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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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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인도네시아서 500억원 규모 발전설비 수주…친환경 힘센엔진 공급

현대중공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500억원(4800만달러) 상당의 이중연료 발전설비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인도네시아 트루바 자야 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가 발주한 총 86MW급 육상 엔진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 발전소에 4.1MW급 이중연료 힘센엔진 21대와 관련 기자재 등을 공급하고, 설치 및 시공은 현지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사인 트루바 자야 엔지니어링사가 맡게 된다. 힘센엔진은 현대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중형엔진으로, 주로 선박의 추진이나 발전용으로 사용된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이중연료 힘센엔진은 디젤연료와 천연가스를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일반 엔진보다 유해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엔진으로, 최근 가스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발전설비는 칼리만탄 지역 누누칸 발전소, 누사 텐가라 지역 와잉아푸 발전소 등 인도네시아 전역에 위치한 7개 발전소에는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아세안 국가 중 가장 큰 시장과 발전 가능성을 지닌 인도네시아로의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지의 발전 인프라를 고려한 맞춤형 제품 공급으로 전력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 개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7 11:02: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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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화학부문 임원인사…허수영 BU장 부회장 승진

롯데, 화학부문 임원인사…허수영 BU장 부회장 승진 롯데그룹이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롯데는 지난 10~11일 진행된 39개사의 임원인사에 이어, 17일 롯데케미칼이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실적과 성과 중심, 전문성 갖춘 미래 인재 발굴, 젊은 대표이사 전진 배치 등을 골자로 한 임원인사가 단행된 만큼, 롯데케미칼 임원인사에서도 이러한 점들이 두드러졌다. 허수영 화학BU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허수영 화학BU장은 1976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하여 롯데대산유화, 케이피케미칼,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를 거쳐 2017년 화학BU장으로 선임됐다. 최근 롯데의 화학사들이 최고의 경영성과를 달성하면서 허 BU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케미칼의 미국법인인 LC USA의 신임대표로는 황진구 프로젝트담당이 전무 승진과 함께 선임됐다. LC USA는 미국 화학사 액시올과 합작하여 연산 100만t 규모의 에탄 크래커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단독으로 연산 70만t 규모의 에틸렌글리콜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1995년 입사한 황 신임대표 내정자는 연구, 생산, 신규프로젝트 등을 거쳐 2015년부터 미국 프로젝트를 담당해왔다. 롯데는 올해 50세인 황 내정자를 과감하게 전무로 발탁 승진시켜 신임대표로 내정하면서 CEO 세대교체를 통해 미래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씨텍의 대표이사로는 롯데케미칼 전명진 생산본부장이 내정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외국인 임원도 2명 늘어났다. 롯데케미칼 파키스탄(LCPL) 휴메이르 이잣(Humair Ijaz) 법인장은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으며, 롯데케미칼 타이탄(LC Titan)의 필립 콩(Philip Kong) 기획·법무총괄은 성공적인 상장으로 신규투자의 기반을 마련한 점을 인정받아 승진했다. 이로써 롯데그룹의 외국인 임원은 총 8명이 됐다. 롯데 관계자는 "최근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화학부문이 이번 인사를 통해 국내외에서 지속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01-17 10:00:3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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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영상, 조회수 200만 돌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20여일 남은 가운데, 정유부문 공식 스폰서 SK이노베이션의 응원 영상이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달 29일 공개한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 영상이 15일 만에 조회 수 200만 회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스피드 스케이팅, 봅슬레이, 스키, 아이스 하키, 스키 점프 등의 동계올림픽 종목에 국민들의 응원이 더해질 때 성공적인 대회 개최가 가능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영상에 담았다. 이번 캠페인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영상 각 종목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유니폼 넘버의 의미는?"과 같은 다양한 질문도 나오고 있다. 사실 육상 선수의 '12', 스케이트 선수의 '42'는 큰 의미가 없는 숫자다. 다만 마지막 부분 스키점프 선수의 '23'에는 특별한 의미가 숨겨져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스키 점프 선수의 유니폼에 숫자 23을 새겨 넣어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고자 했다"며 "스키 점프 선수가 하늘을 향해 비상하듯 한국 대표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한껏 발휘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응원 영상은 모션그래픽을 접목해 제작됐다. 모션그래픽은 비디오 영상, 애니메이션 기술 등을 이용해 사진 또는 그림들에 효과를 주어 '움직이는 그림'을 만들어내는 기법이다. 역동적인 모션과 선명한 색채를 활용해 정보 전달력이 좋기로 유명하다. 한 소비자는 SK이노베이션 블로그에 이번 기업PR캠페인에 사용된 배경음악을 묻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제롬 파비(Jerome Faby)와 피에르 듀보(Pierre Dubost)가 제작한 'Fun Paradise' 음원을 사용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페이스북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기업PR캠페인에 등장한 모든 숫자를 더해 정답을 댓글로 달면 추첨을 통해 커피 상품권을 증정한다.

2018-01-17 09:28:3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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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2019년 매출 7조, 영업 흑자 자신”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올해 수주목표 달성과 2019년 흑자 전환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남준우 사장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19년에는 매출이 7조원 수준으로 회복되고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며 "1조5000억원의 유상증자도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삼성중공업은 2015~2016년 선박 발주량 급감에 따른 수주절벽의 여파로 2018년 연 매출이 5조1000억원 규모로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약 2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남 사장은 "2016년은 지금보다 상황이 어려웠지만 문제없이 진행됐다. 요즘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발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에 시장 전망도 밝다"며 "국제유가도 배럴당 70달러에 근접하고 오일 메이저 기업의 손익분기점도 50달러로 안정화되고 있다. 해외 관계자들도 2020년부터 적용되는 환경규제로 신규 선박 발주를 늘릴 것으로 보여 전체 조선 업황 개선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의 유상증자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삼성전자가 대주주이지만 그 회사의 계획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참여를 요구할 상황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삼성중공업은 유가 하락기인 2015년 이후에도 대형 해양플랜트를 지속적으로 수주해 온 유일한 조선소"라며 "해양플랜트 발주가 예정돼 북해, 서아프리카, 호주 등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중공업은 북해 지역에서만 2000년 이후 발주된 23개 프로젝트 중 10개를 수주했다. 국내 3사 중 유일하게 서아프리카 지역에 현지 제작장을 보유하고 있어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삼성중공업은 프로젝트 수주 외에 회사 내부에서도 허리띠를 졸라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임원·간부들만 참여하고 있는 임금 반납도 사원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작년 연말에는 구조조정을 통해 임원 30% 축소 및 조직도 87개에서 67개로 축소한 바 있다. 남 사장은 "협의회와 논의를 거쳐 전 사원들의 임금의 10% 반납을 예상하며 희망퇴직은 수주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현재는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며 "임금 상승의 경우는 회사 상황이 좋아지는 2018년까지는 미루기로 합의했다. 올해는 3년 치를 한 번에 협상할 것이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정부 차원의 대책도 함께 요구했다. 남 사장은 "조선 쪽 펀더멘털(기초여건)은 바뀐 게 없는데 채권단 자금 회수가 심해 속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또 RG(환급보증) 발급이 제 때 이뤄지지 않아서 계약이 취소되거나 미뤄진다"고 어려움을 밝혔다. 그는 "외부 여건이 개선된다고 해서 안주하지 않고 올해도 휴직, 임금 반납 등 시황에 기반을 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위기 극복 의지를 보였다.

2018-01-16 18:39:55 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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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의 배임소송은 롯데와의 소송 위한 '포석'?

현대상선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5명을 배임혐의로 고소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있는 가운데 현대상선이 롯데그룹과의 소송을 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장진석 현대상선 준법경영실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현 롯데글로벌로지스) 매각 과정에 부당한 계약 체결이 있었던 것을 발견했다"며 "현대상선이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 주식과 신주인수권을 공동 매각하는 과정에서 15건의 부당 계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장 전무는 "현대로지스틱스를 매각할 때 피고소인들은 매각가격을 높이기 위해 현대상선이 후순위 투자(1094억원) 및 영업이익 보장(연 162억원) 계약을 체결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현 회장 등을 지목해 배임 혐의를 묻는 것과 관련해선 "당시 경영권과 책임을 가진 사람들에게 고소를 진행한 것"이며 "현대상선에 기획본부가 있기는 하나 주요 의사결정은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실이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또 "불합리 계약성사에 영향을 준 배후인물은 검찰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현대상선이 현 회장을 고소하고 나선 것이 차후 롯데와의 소송문제를 적극 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된다.현대상선이 현 회장의 배임죄와 계약체결의 부당함을 증명해 롯데와의 계약을 무효화하겠다는 것이다. 2014년 현정은 회장 재직 당시 체결된 계약에 따라 현대상선이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매년 16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하지 않자 지난해 12월 롯데 측에서 계약 불이행을 근거로 소송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상선이 부당조항으로 "국내외 육상운송, 항만서비스사업 등 사업부문에서 5년간 독점적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구 현대로지스틱스)만 이용해야 하고, 해외 영업이익이 162억원에 미달할 경우 현대상선이 미달 금액만큼을 롯데글로벌로지스에 지급해야 한다"는 부분을 적시한 것으로 보아 롯데와의 계약내용이 부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상선의 행보를 두고 현대그룹과 경영상 관계가 사라진 만큼 현 전 회장과 명확한 선을 긋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따른다. 또, 새로운 사장이 취임한 만큼 현대상선이 지난해 회사 로고를 'HYUNDAI(현대)'가 아닌 'HMM'으로 변경하는 등 계열 분리 후 향후 회사의 재건에 더욱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 측은 현 회장이 각별히 애정을 쏟았던 현대상선으로부터 배임 혐의로 고소를 당해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6년 12월 현대상선이 경영 위기의 봉착했을 당시 자구안의 일환으로 현정은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했었다. 당시 현 회장의 사재출연은 현대상선의 경영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대주주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는 여론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은 당시 죽어가는 현대상선을 살리기 위해 한 일이다. 그런데 이번에 배임 관련 기자회견에서 현정은 회장 이름만 실명으로 공개하고 나머지 피고소인은 공개도 안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당시 현대그룹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자산 매각하는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 이사회 결의 등 적법적인 절차를 준수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을 진행했으며 현재 이번 사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다. 피고소인 당사자들은 개별적으로 법률적 검토를 통해 적절히 대응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소송의 승패는 현대상선이 현정은 회장 등 5명의 피고소인들에 대한 배임 및 책임을 묻기 위한 명확한 근거 또는 증거에 달렸다. 또 혐의 입증을 위해 현대상선의 대외비로 분류되는 문서 등을 검찰 등에 공개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재계에서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현대상선과 현대그룹 간 소송이 긴 소모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2018-01-16 17:34:58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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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첨단소재 충칭공장 가동 시작… 中 시장 공략

한화첨단소재가 현대자동차에 경량화 부품을 납품한다. 한화첨단소재는 중국 충칭 공장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이 올해 초 현대자동차 충칭공장에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첨단소재 충칭공장은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중국에 위치한 세 번째 생산법인이다. 4만5000㎡ 부지에 8620㎡ 규모로 지난해 8월 완공된 이후 4개월에 걸친 시험생산을 마치고 최근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충칭공장은 연간 40만대 분량의 완성차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주요 제품은 자동차용 범퍼빔과 언더커버, 스티프너, EPP 성형품 등이다. 주요 고객은 북경현대차와 장안포드, 중국 현지기업인 장안기차와 길리기차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충칭공장은 베이징, 상하이 공장과 함께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고 말했다. 자동차용 부품은 한화첨단소재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한다. 또한 한화첨단소재의 8개 해외법인 중 3개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있다. 한화첨단소재는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GM, BMW 등을 상대로 전기차용 배터리케이스 공급 확대를 위한 수주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달 한화첨단소재 베이징 법인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2018-01-16 16:57:5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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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신형 탑승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승객 안전 이동 지원

현대로템이 제작한 신형 탑승교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용된다. 현대로템은 오는 18일부터 정식 개장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사용되는 탑승교가 1년여의 현장 설치와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용을 앞두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탑승교는 공항에서 여객터미널과 항공기를 연결해 승객이 편리하게 타고 내리도록 하는 터널형 이동식 통로를 의미하며 항공기 이착륙시 발생하는 먼지와 악천후로부터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사용되는 총 64대의 탑승교는 전부 현대로템이 제작했으며 지난 2014년 약 488억원 규모로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수주한 사업이다. 현대로템은 64대의 탑승교 모두 당진공장에서 생산해 2017년 9월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를 마무리하고 현재 마무리 보완 작업 중에 있다. 현대로템은 탑승교를 위한 전용 도장라인을 운영해 도장품질을 확보했으며 전용 지그(제작·가공을 위한 보조용 기구)와 로봇용접기를 이용해 균일한 고품질의 제품을 탄생시켰다. 또 탑승교의 조기 품질 안정화를 위해 운용 전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수 차례에 걸쳐 품질점검을 실시했으며 운용 후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탑승교 관련 담당자를 대상으로 운전과 유지보수 교육을 실시해 각종 운용상의 문제점과 안전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품질관리와 성실시공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성공적 개항에 일조한 점을 인정 받아 지난해 9월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한 바 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탑승교의 외부 유리는 방화성능이 개선된 접합강화유리를 적용해 항공기 화재시 피난통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충돌방지시스템을 적용해 승객의 승하차를 위해 항공기와 탑승교가 접현하거나 분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충돌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제작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은 우리나라의 얼굴 역할을 하는 중요한 공항인 만큼 탑승교가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제작 노하우와 지난해 신규 개발한 공항 탑승교 3D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과 같은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 수주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1986년 김포공항 탑승교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탑승교 사업을 수주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교(2000년)와 국내 최초 유럽 탑승교 시장 진출인 영국 히드로국제공항 탑승교(2009년)를 비롯해 제주국제공항 탑승교(2011년), 부산 북항 국제여객터미널 항만탑승교(2014년)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2018-01-16 16:24: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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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현대그룹 경영진 고소한 배경은?

현대상선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5명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이유에 대해 악성 계약에 따른 회사의 피해를 회복하고 좋은 경영상태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장진석 현대상선 준법경영실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현 롯데글로벌로지스) 매각 과정에 부당한 계약 체결이 있었던 것을 발견했다"며 "당시 매각 계약은 분량이 수백페이지에 달하고 계약 건수도 15개에 이를 정도로 아주 복잡하고 문제가 많은 계약"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 과정에서 현대상선 이사회 의결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매각 추진 과정에서 중대한 절차적 흠결과 당시 결정권자들의 배임 혐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장진석 현대상선 준법경영실장는 지난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의 발행 주식 및 신주인수권 등을 공동매각(현대상선 47.7%, 현대글로벌 24.4%, 현정은 등 13.4% 등)하는 과정에서 피고소인들(현회장 등)이 현대상선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구조를 설계하고 실행했다고 고소의 근거를 거듭 밝혔다. 구체적으로 피고소인들이 현대로지스틱스의 매각가격을 높이기 위해 현대상선으로 하여금 단독으로 후순위 투자(1094억원) 및 영업이익을 보장(연간 161억5000만원)하는 조건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악성계약의 핵심 근거로 지목했다. 특히 영업이익 보장 조건의 경우 이사회 결의조차 없었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 수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현 회장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 과정의 정점에 있었다"며 "매각에 책임 있는 분들이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 당시 매년 162억원의 이익을 (매입자인 롯데 측에) 보장해야 하는 불합리한 조건이 달렸다"며 "현대상선은 해마다 이로 인한 손해를 감수해야 하고, 계약기간도 5년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져야 하는 불합리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으로 현대상선이 입은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특정하기는 곤란하다"며 "현대로지스틱스 매각과 관련한 후순위투자로 회복이 불가능해진 금액이 손해금액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당시 악성 계약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3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야 고소가 이뤄진 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장 실장은 "현대상선은 2016년 자율협약에 따라 그동안 맺어진 계약들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진행됐는데 이 과정에서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 매각 계약에 상당한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악성 계약에 따른 피해에서 벗어나 좋은 경영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3년만에 이번 고소건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양성운 기자·유재희 인턴기자

2018-01-16 16:24:0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