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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소상공인 회생 및 재기 지원 MOU

BNK경남은행은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회생 및 재기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 둔화와 금리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재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신규 보증부대출로 구상채권을 상환해 채무자의 부실을 신속하게 정상화시키는 '회생지원보증'을 통해 금융 부담 완화, 경영 정상화 지원, 재기 여건 조성 등에 협력한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회생지원보증 지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회생 기반을 마련하고 회생지원보증에 대해 100% 보증비율을 적용하며, BNK경남은행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신청한 회생지원보증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 이번 지원 대상은 경남신용보증재단이 대신해 채무를 변제한 구상권 대상 업체로 경남 지역에 소재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지원 한도는 경남신용보증재단의 구상채권(특수채권 포함) 잔액 이내로 일시상환방식으로 취급된다. 최초 1년 취급 후에는 1년 단위로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허종구 BNK경남은행 부행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상환 의지가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나 재도약할 수 있도록 경남신용보증재단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2-10 16:09:0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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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소비자보호 실패는 '생존리스크'…보안·감독 강화"

"반복되는 소비자 피해와 대형 금융사고에 금융지주의 역할이 소극적이다. 소비자보호 실패는 '경영 리스크'가 아니라 '생존 리스크'로 인식돼야 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8개 금융지주 CEO와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이 금감원장은 지주사를 대상으로 통할 관리 책임자로서 리스크를 감지·제어하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같은 소비자 피해나 잇따른 대규모 금융사고 발생 사례에서 보듯이 그룹의 내부통제 관리에 대한 지주의 역할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자회사의 취약점을 적시에 파악하고, 그룹 전반의 리스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금융지주 본연의 의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금융이 생산적으로 흐르게 해 실물경쟁의 성장을 뒷받침해 달라고 했다. 이 금감원장은 "금융의 자금공급이 기술 혁신 기업,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생산적 영역으로 보다 폭넓게 흐를 수 있도록 금융의 범위를 확장해 달라"며 "생산적 금융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혁신기업 사업성 심사·평가를 고도화 해달라"고 말했다. 소비자 보호 실패는 경영 리스크가 아닌 생존 리스크로 인식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객 손실이 발생한 후 손해배상만으로 일관하는 사후약방문식 대응은 금융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생존 리스크를 일으킬 수 있다"며 "금융상품의 설계단계부터 어떤 유형의 위험이 내재해 있는지, 어떤 고객에게 적합하지 않은 상품인지를 꼼꼼히 살펴 고객의 이해 가능성과 적합성 검증에 정교한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이 금감원장은 CEO의 경영 승계와 관련해서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CEO의 경영승계와 관련해 금융지주 산하의 모든 자회사의 중장기 경영 안정성과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사안"이라며 "내 외부 후보 간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과 경영 능력에 대해 강화된 검증을 통해 리더십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이 금감원장은 정보기술(IT) 보안 및 금융소비자 분야에 대표성 있는 사외이사 1인 이상을 포함해 이사회를 구성할 것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사외이사도 임기 차등화 등을 통해 독립성을 갖춘 후보추천위원회 구성과 공정한 운영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배구조 승계와 관련한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업계, 학계 등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선 테스크포스(TF)를 12월 중 가동해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금감원장은 금감원의 보안 감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검사 시 IT 거버넌스와 보안체계의 적정성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라며 "지주 차원에서도 정보보안이 경영의 핵심과제라는 인식하에 IT 보안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 참여하고, 자회사들이 보안 투자와 사고 예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했다.

2025-12-10 15:00: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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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NH하나로브랜치' 전면 업그레이드

NH농협은행은 기업 고객을 위한 통합자금관리 플랫폼 'NH하나로브랜치'를 전면 업그레이드해 생성형AI 기반 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예금·펀드 등 금융상품의 원스톱 가입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고 10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은 웹케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9월 금융권 최초로 기업용 자금관리서비스인 'NH하나로브랜치'에 AI에이전트를 탑재했다. 이번에는 이를 업그레이드해 ▲이상거래 탐지 ▲자금보고서 자동생성 등을 구현했다. 기업고객은 텍스트나 음성으로 질문하면 자금현황, 계좌거래, 재무리포트 등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또한 본부승인금리를 적용한 예금신규 및 펀드 등 별도의 영업점 방문 없이 원스톱으로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예금·펀드 해지 ▲잔액증명서·금융거래확인서·부채증명원·원천징수영수증 발급 ▲전자세금계산서·현금영수증 조회 ▲금융결제원(U-note) 전자어음 조회 등 다양한 업무도 가능하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생성형AI 기반의 자동화된 자금관리 서비스는 기업고객의 업무효율과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NH농협은행은 앞으로도 AI전환을 선도하는 혁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0 14:41:5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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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서울시와 '어린이 정원 조성' 업무협약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2026년 서울숲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스타프렌즈 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시가 매년 다양한 주제로 정원을 꾸며 시민들에게 휴식공간과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는 도시정원 축제이다. 이번 협약으로 KB국민은행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서울숲에 여섯 번째 '스타프렌즈 정원'을 조성해 도시 환경 개선과 자연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 꾸며질 정원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식물을 통해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박람회 종료 이후에도 놀이 프로그램, 정원 가꾸기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스타프렌즈 정원은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의 후원금으로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지난 2018년 과천 서울대공원에 1호 정원을 시작으로 광릉 국립수목원, 서울식물원, 서울 어린이대공원, 매헌시민의숲까지 총 5개의 정원을 조성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조성되는 정원이 아이들이 자연의 가치를 몸으로 느끼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심 속 자연 체험 기회를 확대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10 13:43: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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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급등·가계대출 둔화…11월 자금, 은행·기업대출로 이동

경기 개선 기대와 금융불안 경계감이 뒤섞인 가운데 11월 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뛰고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대출과 은행 예금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가계·부동산 중심에서 기업·은행 중심으로 자금 흐름이 일부 이동하는 모습이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새 1조9000억원 늘어 10월(+3조5000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지난해 11월 증가액(+1조9000억원)과도 같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은 10월 2조원에서 11월 7000억원 증가에 그친 반면, 기타대출은 1조4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 늘어 신용대출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한은은 "10·15 대책 이전에 늘었던 주택 거래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전세자금 수요 감소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축소됐다"며 "국내외 주식투자 확대 등으로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상당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세자금대출은 9~11월 3개월 연속 3000억원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자금조달은 은행 대출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11월 은행 기업대출은 6조2000억원 늘어 전월(5조9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커졌고, 지난해 11월(2조2000억원)보다도 크게 상회했다. 대기업 대출은 2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 증가로 급증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5조7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증가 규모가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채권시장에서는 회사채와 단기자금 조달 흐름이 엇갈렸다.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10월 7000억원에서 11월 4000억원으로 줄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는 7000억원 순발행에서 2조4000억원 순상환으로 돌아섰다. 머니마켓펀드(MMF) 수신이 둔화되면서 단기물 투자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일부 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상환 재원을 마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예금 등 금융기관 수신은 은행 쪽으로 자금이 크게 몰렸다. 11월 은행 수신 잔액은 36조6000억원 늘어 10월 22조9000억원 감소에서 큰 폭의 증가로 전환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기업 결제성 자금과 지자체 재정자금 유입 등으로 15조2000억원 늘었고, 정기예금도 4조5000억원 증가했다. 은행채는 대출재원 확보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관리 수요로 12조원 늘어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11월 자산운용사 수신은 9조7000억원 늘어 10월(50조6000억원)보다 유입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수익률 메리트 축소 등으로 MMF는 1000억원 순유출로 돌아섰고, 채권형펀드는 6조3000억원 줄었다. 주식형펀드와 기타펀드는 각각 6조9000억원, 8조7000억원 늘어 유입세를 이어갔다. 11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경기 개선 기대와 금융안정 경계감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10월 말 2.72%에서 11월 말 2.99%로, 10년물은 3.06%에서 3.34%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AI(인공지능) 부문 고평가 우려 등으로 10월 4108에서 11월 말 3927로 조정을 받았다가, 11월 하순 이후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12월 9일 기준 4144까지 반등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0 13:35: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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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025년 '하나 JOB 매칭 페스타' 전국 5개 지역 취업박람회 성료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9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2025년 제5차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끝으로, 올해 5개 거점 도시에서 진행된 전국 순회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나 JOB 매칭 페스타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의 일환으로, 중장년층에게 양질의 채용 정보와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기업에게는 검증된 인재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장년 맞춤형 재취업 박람회다. 2024년 이후 전국 주요 도시에서 15회에 걸쳐 개최된 하나 JOB 매칭 페스타는 ▲총 784개 기업 참가 ▲1013건 일자리 정보 제공 ▲누적 방문자 5014명 참여하는 등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인천을 시작으로 광주·대구·대전·서울 등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서 총 5회에 걸쳐 누적 방문자 2480명 및 지역기업 281개사가 참여했다. 2025년 전국 순회의 종착지인 이번 서울 박람회에는 총 760명의 구직자가 방문해 역대 최다 참여 인원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경기 소재 59개 기업이 참가해 마케팅·연구원·돌봄교사·요양보호사 등 다양한 직무별 맞춤형 채용을 실시했으며, 참여기업 중 16개 기업은 '현장 면접 부스'를 운영해 구직자들에게 즉시 채용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장에서는 ▲이력서·면접 코칭 ▲취업 컨설팅 ▲퍼스널 컬러 이미지 메이킹 ▲무료 증명사진 촬영 등 중장년층의 재취업 준비를 응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니어 특화 브랜드 '나더넥스트 상담부스'서는 은퇴설계, 자산관리, 상속·증여, 라이프케어 컨설팅 등 전문가와 1:1 상담을 제공해 인생 2막을 꿈꾸는 중장년의 안정적인 재취업과 노후 설계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하나금융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통해 중장년층의 재취업에 대한 열정과 지역기업의 인재 확보에 대한 니즈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중장년 경력 인재들이 새로운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2-10 10:47: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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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진옥동 회장, 우즈베키스탄 사절단과 미래 협력 확대 논의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9일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를 비롯한 사절단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금융 협력 및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사절단은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확대와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이번 방한을 추진했다. 특히 이날 오전 개최된 '한-우즈벡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해 한국무역협회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및 현지 진출 기업 관계자들과 다양한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진옥동 회장은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의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청취한 데 이어, 이번 만남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의 높은 성장성과 잠재력, 역동적인 금융시장 발전 가능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진 회장과 우즈베키스탄 사절단은 ▲현지 금융 인프라 고도화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아젠다를 논의하며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진 회장은 "이번 만남이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금융을 매개로 한 실질적 협력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가 가진 높은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현지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0 10:46:4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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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토스뱅크…첫 연임 CEO 나오나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토스뱅크에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 연임 사례가 나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 이사회는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의 12월 31일 임기를 앞두고 지난 9월부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행장 인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임추위는 이달 중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 추진 등을 앞두고 있어 최 행장이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한국거래소(KRX)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재무적 투자자(FI)들과의 계약에 따라 내년 7월 반드시 상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2023년 1월과 2024년 10월, 올해 6월 상장을 추진하다 수요 예측 부진과 고평가 논란 등에 따라 철회한 만큼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다. 상장 절차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대표를 교체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연임 방향을 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케이뱅크의 호실적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 행장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 1281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034억원으로 주춤한 상황이지만 대출비교서비스와 플랫폼 광고수익 등 비이자이익이 늘면서 포트폴리오는 탄탄해졌다. 다만 케이뱅크의 '비연임' 관행은 최 행장의 연임을 장담할 수 없게 만드는 요소다. 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 이후 초대행장인 심성훈 행장이 3년 임기 만료 후 경영안정차원에서 한시적으로 6개월 임기를 연장한 사례를 제외하고 공식적으로 연임한 적이 없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토스뱅크는 내부 규정에 따라 임기만료 3개월 전인 이달 중 임추위를 본격적으로 가동해야 한다. 이 대표는 토스뱅크의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호실적을 보이고 있어 임기 연장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토스뱅크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814억원으로 전년 동기(345억원)보다 약 136.2% 늘었다. 비이자수익은 1296억원으로 전년 동기(854억원) 대비 52% 증가했다. 목돈굴리기(WM) 부문은 누적 연계금액 20조원을 돌파하며 9개 제휴사와 2000여 개 상품을 연계했고,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그러나 토스뱅크의 내부통제는 이 대표의 연임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 6월 재무조직 팀장급 직원 A씨가 법인 계좌에 들어온 세금 환급금 등 회사자금을 두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로 이체했다. 이후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에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당시 토스뱅크는 내부통제위원회 신설,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 고도화 등 내부 관리체계를 개편한 이후였다. 내부통제부문에서 구조적 허점을 드러낸 셈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드러난 내부통제 문제는 연임 심사 과정에서 부담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수장 교체는 부작용이 더 많을 수 있어 경영안정을 위해서라도 연임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2-10 06:00: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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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한국금융학회, ‘잠재성장률 제고와 금융 역할’ 심포지엄

자본시장 신뢰 회복, 생산 부문으로의 자금 흐름 전환, 중소기업 지원제도 개편, 벤처캐피탈 '인내자본' 확충 등이 논의된다. 한국은행이 9일 한국금융학회와 함께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 심포지엄을 연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조성욱 서울대 교수가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자본시장 신뢰 제고와 역할 강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장기간 지속된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펀드 스캔들 등으로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훼손돼 가계 자산이 국내 주식보다 부동산·해외투자에 쏠려 있다고 진단한다. 같은 세션에서 황인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금융통화연구실장은 '생산 부문으로의 자금 흐름 전환과 성장 활력'을 발표한다. 43개국 자료 분석 결과 민간신용 규모가 같더라도 가계·부동산 등 비생산 부문보다 기업 등 생산 부문에 더 많은 신용이 배분될수록 장기 성장률이 뚜렷이 개선된다는 점을 제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기산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우리나라 중소기업 현황과 지원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그는 현재 중소기업 정책지원이 매출·고용 확대와 폐업률 감소에는 긍정적이지만, 생산성·설비투자 등 성장잠재력 측면에서는 부정적 효과와 한계기업 증가, 민간 금융의 구축효과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어 김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성장을 위한 벤처캐피탈의 과제'를 통해 저성장·고령화 국면에서 스타트업·벤처기업이 고용과 연구개발, 국가전략기술을 이끄는 핵심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한다. 우리나라 벤처투자 규모는 주요국 상위권으로 확대됐지만 IPO 의존도, 짧은 펀드 만기, 상환전환우선주(RCPS) 중심 구조, 정책자금 비중 과다 등으로 장기·고위험 투자를 감내하는 '인내자본' 생태계는 취약하다고 진단한다. 마지막 패널 토론에서는 학계·연구기관·정책당국·금융권 전문가들이 참여해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금융의 과제'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한은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자본시장·신용구조·중소기업·벤처투자 전반에서 금융의 역할을 점검하고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2025-12-09 14:00:10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