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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여성청소년 위한 '사랑의 핑크박스'나눔

방산전자 기업 한화시스템이 지역 내 취약계층 여학생들에게 여성용품을 후원하는 '사랑의 핑크박스' 만들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의료비 지원, 아동센터 후원, 과학교실 개최 등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31일 구미사업장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여성용품이 담긴 핑크박스를 만들었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리대 등의 구매에 곤란을 겪는 저소득층 여학생들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 직원 30여명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구미지역 아동센터 등 관계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6개월 분량 생리대와 핸드크림 등의 여성용품을 핑크색 박스에 정성스럽게 담고 포장했다. 이 날 제작된 박스는 총 100개이며 아동센터를 통해 대상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김영호 구미사업장장은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담긴 사랑의 핑크박스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의 소외감을 줄이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한화시스템은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후원 방안을 검토·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01 16:27:3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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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 국내 넘어 해외 공략 '2021년 매출 5000억 목표'

퍼시스가 '사무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탄탄한 자리매김을 하며 2021년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국내 사무가구 분야에서 50%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성장에 한계가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는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부피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 수출 물류비가 많이드는 가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해외 생산공장 신설도 모색하고 있다. 퍼시스는 지난해 23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해외에선 446억원을 벌어들였다. 이종태 퍼시스 대표이사 겸 부회장(사진)은 31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사무환경 세미나를 겸한 미디어 간담회 자리에서 "올해는 2021년 '매출 5000억' 달성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사무가구를 가장 잘 알고, 잘 만드는 회사로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영업력과 기술 리더십, 디자인 로열티 등을 통해 1위 브랜드에 자만하지 않고 매년 17%씩 성장하는 것을 전제로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퍼시스는 브랜드 성장을 위한 핵심 방안으로 ▲사무환경 전문성 강화 ▲공간을 통한 고객 경험 혁신을 꼽았다. 또 '사무환경이 문화를 만듭니다'를 모토로 신규 브랜드 캠페인도 공격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전국의 주요 거점에 차별화된 쇼룸을 만들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퍼시스 윤기언 상무는 "지난 4월 본사 쇼룸을 리모델링해 새로 선보였고, 부산과 대구 쇼룸도 새롭게 탄생했다. 특히 '소통'의 상징인 서울 광화문에도 대규모 쇼룸을 만들어 오픈했다. 이들 쇼룸 리모델링에만 약 30억원 가량의 돈이 들어갔고, 연간 관리비만 20억원 가량이 소요된다. 100억원 가량 투자한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바로 고객들의 체험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퍼시스는 또 본사의 경우 쇼룸 뿐만 아니라 1층을 '생각하는 정원'으로 꾸며 바라보는 공간이 아닌 머무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도 했다. 앞서선 직군별 업무 형태와 특성을 연구 분석해 도출한 5가지의 워크스타일별 사무환경을 선보이기도 했다. 각 쇼룸에선 퍼스시가 제안하는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영업사원 등 사무실 안팎을 오가며 현장을 책임지는 전문가 ▲인사·총무 등 업무구분이 명확해 회사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일해야 하는 책임자 ▲프로그래머 등 고유의 분야에서 고도의 집중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 ▲디자이너 등 내자리에 집중해 프로젝트 협업이나 샘플작업을 오가는 엔지니어 ▲마케터 등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에 옮기는 기획자에 맞는 공간이 대표적인 유형이다. 이종태 부회장은 "'가구를 바꿨을 뿐인데 일하는 기업문화가 바뀌었다'는 고객들의 소리가 가장 듣기 좋다"면서 "퍼시스의 독창적 디자인과 기술력, 오랜기간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좋은 사무환경을 통해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가치들에 대해 알리고 긍정적 인식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83년 설립해 성장한 퍼시스그룹은 현재 퍼시스(사무가구), 일룸(생활가구), 시디즈(의자), 슬로우(폼 매트리스), 데스커(소호가구) 등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계열사인 시디즈가 30.75%로 대주주이고, 창업주인 손동창 회장이 16.73%의 지분을 갖고 있다.

2017-05-31 15:38: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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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방산4사, 6월 ‘호국보훈의 달’ 앞두고 현충원 참배

한화그룹 방산4사인 ㈜한화, 한화테크윈,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한화그룹 지주회사인 ㈜한화는 방산4사 임직원들이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현충원 참배를 하며 묘역정비 활동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35명은 지난 26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현충원에서 순국선열에 참배한 뒤 자매묘역에서 묘역정비를 했다. 2011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한화는 7년째 매년 2회 이상 지속적으로 현충원을 찾고 있다. 이태종 대표이사는 "애국지사와 국군장병의 넋을 기릴 때마다 사업보국에 매진해야겠다고 다짐한다"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안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0일에는 신현우 한화테크윈·한화디펜스 대표이사와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등 임직원 90명도 현충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묘역에 태극기를 정성스레 꽂으며 방위산업에 종사하는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가 수호를 다짐했다. 한화 방산4사는 대한민국 대표 방산업체로서 사업보국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보훈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애국시무식, 현충원 묘역정비활동과 더불어 국가 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 보훈 요양원 후원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2017-05-31 14:03: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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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5주년] 우리곁에 다가온 4차 산업혁명이란?

지난해부터 경제와 산업계의 최대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다. 최근 치른 19대 대선후보들도 일제히 4차 산업혁명을 주요 화두로 내걸었다. 그만큼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곁에 가까이 와 있다. 아침부터 밤까지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으로 퇴근길 에어컨 온도를 조절하고 음식을 주문한다. 주말에는 가까운 공원에서 드론을 날리며 알파고와 이세돌, 알파고와 커제의 경기에 열광하는 현대인은 이미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서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 낯선 이유는 앞서 진행된 산업혁명과 달리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18세기 후반에 시작된 기계의 발명과 기술의 혁신에 의해 야기된 산업상의 큰 변화와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 특히 영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제1차 산업 혁명은 석탄과 철을 주원료로 삼고 면직물 공업과 제철 공업 분야의 혁신을 핵심적 과제로 삼았으며, 1870년대 이후 유럽 및 미국 전체에 걸쳐 일어난 제2차 산업 혁명은 석유와 철강을 주원료로 삼고 화학 공업과 전기 공업 등 새로운 공업 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1차, 2차 산업혁명을 통해 인간은 힘들고 위험한 육체노동에서 해방됐으며 물리적 행동범위도 크게 늘어났다. 그리고 지난 세기 후반에 등장한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 인류는 정신적 노동에서도 해방되고 있으며 활동범위는 무한으로 확장됐다. 서울 사무실에서 남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공장에까지 복잡한 작업지시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소위 3차 산업혁명의 결과다. 즉 인터넷 기술을 통한 관계망 형성으로 인간의 연결 욕구를 만족시켜 줬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등장한 지 10년만에 우리 생활이 또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돌이켜 보면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이라는 의견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4차산업혁명은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다보스포럼에서 언급되면서 그 개념이 대중화됐다. 통상 4차 산업혁명은 인더스트리 4.0이라 표현되기도 하며,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낸 차세대 혁명이다. '초지능' '초연결'을 특징으로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사물인터넷(IoT), 무인운송수단, 3D프린터, 나노기술 등 6대 분야의 신기술을 통해 일어나는 혁명이다. 이민화 KAIST 교수 4차 산업에 대해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을 중심으로 현실과 가상이 융합되는 것"이라면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등 단지 기술로서만 4차 산업혁명을 보는 것은 매우 단편적인 이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1, 2차 산업혁명이 만들어낸 오프라인 물질세계와 3차 산업혁명이 빚어낸 온라인 가상세계가 사람과 사회를 위해 서로 융합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바른 이해라고 말했다.

2017-05-30 19:19: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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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5주년] 몸값 오른 메트로신문… "여기에 있어요"

"메트로신문 지금도 종이로 나오나요?" "지하철역 배포대가 항상 비어있어요." 메트로신문 기자들은 지인이나 취재 중 만나는 이들에게 종이신문이 건재한지 묻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과거 성행했던 무료신문들이 메트로신문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라진 데다 과거 매일 80만부씩 인쇄하던 때에 비해 메트로신문을 접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메트로신문을 보기 어려워진 데는 배포지역이 줄어든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종이신문이 나오는지 묻는 이들의 상당수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들이다. 2010년을 전후로 메트로신문은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에 배포됐다. 멀게는 천안역에서도 따끈따끈한 소식이 담긴 메트로신문을 구경할 수 있었다. 당시 경기 지역에 거주하며 전철을 타고 서울로 출근이나 통학을 했던 이들이라면 지하철역 입구에서 메트로신문을 챙겨들고 전철에 올라야 하루를 시작하는 느낌을 받곤 했다. 간혹 신문이 일찍 떨어지거나 늦잠을 자 늦게 집을 나서는 날이면 빈손으로 전철에 올라 누군가 읽고 선반에 올려둔 신문이 없는지 두리번거리던 추억이 기자에게도 남아 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며 메트로신문의 배포지역은 서울과 일산 등 수도권 일부 지역으로 감소했다. 경기도에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접하기 어려워졌지만 서울에서는 25개구 전역에서 배부되고 있다. 메트로신문과 함께 지하철역 입구에서 독자들을 맞이하던 타사 무료신문들이 사라진 탓에 메트로신문의 몸값이 오른 것도 신문을 구경하기 어려워진 요인이다. 과거 독자들은 메트로신문 외에도 포커스, 씨티신문, 에이엠세븐, 노컷뉴스 등 다양한 무료신문을 골라보는 재미를 누렸다. 하지만 메트로신문을 제외한 무료신문들은 스마트폰의 파도를 넘지 못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지하철역 입구에는 메트로신문의 배포대만 남아있게 됐다. 때문에 신문이 소진되는 속도도 예전보다 빨라졌다. 이른 시간 출근한다고 자부하는 기자들 사이에서도 "우리가 쓴 기사를 정작 못 본다. 비어있는 배포대가 반겨준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그렇다면 메트로신문을 종이로 만나볼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배포 부수를 묻는 질문에 메트로신문 경영지원실 박성호 부장은 "지하철역에 따라 배포 부수에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통상 각 역에서 8시를 전후로 모든 신문이 소진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당역, 강남역, 홍대입구역, 신림역 등을 노려보라"고 귀띔했다. 이 지역은 배포 부수가 상대적으로 많아 다른 역보다 늦은 시간까지 신문이 남아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메트로신문은 지하철역에서 신문을 구하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기사와 별개로 종이신문을 볼 수 있는 지면보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17-05-30 19:11:1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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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로 기술 선도 나서는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이 2020년까지 '세계 일등제품 20개'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일등제품 12개를 보유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세계일등제품을 2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대전 연구소와 아산 연구소에서 각각 합성고무·합성수지 등의 주력 부문과 탄소나노튜브(CNT) 등 차세대 성장사업 부문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금호석화 중앙연구소는 고급 타이어 소재인 4세대 고기능성 합성고무(SSBR) 연구를 이어간다. 금호석화는 주력 사업인 SSBR에서 타이어 연비와 제동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첨단 합성고무 기술을 확보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타이어효율 등급제가 본격 시행돼 SSBR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 시장 선점에도 나설 방침이다. 금호석화가 독자적인 제조 특허를 보유한 단열소재 에너포르도 1㎜ 이하 소립경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올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에너포르는 특정 기업 제품명인 '스티로폼'으로 알려진 백색 EPS 소재에 흑연을 첨가해 단열성을 20%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연구소는 지난 2015년 페인트 가소제·경화촉진제로 사용되는 환경호르몬 의심물질 프탈레이트계 화합물을 대체하는 에폭시 페인트용 첨가제 MSP도 개발했다. 현재는 MSP 응용분야를 확대하는 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쏟고 있다.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금호석화는 중앙연구소 소속이던 탄소나노튜브(CNT)연구팀을 CNT 생산공장이 위치한 아산 사업장으로 이전했다. 기술 연구부터 제품 생산, 품질보증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을 통합적으로 운영해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CNT-전자소재 간 융합 연구도 한층 활기를 띠게 됐다. CNT는 철보다 강도가 100배 뛰어나고 열전도율은 자연계에서 가장 우수한 다이아몬드와 동일하다. 전기전도도 구리와 비슷한 수준이며 변형을 견디는 강도도 탄소섬유보다 우수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소재 응용기술이 부족한 탓에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산 CNT연구팀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합성고무, 합성수지와의 소재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화 종류를 늘리고 있다. 또한 분말 비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고밀도 제품 특허기술도 확보해 향후 고차원 연구의 발판을 마련했다. CNT연구팀은 앞으로 2차전지·대전방지 등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에 적합한 연구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금호석화 아산 전자소재 연구소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활황을 맞아 소재산업 부문에서 새로운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각광받는 3D 낸드 플래시메모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PR), 유기 난반사 방지막(BARC) 등 반도체 화학제품 기술력을 확보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2017-05-30 16:13:5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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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체인지 2.0 돌입하는 SK이노베이션 "알래스카의 여름은 끝났다"

SK이노베이션이 '알래스카의 여름'을 끝내고 '아프리카 초원' 시대를 시작한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CEO 간담회를 열고 향후 경영 방향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생존과 역량 비축에 초점을 맞춘 알래스카의 여름에서 치열한 경쟁과 성장을 의미하는 아프리카 초원으로 전장을 옮기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안에 3조원, 2020년까지 최소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석유화학 기업은 통상 정제마진이 높은 몇 년 동안 큰 수익을 벌어들이고 그 때 벌어들인 수익으로 정제마진이 낮아져 적자를 내는 시기를 버티는 경영 사이클을 보인다. 때문에 짧은 여름으로 긴 겨울을 생존하는 알래스카에 비유되기도 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국제유가 하락으로 37년 만의 적자를 내기도 했기에 더욱 생존과 역량 비축에 초점을 맞춰왔다. 김준 총괄사장은 "당시 순차입금이 8조원에 달한 탓에 딥 체인지 1.0으로 생존을 위한 체력을 길러야 했는데 지난해 순차입금을 9000억원대로 줄이고 위기관리에 성공했다"며 "체력을 기른 만큼 이제는 성장을 고민하는 딥 체인지 2.0 단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딥 체인지 2.0의 실행 방안으로는 ▲잘하고 있는 것을 훨씬 더 잘 하는 것과 ▲안 하던 것을 새롭게 잘 하는 것을 제시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지금까지는 조심스럽게 진행하던 전기차용 배터리와 석유화학 사업을 공격적으로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파트너링을 적극 추진하며 M&A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고 기술과 지식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로는 국내 기업 5위 수준인 기업가치 30조원 달성과 글로벌 에너지화학 일류기업을 내세웠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별 딥 체인지 방안도 내놨다. 내수 시장과 수출 중심이던 정유 사업은 원유 정제·마케팅·트레이딩을 중심으로 재편한다. 석유제품 수요가 큰 동남아 시장에 수출을 늘리고 공장 운영 노하우가 부족한 중동에는 공장 가동과 유지보수 기술을 사업화해 진출한다. 원유 수요가 큰 동북아 시장에서는 기업 간 수급 협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1위인 '그룹3 윤활기유' 시장은 꾸준히 경쟁력을 높이고 석유화학 사업에서는 중국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포장재·자동차용 화학제품 등 고부가 제품 비중도 늘려가기로 했다.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은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2020년 10%, 2025년 30%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2016년 글로벌 시장이 25기가와트(GW) 규모였지만 2020년에는 110GW, 2025년에는 350~1000GW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사업 점유율 확대에 관해 윤예선 SK이노베이션 B&I사업 대표는 "배터리 사업에서 SK이노베이션이 퍼스트무버로 전방위적 사업 강화에 나서는 대신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펼친 탓에 배터리 사업 경쟁력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에너지 밀도, 안정성, 수명 세 가지 기준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서산에 배터리 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있는데 공사가 끝나면 생산 규모는 3.9GW가 된다. 하지만 유럽에 신규 공장을 지어야만 공급을 맞출 수 있을 정도의 수주 잔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문재인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불편한 시각도 드러냈다. 김유석 SK에너지 본부장은 "정부가 휘발유와 경유 가격 비율을 100:85로 맞췄을 때도 큰 영향을 받았다"며 "미세먼지 관련 대책이 경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시하고 있다. 차량이 문제인지 경유에 붙는 세금이 문제인지는 토론을 통해 잘 정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 총괄사장 역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한다"면서도 "미세먼지 발생원이 (노후차량과 경유 가운데)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하고 가장 효과적·효율적인 방법이 수립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2017-05-30 16:02:5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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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도입하면…韓 경제 효과 최대 365조

4차 산업혁명을 도입할 경우 향후 30년간 우리나라가 얻게되는 경제적 효과가 최대 365조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착실하게 준비한다면 대기업보다 기회가 더 많을 것이란 조언이다. 이를 위해선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형 인재 확보 ▲강점 최대한 활용 ▲융·복합 추구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 ▲플랫폼 진입 노력 등 모든 것을 4차 산업혁명에 맞게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고대진 IBK경제연구소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후원으로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개최한 '글로벌 시장전망 및 수출중소기업 대응전략 세미나'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 소장은 글로벌 컨설팅 전문회사인 맥킨지 자료를 인용해 "4차 산업혁명 도입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소비자 잉여, 비용절감, 신규매출액 등을 모두 추산한 것으로 의료(60조~110조), 제조업(50~95조), 금융(25조~50조), 유통(10조~30조) 등 총산업에서 향후 30년간 적게는 185조원에서 많게는 365조원까지 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중소기업들은 정부와 관련기관의 도움을 적극 활용하는 등 모든 것을 4차 산업혁명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소장이 국내외 기업의 사례를 든 바에 따르면 2020년까지 약 30%의 공장을 자동화할 계획을 밝힌 애플의 아이폰 제조사인 대만 폭스콘의 경우 이로 인해 약 11만개의 일자리가 5만개로 축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 구로동에 있는 반도체 검사장비 K사는 제조 단계에서 3D 프린팅 기반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매출은 1600억원, 영업이익률은 18%까지 늘었다. 이 회사에서 연구개발(R&D) 임직원 비율은 전체의 40%에 이른다. 경기 반월공단에 있는 자동차 피스톤 제조 D사는 스마트공장으로 생산라인을 바꾸면서 매출은 50% 늘어난 반면, 불량률은 90%나 감소했다. 그만큼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산업 전반의 변화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선 주영섭 중기청장은 "향후 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4차 산업혁명'과 '뉴노멀'이 될 것"이라며 "과거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었다면 앞으론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을 수 있는 더욱 가능성이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4차 산업혁명을 놓고 벤처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대기업보다 더욱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다. 고대진 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지식과 기술, 유연성과 민첩성이 기업경쟁력의 핵심이기 때문에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중소기업이 혁신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기업이 데이터와 기술을 독점할 경우 중소기업이 아이디어만으로 혁신을 할 수 없어 자칫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7-05-30 15:25: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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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 글로벌 3각 체제 마련

삼성SDI가 최첨단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라인을 갖춘 헝가리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삼성SDI는 지난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로부터 북쪽으로 30㎞ 떨어진 괴드市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약 33만㎡ 규모에 5만대 분량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라인을 갖추는 헝가리 공장은 내년 2분기 본격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된 헝가리 공장은 과거 삼성SDI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생산 공장이었다가 가동 중단된 곳을 재활용해 구축했다. 삼성SDI는 2001년 헝가리 공장을 설립해 브라운관과 PDP를 생산했지만 시장 변화로 2013년 가동을 멈춘 바 있다. 기존 공장 건물을 활용하며 공사 기일을 앞당기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셈이다. 당초 헝가리 공장 가동은 2018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그해 2분기로 일정이 당겨졌다. 과거 PDP 공장에서 근무하다 재입사한 현지 직원도 약 4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 공장 준공으로 삼성DI는 울산, 시안과 함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3각 체제도 구축하게 됐다. 삼성SDI는 헝가리 공장을 발판삼아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은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배터리 시장도 급속도로 확대되는 추세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축사에서 "90년대 자본주의를 접한 뒤 Made in South Korea가 제품 품질의 보증 수표 임을 알게 되었다"며 "괴드시는 항상 자기 길을 걸어온 삼성을 원했고 삼성도 괴드시로 돌아오려고 해 헝거리 정부도 지원에 나섰다. 헝가리와 괴드시를 선택한 삼성 경영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헝가리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배터리에는 삼성SDI의 진일보된 첨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핵심 부품으로서 유럽 전기차 시장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2017-05-30 14:20:35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