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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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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에어택시 전기추진 시스템 지상시험 최고 공개…2025년 김포서 시범 운행 앞둬

미국 오버에어의 도심 항공 교통 기체의 전기추진 시스템 지상시험 장면/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과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버터플라이'를 공동 개발 중인 미국 기업 오버에어가 '전기추진 시스템' 지상시험 현장을 최초 공개했다.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 지분 30% 가량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24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오버에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진행된 버터플라이의 전기추진 시스템 시험 장면을 공개했다.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가 공동 개발하는 버터플라이는 수직 착륙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다.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 '에어택시' 등으로 불린다. 버터플라이를 비롯한 eVTOL(전기식 수직 이착륙) 기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안전 및 지역사회의 수용도, 경제적 생산성 등은 전기추진 시스템에 의해 좌우된다. 전기추진 시스템은 기체가 수직으로 이륙한 뒤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추진 시스템이다. UAM 상용화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번 시험은 사막의 척박한 환경과 까다로운 공기역학적 조건에서 진행됐다. 기체의 대형 틸트로터(날개)가 비행 중에 받게 될 힘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검증하는 모습 등이 공개했다.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가 공동 개발 중인 벡터 트러스트형(추력 가변형) 틸트로터 설계는 예상치 못한 기상 환경에서도 더 많은 중량을 싣고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는 지난해 8월부터 전기추진 시스템 성능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소 내 시험단계를 거쳐 지상시험을 통한 성능검증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는 것이 한화시스템 설명이다. 지상에서 성능시험을 거친 전기추진 시스템은 2023년 비행시험을 진행할 시제기에 내장된다.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와 2024년까지 기체 개발을 마치고, 2025년에는 서울~김포 노선 시범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2-01-24 14:18: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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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 제14대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장 취임

이구영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장/한화큐셀 제공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가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장으로 취임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2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제59차 이사회 및 2022년 정기총회에서 이구영 대표가 제14대 협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4일 밝혔다. 협회장 임기는 3년이다.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2001년에 설립됐다. 지난해말 기준 420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협회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법·제도 개선과 기술 혁신, 전문인력 양성, 국제교류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을 추진해왔다. 이구영 신임 협회장은 1990년 한화그룹에 입사했고, 2011년부터는 한화그룹 태양광 계열사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에 몸담았다. 2019년 10월부터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지난해 9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구영 신임 협회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이 국제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 때에 국내 신재생에너지 업계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회 회원사와의 단합으로 공동 성장을 촉진하고, 정부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며 신재생에너지산업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4 13:29: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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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1600억원 규모 독일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 수주

두산중공업이 독일에서 폐자원 에너지화(이하 WtE) 플랜트를 수주하며 유럽 WtE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독일 자회사인 두산렌체스는 발주처인 MHKW 비스바덴으로부터 1600억원 규모의 비스바덴 WtE 플랜트의 착수지시서(NTP, Notice to Proceed)를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두산렌체스는 WtE 플랜트 설계, 기자재 공급 및 설치, 시운전 등을 EPC 방식으로 수행한다. 독일 중서부 비스바덴에 2024년 준공 예정인 이 WtE 플랜트는 하루 600톤의 도시 생활폐기물을 처리해 22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40MW 규모의 지역 난방을 공급하게 된다. WtE 플랜트는 산업현장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연성 폐자원을 가스화, 소각, 열분해 등의 과정을 거쳐 에너지화 하는 시설이다. 이를 통해 전력과 열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쓰레기 매립을 최소화함으로써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유럽 WtE 시장은, 노후 플랜트 교체 수요 증가와 폐기물 매립지 제한 정책으로 인해 신규 발주가 증가하는 추세다. 두산중공업 박홍욱 파워서비스BG장은 "유럽 내 폐자원 환경 기준이 강화되면서 유럽에서는 최근 5년간 매년 10여기의 WtE 발주가 진행되는 등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2025년까지 약 80기의 신규 발주가 전망되는 만큼 기존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유럽 WtE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렌체스는 2020년 8월 1260억원 규모 폴란드 올슈틴 WtE 플랜트, 10월 1200억원 규모 독일 딘스라켄 WtE 플랜트, 2021년 5월 670억원 규모 폴란드 바르샤바 WtE 플랜트를 수주하며 유럽 WtE 시장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2022-01-24 11:29:42 양성운 기자
산업계, '중대재해법' 대응책 마련 분주…모호한 법에 대한 우려 여전

국내 산업계가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시행을 앞두고 대응 방안 마련에 분주하다. 특히 중대재해 발생률이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철강·석유화학·조선업 등은 안전 조직을 강화하는 등 안전 관리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3일 산업계에 따르면 중대재해법의 모호성에 대해 혼란을 느끼고 있지만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최고안전책임자(CSO) 직을 신설하거나 안전 조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산업 현장의 안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 만든 중대해재법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시행된다. 안전에 만전을 기해도 산업 현장에서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업들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할 경우 해당 기업 대표이사도 안전 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나면 징역 1년 이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철강업계는 지난해부터 조직을 신설하는 등 대책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대표이사 사장 직속으로 '안전환경본부'를 새로 꾸린 데 이어 연말 조직개편에서 '보건기획실'이란 이름의 산업보건 관리조직을 신설했다. 중대재해법이 업무와 관련해 질병자가 발생한 경우에도 처벌을 명시한 만큼 안전사고 외에 건강까지 챙기기 위함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8월 사장 직속으로 사업부급 안전보건총괄 부서를신설하고 상무급 인사를 임명했다. 동국제강도 지난해 6월부터 대표이사 직속 안전총괄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안전생산부문장과 안전경영부문장의 직급을 각각 부사장과 전무로 승격했다. 안전생산부문장은 엔진기계사업부 생산현장의 안전을 총괄하는 자리이며 안전경영부문장은 전사 안전을 총괄한다. GS칼텍스도 CSO 자리를 대표이사에 맡겼다. SK하이닉스는 개발제조총괄이었던 기존 부서를 '안전개발제조총괄'로 확대·개편했고, LG전자는 '주요 리스크 관리 조직(CRO)'을 만들어 안전환경담당 지정을 마쳤다. 이 외에도 현대차 등 앞으로 CSO를 신설하거나 안전 관련 조직을 강화하는 기업들이 줄줄이 나올 전망이다.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도 역시 '안전 담당 임원'을 신설하거나 각자 대표 체제를 통해 안전사고 책임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CSO를 부사장급으로 격상해 신규 선임했고, 현대건설·한화건설도 CSO 자리를 신설했다. 롯데건설도 안전보건부문을 대표 직속의 '안전보건경영실'로 격상했다. 항공업계도 중대재해법 시행을 앞두고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안전보안실 산하 산업안전보건팀을 산업안전보건실로 격상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안전보안실은 항공안전보안실로 명칭이 변경됐다. 산업안전보건실과 항공안전보안실은 새로 신설된 최고안전관리책임자(CSO) 직속 기구가 됐다.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이수근 부사장이 CSO를 겸직한다. 제주항공은 '산업안전보건팀'을 대표이사가 직접 관리하는 경영지원실 산하로 편입하고,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전담 인력을 충원했다. 김이배 대표가 안전보건관리책임자와 안전보건총괄책임자를 모두 겸직하며 책임 경영을 강화했다. 에어서울은 기존 안전보안실에 산업안전파트를 신설하고, 안전 관련 인력을 충원했다. 티웨이항공은 산업안전보건 담당 조직을 현재 운영 중이며,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추가적인 조직 개편을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는 재계의 이같은 대응에 대해 일각에서는 총수가 감옥에 가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대응책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산업계는 중대재해법의 모호성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처벌 강도도 과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지난 19일 최근 코스닥협회와 공동으로 회원사 215개 기업의 안전관리 실무자 4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대재해법 시행에 따른 애로사항으로 '모호한 법조항(43.2%)'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경영책임자에 대한 과도한 부담(25.7%) ▲행정·경제적 부담(21.6%) ▲처벌 불안에 따른 사업위축(8.1%) 등이 이었다. 특히 기업 담당자들 10명 중 8명(77.5%)은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경영책임자 처벌 규정이 과도하고 봤으며 해당 응답자의 대부분(94.6%)은 추후 법 개정이나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총이 중소기업중앙회와 314개 국내 기업( 50~300인 미만 중소기업 249개+300인 이상 대기업 65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도 이를 뒷받침했다. 응답 기업의 74.2%가 중대재해처벌법 중 가장 시급히 개정해야 할 사항으로 '고의·중과실이 없는 중대산업재해에 대한 경영책임자 처벌 면책규정 마련'을 꼽았다. 여기에 '경영책임자에 대한 형사처벌 수위 완화'(37.3%)와 '경영책임자 의무 및 원청의 책임범위 구체화'(32.5%), '산업현장의 준비기간을 고려하여 시행시기 연장'(25.8%), '경영책임자 개념과 범위 명확화'(18.2%),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하는 사망자 범위 변경(12.7%) 등도 개정 목록에 포함됐다. 최근 경총 이동근 부회장은 최근 "중대산업재해 발생사업장의 법 적용과 관련된 많은 다툼과 혼란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중대재해처벌법령이 가지고 있는 불명확성이 매우 커 의무주체 및 의무이행방법 등에 대한 정부의 자의적 해석이 횡행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점에 유의해 면밀하고 구체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22-01-23 13:51: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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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에서 온수매트까지…' 경동나비엔, '숙면'을 팔다

'방바닥 온도' 더해 '이불속 온도'에도 역량 집중 온수매트·DC온열매트, R&D·친환경 노력 경주 2020년 이어 지난해도 '최대 매출' 기록 가능성 작년 3분기 기준 67% 수출…'K-보일러' 대표社 경동나비엔 윤태원 PL(왼쪽 첫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숙면온도를 연구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보일러, 온수기에서 온수매트, DC온열매트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숙면'을 팔고 있다. '방바닥 온도' 뿐만 아니라 숙면에 매우 중요한 '이불속 온도'에 집중해 첨단 기술력과 축적한 연구개발(R&D) 성과를 곳곳에 적용하면서다. 23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회사는 2015년 당시 프리미엄 온수매트를 처음 선보인 후 고객들에게 최적의 숙면온도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R&D와 제품을 꾸준히 개선해오고 있다. 그동안 보조 난방기구로 인식됐던 온수매트를 대표적인 숙면가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온수매트가 가장 편안한 잠과 휴식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인 동시에 오랜 시간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자재를 사용하고, 고객의 특성에 맞는 온도를 정확하게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때문이다. 경동나비엔에서 온수매트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윤태원 프로젝트리더(PL)는 "온열·온수매트는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할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어서 개발 과정에서 '숙면 온도'가 핵심적인 요소라고 판단했다"면서 "잠들기 전엔 따뜻한 열기가 필요하고, 자는 도중엔 이불을 차낼 정도로 체온이 상승하기 때문에 취침 중 이와 같은 체온의 변화를 고려해 온수매트가 최적의 온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원 PL을 포함한 경동나비엔의 개발·기획 담당자들은 경기 평택에 위치한 회사 인재개발원내에 수면환경을 조성, 2개월간 번갈아 취침을 하며 최적의 데이터를 찾는 일에 몰두하기도 했다. 경동나비엔의 나비엔 메이트 EQM582. 유수의 대학들과 수면모드 개선을 위한 연구도 펼쳤다. '수면모드'는 인체의 평균적인 체온 변화 패턴에 맞춰 온도를 제어함으로써 고객의 쾌적한 수면을 돕는 기능이다. 실제로 경동나비엔이 카이스트(KAIST)와 함께 진행한 연구에선 잠을 자는 동안 같은 온도로 설정된 온수매트를 사용할 때보다 '수면모드'를 활용할 때 신체 건강 회복과 성장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깊은 수면(Slow Wave Sleep)' 시간이 33% 증가했다. 또한 통상적으로 꿈을 꾸는 단계로 알려진 '렘 수면(Rapid Eye Movement)' 시간도 약 25% 늘어났고, 실험 대상자들의 수면 만족감 역시 15% 상승했다. 온수·온열매트의 안전성도 크게 신경썼다. 제품의 특성상 생길 수 있는 누전, 화재, 화상 등 위험요소를 최대한 제거하기위해 사전 검수와 실험을 수 천번씩 진행했다. 게다가 온수매트에 적용되는 유해물질 관련 기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으로 유아용 제품 테스트 기준을 준용해 유해물질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했다. 올해 출시한 나비엔 메이트 신제품 'EQM582 모델'(사진)이 대표적이다. 스마트 온도 제어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숙면온도를 제공하는 이 제품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숙면 환경을 조성해준다. 전기분해 살균수가 매트 내부에 흐르는 물을 주기적으로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셀프이온케어'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99.9% 살균 성능을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살균인증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건강한 생활을 위한 수면 가치가 더욱 조명받으며 '슬리포노믹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특히 바쁜 일상으로 수면 시간이 줄어들면서 질 좋은 수면인 '숙면'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의 성장도 가파르다. 경동나비엔은 2020년엔 창사 이후 최대인 8743억원(연결 기준)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엔 3·4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5623억원)보다 무려 32% 늘어난 7416억원을 올렸다. 현재 내부 집계중인 지난해 매출은 창사 이후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1조 매출'에 더욱 바짝 다가설 것으로 추산된다. 북미, 러시아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성장세도 무섭다. 2015년 당시 전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했던 비중 47.5%는 2020년엔 57.6%까지 늘었다. 지난해엔 3분기 현재 수출 비중이 67%까지 증가하며 'K-보일러' 대표 기업 위상을 더욱 공고히하고 있다.

2022-01-23 13:51: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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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세아베스틸 등 철강업계 지주사 전환…시장 반응 냉랭

국내 철강업계가 물적분할(분할 신설 법인의 지분 100%를 모회사가 소유하는 분할 방식)을 통한 지주사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포스코가 자사주 소각과 배당확대 방침 등을 발표한 가운데 세아베스틸도 배당을 기존보다 더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철강업계는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일부 주주들은 물적분할로 인해 주주가치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세아베스틸은 공시를 통해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 지주회사인 세아베스틸지주와 사업회사 세아베스틸로 물적분할하겠다는 것이다. 세아베스틸은 3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4월 1일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주사 전환을 발표한 세아베스틸은 주당 배당금을 예년 대비 최고 수준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특수강 제조업체인 세아베스틸의 배당은 그동안 당기순이익의 20~25% 선에서 책정됐으나 이보다 더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중간배당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베스틸은 조만간 배당금을 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철강기업들이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에 나서는 배경으로 철강기업 이미지 탈피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철강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 타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계열사들의 역량과 가치가 온전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포스코도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 계획 발표 이후 시장의 우려가 계속되자 ▲ 자사주 1천160만주(13.3%) 중 일부 소각 ▲ 배당성향 30% 수준 유지와 최소 1만원 이상의 배당 계획 등 주주 친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포스코의 지주회사 체제는 그룹 차원의 균형 성장을 견인할 가장 효율적인 기업 지배 구조 모델이다"며 "각 사업회사는 본업의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고 지주사는 성장 전략 수립 등을 통해 그룹 차원에서 더 크고 견실한 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여부는 오는 28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 안전을 상정할 방침이다. 국민연금은 오는 24일쯤 수탁자책임위원회를 열고 포스코 물적분할에 대한 찬반 의견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앞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이 추진한 물적분할에 반대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주주들은 이번 물적분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이 주주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물적분할은 모회사의 특정사업부를 신설회사로 만들고 지분을 100% 소유해 지배권을 행사하는 기업 분할 형태다. 신설회사를 100% 자회사로 만드는 만큼 모기업 주주에게는 신설회사 주식이 주어지지 않는다. 만약 사업회사가 상장할 경우 지주회사의 가치는 떨어지게 돼 주주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 LG화학은 배터리사업을 전담하는 LG에너지솔루션을 물적분할한 이후, 또 SK케미칼은 물적분할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된 직후 각각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2022-01-23 13:51: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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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올해 설 연휴기간 '넉넉'…경기전망 '불투명'

2022년 설 휴무일수 분포 직장인들의 이번 설 연휴는 5일간의 넉넉한 시간으로 여유로운 연휴를 보내지만 경기전망의 불투명으로 넉넉하기를 기대하긴 힘들 전망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전국 5인 이상 512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2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73.7%가 '5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설 연휴는 1월 29일, 30일과 설 공휴일 3일(1월31일~2월2일)이 이어지면서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73.7%가 '5일'간 휴무를 진행하며, 이 외에는 '4일 이하' 13.4%, '6일 이상' 13.0%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97.9%가 올해 설 연휴에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들 중 72.7%가 '일감이나 비용 문제보다도 단협,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를 이유로 제시했다. 또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올해 61.9%로 지난해(63.5%)에 비해 1.6%p 감소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미만 기업(60.9%)보다 300인 이상 기업(68.0%)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올해 설 상여금 지급수준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이라는 응답이 91.0%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작년보다 적게 지급' 응답은 4.7%, '작년보다 많이 지급' 응답은 4.3%로 집계됐다. 올해 설 경기상황에 대해 '전년과 비슷하다'고 인식한 기업은 53.9%로 나타났다. 다만 경기가 '악화됐다'는 기업도 36.3%로 비교적 높았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9.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설 경기가 '개선됐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12.0%)이 300인 미만 기업(9.4%)보다 2.6%p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악화됐다'는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37.0%)이 300인 이상 기업(32.0%)보다 5.0%p 높게 나타났다. 한편 올해 기업의 영업실적 달성에 가장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에 대해 응답기업의 43.0%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러한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31.9%)에 비해 300인 미만 기업(44.9%)이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인건비 상승'(23.7%),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18.3%), '글로벌 공급망 불안'(6.8%), '기타'(4.2%), '금리인상'(3.0%), '환경·기후이슈 대응'(1.0%) 순으로 나타났다.

2022-01-23 13:51: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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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022년 포스코청암상 수상자 남기태 서울대 교수 등 4명 선정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왼쪽부터), 유해근 재한몽골학교 이사장,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교육상에 유해근 재한몽골학교 이사장, 봉사상에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 기술상에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과학상 수상자인 남 교수는 '바이오 모방 재료공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해 관련 학계를 이끌고 있는 과학자다. 2018년 세계 최초로 자연계에만 존재하는 '카이랄(Chiral)' 구조를 인공적으로 금속에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 성과로 식물 광합성을 모방한 환경친화적 신소재 개발 가능성을 세계 최정상급 학술지인 '네이처',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교육상 수상자인 유 이사장은 지난 1999년 재한몽골학교를 설립했다. 지난 23년간 한국에 거주하는 몽골학생에게 한국어와 인재육성 교육을 하면서 다문화 시대에 필요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봉사상 수상자인 조 대표는 20년 넘게 여성 성매매 근절과 성착취 피해자 자활 지원에 헌신했다. 2004년 성매매 특별법 제정 및 2020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에 기여했다. 2012년 국내 최초의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단체인 '십대여성인권센터'를 설립해 성착취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다. 기술상 수상자인 차 대표는 세계 최초로 부위별 측정 방법을 적용한 인바디 체성분 분석기를 개발하고 대중화시켰다. 그는 한평생을 체성분 측정기술 개발에 전념해 온 '기술자의 표상'이면서, 세계에 신규 고객과 시장을 개척하며 회사를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킨 '퍼스트 무버'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6년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했다. 과학·교육·봉사·기술 등 4개 부문을 시상하며 부문별로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4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 규모를 예년 대비 대폭 축소하여 운영하나 시상식 전 과정을 포스코청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2022-01-23 13:51:0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