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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오르고 공적보증 축소…‘전세난민’ 증가 우려

정부가 내년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전세대출에 대한 공적보증 축소를 검토할 방침이어서 '전세난민'이 늘어날 전망이다. 전세대출 금리가 오르는 데다 공적보증 마저 줄면 대출 받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세대출 금리는 3.38~4.88%로 집계됐다. 지난 1월 2.32~3.80%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1년 사이 금리가 1%포인트(p) 이상 올랐다. 내년 1월 한국은행이 0.25%p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 전세대출 금리는 연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4억원 전세대출을 올 초 금리상단인 3.80%에 받았을 경우 연 이자 1520만원을 부담했다면 내년 전세대출이 5%로 오를 땐 연 2000만원을 부담해야 된다. 또한 금융당국이 최근 '2022년 금융정책 추진 방향' 업무계획을 통해 "전세대출의 공적보증 과잉의존을 축소하고 금융회사의 리스크 공유를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전세대출 규제를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세자금 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규제수준이 낮다. 또한 주택금융공사·SGI서울보증·주택도시보증공사 등 보증기관들은 금융사의 전세대출에 대해 80~100% 비율로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과잉대출' 지적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은행권 전세대출 잔액은 지난 11월 말 기준 160조원으로 나타나 올해 증가한 가계대출의 39%가 전세자금 대출이었다. 공적보증이 축소되면 전세대출을 진행하는 은행은 대출심사를 더 강화 할 수밖에 없어 서민들의 대출 문턱이 높아진다. 공적보증 비율이 낮아지면 은행에게 돌아가는 리스크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리스크가 커진 은행은 금리를 올리거나 한도를 줄이는 식으로 관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정부가 가계부채 증가율을 올해 5~6%에서 내년 4~5%로 낮추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총량관리에서 제외됐던 전세자금 대출도 내년부터 다시 포함되면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년 전셋값이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전세 난민'이 속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큰 폭으로 오른 집값과 누적된 공급부족 등의 문제로 내년에도 전세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공적 보증 비율이 줄어들 경우 전세대출 회수에 부담을 느낀 은행들은 수요자의 신용도와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며 "수요자들의 대출 문턱은 올해보다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셋값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권이 전세대출을 옥죄는 것은 적절한 조치가 아닌 것 같다"며 "정부도 대출 규제보다는 서민용 주택 공급 확대와 주거 지원 강화 등 무주택자들의 주거 안정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12-26 14:16:4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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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결산 금융 지도] 은행권 비대면 확산…지점·인력 등 몸집 줄였다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 중인 은행권이 몸집 줄이기에 돌입했다. 비대면 거래를 중심으로 금융환경이 재편됨에 따라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은행 점포와 뱅커(은행원)가 빠르게 줄어 들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시중은행 및 지방·특수은행을 포함한 국내 은행 점포 수는 총 6326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6405개) 대비 79개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은행 점포 1000개 감소…공채 줄고 명퇴 늘어 2016년 7101개에 달하던 은행 지점은 불과 5년 만에 1000여 곳 가까이 줄었다. 특히 지방은행이나 특수은행보다 시중은행 점포가 더 많이 감소했다. 시중은행의 점포 폐쇄는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올 들어 11월까지 총 203곳의 점포를 폐쇄했다. 시중은행은 이달 중 59곳을 추가 폐쇄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1월에만 최소 72곳이 문을 닫을 예정이다. 줄어든 건 점포뿐만이 아니다. 은행 인력도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정기공채 대신 수시 채용을 늘리고 디지털 수요 증대에 따라 IT·데이터 등 디지털 관련 직군 채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5대 시중은행의 인력은 2018년 7만7968명에서 올 상반기 7만5082명으로 2886명 줄었다. 2018년 482명에 달했던 KB국민은행 공개채용 인원은 지난해 188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의 공채 규모도 433명에서 100명으로 급감했다. 반면 희망퇴직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올해 희망퇴직자 규모는 2092명 수준이다. 우리은행의 희망퇴직자는 2018년 160명에서 올해 9월 기준 487명으로 약 3배 늘었다. 국민은행의 명퇴자 역시 같은 기간 407명에서 800명으로 2배 늘었다. ◆금융 소외계층 어쩌나…대책 마련은 부진 은행권의 대면 점포 축소와 인력 감축은 불가피한 현상이란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산업 전면에서 디지털화가 진행 중인 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금융환경이 확산해 더는 점포와 인력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 서비스에서 이탈하는 금융 소외계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당국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지난해 무분별한 점포 폐쇄를 막기위해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를 내놨다. 공동절차엔 점포폐쇄 전 사전영향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시 소비자보호부서와 외부 전문가가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며, 폐쇄하기 3달 전부터 2회 이상 고객에게 통지하도록 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그러나 폐쇄절차 준수의 세부기준을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고 은행 간 협의나 공동대응이 의무화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금융당국은 은행 지역재투자 평가 시 점포가 감소했을 경우 점수를 깎는 등 제도개선에 나섰다. 이 경우 점포 감소 수에 비례해 감점하되 광역시 외 시·군 지역은 감점폭을 확대하겠단 복안이다. 시중은행은 줄어든 점포와 인력으로 서비스 공백을 디지털 전환으로 대체하고 있다. 디지털 창구나 인공지능(AI) 행원을 개발해 배치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최근 화상상담 서비스를 도입한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은 디지털 창구로 대면창구 수준의 업무 효율을 내겠다고 선언했다. AI 행원도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AI 행원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이미 전국 66개 영업점에 AI 행원 72대를 보급한 상태다. 내년 말까지 400~500대까지 AI 행원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달 AI 행원을 선보인 농협은행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한 인공지능(AI) 은행원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고 업무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고령층·장애인 등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시중은행의 대응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교육 및 전용 자동응답시스템(ARS) 개발 등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최근 은행 점포 폐쇄를 앞둔 지역에선 잇따라 금융 소비자들의 폐점 반대 시위가 이어져 당분간 진통이 예상된다.

2021-12-26 10:17:35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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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생태계 보호 ESG 투자…‘착한 숲 프로젝트’

SC제일은행이 탄소중립(넷제로·Net Zero) 실천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 관심이 높은 고객과 함께 대관령 생태계를 복원하고 멸종 위기 수종을 살리는 '착한 숲 프로젝트' 이벤트를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 온·오프라인으로 병행되는 착한 숲 프로젝트는 고객이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고 ESG 관련 자산관리(WM) 상품에 가입하면 온라인 마이크로사이트에 조성한 디지털 숲(메타 숲)과 대관령에 조성되는 'SC제일은행 착한 숲'에 고객 이름으로 나무를 심고 고객에게' 주목나무'를 반려나무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내년 4월 식목일에 맞춰 강원도 대관령 국가숲길 탄소중립 상생숲에 고객의 이름으로 나무를 심어 착한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고객이 착한 숲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탄소중립 동참을 선언하면 디지털 숲에 본인 이름으로 직접 디지털 나무 1그루를 심을 수 있다.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는 고객이 3000명을 넘어서면 SC제일은행이 대관령 착한 숲에 실제 나무 1000그루를 심게 된다. 또한 고객이 ESG상품(E그린세이브예금, ESG WM상품)에 가입하면 선착순 2000명 명의로 나무 1그루씩을 심게 된다. 나아가 고객이 일정 금액 이상의 ESG WM 상품(펀드, 신탁계약, 보험)에 가입하면 자택으로 반려나무 1그루를 배달하고 착한 숲에 고객 명의로 나무 1그루도 식재한다. SC제일은행은 고객이 디지털 숲과 대관령 숲 조성에 동참하고 자택에서 반려나무를 직접 키워보는 경험을 통해 누구나 어렵지 않게 탄소중립 실천과 ESG 투자에 접근하는 길을 찾도록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숲은 내년 4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내년 4월 조성되는 착한 숲에서는 참여 고객이 현판의 QR코드를 통해 본인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은 "착한 숲 프로젝트가 고객 스스로 탄소중립을 직접 실천하고 지속가능 투자의 핵심인 ESG 투자에도 첫 걸음을 떼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지난 10월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기업고객의 탄소중립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녹색·전환 금융에 3000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WM 비즈니스에서 현재 운용 중인 지속가능 투자 자산 규모를 2025년까지 100% 확대하고 투자자문 활동에 ESG 고려사항을 포함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SC제일은행은 SC그룹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2019년부터 지속가능 투자에 대한 고객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지속가능 투자 관련 VIP 초청 고객 세미나, ESG관련 웰쓰케어 웹 세미나를 진행해오고 있다. 아울러 지속가능 투자 프레임워크를 통해 투자 기업의 ESG성과와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기업이 발행한 주식과 채권을 선정하고 있다. ESG 상품을 추천하는 ESG 섹션도 구성해 ESG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1-12-26 10:13: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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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우리 팬(Woori Fan) 리포터’ 2기 우수패널 시상

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고객 소통을 위한 고객패널인 '우리 팬(Woori Fan) 리포터' 2기 우수패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 팬(Woori Fan) 리포터'는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및 고객 소통을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우리은행 고객패널 제도이다. 올해 5월 선발된'우리 팬(Woori Fan) 리포터'2기는 세 차례의 비대면 간담회를 통해 우리은행 상품개발 직원과의 활발한 온라인 소통을 펼쳤다. 우리은행의 대표 비대면 판매 채널인 우리WON뱅킹, WON컨시어지 및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우리WON뱅킹에 고령자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한 메인화면 개선, 회원가입 프로세스 개선 등 30여개의 개선과제가 채택됐다. 또한 이번달 3일 개최된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에 우수패널이 직접 비대면 화상회의에 참여해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함께'우리 팬(Woori Fan) 리포터'2기 제안활동 및 성과를 직접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 팬(Woori Fan) 리포터'의 다양한 제안 활동을 통해 고객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적극적으로 소통해 금융소비자보호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6 10:07:0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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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자동차금융 플랫폼 '우리WON카' 출시

우리금융그룹은 자동차금융 통합 플랫폼 '우리WON(원)카'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우리WON카' 플랫폼은 자동차금융에 강한 우리금융캐피탈을 중심으로 우리은행, 우리카드 3개의 자회사가 프로젝트에 참여해 ▲나의 대출한도 ▲우리WON 픽(Pick) ▲우리차고 등의 주요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먼저 '나의 대출한도'는 한 번의 조회로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의 금융상품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금융상품은 신차대출, 중고차대출, 신용대출, 전환대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결과 화면에서 고객 조건에 맞는 최적의 금융상품을 제시해 여러 곳에서 조회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우리WON Pick'은 고객에게 간단한 질문을 통해 받은 답변을 기준으로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다양하고 복잡한 금융상품 선택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시한다. 또한 '우리차고'는 본인 명의의 차량번호를 등록하면 차량정보, 내차시세, 정기검사일정 등의 차량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향후 자동차 정비 및 주차 등 생활밀착형 차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WON카 플랫폼은 그룹 디지털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개발됐고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향후 그룹시너지를 더욱 확대해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1-12-26 10:06: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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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2021 한국사회적기업상’ 시상식 개최

한국씨티은행과 신나는조합은 지난 23일 '2021 한국사회적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사회적기업상'은 지난 2017년 한국씨티은행의 후원과 신나는조합 주관으로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 10주년과 씨티의 한국진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우리 사회의 따뜻한 성장을 주도하는 우수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격려하여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21 한국사회적기업상'은 일자리창출분야, 사회혁신분야, 성장분야의 3개 부문으로 나눠 공모했으며 총 113개사의 응모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 실사 그리고 기업 발표 및 전문가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각 분야별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하고 사회혁신을 이끈 우수 사회적기업들이 선정됐다. 일자리창출분야에 바탕색이엔지, 사회혁신분야에 공공디자인이즘, 성장분야에 트래쉬버스터즈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으며 수상 기업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한국씨티은행 유명순 은행장은 "오늘 이 자리가 어려워진 경제·사회적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회적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씨티은행은 사회적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사회적 가치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당행의 사회공헌원칙에 따라 장기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2-24 13:40: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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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기 대출이자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제로금리 시대가 끝나고 금리인상기가 찾아오면서 원금보다 이자가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높아지는 대출이자에 수요자들의 부담과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연 3.85~5.265%로 집계됐다. 올해 1월 1일(연 2.5~4.054%)과 비교하면 하단은 1.35%포인트(p), 상단은 1.211%p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 상승은 시중은행들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새 0.26%p 오른 1.55%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주담대 변동금리가 큰 폭으로 뛰면서 차주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10억원짜리 아파트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40%를 인정받아 구입한 경우를 최대 4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 경우 올 초 이자인 2.5%로 계산해보면 연간 이자는 1000만원으로 월 83만원 수준이지만 최근 오른 이자(5.265%)로 계산하면 연 이자는 2106만원으로 월 175만원을 내야한다. 30년 만기 주담대로 4억을 빌리면 올 초 기준 이자를 3억만 내면 됐지만 현재는 원금보다 2억3000만원이 많은 6억3180만원을 내야한다. 중도상환을 통해 이자가 낮아질 수 있지만 올 초와는 이자금액에서 큰 차이가 난다. 전세대출 또한 주담대와 상황이 다르지 않다.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3.38~4.88% 수준으로 지난 1월 2.32~3.80%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1년 사이 금리가 1%p 넘게 올랐다. 전세대출도 코픽스 영향으로 받은 것이다. 수요자들에게는 내년에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각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은행도 인상을 준비 중이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내년 기준금리를 3차례 인상할 수 있다고 예고하면서 미국금리 인상에 맞춰 우리나라도 내년 1분기 중 인상이 유력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금융 상황에 따라 내년 1분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내년 1월부터 상환능력에 기반한 대출 관행의 조기 확산을 위해 차주단위 DSR 2단계를 시행한다.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모두 총 대출액 2억원 초과시 DSR 40%가 적용된다. 7월에는 1억으로 강화된다. 내년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도 올해보다 낮은 4~5%로 잡으면서 수요자들의 대출전쟁과 이자전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여 진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와 금리인상기가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의 고민과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금리 인상 역시 불가피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대출은 받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1-12-23 15:21: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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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가상자산사업자 42곳 중 29개사 신고수리

지난 9월 금융당국에 신고를 마친 가상자산사업자 42곳 중 29개 사업자가 심사를 통과했다. 금융당국은 미신고 사업자의 불법영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재심사 대상 사업자는 유예기간 중 신규이용자 가입을 중단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3일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신고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 9월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신고 접수를 받았다. 이를 통해 신고접수된 사업자는 29개 거래업자와 13개 지갑서비스 및 보관업자 등 42개사이다. 이에 대해 FIU는 29개 거래업자 중 24개 거래업자만을 통과시켰다. 24개 거래업자중 원화마켓 거래업자는 ▲업비트 ▲코빗 ▲코인원 ▲빗썸 등 4개사이며, 코인마켓 거래업자는 ▲플라이빗 ▲지닥 ▲고팍스 ▲비둘기지갑 ▲프로비트 ▲포블게이트 ▲후오비코리아 ▲코어닥스 ▲플랫타익스체인지 ▲한빗코 ▲비블록 ▲비트레이드 ▲오케이비트 ▲빗크몬 ▲프라뱅 ▲코인엔코인 ▲보라비트 ▲캐셔레스트 ▲텐앤텐 ▲에이프로빗 등 20개사다 3개 사업자는 준비부족 등의 사유로 신고를 자진 철회했고, 2개사업자는 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이 미흡하다고 판단돼 1개월뒤 재심사 하기로 했다. 13개 지갑서비스 및 보관업자 중에서는 5개 사업자가 통과됐다. 기타지갑보관·관리업자는 ▲코다 ▲케이닥 ▲헥슬란트 ▲마이키핀월렛 ▲하이퍼리즘이다. 4개 사업자는 준비부족 사유로 1개 사업자는 신고대상이 아닌사유로 철회했다. 3개사업자는 1개월간 AML을 보완한 뒤 재심사하기로 했다. 한편 FIU은 이날 미신고 사업자의 불법영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영업종료 사업자의 고객 예치금 반환을 지속적으로 독려한 결과 3개월간 미반환 원화 예치금 규모가 9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고객 원화예치금 잔액은 지난 9월 21일 1134억원에서 지난 21일 기준 91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FIU는 신고된 사업자가 곧 안전한 사업자는 아닌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심사는 사업자가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에 한하여 판단했기 때문에 장래 구상중인 대체불가능토큰(NFT), 스테이킹, 탈중앙화금융(DeFi)를 심사한 것은 아니다. 금융정보분석원 관계자는 "신고사업자는 고객확인, 의심거래보고, 트래블룰 등 특금법에 따른 자금세탁방지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이번 심사에 유보된 5개 사업자에 대한 재심사는 1월말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12-23 14:28:42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