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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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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中企 정책자금은 많은데…의존도 높은등 과제 '산적'

연간 30조원에 가까운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융자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히 정책자금 공급 방향을 '기존 사업 육성 지원'에서 '신규 사업 창조 지원'으로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은행 자금이나 정책금융 의존도를 낮추고 중소기업이 시장을 통해 자금을 직접 조달할 수 있도록 핀테크 기반의 P2P, 공급망 금융, 동산담보대출 등 대안금융 육성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연구원은 9일 펴낸 '중소기업 금융정책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책금융 사업은 2014년 현재 10개 정부 부처와 17개 지방자치단에에서 대출, 보증, 투자 등의 형태로 총 138개에 달한다. 종류별로는 신용보증지원 12조5000억원, 기술신용보증지원 5조2000억원, 온렌딩대출 4조9000억원, 지역신용보증지원 3조2000억원, 창업기업지원자금 1조1000억원, 신성장기반자금 1조1000억원 등 28조원에 가까운 돈이 대출 등의 형태로 중소기업에 지원되고 있다. 이외에 한국은행의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해서도 시중은행에서 연간 15조원 가량이 별도로 공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정책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12.2%(2014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그런데 양적으론 충분한 듯 보이지만 다양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중소기업에 공급되는 은행 자금의 7분의 1 가량이 정책금융을 통해 흘러갈 정도로 기업들이 정책금융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점이 대표적이다. 또 '창업 지원'이 강조되다보니 정책금융이 5년 미만 초기기업에 집중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2014년의 경우 중소기업들에게 흘러들어간 자금의 99.1%가 은행 또는 정책자금을 통해 조달될 정도로 융자 및 정책자금 쏠림 현상도 심각하다. 중소기업연구원 박재성 연구위원은 "계속기업이 성장하지 못하면 창업 당시 지원한 성과도 저하시켜 결과적으로 정책자금 공급 효과를 약화시키게 된다"면서 "지원에 따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은 창업 이후 업력이 늘어나고, 성과 향상이 기대되는 분야 및 기업을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책자금 공급 방향을 '기존 사업의 육성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업의 창조'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선회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연구위원은 또 "창업에서 성장으로 이르는 자금 공급에는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이 존재하는데 이를 수용하기 위해선 자금 공급을 '투자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또 정책자금은 유망기업에 대한 시장의 선별능력을 적극 활용해 시장을 육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08-09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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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호주·뉴질랜드서 '대양주 통합 취업박람회' 처음 열어

취업 선호도가 높은 호주, 뉴질랜드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코트라(KOTRA)는 9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동시에 '2017 대양주 취업 박람회(Australia Korea Job Fair 2017)'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양주 통합 취업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취업박람회는 멜버른-시드니-오클랜드에 각각 위치한 KOTRA 무역관간 교차 화상 인터뷰를 운영해 참가자들이 원격으로 취업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취업박람회에는 40개의 호주·뉴질랜드 현지기업들이 88개 일자리를 내놓았다. 한인 구직자는 워킹홀리데이(워홀) 중인 청년과 유학생을 중심으로 270여명이 참가했다. 호주 이민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호주 내 워킹홀리데이비자 소지자는 총 19만5673명이며 이 가운데 한국인이 2만2025명으로 전체의 11.3%를 차지했다. 이는 영국, 독일, 대만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또 올해 상반기 호주지역의 청년실업률은 13.1%로 전체 실업률 5.6%를 크게 뛰어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와중에도 아시아 인구 증가와 한류, 한인들의 성실한 이미지로 인해 현지 기업들이 한국 청년들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KOTRA 김기준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대양주지역은 학력이나 스펙보다 직종 관련 경험과 네트워크, 유연한 사고를 중시하는 등 한국의 취업 문화와는 다른 점을 고려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의 주요 도시에서 통합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한인 청년들의 다양한 취업기회 발굴에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7-08-09 11: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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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올 상반기 실적 부진…주요 원자재 가격 인상 영향

한국타이어가 천연고무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올 상반기 매출액 3조3060억원, 영업이익 436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4% 가량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3%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고무 등 원자재 가격이 2~3배 가량 인상되면서 영업이익 축소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3.2%로, 작년 동기(16.7%) 대비 3.5% 포인트나 하락했다. 2·4분기 실적에서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1조6668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3% 줄어든 203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판매물량 확대 및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예상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한국타이어 측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2·4분기 매출액에서 37% 가량을 차지한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통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유통 경쟁력 강화 및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7-08-08 17:49: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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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대형매장·상암동 시대…한샘, 韓 1위 넘어 세계화 '시동'

종합가구업계 국내 1위인 한샘이 국내외에서 전열을 가다듬으며 추가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매출 2조원을 넘보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선 중국 소비자들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B2C 종합홈인테리어 매장을 처음 열고, 국내에선 30년 만에 새 사옥을 마련해 '상암동 시대'를 활짝 열고 조직 재정비에 나서기로 하면서다. 8일 중국 상하이시 서쪽에 위치한 창닝구 '창닝88복합매장'. 한샘은 국내를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도 B2C분야를 공략키로 하고 이곳에 중국1호점인 '한샘상해플래그십스토어'를 이날 오픈했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매장은 연면적이 1만3000㎡(약 4000평)에 이른다. 이는 국내에 있는 한샘플래그샵의 두배 넓이다. 한샘 매장이 위치한 창닝구는 상하이 홍차오국제공항이 인근에 있고 국제무역센터, 세계무역센터 등이 위치한 홍차오 경제개발구도 가까워 대표적인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손꼽힌다. 한샘은 이미 96년도부터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오랜기간 공을 들여온 바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테리어 유통시장 규모는 오프라인 700조원, 온라인 50조원 등 총 750조원 가량에 달한다. 이 가운데 1급지로 중국의 대표적 소비도시인 상하이에만 약 15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하이엔 이미 글로벌 가구기업인 이케아가 자리 잡고 현지 시장에 깊숙히 파고 들고 있다. 중국내 1호점을 상하이에 둔 한샘으로선 이케아를 비롯해 니토리, 홍싱메이카룽 등 세계적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다만 이들 기업은 전문 영업사원이 없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담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공간 패키지 제안도 어려워 한샘 입장에선 설계→제안→시공 등 패키지 서비스를 강점으로 부각시켜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샘측은 이미 생산, 영업, 시공, 지원 인력 등 현지에서만 250~300여 명을 채용, 수개월간의 교육을 통해 전문가 육성도 1차적으로 끝냈다. 한샘은 첫 매장을 열면서 인테리어 기본공사부터 키친앤바스를 중심으로 한 건재부문, 그리고 가구, 생활용품 등 토탈홈인테리어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은 신혼부부부터 자녀의 성장 등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모델하우스를 꾸며 놓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소비자들이 생애주기, 평형대, 스타일, 예산 등 여러 조건에 따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샘 관계자는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O2O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면서 "현지 소비자들은 중국판 한샘몰에서도 오프라인과 같은 가구, 소품, 건자재 등 모든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3D셀프설계, 견적확인, 구매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이처럼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서울 상암동으로 본사를 이전, 새 둥지를 튼다. 이를 위해 앞서 올해 상반기엔 상암동에 위치한 옛 팬택R&D센터를 1485억원에 사들였다. 이 빌딩은 지상 21층, 지하 5층으로 이뤄졌다. 한샘 임직원들은 그동안 서울 방배동 한샘빌딩을 비롯해 인근의 덕명빌딩, 누리빌딩 등에서 흩어져 근무를 해 왔다. 회사가 2013년 당시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1조3250억(2014년)→1조7105억(2015년)→1조9345억원(2016년)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이 기간 직원수도 1700여 명에서 2900명으로 늘어 기존 건물로는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새 건물을 마련함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모든 사무실 이전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1988년 당시 방배동에 터를 잡은 이후 꼭 30년만에 본사를 이전하는 셈이다. 기존 방배동사옥은 영업사원 교육장 등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측은 사옥 이전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한 공간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소통이 원활해지고 사업부간 시너지를 통해 경영 효율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승수 한샘 부회장은 "무궁무진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중국시장은 한샘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라며 "2년 내 글로벌한샘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8-08 15:43: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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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일우재단, 어린이 사진교실 개최…지속적인 문화예술사업 후원

한진그룹은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용인시 신갈 소재 대한항공 연수원에서 '어린이 사진교실'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어린이 사진교실에는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선한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0명이 참가했다. 일우재단은 사진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사진 촬영을 체계적으로 접하기 힘들었던 어린이들에게 카메라 렌즈를 통해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해줌으로써 창의력과 예술적인 사고를 길러주는 한편, 미래에 대한 꿈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여름 어린이 대상 사진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올해 사진 교실에서 참가 어린이들은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사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방식과 카메라 사용법 및 작동원리 등의 사진 이론 교육을 받았다. 또 조를 나눠 '얼짱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티셔츠에 직접 인화해 참가자들의 얼굴이 새겨진 얼짱 티셔츠를 만들기, 찍은 사진으로 일기를 쓰거나 앨범을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 실습시간을 통해 사진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한진그룹은 프로 작가에 버금가는 사진 실력으로 알려져 있는 조양호 회장의 사진에 대한 애정과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이 필요하다는 평소 지론에 따라, 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을 통해 사진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2010년 한진그룹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성원해준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 로비를 고품격 문화 공간인 '일우스페이스'로 개관하도록 했으며, 이후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전시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문화 전시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7-08-06 17:20: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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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독일과 참 달라…청년실업률 낮아지는데 우리는 왜?

치솟는 청년실업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고학력 청년층을 흡수할 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나친 대학 진학 선호 풍토를 개선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특히 성장잠재력 확충→경제 전반의 신규 일자리 육성→청년실업률 해소→소득 증가→경제 성장 등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분석이다. 청년실업률이 늘어나면 총생산을 감소시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막고, 청년층 세수 감소, 재정부담 악화 등을 유발해 사회전체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6일 내놓은 '한국과 독일의 청년실업률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청년실업률은 2012년 7.5%에서 2016년 9.8%로 빠르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실업률은 3.2%에서 3.7% 느는데 그쳤다. 반면 독일은 이 시간 청년실업률이 7.3%에서 6.2%로 꾸준히 감소했다. 이는 전체실업률(5.4→4.1%)도 마찬가지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양적 요인과 질적 요인으로 나눠 이를 분석했다. 우선 한국은 청년층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다. 다만 최근 감소 속도가 둔화되면서 청년실업률 하락 압력도 완화되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20대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지면서 노동시장내 청년층 진입이 증가해 실업률 상승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 청년층 인구가 감소하던 독일은 최근 청년층 인구증가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감소했지만 청년층 외 연령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늘어나고 있다. 잠재 GDP와 실질 GDP의 차이를 말하는 'GDP 갭(=실질GDP-잠재GDP)' 에서도 한국과 독일은 큰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는 실질GDP가 잠재GDP를 따라가지 못해 GDP갭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독일은 반대로 실질GDP가 더 높아 플러스(+)를 보이고 있다. 이때문에 독일과 달리 한국은 총수요가 부족해 일자리 창출력이 악화되고, 이로 인해 청년실업률이 올라가는 악순환이 나타난다. 현대경제연구원 신유란 연구원은 "한국과 독일은 질적 요인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면서 "▲한국의 고학력 청년층 공급 과잉 가능성 ▲독일에 비해 청년층의 높은 전공불일치 비율 ▲노동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한국의 교육시스템 ▲한국 청년층의 일자리 경험 부족 현상 심화 ▲기업 경력직 선호 현상 심화 등이 대표적인 질적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연구원은 "한국의 청년실업률 상승은 최근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급증했지만 경제 내 전반적인 신규 일자리 창출력이 부족한 데 주된 원인이 있다"면서 "또한 청년층 노동시장 내 수요와 공급 간 질적 불일치도 청년실업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연구원측은 청년층에 맞은 신규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 청년층 고용 및 산학연계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세제 지원, 공공분야 청년층 채용 확대, 산업에서 요구하는 전공 수요에 대한 교육 부문 반영 등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2017-08-06 11: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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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만난 SK이노베이션 광고, 2년 연속 1000만 조회수 돌파

SK이노베이션이 터키 전통 예술인 '에브루 기법'을 도입해 선보인 광고가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터키 아티스트 가립 아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한 '이노베이션(혁신)의 큰 그림' 2탄 광고가 온라인 채널에서 조회수 1000만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김정기 작가의 드로잉 쇼를 선보인 1탄 광고에 연이은 1000만 돌파다. 이번 광고 영상은 지난 4월부터 SK이노베이션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 TV채널, 지면매체, 야구장의 '빅보드' 등에 송출됐다. 이후 국내 기업 최초로 에브루 기법을 도입한 광고를 제작해 런칭 10일 만에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다.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을 주제로 제작된 두 편의 광고 영상이 모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한 저력으로 회사 측은 예술과의 콜라보레이션을 들었다. 이번 광고 제작을 담당한 대홍기획 정영상 CD(Creative Director)는 "에브루 기법을 도입해 에너지화학 회사의 특징을 혁신적인 비주얼에 담아냈다"며 "'팩트-임팩트' 구조는 SNS 상에서 유행어가 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임수길 홍보실장은 "하반기에는 음악과 미술, 두 분야 전문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구상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광고의 SNS 조회수 1000만 돌파를 기념해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팩트X임팩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여행·휴가·방학 중 한 가지 주제를 골라 개인의 '팩트X임팩트' 사연을 댓글로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1000잔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할 계획이다.

2017-08-02 19:07:1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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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국내 최초 잠수함 수출 신호탄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최초로 잠수함 수출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988년 독일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개발에 매진한 지 약 30년 만에 이룬 쾌거다.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1400 t 급 잠수함 세 척 가운데 첫 번째 잠수함 인도식을 2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었다. 인도식에는 리아미잘드 리아꾸두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 아데 수빤디 해군 참모총장,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인도된 잠수함의 이름은 '나가파사(NAGAPASA)'로 길이 61m, 1400 t급으로 40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1만해리(1만8520㎞)거리를 한 번에 운항할 수 있다. 부산항에서 미국 LA항까지 해당하는 거리다. 또 어뢰와 기뢰 등의 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8개의 발사관과 최신 무기체계로 무장했다. 특히 설계·생산·시운전 등 모든 건조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해 조선기술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잠수함 3척의 금액은 약 11억 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에 달해 국내 방산수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수출 성공으로 한국은 영국·프랑스·러시아·독일에 이어 세계 5번째 잠수함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수출 잠수함을 성공리에 인도해 새로운 역사를 기록함과 동시에 전 세계에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분야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군력 강화에 기여함은 물론 인도네시아 해군의 수중전력 증강계획에 발맞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잠수함 2번함은 연내 인도를 목표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에서 건조 중에 있으며, 3번함은 옥포조선소에서 블록형태로 건조후 대우조선해양의 기술지원 아래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인 PT.PAL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해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향후 3척의 잠수함은 인도네시아 해상안보 및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하며 최소 30년간 인도네시아 해군 작전에 투입된다.

2017-08-02 16:54: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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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으론 '쑥쑥', 질적으론 '갈길 먼' 벤처투자시장

벤처시장이 양적으로 쑥쑥 커가고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한 자금 규모는 3년 연속 1조원에 육박했고, 2014년 말 당시 2만9910개였던 벤처기업은 올해 7월 말 현재 3만4720개로 3년새 4810개가 늘었다. 하지만 전체 벤처기업 가운데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이나 연구개발(R&D)기업 비중은 고작 10%에도 못미치고 있어 '질적 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7년도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말까지 벤처투자 규모는 9926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8% 늘었다. 상반기 기준 투자규모는 2015년 9939억원, 지난해 9750억원으로 3년째 1조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2012년부터 2014년 당시엔 5000억~6000억원대(상반기 기준)에 그쳤었다. 또 이들 투자금은 돈이 절실한 창업 초기 벤처기업을 위한 '마중물' 역할에도 충실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수 기준으로 상반기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 가운데는 업력 7년 이내 기업이 77.3%에 달했고, 특히 절반가량인 49.4%는 업력 3년 이내의 창업초기기업들이었다. 투자금액으로는 3년 이내 기업에 상반기 투자액의 37.3%가 집중됐다. 이처럼 초기기업들에 투자가 몰린 것은 2013년부터 조성한 '창업초기기업 투자펀드'의 영향이 컸다는게 중소벤처부의 분석이다. 다만 상반기 벤처펀드 신규 결성액은 1조4163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조7530억원보다 19.2%(3367억원) 감소했다. 이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예고됨에 따라 펀드 결성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중소벤처부 박용순 벤처투자과장은 "역대 최대 규모인 모태펀드 추경 예산이 8000억원 가량 편성됨에 따라 약 1조3000억원의 벤처펀드가 추가로 조성되는 등 하반기엔 펀드 조성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이처럼 기존 펀드에서 하반기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투자 실적은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연간 2조1503억원이 벤처기업에 투자됐다. 하지만 이처럼 벤처기업에 투자되는 돈이 늘고 벤처기업 숫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전체 중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미미해 갈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벤처확인·공시시스템 '벤처인'에 따르면 벤처기업 숫자는 2001년 당시 처음으로 1만개를 돌파한 이후 2010년 2만4645개로 9년만에 1만개가 더 늘었다. 그러다 '3만개'는 5년 후인 2015년(3만1260개)에 돌파했다. 그런데 올해 7월 말 기준 총 3만4720개의 벤처기업 중 VC와 엔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은 고작 3.6%인 1257개에 그쳤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만을 '벤처기업'으로 산정하고 있다. 또 일정금액 이상 연구개발비를 지출하거나, 연구소를 갖추고 있는 연구개발기업 비중도 5.7%(1991개)에 그쳤다. 반면 기술평가보증기업(기술보증기금)이 2만7723개(80%), 기술평가대출기업(중소기업진흥공단)이 3679개(10.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벤처투자를 받거나 R&D를 하는 벤처기업보다 기보로부터 기술보증을 받거나, 중진공을 통해 정책자금을 빌려간 벤처기업이 10곳 중 9곳으로 절대다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연구원 이미순 연구위원은 "정부가 시장 실패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기보를 만들고, 제도 개선을 통해 그동안 많은 벤처기업을 양산해왔지만 이젠 질적인 변화를 꾀할 때가 됐다"면서 "창업자가 M&A로 회사를 파는 것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을 바꾸고, 투자 회수시장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툴이 마련되고, 또 기업가정신 함양과 투자 교육 등 제반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주무부처인 중소벤처부는 벤처기업 확인제도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된 벤처특별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벤처기업협회는 이와 관련해 ▲벤처기업 확인업무 민간중심 전면 개편 ▲확인제도에 벤처기업 본연의 혁신성 등 반영 ▲벤처확인기업 효용성 제고 ▲벤처기업 전용 R&D 자금 5000억 조성 등의 내용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중소벤처부는 장관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부의 입장을 정리한 벤처특별법 개정안을 갖고 공청회 등을 통해 최종 내용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2017-08-01 17:36:5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