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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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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이번주 결정…최윤범 VS MBK연합 승자는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이하 MBK) 연합이 2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인다. 이번 주총의 핵심 쟁점은 집중투표제 도입이다. 투표권을 특정 후보에게 몰아줄 수 있는 집중투표제 통과 여부에 따라 고려아연 최 회장 측과 MBK연합 중 어느 쪽이 이사회 과반을 차지할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은 우호 지분과 국민연금, 해외 기관투자자 지분 등을 총 동원해 집중투표제 통과에 힘을 싣고 있다. 반면, MBK 연합은 집중투표제 저지 이후 지분율 기반으로 이사회를 장악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집중투표제는 고려아연 최 회장 측의 사실상 가족회사인 유미개발의 제안으로 임시주총 첫 번째 안건이 됐다. 집중투표제는 주식 1주마다 이사 후보 수만큼의 의결권을 주고, 이사 후보 1명 또는 특정 몇 명에게 의결권을 집중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집중투표제가 통과되면 주주가 가진 투표권을 특정 후보에게 몰아주거나, 여러 후보에게 분산해서 행사할 수 있다. 이사는 최다 득표자 순서에 따라 선출된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이사 후보 수는 총 21명(고려아연 7명·MBK 14명 추천)이다. 주식 1주를 들고 있는 주주는 21개의 의결권을 본인이 지지하는 이사 후보들에게 자유롭게 분배해 투표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고려아연의 의결권 주식 기준으로 영풍·MBK 연합 지분율은 46.72%다.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19.95%)과 우호 지분(19.21%)을 합하면 약 39.16%를 보유하고 있다. 최 회장 일가의 의결권 지분이 영풍·MBK 연합에 비해 7%포인트가량 적다. 최 회장 측은 집중투표제를 통해 열세인 지분율을 극복하고 이사회 과반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반면 영풍·MBK 연합은 집중투표제를 저지하고 우세한 지분율을 기반으로 이사회 장악을 노리고 있다. 이번 안건은 정관 변경 사안으로 특별 결의 요건인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여기에 상법상 '3% 룰'이 적용되어 대주주의 의결권이 최대 3%로 제한되면서 MBK 연합의 의결권은 24% 수준으로 제한된다. 이는 대규모 지분을 보유한 영풍·MBK 연합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국민연금(4.51%)은 이미 집중투표제 찬성을 밝히며 최 회장 측에 힘을 실었다. 이번 임시주총 결과는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집중투표제 도입을 전제로 한 이사 선임을 금지해달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의 판단은 21일까지 나올 예정이다.

2025-01-20 14:56: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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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해부터 中 장갑에 관세 폭탄...말레이·한국 석화기업 '둘 다 웃는다'

미국이 올해부터 중국 장갑 업체들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면서 말레이시아 장갑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금호석유화학, LG화학 등 국내 석화기업의 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NB라텍스) 판매량 확대 등 동반수혜가 기대되는 분위기다. NB라텍스는 수술용 고무장갑의 원료로 국내 석화 업체들이 말레이시아에 수출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부터 중국산 장갑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한다. 2026년에는 이를 100%로 상향할 계획이다.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에 따라 미국 내에서 시장점유율을 잃었던 말레이시아 업체들의 판매량 급증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한국 NB라텍스 업체의 판매량 또한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말레이시아의 세계 최대 장갑회사 탑 글로브는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북미향 매출이 전분기 대비 21%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120%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탑 글로브의 지난해 공장 가동률은 45%에 불과했으며, 생산 가능량은 600억개였으나 실제 생산량은 269억개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미향 판매가 늘면서 1분기 가동률이 66%로 크게 상승했다. 회사는 올해 총생산 능력은 700억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말레이시아와 태국 고객사의 판매량 급증으로 국내 NB라텍스 업체의 판매량 또한 상승세를 띠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있다. 국내에선 금호석화와 LG화학이 NB라텍스를 생산 중이다. 금호석화의 증설 물량 투자가 마무리된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금호석화는 약 2765억원을 울산공장에 투자해 지난해 상반기에 기계적 완공을 했다. 이를 통해 금호석화는 NB라텍스 연간 생산량을 지난해 말 71만톤에서 총 95만6000만톤으로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했다. 증설 설비는 고객사 판매량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LG화학도 NB라텍스 사업을 키우고 있다. LG화학은 국내 20만톤, 중국 11만톤, 말레이시아 24만톤으로 각 공장에서 총 55만톤 가량을 생산 중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률은 60% 이상으로 뚜렷하게 상승해 추가 상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NB라텍스의 수출단가가 올라간 점도 유리한 상황으로 다가오고 있다. NB라텍스의 1톤당 수출 가격은 지난 2022년 5월 기준 1052달러였다. 이후 2023년 7월 638달러까지 내려갔으나 지난해 11월 874달러로 올라서며 상승 추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더욱이 코로나19 이후 쌓였던 재고가 해소되면서 장갑 제조업체들의 동남아 지역 제조공장의 가동룔이 서서히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수출가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조치로 동남아 장갑 제조업체들이 일차적인 혜택을 볼 것이며 이에 따라 국내 소재사들도 올해 안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시장에서 공급량은 증가했으나, 향후 수요가 뒷받침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0 14:43:2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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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출범]희비 엇갈리는 산업계…반도체·車등 '악재', AI·바이오등 '호재'

반도체, 전체 수출 22% '핵심'…대중국 규제 심화 영향 '주목' 자동차, 한국産 수입 축소 불가피…보편관세 영향 예의주시 2차전지, 美 IRA 지원 축소…전기車 수요 감소→2차전지 ↓ '당근(보조금)에서 채찍(관세)으로, 프렌드 쇼어링(friend shoring·공급망 다변화)에서 온 쇼어링(on shoring·대미투자)으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0일(현지시간) 본격 출범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는 '트럼프 2.0 시대'의 산업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미국은 우리나라가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수출하는 나라다. 한국은 지난해 중국으로 1330억 달러, 미국으로 1278억 달러 어치를 각각 수출했다. 자동차, 일반기계, 반도체 등이 미국에 많이 나갔다. 이처럼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입장에선 미국의 산업정책 변화에 상당히 민감할 수 밖에 없다. 20일 산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2.0 시대'엔 인공지능(AI), 우주산업, 바이오, 조선 등의 업종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반면 2차전지와 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일PwC는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책으로 ▲무역 관세 증대(보호무역 강화) ▲법인세 인하(자국 기업 친화적 정책 강화) ▲불법이민 억제(노동력 자유로운 이동 제한) ▲미국 우선주의(글로벌 리더→거래 기반 동맹 관계) ▲화석연료 관련 산업 확대(친환경 정책 후퇴)를 꼽았다. 그러면서 IT(특히 AI), 헬스케어, 우주·방위산업, 조선, 석유화학을 수혜 업종으로, 철강,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를 피해 업종으로 각각 구분했다. 삼일PwC경영연구원 오선주 수석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정부는 과거 1기에 비해 더욱 강경한 보호무역주의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 간 관세 전쟁으로 격화 시엔 글로벌 무역량 감소로 이어져 수출 위주의 한국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등 무역협정 재협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로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이 더욱 가속화되는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재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한 박태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트럼프 2기는 해외에서의 아웃소싱을 중단하고 철강, 자동차, 방위, 에너지, AI 등 주요 (자국내)핵심산업에 대한 보조금을 확대하며 법인세를 감면하는 등 친기업적 정책을 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프라 투자 확대 및 국내 실물 경기 부양을 위한 적극적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반도체·2차전지 등 韓 수출 주력업종 '고전' 예상 트럼프의 재등장으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대표적인 업종이 반도체, 내연기관 자동차, 전기차, 2차전지 등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2%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2022년에 제정한 일명 '미국 반도체 지원법'이라고도 불리는 반도체법(CHIPS and Science Act)의 보조금 지급에 부정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해외 기업에 대한 보조금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는 또 고관세를 통해 외국 기업들이 미국내에 반도체 공장을 유지해야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반도체 관련 대중국 규제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반도체 자립화 계획이 트럼프의 귀환으로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달리 해석하면 중국에 대한 견제 심화로 한국 기업이 반사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이때문에 전문가들은 고성능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서 위치 선점 여부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 또 미국의 기존 반도체 정책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시나리오 따른 대응방안 마련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태도 변화도 주시해야 한다"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대중 관계를 이용해 대만의 TSMC에 미국의 생산 로드맵을 앞당기라고 압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대만 정부는 강하게 대응하고 TSMC 역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 가격을 고객(미국)에게 전가할 수 있다. 이같은 이슈가 불거지면 AI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편관세·IRA, 車 연관산업 '복병' 될 듯 자동차는 지난해 미국에만 342억 달러 어치를 보내며 수출 품목 1위에 올라섰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지난 2023년 기준으로 미국 수출 비중이 42%로 절대적이다. 220만대 가운데 92만대가 미국에서 팔렸다.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를 대한국 무역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자동차 수입 축소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보편관세가 대표적이다. '보편관세'란 미국내 제조업의 일자리를 보호하기위해 품목, 국가에 상관없이 전 세계 수입품을 대상으로 10~2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산 자동차에 보편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가격경쟁력 저하는 불가피하다. 앞서 S&P글로벌은 한국산 자동차에 20% 관세가 부과될 경우 현대·기아차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이 최대 19% 감소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산업연구원은 '2025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트럼프 정부의 자동차산업 관련 정책은 보편적 관세 부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연비규제 폐지 등으로 우리 자동차산업의 수출 및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며 불확실성을 높일 것"이라며 "보편적 관세 부과는 FTA 체결국으로 협상의 여지가 있지만 관세 부과 시 우리 업체들은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대응하기 때문에 국내 생산 및 수출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추가 관세를 우려해 과도하게 차량 가격을 내리는 것은 한계가 있고, 수출시장 다변화도 중국 업체의 경쟁력 상승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차, 2차전지는 사방에서 복병을 만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 후퇴, IRA 지원 규모 축소는 전기차 수요 부족으로 이어지고, 이같은 악영향이 2차전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중국내 전기차 과잉공급도 한국 기업들에게는 적신호다. 전기차 수요도 둔화세다. 설상가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IRA의 경우 전면 폐기보단 지원 규모 축소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오선주 수석연구위원은 "2023년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IRA 수혜까지 소멸될 경우 2차전지 업체들의 수익성 부진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태호 교수는 "미국 현지에 이차전지, 전기자동차, 태양광패널 등 분야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은 동 분야의 생산시설 투자에 대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폐지 또는 축소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세계 실질GDP 성장률을 지난해와 같은 2.7%로 전망한 세계은행(WB)은 미국 트럼프 정부가 10%의 보편관세를 부과할 경우 세계 성장률이 0.3%포인트(p)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2025-01-20 13:54: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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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차례상,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7만3000원 저렴

소진공, 4인 기준 비용 조사…시장 28만7606원 vs 마트 36만986원 올해 설 차례상 준비에 필요한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7만3000원 더 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설 제수용품 가격을 비교·조사해 20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8만7606원으로 파악됐다.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36만986원으로 집계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7만3380원(20.3%) 가량 저렴했다. 전통시장이 전체 조사품목 27개 중 17개 품목에서 저렴했다. 채소류(46.4%), 수산물(34.8%), 육류(25.6%) 등의 순으로 가격이 우위를 보였다. 특히 전통시장이 싼 품목은 깐도라지(66.7%), 고사리(64.1%), 동태포(54.3%), 대추(50.0%), 숙주(40.4%), 쇠고기탕국용 (3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명절 가격 대비 11개 품목은 상승했다. 반면 16개 품목은 가격이 떨어졌다. 가격상승 상위 3개 품목은 무(98.1%), 돼지고기 다짐육(10.3%), 떡국 떡(9.7%) 등이다. 가격하락 하위 3개 품목은 사과(-27.8%), 단감(-19.2%), 대파(-17.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전통시장·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카드형,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월 200만원까지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며 "설 명절 기간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품질 좋은 제수용품을 전통시장에서 준비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해 실시했다.

2025-01-20 13:02: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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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에너지, '바나듐이온배터리' 활용한 BMS 기술 개발 나선다

바나듐이온배터리(이하 VIB)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가 솔루엠과 머카바파트너스와 함께 기존의 배터리관리시스템(이하 BMS)을 뛰어넘는 새로운 방식의 기술 개발에 나선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16일 솔루엠, 마카바파트너스와 함께 VIB ESS 용 무선 BMS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스탠다드에너지와 솔루엠은, 스탠다드에너지의 VIB ESS 기술 및 BMS 기술과 솔루엠의 ESL(전자가격표시기) 사업으로 검증된 저전력 설계 기술 및 고정밀 계측 기술, 대규모 데이터 처리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무선 BMS 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한다. 머카바파트너스는 두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제조에 필요한 핵심 원재로 조달 등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VIB 및 VIB ESS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는 VIB ESS를 위한 전용 BMS를 자체 개발하여 제품에 적용해 왔다. VIB를 비롯한 기존 배터리의 BMS는 배터리와 전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이 추진될 저전력 무선 BMS는 솔루엠이 보유한 무선 통신 기술을 스탠다드에너지의 BMS 기술과 접목하여 수백 개의 배터리 셀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 예정이다. 저전력 무선 BMS를 적용하면 ESS 시스템 조립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하는 것은 물론, 무선으로 배터리를 제어할 수 있어 유지보수 등에도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사는 우선 ESS용 무선 BMS를 개발한 후 이를 스탠다드에너지의 빌트인 방식 실내형 ESS인 '에너지타일'에도 적용하는 방식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VIB ESS에 무선 통신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BMS 기술을 접목하여 ESS에 최적화된 배터리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전기화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0 11:26:2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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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정부 3개 부처 장관 표창 수상..."수출·환경·안전 등 공로 인정"

포스코퓨처엠이 수출진흥, 환경보호, 안전사고 예방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 3개 부처로부터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포항 양극재 공장 생산능력 향상 및 조기 해외수출 성과를 인정받아 정한석 기술기획그룹장이 대표로 수상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포항 양극재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공정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양극재 생산능력과 품질을 향상시켰다. 또한 지난해 준공한 포항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의 조기 수율 안정화로, 고객사 요청에 맞춰 기존 계획보다 3개월 이른 지난 2024년 10월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환경부,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은 환경보호 및 안전사고 예방 성과로 정동길 광양안전환경그룹장이 대표 수상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광양 양극재 공장의 폐수처리 시설 구축 시 환경부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정부의 관련 산업 표준 환경정책 수립에 기여했으며, 수질 및 대기오염 정화에 활용되는 수산화마그네슘 등을 개발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광양 양극재 공장은 스마트 안전 기술을 적극 도입해 재해 예방활동을 강화한 성과도 인정 받았다. 특히 안전관련 숏폼(Short-form) 콘텐츠를 제작해 근무자가 해당 개소에서 QR코드로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도록 했고, 포스코가 개발한 공 모양의 휴대용 복합 가스 감지기인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도입하며 밀폐공간에서의 작업 위험도를 낮췄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에도 포항, 광양에서 신설 가동되는 공장들의 안정적인 조업과 혁신적인 생산성 증대를 통해 제조경쟁력을 갖추고, 확고한 ESG 경영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환경보호 및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0 11:14: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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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페루 국영 조선소와 협력...해상 경비함 2척 진수식 개최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페루 국영 조선소와 함께 방산 산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STX는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와 협력해 건조 중인 해상 경비함 2척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페루 침보테 소재 조선소에서 개최된 진수식을 통해 공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경비함 2척은 각각 리오 후아르미(BAP Rio Huarmey)와 리오 네페냐(BAP Rio Nepena)로 명명됐으며, 길이 56.4m, 너비 8.5m, 최대 속력 23노트(약 42.6km/h)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두 경비함은 미국 중장비 업체 캐터필라의 디젤 엔진과 30mm 원격 사격 통제 체계(RCWS), 12.7mm 기관총 등을 탑재했다. 올해 하반기 중 건조 완료 후 인도될 예정이며, 기존의 6척과 함께 페루 연안 경비 업무에 투입되어 지역 안보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STX는 지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페루 해군의 1~6호선 경비함 건조를 지원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이후 2023년 5월 페루 정부와 7, 8호선 건조에 대한 3600만달러(약 53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파트너십을 이어왔으며, 페루 해양 방위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STX는 지난 2024년 10월 페루 육군 조병창과 협력해 차륜형 장갑차 수출 계약을 체결함은 물론, 페루 해상 경비함 건조 및 공급까지 책임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로서 육·해군 전반에 걸쳐 페루 방산 산업의 현대화와 전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0 11:13: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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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최고 수준 사이버 보안 레벨3 인증 획득..."국내 최초"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레벨3 인증을 받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제 시험 인증 기관 TUV라인란드로부터 국제표준 ISO/SAE 21434 기반의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CSMS 인증은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전기·전자 부품의 사이버 보안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기업에게 부여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4년 4월 CSMS 레벨2 인증을 받은 데 이어 1년도 채 되지 않아 레벨3 인증 달성에 성공했다. 레벨2가 설계에서 생산 과정까지 철저한 보안 체계가 구축되어 있는지 여부에 대한 인증이라면, 레벨3은 실제 제품을 대상으로 설계부터 양산 이후 단계까지 전 과정을 거치는 동안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에 취득한 CSMS 레벨3 인증을 통해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관련한 역량을 입증함으로써 글로벌 주요 고객사의 신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단순히 에너지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사용자의 운전 정보, 배터리 성능 및 안전성 등 핵심 데이터를 생산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MTS(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사업이 대표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그룹장 이달훈 상무는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이번 CSMS 레벨3 인증을 통해 높은 기술력과 신뢰도를 입증했다"며 "안전한 데이터 기반 사업 확장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0 11:13:4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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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미래 과학인재 육성 프로그램 '한화사이언스챌린지' 수상자 해외탐방 종료

한화그룹의 한화사이언스챌린지수상자 10명이 지난 1월 12일 부터 1월 19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독일과 네덜란드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연구기관을 방문하며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해외 탐방은 2024년도 은상 이상 수상 5개팀, 총 10명이 참여했으며, 대회 주제인 'Saving the Earth'와 연계된 일정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연구하는 미래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해외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세계 10대 천체물리학 연구소 중 하나인 포츠담 천체물리학연구소 방문을 시작으로 베를린 공과대학교, 한화큐셀 글로벌 R&D센터, 네덜란드 AEB 암스테르담, 델프트 공과대학교,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등을 방문하며 글로벌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연구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김승연 회장이 2011년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을 모토로 시작했으며 지난 13년간 약 1만6000명의 고등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대한민국 과학 인재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대회에서는 경기북과학고의 해바라기발전판팀이 대상을, 경산과학고의 어두운 빗길 한 줄기의 빛팀과 세명컴퓨터고의 천상천하바람개비팀이 금상을, 칠원고의 제미나이팀, 한국과학영재학교의 HA태양팀이 은상을 수상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5'는 3월부터 대회 홈페이지에서 서류 접수가 시작된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대상 4000만원 등 총 2억원 상당의 장학금과 부상이 지급되며, 은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유수의 과학기관, 공과대학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2025-01-20 09:45: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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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시대]'미국 우선주의'에 車·반도체·이차전지 산업 위기속 기회 모색

20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반도체와 자동차 등 국내 산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이 반도체 보조금 지원과 배터리 업계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또 파리 기후협정 탈퇴는 물론 전기차 의무 해제, 해상 풍력 에너지 개발 중단 등을 시행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불확실한 시장 대응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이어갈 전망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칩스법을 통해 자국 반도체 제조 기반을 확대하면서 중국에 댛산 첨단 반도체 수출을 규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현지 생산 체계 구축과 기술 경쟁력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우시 D램 공장, 충칭 후공정 공장, 다롄 낸드 공장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모두 미국 현지에 공장을 건설중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텍사스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공장은 오는 2026년 양산을 시작하고 SK하이닉스 인디애나 공장도 2028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제품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국 배터리 업계는 이미 상당수 미국 현지에 공장을 두고 있어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다. 또 우리 기업들은 중장기적으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수출 통제나 보호무역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과 중국의 대미 수출 통제 강화에 대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결국 배터리 업계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 배터리 산업은 그동안 중국에서 원료를 수입해 국내를 중심으로 양·음극재 등 중간소재를 생산해 미국에서 완제품인 배터리셀을 제조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가공된 배터리 소재도 자국산과 동등하게 인정해 전기차 소비 보조금을 준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배터리 소재 관세를 적용하면 한국 배터리 업계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 구조 변경이 불가피하다. 북미 현지 공장을 새로 짓거나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원가 비중이 가장 높은 양극재의 경우, 에코프로비엠, LG화학, 포스코퓨처엠 등이 북미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중에서도 미국 내에 공장을 짓는 기업은 LG화학 테네시 공장(연산 12만톤)이 유일하고.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은 캐나다에 공장을 짓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친환경차 중심으로 전략을 수정하며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 한국의 전체 대미 흑자의 약 60%를 차지하며 한국에는 '수출 효자'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차그룹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운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내연기관 불이익 조치 폐기를 선거 공약에 맞춰 현지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줄이고 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한 친환경차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올 하반기 미국 출시 예정인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아직 개발 중인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생산에 집중할 방침이다. 올해 출시할 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도 생산에 나선다. 또 커넥티드카 수출입 규제는 한국 기업에 유리한 상황이다. 미국 정부가 지난 14일 확정한 커넥티드가 관련 규제에는 자율주행이나 통신 기능에 중국과 러시사안 소프트웨어 부품을 사용하는 자동차 판매를 단계적으로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규제는 소프트웨어는 2027년식 모델부터, 하드웨어는 2030년식 모델부터 적용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규제로 혜택을 얻을 전망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AI 프로그램을 협력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로보택시 기업인 구글 계열사 웨이모와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자회사 모셔널을 통해 완전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불확실한 트럼프 2기 대응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14억 7000만원)를 기부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진출 이후 역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일어날 일들을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어떤 식으로 구체화할지 지켜보면서 주력 시장인 북미에 다양한 전략을 갖추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19 15:34:1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