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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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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유럽 EMA에 판매허가 신청

삼성바이오에피스,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유럽 EMA에 판매허가 신청 삼성의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인 'SB2'에 대해 유럽 의약국(EMA)에 판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SB2는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2와 오리지널약의 효능과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전세계 11개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수준임을 입증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판매 승인을 받게 되면 류머티즘 환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이는 약가 인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을 시작으로 국가별로 SB2에 대해 순차적으로 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첫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SB4'(엔브렐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EMA에 판매 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달 6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이밖에 각각 '허셉틴' '휴미라'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인 SB3, SB5, SB9에 대해서도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2015-03-13 14:30:47 양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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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사우디와 건설합작 이달 말 성사될 것"

권오준 회장 "사우디와 건설합작 이달 말 성사될 것" 포스코 주총…박병원 경총 회장 사외이사 선임안 통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추진 중인 건설 분야 합작사업이 이르면 이달 말 성사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권 회장은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동 건설·토목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추진 중인 조인트벤처(합작사) 설립 협약서에 이달 말 또는 다음 초에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IF는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포스코건설의 지분 약 40%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어서, 합작사 설립 사업과 함께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PIF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건설, 자동차를 포함한 전 산업 분야에 걸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상태다. 권 회장은 포스코에너지 등 계열사 기업공개(IPO)에 대해 "계속 검토 중이지만 자금이 있는 투자자가 지분을 인수한다면 추진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충칭 파이넥스 일관제철소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 회장은 또 주총에서 "올해도 국내외 경기 회복이 더디고 철강 시황도 단기간에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본격적으로 재무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당 문제에 대해서는 "주주들이 예측 가능한 배당이 될 수 있게 현재의 배당정책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포스코는 이번에 전년과 동일한 주당 8천원의 배당을 한다. 지난 1월 도입된 탄소배출권 거래제와 관련, "어려운 문제지만 신기술 개발과 국경세 신설 등 제도보완 건의를 통해 업계가 힘을 합쳐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포스코는 1시간가량 진행된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감사 선임, 70억원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과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된 신재철 전 한국IBM 사장은 재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새로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게 된 오인환 전무를 신규 선임하고, 임기가 끝난 김진일 사장과 이영훈 부사장을 재선임했다.

2015-03-13 14:22:01 양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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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슈퍼주총 시작…주주 목소리 커졌다

현대차 외국계주주 권익보호위 설치 요청…현대차 "적극 검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은 13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었다. 업종 대표기업 중심으로 68개사 주총이 이날 동시에 개최됐다. 지난해에는 검찰발 대기업 사정에 따른 총수 공백, 경제민주화 요구 등이 이슈였으나 올해는 배당확대와 권익보호를 요구하며 주주들이 목소리를 키웠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권오현 부회장을 임기 3년의 대표이사로 재선임하고 김한중 차병원그룹 미래전략위원장, 이병기 서울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다시 선임했다. 등기이사 보수한도액은 390억원으로 정해졌다. 장기성과보수가 90억원으로 지난해 한도(180억원)의 절반으로 줄었다. 사내이사 4명의 평균은 100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주와의 스킨십 강화에도 힘썼다. DS(부품),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가 직접 나와 지난해 실적과 올해 전략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순서로 진행됐다. 권 부회장과 윤부근 CE부문 사장, 신종균 IM부문 사장 등이 주주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대표이사(사내이사)들의 좌석도 무대 앞쪽으로 당겨 주주들과의 물리적 거리를 좁혔다. 작년까지 무대 중간 뒤쪽에 앉아 주주들이 바라보는 거리가 멀었지만 최대한 앞쪽으로 당겼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주주친화적으로 주총장의 '하드웨어'를 바꿨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부 주주는 사외이사 평가기준 공개 등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지난 연말 상장 이후 처음 주총을 연 제일모직은 올해 시설투자를 포함해 총 4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대표이사는 "배당금 지급을 신중히 검토했으나 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익잉여금을 모두 사내 유보로 돌려 투자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총에서는 김봉영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과 이대익 전 KCC 인재개발원장(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앞서 제일모직의 2대 주주(10.19%)인 KCC의 부사장급인 이 전 인재개발원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되면서 이른바 '5% 룰'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으나 이 전 인재개발원장이 사임하면서 봉합됐다. 윤 대표는 주총 이후 주가 하락 및 오너 일가의 지분 매각 여부에 대한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삼성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등기이사로 등재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발목을 다쳐 깁스를 한 채로 주총장에 참석해 의장으로서 회의를 진행했다. 현대자동차는 윤갑한 현대차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등 4명의 사내이사와 5명의 사외이사 등 9명의 임원에 대한 보수한도는 150억원으로 정해졌다. 작년과 같은 액수이다. 지난해의 경우 150억원 중 사외이사 5명에게 1인당 9500만원이 지급됐다. 이날 주총은 당초 한전 부지 매입에 따른 주가 하락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별다른 반대 없이 끝났다. 그러나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사회 내에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외국계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네덜란드 공무원연금 자산운용회사인 APG의 박유경 아시아지배구조 담당 이사는 외국계 투자자를 대표해 주총 말미에 특별발언을 요청, 주주들의 주된 고민을 최대한 해결하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할 수 있도록 이사회 내부에 '거버넌스 위원회(가칭 주주권익보호위원회)'를 정식으로 구성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도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경영환경과 이사회 등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는 국민연금이 반대 입장을 밝혔던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이 회사 측 원안대로 통과됐다. 서울대 연구부총장 겸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인 이우일 사외이사는 현대차 컨소시엄의 삼성동 한전 부지 매입 논란 당시 현대모비스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현대제철은 정의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1년 이후 4년 만에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고 이날 주총에서 승인했다. 이날 주총은 라운드 테이블에서 주주에게 자유로운 발언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종료 후에는 OLED 생산라인 투어와 산업이슈 토론회도 열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올해 재무적 성과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주총에서 "올해도 국내외 경기 회복이 더디고 철강 시황도 단기간에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룹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그룹사 간 시너지를 강화해 본격적으로 재무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포스코는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주총에서 예년과 동일한 주당 8천원의 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이사·감사 선임, 70억원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2015-03-13 14:19:19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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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주총, 박병원 사외이사 선임안 등 주요 안건 가결

포스코 주총, 박병원 사외이사 선임안 등 주요 안건 가결 포스코는 13일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일부 시민단체와 주총 의안 분석기관에서 문제를 제기한 이사 및 감사 선임안도 반대 없이 통과됐다. 사내 이사로는 김진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과 이영훈 부사장을 재선임했고 오인환 전무를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신재철 사외이사를 재선임했고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박병원 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을 신규 선임했다. 김주현 고문은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주총이 열리기 전 경제개혁연대는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주현 고문, 박병원 회장이 친정부 성향의 인사로 사외이사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인 독립성 측면에서 의문이 든다며 반대의견을 밝힌 바 있다. 주총의안 분석 전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도 박병원 전 이사장이 포스코와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다며 반대의견을 권고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70억원으로 가결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중간 배당으로 주당 2000원과 결산 배당으로 주당 6000원, 총 8000원의 주당 배당금을 확정했다.

2015-03-13 14:11:56 양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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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첨단소재, BMW·아우디 납품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인수

한화그룹이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을 인수한다. 소재전문 기업인 한화첨단소재가 독일 자동차부품 성형업체인 하이코스틱스(Heycoustics)사를 인수하는 것이다.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는 12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 디트푸르트에 위치한 하이코스틱스 본사를 방문해 기업 인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측에 따르면 1992년 설립된 하이코스틱스는 기술력과 품질관리체계, 지리적 접근성 등을 기반으로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직원은 150여명, 매출액은 연간 300억원 수준이다. 주요 생산제품은 흡음 성능이 우수한 휠 아치라이너, 연비개선에 도움을 주는 언더바디쉴드 등으로 최근 완성차 업체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차량용 경량화 부품들이다. 이번 인수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심장인 독일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확보하게 된 것과 유럽지역 제품 수주 및 판매를 위한 영업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사측은 전했다. 한화첨단소재는 자사가 생산하는 소재를 활용해 자동차 경량화 부품을 제작하게 돼 회사 내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선석 대표는 "현재 5곳인 해외법인을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2020년까지 10개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며 "이번 하이코스틱스 인수로 '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 및 부품 글로벌 NO.1 기업'이라는 사업비전 실현에 한 발 더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 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 시장은 올해 약 13조원에 달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한화첨단소재는 1986년 자동차 부품소재 분야에 처음 진출했다. 고강도·초경량 부품소재 분야에 있어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GMT(유리 섬유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와 LWRT(저중량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를 비롯해 EPP, SMC, LFT 등 다양한 경량복합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사업장을 비롯해 미국, 중국, 체코 등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했으며,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포드, GM, 폭스바겐, 토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경량화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7년 LWRT 분야 세계 1위의 미국 자동차부품 회사인 아즈델(AZDEL)사를 인수해 자동차 부품 및 소재를 전 세계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갖춘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건자재사업부문이던 한화L&C를 분리, 매각하면서 소재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2011년 5600억원이었던 자동차소재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9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사측은 전했다.

2015-03-12 19:03:1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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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전남도청과 C5 모노머 분리사업 투자협약

롯데케미칼(대표이사:허수영)은 12일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회의실에서 C5 모노머 분리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전남도청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도/군 및 업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케미칼은 고기능성 첨단화학 소재의 원료인 C5 모노머의 분리시설을 일본 JSR사로부터 기술도입해 여수산단에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사측에 따르면 C5 모노머 분리사업은 석유화학제품의 기초원료인 나프타 분해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인 C5를 고부가 가치화하는 사업이다. 세계적인 원료 경질화 경향에 따라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다. C5 분리시설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미국의 엑손모빌과 일본의 제온, JSR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이 C5 분리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C5 유도체 사업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총 10만t의 C5 관련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연간 3만t 규모의 이소프렌모노머와 2.5만t 규모의 디씨피디, 4.5만t 규모의 피피릴렌이 생산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타이어와 고기능성 접착제, 포장용 필름, 페인트 등에 사용되는 원료로 용도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번 신규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은 약 1400억원 수준이다. 고용 창출인원은 약 20여명이며, 2016년 상반기 상업생산 예정이다. [!{IMG::20150312000220.jpg::C::480::왼쪽부터 롯데케미칼 이자형 생산본부장,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 이승옥 여수시 부시장이12일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회의실에서 C5 모노머 분리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5-03-12 16:23:35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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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밴드 LTE-A 허위광고' SKT 상대 10억대 손배소송

3밴드 LTE-A 세계 최초 상용화 논란을 둘러싼 이동통신업계의 분쟁이 결국 손해배상 소송으로 번졌다. 12일 서울중앙지법 등에 따르면 KT는 "SK텔레콤이 3밴드 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허위 광고를 방송해 영업상 손실을 입었다"며 11일 SK텔레콤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KT 측은 SK텔레콤의 부당광고·부정경쟁 행위에 따른 시장점유율·매출·영업이익 손실, 사회적 명예·신용 훼손, 광고 효과 반감 등을 종합한 손실액을 200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를 소송가액으로 정했다. KT 관계자는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이동통신 환경을 고려할 때 3밴드 LTE-A 세계 최초 상용화는 사업자들 간 중요하고 민감한 이슈"라며 "KT가 입은 영업·브랜드 이미지 손실 등을 고려할 때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소송 제기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작년 12월 말 "3밴드 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발표한 뒤 올 1월 9일부터 이를 홍보하는 광고를 내보냈다. 이에 비슷한 시기 해당 기술의 최초 상용서비스를 준비하던 KT는 "정식 출시되지 않은 시험용 단말기로 100명의 고객체험단에 서비스하는 것을 상용화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발하며 서울중앙지법에 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상용화'의 의미를 "최종 검수가 완료된 정식 단말기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SK텔레콤의 광고가 허위·과장광고라는 KT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법원 결정에 따라 SK텔레콤은 현재 3밴드 LTE-A 관련 TV·지면·옥외 광고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2015-03-12 13:13:01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