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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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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는…' 박성진 중기부장관 후보자 "나라에 공헌할 부분 있다"

"부족한 사람이지만 나라에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을 이해하고 전혀 문제없이 (장관직을)수행할 수 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되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사실대로 해명했다.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었다. 자신의 과거 행적이 '뉴라이트'쪽에 치우치고, 종교적으론 기독교내 보수적 근본주의 단체로 알려진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활동을 하는 등 정치·역사·종교관이 모두 보수쪽에 가까워 지금의 문재인 정부에서 부처의 장관직을 무리없이 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에 대해 적극 밝힌 것이다. 해명은 충분했다. 일부에서 불거졌던 자진 사퇴도 없었다. 하지만 현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를 이끌어나갈 '준비된 장관'으로서의 자질에 대해선 다소 부족한 것 아니냐는 평가다. 이번 정부에서 유일하게 장관급으로 격상시키면서까지 만들었던 중기부가 갖는 특수성 때문이다. 중기부는 산업 규모만 놓고보면 소상공인, 소기업(스타트업 포함), 중기업(벤처·혁신기업 포함)을 모두 아우른다. 게다가 정책 범위와 현재 불거지고 있는 이슈만도 골목상권, 창업 및 투자, 인재육성, 판로 및 재기, 지역기업 육성, 최저임금, 젠트리피케이션, 카드수수료, 개성공단, 협동조합, 글로벌화 등 복지정책부터 산업정책까지 매우 포괄적이다. 이처럼 복잡다기한 부처를 이끌어나가기 위해선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현장 소통 능력, 정책 추진력, 타 부처와의 업무 조율 등 정무적 감각, 비대해진 조직 통솔력 등이 두루 요구되고 있어서다. 박 후보자는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스스로 3가지를 꼽았다. 박 후보자는 "과거의 행적들이 이념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사실과 정치적 성향에 대한 문제 제기, 그리고 이같은 문제들이 국무위원으로서 중기부 장관 업무를 수행하는데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자는 "가난한 집에서 자라 포스텍 1기가 되다보니 창립자였던 고 박태준 회장이 청년시절 가치관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아울러 대학시절부터 시작한 신앙생활도 공부하는 과정에서 큰 버팀목이 되면서 내면 의식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박 후보의 정치적 성향을 '뉴라이트'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선 "(뉴라이트에 대해)들어본 적은 있지만 한번도 어떤 성격인지 생각해 본 적도 없고, 회원 등의 활동을 한 적도 없다. 정치적, 이념적 활동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은 박 후보자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15일을 건국일로 보고, 이승만 전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독재가 불가피했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박 후보자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건국과 정부수립의 개념이 다르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면서 "헌법에 나와 있는 내용과 헌법적 가치를 충분히 존중한다"고 해명했다. 중기부 장관의 자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국정경험이 사실상 없다. 난 늘 가치를 추구하고 가치를 만드는데 주저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과 경험을 같이 했다. (장관이 된 후)타 부처와의 협업, 소상공인 문제 해결 등을 위한 현장과의 소통, 그리고 데이터를 근거로 한 정책 실현 등 전문성과 소통 능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7-08-31 17:29: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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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시총 25조원 에너지 화학기업 되겠다"

에쓰오일이 30일 서울 마포사옥에서 '비전 2025' 선포식을 열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존경 받는 에너지 화학기업'으로 도약을 결의했다. 31일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는 새 비전 수립 의미에 대해 "10년, 20년 후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경영 환경에도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는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 감디 CEO는 "에쓰오일의 핵심역량은 열정적이고 창조적인 인재들"이라며 "최고의 운영효율성과 차별화된 투자전략으로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여 2025년 영업이익 3조원·시가총액 25조원을 목표로 사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자"고 말했다. 에쓰오일이 세운 성장 목표는 현재의 두 배 수준이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6169억원을 기록했고 지난 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4조3543억원이다. 알 감디 CEO는 "최고(Excellence), 열정(Passion), 정도(Integrity), 협력(Collaboration), 나눔(Sharing) 등 5가지 핵심가치로 무장하여 새 비전 달성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에쓰오일의 서사시(EPICS·에픽)를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쓰오일은 이날 '비전 2025' 실현을 위해 ▲정유사업 강화 ▲화학사업 확대 ▲신규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 3가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에쓰오일은 매출의 약 60%를 해외에서 벌어들인다. 고품질 휘발유와 경유를 일본, 호주 등에 수출하는데 이들 지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마케팅 기반을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1981년 시작한 윤활유 사업도 지속적인 투자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2위 규모의 윤활기유 생산시설 운영에 이르렀다. 에쓰오일은 고급 윤활기유 수요 증가세에 맞춰 제품별 공급능력을 개선하고 품질관리를 강화해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화학사업도 내년부터 확대될 전망이다. 에쓰오일은 2008년 1조3000억원을 투자해 2011년 온산공장에 파라자일렌 등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했다. 현재는 4조8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잔사유 고도화(RUC)·올레핀 다운스트림(ODC) 콤플렉스를 건설하고 있다. RUC는 원유에서 가스, 휘발유 등을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인 '잔사유(殘渣油)'에서 프로필렌과 휘발유를 추가로 생산하는 시설이다. 에쓰오일 RUC에서는 일 7만6000배럴의 잔사유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ODC에서는 RUC에서 생산한 프로필렌을 재료로 연 40만5000t의 폴리프로필렌(PP)과 연 30만t의 프로필렌옥사이드(PO)를 생산할 계획이다. PP와 PO는 산업용 플라스틱, 자동차 내장재 등의 재료가 된다. 에쓰오일은 ODC·RUC 완공 이후 추가적인 장기적인 신수종 사업을 발굴·육성하여 성장 기회를 다각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2017-08-31 17:21:3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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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홈인테리어 브랜드 '홈데이', 서울 송파에 2호점

유진기업은 홈 인테리어&리모델링 브랜드인 홈데이가 2호점인 서울 송파 삼전동에 잠실점을 열고 강남·강동권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홈데이 잠실점은 연면적 2200㎡, 지상 7층 규모로 300여 개 이상의 브랜드를 취급하는 프리미엄 인테리어 전문 초대형 매장이다. 홈데이에선 인테리어와 관련한 상담과 시공, 애프터서비스(A/S)는 물론이고, 주방, 욕실, 바닥재, 조명, 창호 등 인테리어 자재부터 생활소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홈데이 잠실점은 1층엔 홈스타일링 수입 인테리어 소품샵 '마요(MAYO)'가 입점해있어 감각적이고 유니크한 디자인의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 2층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실제 거주공간 형태로 재현한 스타일 패키지 룸을 마련했다. 또 3~5층은 다양한 브랜드의 주방가구와 건축자재들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품질 좋은 중소기업 제품 뿐만 아니라 LG하우시스, 한샘, 리바트 등 국내 브랜드와 일본 클린업, 프랑스 라꼬르뉴, 미국 콜러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300여 개 이상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선택할 수 있다. 6층과 7층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인테리어 전문 디자이너들의 맞춤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상담공간과 디자인 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 홈데이는 A/S기간이 최대 2년이다. 아울러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가 방문해 집에 어울리는 커튼이나 침구, 소품 등을 통해 스타일링을 제안해주는 서비스를 별도 비용 없이 제공하고 있어 고객 호응도 높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문고객에게는 트라이탄 보틀을 제공하며, 상담고객 대상으로 고급 장우산을 증정한다. 전문 디자이너의 1대1 맞춤 컨설팅 후 계약 금액별로 LG트롬 스타일러를 비롯해 1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르크루제 클래식웨딩 세트, 30인치 캐리어 가방 등을 사은품으로 지급한다. 이밖에 국내외 유명 주방가구 브랜드를 최고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홈데이 잠실점은 인테리어 전문 디자이너의 1대1 맞춤상담으로 300여 개 브랜드 직접 비교를 통한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유진기업의 노하우가 담긴 직접 시공과 차별화된 A/S로 인테리어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한층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

2017-08-31 09:38: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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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롯데마트 등 사드 보복 후유증 본격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 결정이 몰고온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판매 부진으로 중국 공장이 일시적으로 가동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롯데마트에 이어 현대차까지 사드 여파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여기에 항공업계도 한국 관광 금지조치(금한령)로 국내 여행객의 발길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어진 사드보복의 여파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현대차가 지난주부터 현지 부품사의 공급 중단으로 중국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현재 부품 공급을 중단했던 현지 협력사가 부품 공급을 다시 시작함에 따라 이날 베이징 현대(현대차 중국 현지 합작사)의 모든 공장이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대금지급 문제로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은 커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3월부터 본격화된 사드 보복 여파로 상반기 중국 판매량이 반토막이 난 상태다. 올해 중국 판매 목표도 당초 125만대에서 80만대로 낮췄다. 하반기 50만대를 판매해야만 80만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나 공장 가동 중단으로 하반기 50만대 판매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금한령'으로 국내 여행의 발길을 끊은 유커가 좀처럼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7월 출입국 관광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국인 입국자수는 28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3% 감소했다. 중국의 한국 여행 금지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됐던 2분기 전체로 봐도 중국인 입국자 수는 73만6100명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항공업계 상황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선 10월 중 최장 10일의 추석연휴가 예정돼 있는 만큼 여행수요 증가로 인한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하반기 전망은 더욱 어두워 지고 있다. 오히려 최근 미국의 사드 배치 추가 압박이 거세지면서 양국 관계 회복이 요원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유통업계에도 사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가장 큰 피해업체는 롯데가 꼽힌다.정부가 사드 배치 장소를 롯데 성주골프장으로 선정하면서 롯데가 중국 사드보복의 표적이 됐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99개 점포를 운영했던 롯데마트는 현재 87개 영업이 중단, 사태가 장기화되는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 사업을 철수하지 않고 있다.그나마 영업중인 12개의 점포도 매출이 80%나 급감했다.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사드보복으로 현재까지 롯데마트가 중국 현지에서 입은 피해액은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대로 연말까지 사드 보복 조치가 이어진다면 최대 1조원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면세업계도 울상이다. 한국을 찾는 중국 단체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최근 급증한 서울 시내면세점이 모두 보따리상에만 의존한 채 겨우겨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자사 면세점으로 보따리상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심화되면서 면세업체의 판촉비 비율도 증가, 마진이 얼마 남지 않는 최악의 상황까지 직면했다. 면세업계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체는 역시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이다. 국내 면세시장 점유율이 50%를 상회하는 롯데면세점은 3월 중순 이후부터 7월 말까지 중국인 매출이 28%나 줄었다. 7월 말까지 누계 피해액만 3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뷰티에 1등공신으로 뽑히는 아모레퍼시픽도 사드 보복 이전까지 매 분기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다 지난 2분기 사드보복의 직격탄을 맞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분기 13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이는 전년 동기 보다 58%나 급감한 수치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785억원과 비교하면 3분의1수준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사드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기 침체와 함께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여 원만한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양성운·김유진 기자

2017-08-30 17:43: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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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中企 경기전망지수 91.7…3개월만에 '상승'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SBHI)가 3개월만에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8월 중순께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해 30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SBHI가 91.7로 전월보다 7.0포인트(p) 상승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답변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지수가 7.6p 오른 90.5를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6.5p 상승한 92.6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8.0p, 서비스업은 6.2p 각각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4.2→91.5), 수출전망(89.0→92.1), 영업이익전망(82.0→88.4), 자금사정전망(81.4→85.7)이 상승했으나 고용수준 전망(96.2→95.4)은 소폭 하락했다. 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 애로(복수응답)로 '내수부진'(55.3%)과 '업체 간 과당경쟁'(43.1%), '인건비 상승'(42.0%)을 꼽았다. 7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9%로 전월대비 0.3%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2%p 내린 70.7%, 중기업은 0.5%p 하락한 75.8%로 각각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가 끝나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지명 등으로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나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17-08-30 13:27:50 김승호 기자
中企로부터 기술탈취 여전…'공정위 직권조사' 목소리 높아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탈취를 막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직권조사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직권조사 과정에서 기술탈취 사실이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져야한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대기업 등 원청업체들로부터 기술자료를 요구 받은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 117곳을 대상으로 '기술탈취 실태 파악을 위한 심층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문 또는 전화 등 인터뷰에 실제 응한 업체는 단 9곳에 불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만큼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아 기술탈취 사실에 대해 외부에 알리기를 꺼려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의미다. 관련법에 따르면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기술자료를 요구해 유용하는 행위는 하도급 4대 불공정행위에 포함돼 수급사업자가 입은 피해금액의 최대 3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이 가능하다. 최근엔 정액과징금도 도입됐다. 하지만 여전히 원사업자는 단가조정, 품질관리, 사후관리 등의 명목으로 수급사업자에게 기술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단가인하, 물량감소, 거래단절 등의 피해를 당하고 있다. 중소기업 A사 관계자는 "원사업자가 재계약을 하면서 단가를 조정한다는 이유로 우리 제품의 원가 절감 공정 관련 기술자료를 내놓으라고 계속 요구했다. 하지만 끝까지 기술자료를 주지 않았다. 낮은 단가에도 물량이 많아 거래를 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었다. 그러다 결국 매출 대비 약 10% 정도 손실을 본 뒤 부당하다고 원사업자에게 항의했더니 결국 거래가 끊겼다"고 토로했다.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로부터 기술 자료를 받아 자체적으로 생산하거나 다른 업체에 넘겨 피해를 입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B사 관계자는 "원사업자가 요청해 여러가지 기술자료를 제공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원사업자가 우리 제품과 매우 유사한 제품을 만들어 자체적으로 공급하면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기술탈취에 따른 피해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공정위에 신고하는 경우도 많지 않을 뿐더러, 실제 신고한다고 하더라도 피해사실을 인정받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기술탈취 조항이 신설된 2010년 이후 공정위에 신고된 건수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고작 23건에 그쳤다. 이중에서도 8건은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거나 기술자료에 해당되지 않아 사건이 종결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김경만 경제정책본부장은 "기술탈취 만큼은 공정위가 직권조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위반행위를 적발하면 최고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고발 조치하는 등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수급사업자에게 기술을 함부로 요구하면 안된다는 신호를 분명하게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2017-08-29 15:04: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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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성과공유 10만 기업·정규직 채용 10만명' 첫걸음 본격화

범 중소기업계가 새 정부의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성과공유제 10만 기업·정규직 청년 10만 채용'을 위한 첫 걸음을 본격 내딛였다. 특히 군과 손잡고 매년 제대하는 약 30만명 가운데 바로 취업을 희망하는 6만여 명의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취업, 뜻을 펼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차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를 열고 ▲위원 위촉장 수여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 '경과 및 사업추진 계획' 보고 ▲노동관련 현안사항 보고 ▲전역군인과 중소기업 연계방안 ▲위원회 '운영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중기일자리위원회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아울러 중기중앙회, 벤처협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등을 중심으로 사업주와 근로자가 성과를 나눠갖는 기업 1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중기단체협회 소속 12개 단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정규직 10만명 채용 캠페인도 펼치기로 했다. 중기단체협회에는 현재 5만1562개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중소벤처기업이 일자리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정부, 기업, 일반 국민들의 공통된 인식으로, 일자리 창출은 정부와 기업이 서로 손을 맞잡아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중기 일자리위원회는 좋은 일자리창출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나가는데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에 따르면 매년 전역하는 청년은 28만600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22만7000명 가량은 복학, 기존 기업 재취업 등 전역 후 계획이 확정됐지만 나머지 5만9000여 명은 취업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군인들은 복무 중 가장 큰 고민으로 '전역후 진로'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 제대군인지원처장 소명민 준장은 "일본 자위대의 경우 취업을 지원하는 행정 인력만 1000여 명에 달하고 실제 군대 제대후 취업하는 비율은 95% 가량에 달한다. 하지만 우리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중장기 복무를 하는 간부의 경우 재취업률은 54%에 그치고, 전역 장병들은 데이터 조차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면서 "우리나라 '청년'은 곧 '군 복무장병'인 현실을 고려할 때 군이 (청년들을)사회와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계와 군은 ▲청년 전역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중소기업 인식교육 ▲전역 전 중소기업 현장 방문 ▲취업 연계 등의 사업을 함께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2017-08-28 15:01:24 김승호 기자
동화기업, 베트남 공장 2라인 준공 '추가 공략'

동화기업이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중밀도섬유판(MDF) 제조를 위한 두 번째 생산라인을 준공하고 시장 추가 공략에 나선다. 특히 신규 2라인은 박판 MDF를, 기존의 1라인은 두께 9㎜이상의 중후판 MDF를 각각 생산하는 분업화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MDF는 가구를 만들때 주로 쓰인다. 동화기업은 베트남 호치민 인근의 빈푹성 지역에 위치한 'VRG DONGWHA(VRG동화)' 공장에서 두번째 MDF 생산라인 준공식을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화기업은 베트남 국영기업인 VRG(Vietnam Rubber Group)와 합작해 지난 2008년 당시 VRG동화를 세운 바 있다. 여기에 1억4000만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설립, 2012년 5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VRG동화는 약 38만㎡(11만6000평) 부지에 아시아 최장인 47m 프레스의 1라인에서 연간 30만㎥의 MDF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왔다. 여기에 또다시 6600만 달러를 투자해 연간 18만㎥의 MDF를 생산할 수 있는 26m 길이의 프레스를 추가해 1·2라인을 합해 연간 총 48만㎥ 의 MDF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VRG동화 이동호 대표는 "2라인이 추가되면서 MDF 규격별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생산 효율성도 극대화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베트남 사업은 VRG동화의 안정적인 MDF 공급과 더불어 지난해 설립해 호치민의 아파트 특판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건장재 판매법인 '동화 베트남'과의 시너지까지 더해져 베트남 목재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화기업과 앞서 손잡은 VRG는 2015년 기준으로 서울 면적의 약 4배 크기인 41만ha(41억㎡)의 고무나무 조림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베트남은 MDF 생산 설비와 기술력이 부족해 수요량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현재 베트남 전체 MDF시장 수요는 약 120만㎥인데 이 가운데 내수 비중은 80만㎥, 수입 물량은 40만㎥이다. 수입의 절반 가량은 태국산이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기존 1라인에서 생산한 중후판 MDF는 VRG동화 전체 매출의 약 90%에 달했다. 이렇게 생산한 MDF는 베트남 내수시장에서 95% 이상 소비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7%대에 달하는 등 성장세가 계속되며 MDF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2라인에서 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생산 분업화를 이루고 박판에 대한 시장 점유율도 높일 수 있어 현지 시장에서의 추가 성장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4년 당시 942억원에 그쳤던 VRG동화의 매출은 2015년 1115억원, 지난해 1138억원 등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엔 상반기에만 5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7-08-28 11:00:2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