익 2조3292억원에서 2021년 2조4944억원, 올해 3분기 2조5925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3년간 신한은행의 평균 총자산이익률(ROA)도 0.53%에 달하는 등 이익 창출력도 견고하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금융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과 영업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진 행장은 디지털 금융거래를 위해 디지털 영업부를 신설하는 등 미래변화에 대응했다. 디지털 영업부는 전문직원들이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거래를 지원하고, 상담등을 제공해 디지털채널에서도 영업점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부서이다. 진 행장은 이날 "(회추위에서) 은행장 4년동안 계속해서 추진해온 고객중심 경영과 지속가능경영에 대해서 중점적으로말씀드릴 것"이라며 "재무적인 것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것도 같은 무게의 크기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에 중심을 두고 니즈와 공감을 통해 디지털 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진 행장과 함께 미래의 신한금융을 이끌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한금융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10일뒤 열고 계열사 CEO후속인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정적 그룹 지배구조를 염두해 부회장직을 신설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자경위의 계열사 CEO 인선 과정에서 부회장직 신설 여부 등 지배구조 이슈도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2-08 15:30: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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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하락세 신호탄? 주담대 6%대로 내려앉아

꺽이지 않을 것만 같던 대출금리 상승세가 하락 전환하고 있다. 연 8% 진입을 눈앞에 뒀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연 6% 대까지 내려앉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대출금리 인하 압박에 나선 것도 한몫했다. 일각에서는 주담대 금리의 하락세가 전체 대출금리를 끌어내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8~6.2%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연 5.30~7.27%까지 치솟은 것에서 상·하단이 0.42~0.45%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변동형) 금리는 5.28~7.65%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금리 상단이 7.8%까지 올랐다가 0.15%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지난달 8%를 돌파했던 하나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은행채 1년물 기준 6.497~7.797%로 최고금리가 7%대로 하락했다. 하나 아파트론, 하나 변동금리 모기지론, 가가호호담보대출, 원클릭 모기지론 등의 상품이다. 신용대출 금리도 전달 대비 소폭 내린 6.01~7.42%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6.17~7.48% 대비 상·하단이 모두 떨어졌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대출금리의 준거금리가 되는 금융채 금리가 떨어진 영향이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설에서 "과잉 긴축을 원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연준 회의 점도표에서 내다본 결과에 따르면 연말 4.4%, 내년 초 4.6%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지난달 말 연 4.78%에 머물렀다가 현재 4.71%로 떨어졌다. 지난 10월(5.08%)에 비해서는 0.3%p 하락한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와 일부 변동형 주담대 금리 산정에 반영되는 금융채 6개월물 금리도 같은 기간 연 4.611%에서 연 4.499%로 내려갔다. 금융당국도 이번주부터 대출 금리를 주별로 모니터링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금리 상승세가 한층 더 꺽였다. 당국은 수신금리 인상이 대출금리 인상을 견인한다는 이유로 은행권에 지나친 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준거금리가 되는 코픽스는 수신금리 등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반영해 매달 산출되기 때문이다. 다만 앞으로 대출금리가 계속 낮아진다고 예측하기에는 섣부르다는 평가다. 앞서 시장에서는 주담대 금리가 올 연말 9%대를 달성하고 내년 초께 10%에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 만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시중 은행 관계자는 "금융채 금리는 기준금리 상승분을 선반영해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은 만큼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담대 금리의 하락세가 전체 대출금리를 끌어내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지만, 예금 금리는 보합 내지 상승 여지가 있다"며 "저축상품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에 코픽스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2-12-08 15:02:4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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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금융권 CEO 대규모 임기 만료…관치 논란 거세

금융권 대규모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앞둔 가운데 관치논란으로 금융권이 술렁이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선임해야 될 금융권 CEO는 7명이다. 손병환 NH금융지주 회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내년 1월에는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3월에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현재 공석이다. 문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이후 한동안 끊겼던 민간 금융사에 대한 낙하산 인사가 다시금 개입하려는 모습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은 현 회장인 손병환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최근 전직 관료 출신 인사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농협중앙회가 정부와의 교감 필요성을 느끼고 관료 출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에 힘을 실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BNK금융지주 회장 자리에는 이명박 정부 시절 '금융 4대 천왕'으로 불린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 등이 후보군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도규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관료 출신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우리금융 역시 손태승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관료 출신 인사가 올 것이란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이로 인해 금융노조는 낙하산 인사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기에는 현업에서 오래 떠난 '올드보이'라는 점과 주주와 고객, 임직원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CEO가 아니라는 점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관치금융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현재 금융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자격 없는 낙하산 인사가 CEO자리에 앉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능력을 검증받고 발휘한 CEO가 선임 되어야지 인맥으로 CEO자리에 오르는 것은 적절치 못하고 이런 관행들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 예금금리·대출금리에 이어 CEO 인사까지 관여하는 것은 지나치게 과도한 개입"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2-08 15:00:1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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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중앙회 50주년···"서민금융, 향후 100년 이어간다"

저축은행이 '서민을 위한 금융'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향후 100년을 도모했다. 저축은행은중앙회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저축은행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8일 진행한 기념식에는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을 비롯한 백혜련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오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이어 백 위원장과 김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개회사에서 오화경 회장은 "1972년 온 국민이 사채시장에서 신음하던 때 저축은행이 등장했다. 지금까지 반세기를 달려오며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아 왔다"며 "과거 저축은행 부실 등 아픔도 겪었지만 이제는 건전성을 관리하며 안정적인 지표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애정이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저축은행은 1972년 '상호신용금고'로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중소기업과 서민들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등장했다. 이후 2001년 상호신용금고법의 법명이 바뀌면서 '상호저축은행'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 회장에 이어 백혜련 정무위원장이 축사를 이어갔다. 백 위원장은 "저축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130조원을 넘었고 중소기업에 대한 담보대출은 60조원, 중금리 대출도 16조원을 넘어섰다"며 "지역에 밀착해 책임 있는 금융회사로 길을 가고 있다. 저축은행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뻗아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저축은행은 대출 창구로써 조명받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장벽이 높아지자 일부 중신용자들 또한 저축은행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기준 금리인상과 자금 유동성이 떨어지는 시기 저축은행은 서민들과 중소기업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마지막 축사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담당했다. 김 위원장은 "저축은행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라는 힘든 시간도 있었다. 업계의 노력과 제도 개선이 저축은행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며 "당분간 어려운 경제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조언했다.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저축은행의 이미지가 크게 망가졌다. 부산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서민들의 금고 역할을 하던 저축은행이 연달아 부도가 났다. 이후 저축은행 업권의 쇄신과 함께 건전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운영을 이어간 결과 업계평균 국제은행표준(BIS) 비율은 11%대에 머물고있다. BIS비율은 높을수록 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뜻이다. 통상 저축은행 업권은 8%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소감이 끝난 뒤에는 장기근속 대표이사 3명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공로패를 수여 받은 사람은 이정일 대명저축은행 대표이사, 양현근 민국저축은행 대표이사, 유석현 스카이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이다. 마지막으로는 저축은행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취약차주의 재기 지원을 위해 특수 채권을 소각한다. 전국 38곳 저축은행이 올 연말까지 1122억원의 특수채권을 소각하기로 약속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08 14:23:2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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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장, 차기 신한금융회장으로 내정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신한지주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성재호 회추위 위원장은 "불확실한 미래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신한금융 내 외부에너지를 축적해 신한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후보를 선정하고자 했다"며 "지난 4년간 진 행장이 신한은행장으로 근무하며 리딩뱅크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성과창출 기반을 마련한 점을 보고 회장으로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이날 진 행장을 포함해 조용병 신한금융 현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등 후보자 3명의 미래전략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조용병 현 회장은 세대교체와 신한의 미래를 고려하여 용퇴를 결정했다. 진 행장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2023년 3월 개최예정인 정기주주총회서 임기 3년의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진 행장은 임기는 2023년 3월부터 2026년 3월 까지다. 진 행장은 신한은행장으로 취임한 2019년 당기순이익을 2조3292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올린뒤 2021년 2조4944억원, 올해 3분기 2조5925억원까지 끌어 올렸다. 최근 3년간 신한은행의 평균 총자산이익률(ROA)도 0.53%에 달하는 등 이익 창출력도 견고하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금융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과 영업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진 행장은 디지털 금융거래를 위해 디지털 영업부를 신설하는 등 미래변화에 대응했다. 디지털 영업부는 전문직원들이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거래를 지원하고, 상담등을 제공해 디지털채널에서도 영업점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부서이다. 이날 오전 진 행장은 최종면접에 앞서 "은행장 4년동안 추진해온 '고객중심'이라는 가치가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신한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선 재무적인 부분뿐만이 아니라 비재무적인 부분도 같은 크기로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행장은 1988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뒤 2009년 SBJ은행 오사카지점장, 부사장, 법인장을 거쳐 2019년부터 신한은행장을 맡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2-08 13:15: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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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고신용자, 마통 대출금리 우대 옛말…7% 훌쩍 넘겼다

직장인이 비상용 통장으로 많이 이용하는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금리가 1년 새 2배 넘는 무서운 상승 속도를 보이고 있다. 고신용자 기준으로도 지난해 3~4%대에서 현재 7%를 훌쩍 넘어 8%대를 향해가는 중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신용점수 900점 이상 1등급 기준 6.51~7.71%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등 5대 은행이 10월 신규 취급한 마이너스통장 평균금리는 국민 6.80%, 신한 6.50%, 농협 6.35%, 우리 6.34%, 하나 6.23% 순으로 나타났다. 만기를 연장하거나 신규 대출을 하려는 고객들은 올해 들어 급격히 치솟은 금리에 고민이 커지고 있다. 중저신용자의 경우 10% 이상의 두 자릿수 금리가 적용되는 경우도 많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신용대출 금리는 7.22%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0.6%포인트 뛰면서 2013년 1월(7.02%) 이후 약 10년 만에 7%를 돌파했다. 마이너스통장이 포함된 잔액 기준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61%를 나타냈다. 지난 2014년 11월(5.64%)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금리가 빠르게 뛰면서 차주들은 가급적 서둘러 빚을 갚고 예적금을 늘리려는 모습이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월말 기준 693조34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6129억원 감소한 규모다. 가계대출 잔액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말보다 16조183억원이 줄었다. 대출 잔액이 감소한 것은 신규 대출보다 기존 대출의 상환 규모가 더 크다는 것이다. 가계대출 감소세를 견인한 신용대출 잔액은 121조5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조411억원 감소한 규모다.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 이후 1년 가까이 감소세를 지속하는 중이다.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서 기존 대출의 상환이 이어지고 주식, 부동산 등 자산시장 침체에 투자 수요가 줄면서 신규 대출 수요도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510조7634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6277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1901조3628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2207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 잔액은 827조2986억원으로 19조710억원 더 늘었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9월 30조6838억원, 10월 47조7231억원 급증한 바 있다. 9월부터 11월까지 세 달간 정기예금으로만 97조4780억원이 몰렸다. 은행권 관계자는 "내년에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고신용자도 신용한도대출 금리가 8%를 넘어갈 수 있다"며 "가능한 한 빚을 상환해 늘어나는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게 가계소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2-07 15:58:49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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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한국청년위와 일자리 창출 '맞손'

SC제일은행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한국청년위원회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상호 정보교류 및 적극적인 청년지원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복 행장과 박성호 한국청년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해 양측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한국청년위원회 명예고문인 윤상현 국회의원도 직접 참여해 청년 지원 방안과 양측의 협력 방안을 적극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공유 및 교류 활성화 ▲상호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청년 취·창업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과 면접 특강 등 청년지원체계와 지원방안 구축방안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를 바탕으로 한국청년위원회와 함께 여성 청년 CEO 대상의 성장 및 발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로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나누며 청년들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박 행장은 "글로벌 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한국청년위원회와 적극 협력해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역사회와 오래도록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은 모기업 SC그룹의 브랜드 약속인 '히어 포 굿(Here for good)'을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

2022-12-07 15:41:3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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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은행 부실채권비율 0.38% '역대 최저'

지난 3분기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0.3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여신은 65조9000억원 늘어지만 부실채권 규모가 6000억원 줄면서 부실채권 비율이 낮아졌다. 다만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에 따른 '지표 착시효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만기연장 조치가 정상화된다면 부실이 한꺼번에 확대될 수도 있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38%로 전분기말(0.41%) 대비 0.03%포인트(p)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말(0.51%) 대비로는 0.13%p 떨어졌다. 국내은행의 9월말 부실채권 규모는 9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6000억원(5.5%) 감소했다. 반면 총여신은 65조9000억원 늘었다. 부실채권 가운데 기업여신이 8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2.8%를 차지했다. 가계여신은 1조5000억원, 신용카드채권 1000억원이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50%로 전분기 말(0.55%)과 비교했을 때 0.06%p 하락했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0.50%)과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0.49%)은 각각 전분기 대비 0.16%p, 0.01%p 떨어졌다. 개인사업자여신 부실채권비율(0.20%)은 전분기말과 비교해 0.01%p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17%로 전분기 말과 유사했다. 주택담보대출(0.11%)도 전분기 말과 비슷한 수준을, 기타 신용대출(0.31%)은 0.01%p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의 부실채권비율은 0.83%로, 전 분기 말 대비 0.04%p 하락했다. 시중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2조9200억원으로 부실채권 비율은 0.21%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이 8000억원(부실채권비율 0.25%), KB국민은행 7100억원(0.19%), 하나은행 6800억원(0.21%), 우리은행 5200억원(0.17%), 씨티은행 1200억원(0.64%), SC제일은행 900억원(0.19%)으로 집계됐다. 지방은행의 부실채권은 7000억원(0.36%), 특수은행은 5조9200억원(0.64%), 인터넷은행은 1700억원(0.39%) 등이었다. 3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부실채권비율이 지속 하락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용손실에 대한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 잔액이 꾸준히 늘면서 대손충당금적립률도 상승하고 있다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3.9%로 전 분기보다 18.3%p 올랐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금융지원 정책으로 부실에 대한 착시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경제충격에도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해 본연의 자금공급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내역을 분기별로 지속 점검하고, 특히 연말 결산 시 충당금 적립이 미흡한 은행 등이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07 13:15:53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