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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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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부족은 시작일뿐…HDD·낸드·SSD 컨트롤러까지 '전방위 쇼티지' 경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D램을 넘어 저장장치 전반의 공급 불안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버 중심의 스토리지 수요가 기존 메모리 사이클을 상회하는 속도로 증가하면서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낸드플래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컨트롤러 등 주요 품목에서 가격 상승 현상이 동시에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실리콘모션과 대만 에이데이터 경영진이 연이어 시장 경고를 내놓으면서 내년부터 공급 불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AI 데이터센터 증설은 스토리지 수요를 구조적으로 바꾸고 있다. 대규모 AI 학습·추론 환경을 운영하기 위해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최신 규격인 NVMe SSD 뿐 아니라 HDD 투자 역시 동시에 확대하고 있으며 장기 원천데이터 저장용 HDD 발주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실리콘모션 최고경영자 월리스 쿠는 지난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서버와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상당한 생산능력을 선점하고 있다"며 "HDD와 낸드플래시, HBM 등 일부 제품군에서 2026년도에 공급이 타이트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급 압박은 부품·모듈 단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HDD는 플래터와 모터 등 핵심 부품 리드타임이 길어지며 생산 대응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이고 낸드플래시는 감산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량 제품 수요가 늘어 공급 조정이 쉽지 않다는 평가다. SSD 컨트롤러 역시 성숙공정 기반 파운드리 공급 여건이 부족해지면서 일부 고객사의 내년·후년 물량 소화가 부담스러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 에이데이터 사이먼 첸 회장은 지난달 간담회에서 "AI 데이터센터가 HDD와 SSD, 낸드를 동시에 흡수하는 것은 업계를 오래 경험한 입장에서도 드문 흐름"이라며 "메모리 전반에서 공급이 빠듯해지는 조짐이 있다"고 말했다. HBM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D램 전체 웨이퍼 배정 구조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점 역시 꾸준히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제조사들이 동일한 D램웨이퍼에서 HBM용 투입 비중을 높일 경우 범용 D램 공급 여력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품목별 병목 지점은 다르지만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공통적인 수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저장장치 전반의 가격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편 국내 기업들 역시 스토리지 수급 리스크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0월 미국 샌호세에서 차세대 낸드 스토리지 제품군을 발표하며 고용량 SSD와 AI 인프라 수요 대응을 위한 설계·제조 전략을 명확히 했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 평택 V8 낸드 라인의 가동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재성 중앙대학교 AI학과 교수는 "AI 데이터센터는 비단 GPU와 HBM 같은 연산 자원으로만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SSD·HDD 스토리지, 네트워크, 냉각, 전력 등 다양한 요소가 연결돼 있는 종합 시설이다"라고 설명했다.

2025-11-17 16:35:41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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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조 금기 흔들린 美…韓 조선업계 '함정 신조' 참여 현실화되나

미국이 금기시해 온 해안경비대 함정의 해외 건조가 처음으로 허용되면서 미 함정 해외 건조 규제 완화 기대에 불이 붙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외 승인과 미 의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 개정안이 맞물리며 규제 완화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전날 민관 합동회의에서 미국이 이미 해외 조선소 건조를 예외적으로 허용한 전례가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 미국·캐나다·핀란드가 체결한 'ICE Pact(북극 협력 협정)'를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미 해안경비대 쇄빙선 4척을 핀란드 조선소에서 건조하도록 승인한 조치다.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금지 조항을 우회한 첫 사례다. 미국의 '번스-톨레프슨법'은 해군 함정의 해외 건조를 금지하고 해안경비대 함정도 연방 예산으로는 외국에서 지을 수 없도록 규정한다. 그럼에도 쇄빙선 전력 공백이 심각해지자 쇄빙선 강국인 핀란드 조선소를 활용하는 것이 국가안보상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입법 차원의 변화도 진행 중이다. 공화당 상원의원 마이크 리·존 커티스가 발의한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ENRA)'과 '해안경비대 준비태세 보장법'은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인도·태평양 동맹국 조선소를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법안 통과를 장담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 조선업계는 군함 발주 의존도가 높고, 해외 조선소 활용을 자국 산업 기반을 잠식하는 조치로 보는 인식이 뿌리 깊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조선 보호주의가 강한 점도 장벽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현 체제로는 전력 확충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최근 게재된 한국방위산업학회지 제32권 제1호'미 함정 시장으로의 효과적 진출을 위한 미국의 함정건조 및 MRO 관련법 분석' 논문은 공급망 취약, 인력 부족, 노후 설비 등을 이유로 미국이 동맹국 조선소 활용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 놓여 있다고 분석한다. 시장 개방 시 한국 조선업의 수혜가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논문은 미국 함정 시장(건조·정비 포함)을 약 1600조원 규모로 추산하며 한국 조선업체가 이 시장에 진출할 경우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산업의 질적·양적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불확실성이 큰 만큼 민관 차원의 대비도 요구된다. 정부는 미 의회 흐름을 면밀히 추적해 외교 채널을 통한 설득을 강화하고 미 조달법·보안 규정 전문가를 키워 대응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도 일본·인도 등 경쟁국의 선제 움직임을 감안해 기술력 제고와 미국 내 생산·정비 거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인력 감소와 숙련도 저하를 막기 위한 자동화·인력 양성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이소영 제2지역군사법원 군판사는 "지금은 번스-톨레프슨 계열 규제로 시장 자체가 막혀 있는 만큼, 법 개정 여부가 가장 큰 변수"라며 "미국의 조선 보호주의는 여전히 강하지만 외교·투자·기술력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17 16:35:4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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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협력 업체 덕분에 성과 달성"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현대로템은 국내외 활발한 수주 활동을 통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 29조 6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모두 이 자리에 계신 협력업체 대표님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며 현대로템의 성과는 곧 협력업체의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17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용배 사장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제주 서귀포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2025 현대로템 파트너스 데이'에서 "협력업체 여러분과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로템의 성과는 곧 협력업체의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력적인 공급망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사업의 성공을 함께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총 4조2000억 원 규모의 일감을 협력업체에 발주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말 2조1000억 원 대비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회사는 4분기 추가 발주까지 반영되면 증가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대로템 주력 제품인 K2 전차, KTX 등은 국내 생산 부품 비율이 약 90%에 달해 높은 국산화율을 기반으로 공급망 안정 및 국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폴란드 K2 전차 수출과 2세대 KTX-이음 공급 사업 등에서 빠른 납기와 우수한 생산 역량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았다. 올해 행사에는 이용배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협력업체 100개 사가 참여했다. 현대로템은 2005년부터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해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강화해왔으며, 올해도 구매·품질·보안·원가혁신·ESG 등 여러 부문에서 우수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12개 업체에 공로상을 수여했다. 또한 용접 자동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협력업체의 우수 사례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과 기술보안 관련 강연도 진행돼 협력사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급변하는 산업 환경을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향후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협력업체들과 함께 대응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한 차세대 지상무기체계와 철도 모빌리티, 인프라 사업은 물론 항공우주 분야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17 16:13: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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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첨단 기술 내재화 가속…무기체계 고도화로 글로벌 공략 강화

국내 방산업체들이 연구개발(R&D)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기술 확보가 시급해지면서 기업들이 미래 무기체계 개발을 중심으로 투자 방향을 재편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주요 방산 4사의 올해 3분기 누적 R&D 투자액은 9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가량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670억원을 R&D에 투자하며 가장 많은 금액을 집행했다. 지난해 6091억원보다 6.91% 감소했지만 주력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168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KAI는 1305억원으로 23% 확대됐다. LIG넥스원은 8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9% 늘었다. 방산업계의 투자 확대는 향후 무기체계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기술 내재화 속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무인체계, 센서 융합 등 차세대 전장 기술이 빠르게 부상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개발 범위와 적용 분야를 넓히고 있다. 로봇 기반 전장 기술의 적용도 확산되고 있다. DMZ 지뢰 탐지·제거 로봇, 전투 중 낙오 병력을 탐색하는 구조 로봇 등은 실전 적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자율비행·자율주행 플랫폼, 복합임무 수행형 무인체계 개발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차세대 기술 적용과 무인·유무인 복합체계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주요 기업들의 개발 전략도 이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동무기체계, 화력무기체계, 대공무기체계, 유무인복합체계에 등 지상 분야 전반에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밀유도무기 분야에서는 추력정밀제어기능과 고기동성을 갖춘 추진기관부터 유도조종 핵심기술이 반영된 통합유도조종시스템까지 기술 영역을 확대해 나가며 유도무기체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자율주행 및 로봇기술을 접목한 다목적무인차량, 다족보행로봇 등 미래 무인체계 제품군을 넓히고 있으며 발사체 엔진 등 항공우주 분야 연구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개발 속도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향후 기업들의 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방산 4개 기업의 R&D 투자가 전년보다 확대된 것은 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 기술 분야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완전한 유무인 체계를 구현한 국가는 아직 없지만 국내 기업들이 개발 속도를 유지하고 있어 얼마나 빨리 완성하느냐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7 16:12:1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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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현대차·기아, 자동차 공급망 탄소감축 협력 본격화

현대차·기아가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의 탄소 감축을 선도하며 연쇄적 상생 구조를 구축했다. 1차 협력사 지원을 시작으로 2차 협력사까지 저탄소 설비 투자가 이어지는 민관 공동 모델이다. 현대차·기아는 17일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부품 협력사들과 함께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기아가 그간 추진해온 공급망 탄소저감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됐으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의 핵심은 1·2차 협력업체를 잇는 '연쇄적 감축 구조'다. 현대차·기아가 먼저 1차 부품협력사의 설비 교체를 지원하면, 1차 협력사는 지원받은 금액의 일부를 2차 협력사에 환원해 설비 투자와 탄소중립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공급망 전반의 저탄소 전환이 촉진되며, 현대차·기아는 확보한 감축 실적을 배출권거래제 상쇄 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협력사의 중장기 탄소감축 계획 수립과 설비 도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탄소저감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급망 내 자발적 감축과 협력 확산을 유도하는 민관 공동 모델로, 하위 공급망까지 저탄소 전환이 이어지도록 연계형 구조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차량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순배출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고 공급망의 저탄소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를 개최해 실효성 있는 기술과 설비를 소개하고, 협력사의 지속가능 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한 바 있다. 정부 역시 이번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자동차를 시작으로 전기·전자,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조선 등 다른 산업으로 '공급망 탄소 파트너십'을 확장해 국내 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글로벌 공급망 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전반의 감축 노력이 중요하다"며 "자동차 산업에서 선제적 감축이 이뤄지는 것을 높이 평가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업, 정부, 공공기관이 함께 만든 공급망 저탄소 전환의 실질적 협력 모델"이라며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산업 생태계 전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17 15:55:0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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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국산 ESS용 LFP 배터리 생산 추진…"2027년 가동"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도와 함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ESS용 LFP 배터리 국내 생산 추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부터 생산 라인 구축을 시작해 2027년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초기 생산은 1GWh 규모로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비(非)중국권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ESS용 LFP 배터리 양산 체계를 확보하고 있다. 2024년 중국 남경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고 올해는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도 양산이 시작됐다. 북미·유럽에서 대형 ESS 프로젝트 수주도 꾸준히 늘어나 올해 3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약 120GWh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ESS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이 같은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그대로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직은 국내 양산 체계 부족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는 LFP 소재 등을 충북도 및 국내 소부장 협력업체들과 공동 기술 개발, 단계적 공급망 협력 등 사업적 교류를 확대해 ESS 산업 생태계, 그중에서도 특히 LFP 배터리 생태계 발전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국내 최초로 ESS용 LFP 배터리 생산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 ESS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충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김형식 상무는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LG에너지솔루션의 모든 제품 개발과 제조의 허브 역할을 하는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라며 "이곳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은 국내 ESS 산업 생태계의 더 큰 도전과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7 13:50: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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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온라인몰, 가전 연계 인테리어 추천 서비스 제공

LG전자가 자사 온라인브랜드샵(LGE.COM)에 가전과 리빙 인테리어를 함께 제안하는 '홈스타일' 서비스를 도입하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고객 경험을 확대한다. LG전자는 홈스타일을 통해 가전과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를 선별해 제안하고, 제품 탐색부터 구매·상담·시공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온라인브랜드샵 이용 고객들의 리빙 제품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공간 연출 과정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취지다. 홈스타일에는 ▲놀(Knoll) ▲알로소(Alloso) ▲잭슨 카멜레온(Jackson Chameleon) ▲뮤지엄오브모던키친 등 국내외 400여 개 브랜드와 약 2만여 개 제품이 입점했다. 이 가운데 ▲뽀로(Porro) ▲롤프 벤츠(Rolf Benz) ▲케인 컬렉션(Cane Collection) 등 프리미엄 브랜드는 독점으로 선보이며 디자인 철학과 제품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LG전자는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거실·주방·침실·서재 등 공간별 스타일링 이미지를 제안한다. 예를 들어 휘센 에어컨을 설치한 거실에 어울리는 소파·러그·조명 조합을 이미지로 보여주고, 고객은 해당 이미지에서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전문 홈스타일리스트의 1:1 맞춤 컨설팅도 지원한다. 전문 인력이 고객의 공간 구조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가전·리빙 제품을 제안하며, 리모델링이 필요한 경우 인테리어 시공 파트너사 연결도 제공한다. LG전자는 향후 고객 후기·스타일링 팁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형식으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입점 브랜드 주요 제품을 할인 판매하며, 홈스타일 제품과 가전을 함께 구매하면 가전 3%, 가구·조명 최대 10%의 결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달 8일까지는 'LG 홈위크(Home Week)' 행사도 운영해 주차별 특가, 선착순 쿠폰, 경품 이벤트 등을 제공한다. 장진혁 LG전자 한국온라인그룹장 전무는 "고객이 가전을 선택하는 순간부터 공간을 완성하는 과정까지 온라인브랜드샵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홈스타일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플랫폼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7 13:26:34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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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美 마이크론 탑 서플라이어상 수상

한미반도체가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탑 서플라이어(Top Supplier)'상을 수상했다. 한미반도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마이크론 서플라이어 어워드'에서 탑 서플라이어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이크론 서플라이어 어워드는 품질, 기술혁신, 서비스, 협업 등 핵심 역량을 기준으로 글로벌 협력사 중 최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한미반도체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용 TC 본더 분야에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최고상 부문에 올랐다. 한미반도체는 HBM 적층 공정에 사용되는 TC 본더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2002년 이후 관련 지적재산권 확보를 강화해 왔으며 현재까지 HBM 장비 관련 특허 130건을 출원했다. 올해 5월에는 차세대 AI 메모리 HBM4 양산에 대응하는 신제품 'TC 본더 4'를 선보였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은 2024년 2분기 5%에서 2025년 2분기 21%로 증가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마이크론의 기업가치는 2024년 11월 약 1105억달러(한화 약 161조1700억원)에서 2025년 11월 약 2843억달러(한화 약 414조6900억원)로 1년 새 157% 상승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은 "한미반도체를 신뢰해주신 마이크론 산자이 회장과 마니시 부회장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서비스와 첨단 기술을 제공해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7 11:44:47 정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