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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프앤아이, NPL 담보자산매각정보 시스템 오픈

/하나에프앤아이 하나에프앤아이가 부실채권(NPL) 담보자산 매각정보 안내 시스템인 H.N.I.S(Hana NPL Information System)를 신규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NPL은 금융기관의 '부실 대출금'과 '부실 지급 보증액'을 합친 것으로,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에 따른 여신 분류 가운데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여신을 말한다. 이번에 신규 오픈한 'H.N.I.S'는 하나에프앤아이가 관리하고 있는 NPL 담보자산의 상세 정보를 안내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하면 현재 경매 진행 중이거나, 경매 예정인 NPL 담보 부동산들을 지역, 용도, 감정가 등 원하는 조건에 맞춰 검색할 수 있고, 각 NPL 담보 부동산의 경매내용, 등기부현황, 매각주관 담당자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NPL 담보 부동산 중 하나에프앤아이가 직접 입지여건, 개발가능성 등을 평가하여 추천하는 "추천·유입물건" 목록 제공을 통해, NPL 담보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구매자들의 편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는 "H.N.I.S를 통해 NPL 담보 부동산의 매매거래를 활성화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수익 달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금융기관 자산건전화 및 부동산경제의 선순환 유도에도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9년 9월에 설립된 하나에프앤아이는 2013년 12월 여신전문금융업에서 NPL 투자관리업으로 업종 전환을 하여 현재까지 꾸준히 재무실적과 시장 점유율이 성장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22 09:17: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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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금융 진출한 은행…시장 선점 어렵다?

은행들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시작으로 생활금융서비스를 속속 시행하고 있다. 일상에서 생활 데이터를 확보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포석이다. 하지만 대형 정보기술기업(빅테크)과 경쟁해 시장을 선점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My 편의점' 서비스를 시작했다. My 편의점은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우리WON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세븐일레븐이 판매한 상품을 신청한 장소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은행권의 편의점 배달은 우리은행이 최초다. 신한은행은 독자적 음식배달 서비스 앱 '땡겨요'를 이날 공개하고 베타 서비스에 들어간다. 모바일뱅킹 앱 '신한 쏠'의 부대서비스로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별개의 독립된 앱을 통해 이뤄진다.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 5개 구를 중심으로 시작해 내년 말까지 서울 전역, 경기도 등 약 8만개 가맹점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월부터 KB스타뱅킹 앱에서 '요기요' 배너를 탑재하고 있고, 농협은행은 한국화훼농협 상품을 구입·배달할 수 있는 '올원플라워'를 뱅킹 앱에서 운영하고 있다. 은행들이 배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빅테크의 주요 사업에 진출해 '생활금융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는 의미다. '배달'이란 서비스를 실시한 배경에는 코로나19 상황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배달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비금융데이터를 축적하겠다는 의지다. 다만 일각에서는 빅테크와 생활플랫폼 경쟁에서 은행들이 우위를 선점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기업이 독점한 배달앱 시장에서 은행들의 배달서비스는 접속이 번거롭다는 점과 식상하다는 평가다. 수수료 인하만으로 기존 빅테크 고객이 은행 앱으로 쉽게 이동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현행 법과 제도상 우리나라 금융지주 계열사 간 영업 목적의 정보 공유가 제한돼 있어 데이터 수집·활용 역시 은행으로서는 빅테크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15일 금융 플랫폼 혁신 활성화 간담회에서 "기존 금융회사들의 디지털 금융 전환은 물론 생활형 금융서비스 제공 노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은행 관계자는 "회사의 다양한 수익창출과 빅테크와 경쟁을 하기 위해 서비스를 출시하기는 했지만 서비스가 활성화 될지는 잘 모르겠다"며 "아직 초반이어서 시간이 지나야 승부를 판가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은행 고객은 "앱에서 배달을 시킬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시도해 봤지만 기존 배달 앱보다 조금은 복잡한 느낌이다"며 "20~30대는 기존 앱이 더 편하기 때문에 은행앱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1-12-22 09:07: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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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은행 다른 느낌’…은행 감축 Vs. 인뱅 충원

은행들이 공채규모 줄이고 희망퇴직안도 내놓고 있다./각 사 디지털화가 빨라지면서 주요 은행이 공개채용(공채)을 줄이고 지점까지 폐쇄하고 있다. 반면 인터넷은행(인뱅)은 인력을 대거 충원하면서 상반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은행에서 희망퇴직하는 인원은 5000명이 넘을 전망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올 희망퇴직 규모는 현재까지 2092명에 달한다. 외국계 은행(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의 퇴직자 규모는 2796명으로 시중은행보다 규모가 크다. 여기에 지방은행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대구은행까지 희망퇴직신청을 받고 있어 역대급 규모가 예상된다. 은행들은 인력 감축에 비해 공채 규모를 축소하고 있어 은행권 일자리 감소가 현실화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공채인원은 2018년 2945명 이후 2019년 2033명, 2020년 1038명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1000명 남짓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반기 공채만 놓고 봐도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공채를 진행하지 않았고 신한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 2곳도 규모가 크지 않았다. 은행들이 공채에 소극적인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으로 일반 행원을 충원할 필요성이 적어지면서 점포축소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시중은행 점포수는 2016년 4144곳에서 지난 6월 3492곳으로 5년간 652곳이 줄었다. 여기에 5대 시중은행은 이달 중 59개의 점포를 폐쇄하고 내년 1월에는 최소 72개 지점이 영업을 중단할 예정으로 2개월 사이 131개의 점포가 문을 닫는다. 인터넷은행들의 몸집이 점점 커지고 있다./각 사 이처럼 시중은행은 역대급 실적에도 몸집을 줄이고 있다. 반면 인뱅들은 돈을 더 주면서까지 직원을 붙잡고 대규모 채용을 통해 몸집을 불리고 있다. 카카오뱅크(카뱅)는 전 직원 임금을 평균 1000만원 인상하고 연봉의 각각 20~30%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회사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도 성과를 얻어야 한다는 취지다. 100여개 직무에 대한 대규모 채용도 활발하다. 채용 중인 규모는 000명으로 세자릿수 인원을 뽑을 가능성이 높다. 카뱅의 직원 수는 출범 첫해인 2017년 말엔 390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1020명으로 늘어나 매년 150명 안팎을 채용했다. 토스뱅크는 인재 확보를 위해 직전 연봉의 1.5배를 지급하고 있고 최근 입사 1주년을 맞은 임직원 30명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토스는 지난해 말 기준 780명에서 최근 1300여명까지 불어났다. 2~5년차 젊은 개발자들이 토스로 대거 이직하면서 젊은 은행이란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케이뱅크는 지난 7월 경력직 채용 이후 최근 처음으로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해 회사 인력을 충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현재 임직원 수는 약 400명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인재 확보와 시중은행의 희망퇴직은 대조적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모바일과 인터넷뱅킹의 발달로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영업점을 찾는 경우가 줄어 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젊은 퇴직자의 경우 은행에서는 IT 개발보다는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IT기업에 비해 조직문화에 대한 거부감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경우 디지털 전환으로 인력감축이 불가피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은 비대면 금융 거래 활성화 등으로 인력 확보 요구가 계속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중은행의 경우 정년을 채우기보다는 좋은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낫다는 분위기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1-12-22 06:00:0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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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햇살론 대출한도 500만원↑…신용불량 악순환 우려

정부가 금리상승기 취약계층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햇살론 대출한도를 한시적으로 500만원 상향키로 했다. 일부에선 코로나19 장기화로 햇살론 연체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채무조정 등 가계부채 부담자체를 덜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금리상승기에 대비해 정책서민금융을 10조원으로 확대하고 중금리 대출을 35조원 수준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정책서민금융은 올해(9조6000억원)보다 1조원, 중금리 대출은 올해(32조원)보다 3억원 늘리겠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특히 취약계층 이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햇살론 대출한도를 한시적으로 500만원 상향한다. 근로자 햇살론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햇살론 뱅크는 20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상향하겠다는 설명이다. 햇살론은 저신용 저소득직장인(근로자) 및 자영업자의 생활자금, 창업자금, 운용자금 등을 위한 대출상품이다. 저신용 저소득자의 경우 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렵기 때문에 금리가 높은 2금융권을 이용하기 쉽다. 2금융권보다 저렴한 금리로 햇살론을 공급해 이자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이를두고 업계안팎에선 일자리 창출 등 근본적인 대책없이 햇살론 한도를 확대하는 것은 미봉책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당장 한도가 늘어 일시적으로 생활유지는 가능하겠지만 소득이 없어 대출이 상환되지 않을 경우 이들을 다시 신용불량자로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햇살론 15(17)의 대위 변제율은 올해 상반기 10.2%로 전년 말(5.6%) 대비 4.6%포인트(p) 증가했다. 대위변제율은 대출을 실행한 금융기관이 보증기관인 서민금융진흥원에 빚을 대신 갚아달라고 요청한 비율이다. 대위변제율이 10%라는 건 총 100만원을 대출해줬는데 10만원을 갚지 않아 대출보 증기관인 서민금융진흥원이 대신 갚아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근로자 햇살론 대위변제율은 지난해 말 사상 최대치인 10.5%로 상승한 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인 10.3%를 유지중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저신용 저소득층부터 생활에 어려움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금리 대출이 불가피한 취약계층에게 이런 대책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빚을 안내게 하는 것"이라며 "가계 부채는 근본적으로 접근해야지 이렇게 가시만 뽑으면 오히려 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융상담을 통한 채무조정을 통해 채무 부담을 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박창균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의 시장개입 목적은 상환능력에 관계없이 모든 차주가 신용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상환능력을 갖춘 차입자가 시장을 통해 자력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상담 등을 진행해 그에 맞는 채무조정안으로 부실채권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12-21 14:23: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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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하나로 모든 은행 거래 '오픈뱅킹' 시행 2년…순가입자수 3000만명 돌파

#. 직장인 A씨는 최근 오픈뱅킹서비스에 푹빠졌다. 매월 급여일마다 4~5개의 은행앱에 접속해 월급통장, 생활비통장 등 각종 통장을 관리해야 했던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A씨는 "주거래 은행앱 하나만 키면 다른 은행 계좌 잔액까지 확인할 수 있다"며 "이체까지 한번에 가능해 손쉽게 자금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픈뱅킹서비스 현황/금융위원회 오픈뱅킹서비스가 출시한지 2년만에 순가입자수 3000만명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오픈뱅킹 시행 2년을 맞아 디지털 금융혁신 성과를 발표했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금융사 앱만으로 다른 금융사의 모든 본인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서비 스를 말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오픈뱅킹 가입자수는 12월 기준 300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등록된 계좌수는 2억1000개로 중복을 제외하면 약 1억개다. 오픈뱅킹을 통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서비스는 잔액조회가 68%로 가장많았고, 출금이체(21%), 거래내역조회(6%) 순이었다. 최근 추가된 카드 및 선불정보 관련기능도 꾸준히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날 오픈뱅킹으로 '소비자'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금융생활의 편의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비자는 하나의 앱에서 타은행 계좌를 조회·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활용해 여러 개의 앱을 깔지 않아도 되고, 간편하게 더치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카드형 지역화폐를 이용할 경우 지역화폐앱에서 실시간 충전도 가능하다. '금융회사'는 오픈뱅킹과 연계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 주거래 은행에서 계좌이체를 통해 다른은행 금융상품도 가입할수 있게 되면서 고객의 범위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핀테크' 기업은 특화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 최근 핀테크 스타트업 B사는 소액투자 수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커피 등 상품 구매시 잔돈(1000원이하)를 적립하고 매주 적립된 잔돈을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잔돈투자서비스를 출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픈뱅킹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하나의 앱에서 금융은 물론 생활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마이플랫폼(My Platform)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보안관리를 강화하고, 백업센터 운영등을 통해 보안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21 12:00:10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