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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김수겸 부사장, 메모리 수요 내년 중순 회복 전망…"서버에서 시작해 가격 급격하게 오를 것"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기가 내년에서야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요가 기대보다 저조한 탓이다. 다만 반등세는 강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시장조사업체 IDC 김수겸 부사장은 11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EMI 회원사의 날'에서 '2023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부사장은 메모리 시장 회복세가 예상보다 약하다고 판단했다.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중국 시장 약세로 재고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 특히 낸드플래시의 경우 공급사들이 가격을 더 낮추지 않는 탓에 수요가 더 늘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때문에 시장 회복세는 내년 2분기에서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버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이때부터는 메모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시장 전체를 큰 폭으로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버 시장 비중이 계속 높아지는 가운데, 자동차 반도체도 시장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메모리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10% 가량으로 전망했다. 비메모리도 9% 수준으로 함께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인공지능(AI) 반도체에서 입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HBM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AI 반도체에서 HBM 비중이 1%도 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LLM 학습이 끝나면 메모리 필요성이 더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이유다. 한편 김 부사장은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 합병 가능성에 부정적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정부 정책에 따라 본사를 어디에 둘지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11 16:42: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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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등 본격화, 3Q 영업익 2.4조…반도체 적자 얼마나 줄었나

삼성전자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3분기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으로 우려를 씻어내는 데 성공해서다. 4분기부터는 다시 성장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67조원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조' 단위 영업이익을 되찾은 것. 지난 분기와 비교해 258.21%나 증가했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2조원 초반대도 훌쩍 넘어섰다. 매출액도 전기보다 11.65% 늘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2.74% 감소에 머물며 예년 수준에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 이번 호실적은 새로운 폴더블폰이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 보는 MX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3조원대, 8월 출시한 갤럭시Z플립·폴드5가 역대 최대 사전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주요 공급사로 알려진 애플 아이폰15가 예상보다 많은 인기를 기록한데다가,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도 크게 확대되면서다. 무엇보다 관심이 쏠리는 부문은 반도체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침체로 상반기에만 적자 규모가 9조원대에 달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이 시작되지 않았겠냐는 것. 일단 3분기에도 DS부문은 적자를 면치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 보는 적자 규모는 2~3조원 수준이다. 앞서 메모리 반도체 실적 선행 지표로 평가받는 미국 마이크론도 여전히 높은 적자를 확인한 바 있다. 다만 적자폭으로 보면 전분기(4조3600억원)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다른 사업 부문 실적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만큼, 반도체 사업 회복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도 메모리 가격이 예상보다 높아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에는 본격적으로 메모리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입통계 잠정치 발표에 따르면 메모리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35.4% 적었지만, kg당 수출 단가가 9.5% 증가했다. D램은 42.2%, 플래시메모리는 35.3%나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을 대폭 인상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전문가들도 4분기부터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며 가격 상승과 함께 흑자를 되찾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구체적인 사업별 실적과 함께 컨퍼런스 콜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3-10-11 14:02: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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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AI 시대가 원하는 D램 제공할 것" 황상준 부사장 기고문 게재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에도 D램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전자 D램개발실장 황상준 부사장은 10일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에 '초고성능, 초고용량, 초저전력', AI 시대를 확장할 삼성전자 D램의 잠재력'이라는 제목으로 기고문을 게재했다. 황 부사장은 챗GPT로 촉발된 초거대 AI 시대에서 메모리가 중요해졌다며, 삼성전자는 40여년간 업계를 선도하며 쌓은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로 다양한 메모리 제품을 준비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황 부사장은 HBM 리더십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2016년 HBM 사업화를 시작해 HBM3E까지 개발을 끝마쳤다고 소개하고, 2025년을 목표로 6세대 제품인 HBM4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접합 기술을 해결하기 위해 NCF와 HCB 등 차세대 본딩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AVP 사업부를 통해 턴키 패키징 서비스로 최적화된 솔루션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DDR5 D램도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1TB 모듈을 구현했다며, MRDIMM과 CXL 등 차세대 인터페이스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PIM도 있다. 2018년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가 개발한 기술로, 메모리에 연산 능력을 더해 효율을 극대화한다. CXL D램에서도 PIM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트 폼팩터'인 LPCAMM도 미래 기술로 소개했다. LPDDR로 고성능에 저전력을 구현했으면서, 탑재 면적을 줄이고 교체와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모바일은 물론 데이터센터 등 다양하게 응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D램 시장의 큰 변곡점이 될 10나노 이하 공정을 기반으로 AI 시대에 세상이 원하는 초고성능, 초고용량, 초저전력 메모리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세상이 원하는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기술 혁신의 중심에는 언제나 삼성전자가 있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10 17:15: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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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BI, 국제 프린터 시상식 '바이어스랩 픽 어워드'서 2관왕…아페오스 품질·편의 인정 받았다

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후지필름BI)가 상업용 프린터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후지필름BI는 '바이어스랩 2023 픽 어워드'에서 A4 컬러 복합기 아페오스C5240과 C4030으로 'A4 픽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어스랩 픽어워드는 매년 수백개 프린터 대상 품질과 내구성 등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높은 신뢰도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시상식이다. 후지필름BI는 ▲고해상도 컬러 출력 품질 ▲모바일 및 클라우드 지원 ▲사용자 편의 기능 ▲강력한 보안 기능을 기반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효율적인 협업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아울러 수상 제품들은 네트워크, 사용자 인증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토대로 키포인트 인텔리전스의 체계적인 보안 검증 테스트를 통과하며, 후지필름BI만의 차별화된 보안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해냈다. 후지필름BI 오쿠츠 요시히사(Yoshihisa Okutsu) 기술 사업 총괄 매니저는 "올해 바이어스랩 2023 A4 픽 어워드에서 수상한 두 제품은 중소?중견기업이 당면한 비즈니스 과제 해결을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컴팩트한 사이즈와 효율적인 기능으로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충하며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최적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10 16:38: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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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침체 뚫고 또 역대급 3Q 실적…영업이익 0.99조

LG전자가 여전한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또다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혁신 성과를 확인했다. 생활 가전 사업이 순항하는 가운데, 전장 사업도 연간 매출 10조원 고지에 한발짝 더 다가선 모습이다. LG전자는 3분기 매출 20조7139억원에 영업이익 9967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2% 줄어든 수준, 영업이익은 무려 33.5%나 증가하며 역대 3분기 최고 수준을 지켰다. LG전자는 이날 사업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간단하게나마 사업 현황을 소개하며 위기 속에서도 견조한 쇄신 성과를 공유했다. 가전과 전장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B2C 노하우를 기반으로 B2B 비중을 확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에서 볼륨존을 공략함과 동시에 냉난방 공조를 앞세운 B2B 비중 확대로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북미와 유럽에서 3분기 출시한 업가전 반응이 좋다며, 늘어나는 친환경 및 고효율 수요에 대응한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장 사업은 연간 매출액 10조원에 더 가까워졌음을 암시했다. 연말 수주잔고가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매출 확대 및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는 등 고속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며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별 생산 기지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TV사업이 수요 감소를 겪고는 있지만 효율적 운영으로 흑자를 지켰음도 확인했다. 콘텐츠와 서비스 사업이 의미 있는 성장을 통해 사업 확장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양한 콘텐츠 공급업체와 협업 확대 및 TV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등 성과를 소개하고 'webOS TV'를 2026년까지 3억대로 확대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IT 수요 둔화로 부진했다면서,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노트북 등 프리미엄 IT 라인업으로 고객 경험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전기차 충전 사업도 신성장동력으로 언급했다. 앞서 지난 7월 LG전자 조주완 사장은 ▲B2B 영역 성장 ▲Non-HW 사업모델 혁신 ▲신사업 동력 확보를 중점 추진하며 가전을 넘어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미래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말 실적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10 16:06: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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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장 장비 반입 유예로 숨통 트인 반도체 업계…'가드레일'은 여전

국내 반도체 업계가 중국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핵심 규제가 남아있는 탓에 정상적인 운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에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된 데 대해 환영을 표했다. VEU는 대상 기업에 지정된 품목 수출을 포괄적으로 허용하는 제도다. 미국이 중국에 반도체 장비 등 전략 물자 수출을 금지하는 가운데, 예외를 두기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VEU에 지정되면서 앞으로 중국 공장에 장비 반입 허가 절차를 무기한 유예받을 수 있게 됐다. 1년마다 수출 유예를 갱신하지 않아도 돼 장기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평가다. 외신과 관계자들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필요했던 조치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이 중국 생산 공장을 주요 기지로 운영하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가드레일 조항과 함께, 첨단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핵심 장비인 극자외선(EUV) 수출 금지는 앞으로도 계속 적용된다. 가드레일 조항은 미국 반도체 지원금을 받으면 중국 등 국가에서 18나노 이하 D램이나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생산 시설에서 10년간 연간 웨이퍼 투입량을 기준으로 5% 이상 확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실제로 삼성증권은 10일 '한국 반도체 소부장, 돌아가는 변화의 시계'라는 리포트를 통해 국내 반도체 기업 중국 비중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40~50%였던 중국 비중이 2025년에는 30~40%로 줄어든다고 봤다. 무엇보다 첨단 장비를 반입하지 못하는 점은 뼈아프다. 웨이퍼 투입을 줄이면서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첨단 공정이 필수적이지만, EUV 장비가 없이는 첨단 D램을 만들 수 없어서다. 중국에서 D램을 만드는 SK하이닉스의 경우 4세대 10나노(1a) D램부터 EUV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당초 중국에도 EUV를 들일 계획이 있었지만, 미중 무역분쟁으로 무산된 바 있다. 낸드플래시도 마찬가지다. 일단 삼성전자가 시안 팹에서 128단을, SK하이닉스가 인텔에서 인수한 다롄 팹에서 96단과 144단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양사가 메모리 시장 침체로 낸드 감산과 함께 구형 공정을 선단 공정으로 전환하는 상황, 차세대 제품인 300단을 넘어서면 웨이퍼 2개를 붙이는 '하이브리드 본딩'을 적용해야하는 탓에 웨이퍼 투입 제한 속에서는 생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10 15:13:5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