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현지통화 해외송금서비스'
광주은행은 미국 달러로 송금 후 현지통화로 재환전하는 번거로움을 없이 현지통화로 바로 송금할 수 있는 '현지통화 해외송금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국적인 외국인 방문객·근로자 증가 추이에 따라 해외송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미국 달러로 송금 후 수취인이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환전수수료 및 환율 변동에 따른 금액 변동 부담을 줄이고자 마련됐다. 서비스 이용 시 수취인이 받게 될 현지통화 금액을 신청 시점에 확정할 수 있어 환율변동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송금자는 물론 수취인도 예측 가능한 금액을 받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한 거래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이용 가능한 국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네팔, 몽골, 대만, 필리핀, 캄보디아 등 총 10개국이며, 향후 대상 국가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광주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이용 가능하며, 오는 12월부터는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채널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비대면채널을 이용할 시 송금 수수료와 환율 스프레드 50% 우대혜택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 대상은 외국인을 포함한 개인과 법인으로, 영업점 창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은 은행 영업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정일선 광주은행 부행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무역업체 등에 더욱 효율적인 송금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반영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