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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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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경영의 E1, 23년 연속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

에너지기업 E1이 노사 화합과 안전 준수에서 업계 모범을 보였다. E1은 지난 2일 열린 시무식에서 노동조합이 2018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3일 밝혔다. 시무식에서 노동조합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회사의 비전 달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노경문화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E1은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3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루게 됐다. 또한 E1은 1984년 3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 지난 34년 동안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무재해를 기록, 3일 무재해 23배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정유·가스업계 및 민간 에너지업계 최장 기록이다. E1이 23년 연속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과 34년 무재해라는 대기록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구자용 회장을 비롯한 전 직원 간의 끈끈한 신뢰를 쌓아온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 회장은 분기마다 전 직원이 참석하는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해 회사 현황을 공유한다. 이후 참석자 모두가 자유롭게 발언하며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캔미팅을 연다. 활발한 소통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친환경 에너지를 제공하겠다는 회사의 미션이 모든 임직원에 공유된 셈이다. 구자용 회장은 시무식에서 "23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으로 상생과 화합의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회사를 믿고 맡겨준 노동조합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랑스러운 노경 문화를 이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자랑인 무재해를 지속 실현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이라는 명성을 이어 나가자"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E1은 추후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무재해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2018-01-03 15:08:4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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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경영진, 새해 벽두부터 딥 체인지 2.0 행보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딥 체인지 2.0' 가속을 위해 새해 첫 시작부터 뜨겁게 움직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총괄사장과 계열 자회사 사장들이 지난 1일 주력 생산기지 울산CLX를 방문하고 2일에는 서울에 위치한 SK서린사옥 전 구성원들과 만나는 등 뜨거운 신년 벽두를 보냈다고 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모든 경영진은 새해 첫 날인 1일 울산CLX를 방문했다. 이들은 각 회사 생산현장을 돌아보며 연말·연휴·연초에도 쉬지 않고 안정조업과 내수·수출제품 공급에 여념이 없는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준 총괄 사장은 "작년 한 해 안정조업에 최선을 다해준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에 최대 경영실적 경신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울산CLX는 SK이노베이션의 심장임에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울산CLX의 경쟁력을 높여 딥 체인지 2.0을 가속화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울산CLX는 정유, 화학 등 이른바 '산업의 혈액'을 만드는 곳이다. 수직계열화된 공정을 통해 원유에서 휘발유·경유 같은 정유 제품을 추출하고 기초 화학 소재부터 화학제품까지 한 자리에서 만들어 낸다. 한번 가동을 멈추면 재가동에 수 일이 걸리는 설비 특성 때문에 울산CLX는 하루도 쉬지 않고 24시간 가동된다. 2일 SK서린사옥에서 임직원들을 만난 김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딥 체인지 2.0 실행 가속화를 통해 '더 강하고 더 좋은 회사'를 만들자"는 포부를 밝히고 전 구성원이 딥 체인지 2.0 가속화를 위해 뛰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준 사장은 이어 최태원 SK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올해 중점 추진 방향인 ▲사회적 가치 창출 ▲공유 인프라 본격 실행 및 가시적 성과 창출 ▲글로벌 경영을 통한 현지 기반 뉴 비즈 확보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강력히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경영 전략방향으로 기존 관행을 탈피해 시장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블루오션 시프트' 관점에서 시야를 확장할 것을 주문했다. 신년회를 마친 후에는 전 경영진이 SK서린사옥 곳곳을 찾아 구성원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덕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준 사장은 지난해 구성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안부를 물어보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2018-01-03 15:08: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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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회적 가치 창출' 본격 나선다…전담조직 신설

SK하이닉스가 2018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창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하이닉스는 새해 경영방침 중 하나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정하고,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이를 전담하는 임원급 조직 '지속경영추진'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박현 SK하이닉스 상무를 담당으로 하는 지속경영추진은 반도체 사업을 기반으로 새롭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추진에 나선다. 그 일환으로 제조 공정에서 수질·대기 등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리드하고, 저전력 신제품 개발 및 생산을 주도해 에너지 절감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의 환경, 안전, 건강 수준 개선을 지원하는 등 각 분야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를 관리해나가기 위해서는 정량화된 지표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10월부터 약 세달 간에 걸쳐 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외부 전문가 및 교수 등과 함께 논의와 검증을 거쳐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구축했다. 시범 측정 결과, 지난해 1~3분기 동안 SK하이닉스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 금액은 5조1521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거둔 재무성과(당기순이익)인 7조4220억원의 약 69% 수준이다. 사회적 가치 측정에 활용된 대표적인 성과 지표로는 생산 공정 및 제품 사용 상의 온실가스 감축량 등 환경 개선 정도, 협력사 금융·기술·교육 지원 등 동반성장 활동 및 사회적 기업 생산 제품의 구매와 같이 기업-환경-사회생태계 측면의 다양한 사회적 성과를 반영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조성된 사회공헌 금액, 국가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요소인 법인세, 임금, 배당 등 사회의 경제 주체들에게 환원되는 금액 등도 포함했다. SK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며, 이달 말에는 그룹 관계사 CEO들이 모이는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측정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모두를 확대하는 것이 글로벌 기업 시민의 역할"이라며 "SK하이닉스가 속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는 물론,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8-01-03 13:08:4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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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끝' 포스코 새로운 도약 박차…미래 먹거리 확보 강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가 4년여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새로운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2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오준 회장이 취임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혹독한 구조조정 결과 회사 체질이 개선되고, 체력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창립 50주년인 올해부터는 기존 사업의 스마트한 변신과 함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 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는 창사 이래 여러 가지 외부 변수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 확대해 온 신규 성장 투자사업들이 조기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창사이래 최악의 경영위기를 겪어야만 했다. 한 때 7조원을 상회하던 연결 영업이익이 최근에는 2조원대 중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현금시재도 최고 8조원을 상회하던 것이 5조원 대까지 줄었고 대외신용도도 하락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권 회장은 재무구조 혁신을 위한 IP(Innovation POSCO) 1.0과 IP 2.0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비핵심 철강사업은 매각했으며 유사한 사업부문은 합병시켜 효율성을 높였다. 저수익, 부실사업은 과감히 정리해 부실확대를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그 결과 한 때 71개까지 늘어났던 포스코 국내 계열사는 38개로, 해외계열사는 181개에서 124개로 줄었다. 4년간 7조원 규모의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으며, 매년 4000억원 정도의 발생 가능한 손실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포스코의 연결 자금시재는 지난 3분기말까지 8조5500억원수준으로 회복했고, 차입금은 5조원 이상 상환해 연결부채비율은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인 67.6%로 한층 더 가벼워졌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최근 포스코의 장기 기업신용등급 'Baa2'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다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하고 향후 1~2년 간 지속적으로 포스코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전략으로 철강 등의 기존 사업을 스마트하게 변신시키는 것과 함께 포스코 고유의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등 투트랙으로 추진한다. 포스코는 철강산업은 물론 에너지, 건설, 화공 분야에 이르기까지 그룹 본연의 사업에 ICT를 융합하는 스마타이재이션(스마트화)을 추진해 자체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이를 통해 차별화된 융복합 사업을 새로 개발해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철강 생산현장에는 현재 추진중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이어간다. 핵심공정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 친환경 고효율의 미래형 제철소를 구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제품을 6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포스코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게 될 신성장 사업은 에너지 및 소재 분야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온 발전사업의 내실을 다지면서 LNG 터미널 시설을 활용하는 LNG 미드스트림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 장기적으로 광양LNG 터미널을 동북아시아 에너지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 신재생 발전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정부 시책에 부응한 사업기회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또 그동안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 오던 리튬사업은 남미, 호주 등에서 리튬 함유 염수 및 광석 확보를 위한 사업개발에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기반을 확보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해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2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에서 권오준 회장은 "새로운 50년을 맞이해 임직원 모두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포스코 그룹이 가야 할 길을 깊이 명심하고, 멀리 보고 밝게 생각하는 시원유명(視遠惟明)의 자세로 올 한 해 더욱 분발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포스코 창립 50주년 공식 엠블럼을 공개했다.

2018-01-02 17:09: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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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딥체인지 2.0 가시적 성과 낸다"

SK이노베이션이 올해 '딥체인지 2.0'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잘 하던 것은 훨씬 더 잘하고, 안 하던 것은 새롭게 잘 하자'는 딥체인지 2.0을 추진했다"며 "이를 차질 없이 실행했고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김 사장은 "석유사업 유통구조 혁신과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투자, 윤활기유 시장 리더십 확대, 울산CLX와 인천석유화학 운영 효율 증대 등 기존 사업 경쟁력이 강해졌고 미국 다우의 포장재(EAA·PVDC) 사업을 인수해 글로벌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그간의 노력은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가치는 연초대비 40% 증가했고 역대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달성하는 한편 DJSI 월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사 간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행복 나눔 1% 상생 프로그램으로 우리가 만든 행복을 사회와 함께 나누며 그 크기를 더 키웠다"고 노사문화와 사회공헌에서의 성과도 언급했다. 올해 SK이노베이션은 '블루오션 시프트'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화학 일류 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속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눈앞에 놓인 바다가 아닌 그 너머의 대양(大洋)을 향한 길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딥체인지 성과를 빠르게 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링과 무형자산 효율성 강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EAA, PVDC 사업을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시키고,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보·중국 중심 성장을 가속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석유·윤활유 사업은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적극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자원개발(E&P) 사업은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지속 탐색하겠다"며 "배터리 사업은 기술력 확보로 성능 개선과 원가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추진,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공유 인프라를 활용해 혁신을 가속하고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공유 인프라'는 자산효율화, 비즈니스 모델 혁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통합된 개념"이라며 "단순히 경쟁자를 이겨 내려는 레드오션 프레임에서 벗어나, 우리 스스로 환경을 바꾸고 시장을 재구성해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만들어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의 역량과 자산을 외부와도 적극적으로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점차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성장은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사회의 행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업무 방식에 대한 변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할 말 하는 문화'를 우리의 고유한 문화로 정착시키자"며 "구성원 각자 자발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이를 가시적인 성과로 연계해야 진정한 딥체인지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직간, 리더와 구성원 간에 솔직하고 당당하게 소통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직급을 떠나 누구든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이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합의하는 건전한 소통문화가 정착되면 외부 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1-02 16:42:3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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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사업구조·조직 혁신한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사업구조와 조직을 혁신하고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2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각국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유가·환율·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으로 사업 환경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와 융·복합 사업 확대 영향으로 산업구조와 경쟁구도 근간마저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LG화학의 대응방안으로 "기존 방식을 과감히 벗고 사업구조, 사업방식,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동시에 주도면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선 사업구조 고도화를 가속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부회장은 "바이오 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에너지, 물, 무기소재 분야 신사업도 적극 발굴·육성하겠다"며 "기존 주력사업에서는 고부가 사업 확대와 자동차 전지 수주 대응 등을 통해 지속적인 고수익을 창출하고 근본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제조와 R&D혁신을 추진했고 경영시스템과 운영 프로세스, IT인프라를 개선했다"며 "R&D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체 역량 강화는 물론 외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제 R&D 예산이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됐고 사이언스파크 시대도 시작된다"며 "R&D는 물론 생산, 설비, 품질, 마케팅, 경영관리 등 분야별 우수 인재를 적극 확보할 것"이라고 고용 확대를 시사했다. LG화학은 조직문화 혁신에도 나선다. 박 부회장은 "미래지향적인 신뢰와 협력의 노경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저를 비롯해 사업본부, 사업장 간 긴밀한 협업으로 실행력이 강한 제조현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가치 창조와 무관한 비효율적 업무관행을 과감하게 제거하고 회사의 비전, 핵심가치, 경영전략을 명확히 공유해 밸류(Value) 중심의 일하는 방식과 열린 소통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사회공헌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박 부회장은 "LG화학이 70년의 긴 시간 동안 멈춤 없이 성장한 것은 우리의 경영활동과 함께 해준 수많은 경제적·사회적 주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우리의 미래도 지속 가능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모든 경영활동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는데 임직원들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2018-01-02 15:58:3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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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개성공단 폐쇄 '적폐'를 반면교사로

"개성공단은 공장이 가동되는 동안 평화의 상징으로 실제 동북아 평화에 이바지했다. 그런데 '북핵 전용'이라는 오명을 썼다. 개성공단은 (기업인인)우리가 만들지 않았다. 남한과 북한이 함께 만들었다. (일방적 공단 폐쇄로)힘 없는 기업인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달 28일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는 2016년 2월 10일 당시의 개성공단 전면폐쇄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청와대의 독단적이고 일방적 결정에 의한 것이었다는 믿기 힘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튿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에 몰려든 개성공단 피해 기업인들은 박근혜 정부를 성토하며 이렇게 호소했다. 다시 한번 정책혁신위 발표 내용을 되짚어보면 당시 박 전 대통령은 구두로 개성공단을 폐쇄하라고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전 정권의 청와대와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들이 주는 북측 근로자 임금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를 만드는 자금으로 쓰였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폐쇄에 대한 정당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거짓으로 여론을 호도한 것이다. 폐쇄를 결정하면서 거쳤어야 할 국무회의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도 없었다. 기가 막힌 일이다. 통일부는 이후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정부가 고심끝에 내린 결정', '국가안보상 특단의 조치', '정부내 협의와 NSC 상임위원회 통과' 등의 내용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당시 통일부는 '단계적 중단' 등을 내세우며 맞섰지만 윗선의 지시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과적으로 주무부처로서 통일부는 개성공단 폐쇄의 책임을 면할 수 없다. 몸으로라도 막아서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았어야했다. 혁신위도 통일부의 책임 방기를 지적했다. 개성공단 비대위는 박 전 대통령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홍영표 전 통일부 장관을 수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더욱 문제는 당시 업무를 일사천리로 처리한 뒤 아직도 통일부 내에 남아 있는 '적폐'들이다. 비단 통일부뿐만 아닐 것이다. '영혼이 없는 업무'를 하고도 정권이 바뀌어도 여전히 '대한민국 공무원'으로 살아남았다고 안도하고 있을 장본인들을 솎아내지 않고선 언제라도 개성공단과 같은 문제는 재발될 수 있다.

2018-01-01 12:31: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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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 내년 수주 목표 상향 조정

글로벌 조선업 불황으로 지난해 '수주 절벽'을 겪은 국내 조선업계가 내년 수주 목표를 상향조정하고 만반의 준비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는 내년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높게 잡았다. 유가 상승, 경기 회복 등에 따라 선박 수주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내년 수주 목표액을 132억달러로 정했다. 이는 올해 목표액인 75억달러보다 76% 늘어난 것으로 수주 가뭄이 시작되기 전인 2015년(124억달러)을 웃도는 규모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수주 실적은 59억달러였다. 삼성중공업도 내년 수주 목표를 77억 달러로 올해보다 18% 가량 높게 제시했다. 이는 2014년과 비슷한 규모다. 올해 삼성중공업은 목표로 했던 65억달러보다 많은 69억달러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회계법인이 제시한 수주 목표(20억달러)를 넘겼지만 내부 목표였던 45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대우조선의 내년 수주 목표는 50억~60억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업계는 유가가 오르고 세계 경기 회복세도 이어지고 있어 내년 발주량이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박 수주 시장은 회복 기대감이 돌고 있지만, 지난해 수주 절벽의 여파로 조선사들은 일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조선사는 선박 수주 후 1년이 지나야 설계 등을 거쳐 조업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계는 지속되는 글로벌 불황으로 수주절벽이 2019년 이후에나 해소될 것"이라며 "조선 3사가 2018년 수주 목표치를 대폭 상향한 배경은 국내외 시장에서 내년 업황이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때문이다"고 전망했다.

2017-12-31 17:06:20 양성운 기자
한국지엠·현대重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현대차 합의 무산

국내 기업 노사의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노사간 힘겨루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발씩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사는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았지만 올해 임금교섭에 합의했으며 2년간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했던 현대중공업 노사도 2년 치 임금협상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우선 한국지엠 노사는 이날 새해 직전, 기본급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교섭에 잠정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지난 29일 열린 25차 교섭을 통해 ▲기본급 5만원 인상 ▲격려금 600만원 ▲성과급 450만원 등 임금 인상과 미래 발전 전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격려금과 성과급 지급 시기는 각각 내년 2월 14일, 4월 6일이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노조 조합원의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 유무가 결정된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9일 2016년과 2017년 2년 치 임금협상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지난해 5월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한지 1년 7개월여 만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016년 임단협을 지난해에 마무리 짓지 못해 올해 6월부터는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과 2017년 임금 협상을 묶어 함께 교섭을 진행해 왔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기본급 동결 ▲자기계발비 월 20시간 지급 ▲임단협 타결 격려금 연 100%+150만원 ▲사업분할 조기 정착 격려금 150만원 등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성과금은 산출기준에 따라 지급하고, 상여금 지급 기준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 현재 짝수달에 100%(12월은 200%), 설 ·추석 각 50% 지급하는 상여금(총 800%) 중 300%는 매월 25%씩 지급하고, 매 분기말에 100%, 설 ·추석에 각각 50%로 지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실효성 없이 문구로 들어가 있던 일부 단체협약 조항 중, 신규 채용 시 종업원 자녀 우대 조항, 정년퇴직자 자녀 우선 채용 조항도 단체협약에서 삭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27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윤갑한 사장과 하부영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을 비롯한 양측 교섭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 41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결국 현대차는 창사 50년 만에 처음으로 임단협이 해를 넘기게 됐다. 현대차는 노조는 교섭 직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내달 3일부터 평일 철야근무를 포함한 모든 특근을 거부함과 동시에 모든 협의 및 공장시설 개보수 등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2017-12-30 19:40: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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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름값 22주 연속 상승… 서울 최저가 주유소는?

국내 기름값 상승세가 22주 연속 이어지며 최저가 주유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6원 올라 리터당 1543.1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1.6원 상승, 1335.2원으로 23주 연속 올랐다. 국내 기름값 상승에 대해 한국석유공사는 "미 달러화 약세와 원유 재고 감소, 리비아 원유 송유관 폭발로 인한 공급 차질 등의 요인으로 국제 유가가 3주 연속 올랐다"며 "국내 유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휘발유 가격이 비싼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37.7원을 기록했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1522.9원인 경남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565.5원, 경유 1358원으로 가장 높았다. 알뜰주유소는 휘발유 1511.0원, 경유 1303.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서울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로, 전국 평균유가보다 낮은 리터당 1470원을 기록했다. 노원구 태릉솔밭주유소가 1485원, 강서구 강서오곡셀프주유소가 1497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경유 가격이 비싼 지역도 1433.47원인 서울이었다. 경남은 1317.16원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을 유지했다. 서울에서 가장 경유 가격이 저렴한 주유소는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1244원), 도봉구 도봉제일주유소(1280원), 도봉구 한이에너지(1280원), 구로구 풀페이주유소(1283원) 등이었다.

2017-12-30 10:58:34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