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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중진공, 서울 영등포구 '동유럽 해외시장개척단’ 모집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영등포구청과 함께 '2016 영등포구 동유럽 해외시장개척단' 참가기업을 이달 29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영등포구 소재 수출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16 영등포구 동유럽 해외시장개척단'은 오는 10월 9일부터 10월 16일까지 폴란드(바르샤바)와 헝가리(부다페스트) 무역상담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은 영등포구 내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두고 있어야 하며, 품목에는 제한이 없다. 다만 신청기업 제품의 시장성 등을 평가해 10개사 내외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기업에게는 ▲현지 시장조사 ▲바이어 상담 주선 ▲통역지원 ▲단체 차량 지원 ▲상담장 임차료 등 상담회와 관련된 전반적인 비용을 지원한다. 단, 항공료 및 현지 체재비는 참가기업이 개별 부담해야 한다. 중진공 이은성 서울지역본부장은 "폴란드는 동유럽지역에서 가장 큰 소비시장으로 EU회원국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지역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수출유망 기업에게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은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http://www.sbc.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2016-07-14 12:00:00 김승호 기자
포니정재단, 제10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

포니정재단은 13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1층에 위치한 포니정홀에서 제10회 '포니정 혁신상'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조성진 피아니스트를 비롯해 김철수 포니정 재단 이사장,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포함한 재단 이사진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의 위상을 높였다"며 "클래식 문화에 대한 대중의 커다란 사랑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만들어갈 미래를 기대한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조성진은 14살의 나이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최연소의 나이로 우승하고 이듬해 성인 대회인 일본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로 우승, 2011년 제 14회 차이콥스키 기념 국제콩쿠르에서 3위, 2014년 제 14회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에 열린 제 17회 쇼팽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조성진은 최근 국제 콩쿠르에서 돋보이는 한국 연주자에 대한 견제와 지역 텃세 등을 뚫고 오로지 실력으로 우승하며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크게 평가받는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1927년 쇼팽의 고향인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시작돼 5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등 유명 아티스트를 배출해 세계적인 권위의 대회로 인정받고 있으며, 참가연령 제한과 엄격한 심사로 국제적인 피아니스트를 데뷔시키는 등용문이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의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을 따라 제정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고 있다. 1회 혁신상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수상했으며, 서남표 전 카이스트 총장, 가나안농군운동 세계본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석지영 하버드 로스쿨 종신교수,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르제토 주지아로 자동차 디자이너 등이 수상했다. 순수예술분야의 혁신상 수상자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며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최연소 수상자다.

2016-07-13 17:35:08 이규성 기자
올 2분기 상가 공급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

올 2분기 상가 공급이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2분기에 전국 총 55개 상가가 분양을 시작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14개 상가가 늘어난 반면 전년 동기에 비하면 33% 이상 감소한 물량이다. 신규 택지지구 공급 중단으로 상업용지 공급이 없는게 가장 큰 이유다. 내수경기가 위축되며 향후 상권 활성화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없는 탓도 작용한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로 시중 유동자금이 상당 부분 상가시장에 대기중이다. 올 2분기 공급된 상가 점포수 3488개 점포로 전년동기(3031개 점포)보다 많다. 공급된 상가 수는 적음에도 불구하고 점포수가 많은 이유는 지난 해에 비해 비교적 규모가 큰 상가들이 분양해서다. 2분기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2100만원/3.3㎡으로 집계되며 전분기대비 10% 가량 낮아졌다. 근린, 복합형, 단지내상가의 분양가가 전반적으로 하향조정화됐다. 특히 단지내상가는 평균 1635만원/3.3㎡로 전분기대비 19% 하락했다. 강원 원주와 충남 홍성 등 LH단지내상가가 3.3㎡당 1000만원 미만 수준에서 공급됐기 때문이다. 한편 테마상가(4900만원/3.3㎡)는 1개 상가가 공급됐지만 전용률이 높아 분양가 상승폭이 비교적 컸다. 그 외 근린상가는 2684만원/3.3㎡, 대형복합상가는 1745만원/3.3㎡, 복합형상가는 2035만원/3.3㎡으로 집계됐다. LH단지내상가는 위례, 화성 등지에서 9개 상가, 64개 점포가 공급됐다. 64개 점포의 3.3㎡당 평균 공급가격은 932만원으로 1200만∼1300만원/3.3㎡ 수준인 타 분기보다도 비교적 저렴하게 공급됐다. 목포남교(2층)과 담양백동2, 홍성남장3블록 등 지방에서 공급된 LH단지내상가의 공급가격(1000만원/3.3㎡) 미만으로 비교적 낮았기 때문이다. 3.3㎡당 낙찰가격은 2514만원/3.3㎡이며 평균 낙찰가율은 181%로 집계됐다. 입찰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강원혁신A-2BL(243%)과 위례A2-4(217%)였다. 특히 위례A2-4의 1층 점포들은 3.3㎡당 낙찰가격이 5000만∼6000만원에 육박했고 일부 점포는 낙찰금액이 10억원을 넘어섰다.

2016-07-13 15:58:37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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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입주예정자 위한 문화마케팅, 봉사활동 '눈길'

㈜한라(옛 한라건설)가 입주예정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마케팅 및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한라는 오는 23일 안산 롯데시네마에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입주예정자 160가구(640명)를 대상으로 '도리를 찾아서'와 '부산행'을 단체관람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4월 9일에는 입주예정자 자녀 대상으로 '제1기 VIVALDI 대학탐방단'(75명)을 선발해 서울대 본교 탐방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 5월5일에는 'VIVALDI 어린이 직업체험단'을 모집헤 한국잡월드를 탐방하고 직업 체험시설에서 사회의 다양한 직업들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6월11일에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입주예정자(78가구, 297명)를 초청,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즈와 NC다이노스 야구경기를 단체 관람하는 행사를 가진 바 있다. 8월에는 봉사활동 등을 계획하는 등 타사와 차별화되는 다양한 교육, 체험 이벤트 및 소통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교육특화 아파트인 한라비발디는 교육특화 아파트 컨셉에 맞게 입주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헬로우라운지, 대규모 도서관 등 단지내 교육특화 시설들을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 신규 분양단지에도 적극적으로 교육특화 아이템들을 적용해갈 계획이다. 시흥배곧 한라비발디는 총 6700가구 총 3개단지로 1차 2701가구가 2017년 8월 입주한다. ㈜한라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만족하는 교육특화 아파트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입주민들이 한라비발디안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16-07-13 15:50:29 이규성 기자
카드업계 "중금리대출 시장 진출? 카드론으로 충분"

"중금리대출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 카드사 대출상품(카드론)과 금리 수준에 있어 큰 차이가 없어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진 않다. 중금리대출 시장도 아직까지 크게 활성화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5일 은행의 중금리대출 상품 '사잇돌대출'이 출시됐다. 시장에선 사잇돌대출이 중금리대출 '열풍'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해 왔지만 출시 일주일이 지난 13일, 실제 대출 실적은 변변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의 중금리대출 상품 출시에 긴장하던 카드업계는 이에 따라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중금리대출 상품 출시를 검토해 오던 일부 카드사는 상품 출시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사잇돌대출 출시 일주일간 대출 승인율은 48.4%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만여 명이 대출 심사를 받았지만 자격이 된 사람은 5000명에도 못미쳤다. 이 중 실제 대출이 성사된 건수는 1751건으로, 약 176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심사 통과 후 대출을 받지 않은 이유로는 기대보다 적은 한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대 이하' 사잇돌대출…카드업계 '반색' 은행권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의 실제 대출 승인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고, 또 자격이 되는 고객도 대출을 포기하면서 시장에선 중금리대출 시장 활성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서민 자금 조달에 숨통을 틔워주겠단 금융당국의 애초 취지와 달리 사잇돌대출의 심사 과정이 지나치게 인색하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게다가 대출심사를 진행하는 SGI서울보증이 부결된 이들에게 부결된 사유와 심사기준 등을 공개하지 않아 이에 대한 불만이 크다"고 지적했다. '기대 이하'의 중금리대출 시장 실적에 2금융권인 카드업계로선 반색하는 분위기다. 은행권의 사잇돌대출이 카드사가 실시해오던 카드론 대출과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던 탓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사잇돌대출 상품이 연 10~15% 정도의 금리로 대출을 해준다고 했을 때, 카드사들의 카드론 평균 금리인 연 13.96~17.35%와 큰 차이가 없다"며 "대부업법상 최고금리가 27.9%까지 인하되는 등 당국에서도 금리 인하 압박을 주면서 카드사들의 카드론 금리가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금리대출 상품 출시? …카드론으로 충분" 금융당국이 올 들어 중금리대출 시장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카드사들도 일제히 중금리대출 시장의 문을 두드려 왔다. 실제 상반기 중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중금리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카드사 이용고객 중 상대적으로 우량한 고객들을 선정해 중금리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다만 나머지 카드사들은 중금리대출 상품을 정식 출시하지 않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로선 이미 카드론 영업 실적이 양호한 상태이고, 중금리대출 상품에 대한 시장 수요도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카드사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금융권 이용자와 비교해 그만큼 리스크가 크다는 건데, 카드사들이 신용평가모델을 재산정해 리스크 관리를 정교하게 하지 않으면 중금리대출 실행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 그간 카드사들의 대출영업 확대와 상반기 은행권 여신심사 강화에 따라 국내 카드론 이용 고객은 최근 4년 새 10조원 이상 급증했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4조7000억원이던 카드론 취급액은 지난해 35조1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카드론 이자수익 역시 지난 2014년 2조6327억원에서 지난해 2조9320억원으로 11.4%나 늘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은 은행 신용대출에 비해 금리는 높지만 대출 절차가 편리해 이용 고객이 계속 늘고 있다"며 "카드론 등 대출영업에 힘입은 카드사들로선 은행권의 사잇돌대출 출시에도 문제없다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2016-07-13 15:49:25 이봉준 기자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안 도출 난항…與野대립각 '우려'

"직장·지역 가입자 간 건보료 부과체계 구분을 없애고 거의 모든 소득에 보험료를 물리자."(더불어민주당) "고소득 직장 가입자와 피부양자 등의 부담이 덜한 점진적 건보료 부과체계를 논의하자."(새누리당) 최근 정치권이 서로 다른 시각으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내놓고 있어 건강보험 개혁에 진통이 예상된다. 일각에선 정치권이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을 위해 1년 반 만에 논의를 재개한 것에 대해선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이 같은 시각차로는 또 다시 건보료 개편안 도출이 흐지부지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12일 정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더민주당은 가입자 동등 대우 원칙을 내세우며 보수(근로소득)나 보수 외 소득(사업·연금·상속소득 등)이 있는 모든 국민에게 소득보험료를 물리자고 주장한다. 연간 20000만원 이하의 금융소득과 일용근로소득 등 분리과세 소득에도 보험료를 부과하자는 입장이다. ◆"소득 중심 건보료 부과" vs "점진적 미세조정" 전문가들은 더민주당의 개편안이 소득이 있는 곳에 건보료를 부과하는 등 형평성을 대폭 높임은 물론 저출산 고령화로 급증하는 건보 재원확보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다만 피부양자 등 소득이 웬만큼 있는 사람들의 반발이 예상돼 향후 집단갈등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월 334만원의 공무원·군인·사학연금 등을 타는 은퇴자의 경우 현재 직장 가입자 자녀의 피부양자로 등록하면 건보료를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더민주당의 개편안이 관철될 경우 보험료율 4.8% 기준 연금 몫의 보험료만 16만원 가량을 내게 된다. 금융·임대소득이 있는 가입자의 경우 보험료 부담은 더욱 무거워진다. 새누리당은 재산보험료의 경우 지역 수입의 60%나 되고 소득 파악이 쉽지 않다는 점을 들어 미세한 조정을 거친 개편안을 내세우고 있다. 기본적으로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개편안과 입장을 같이 한다. 정치권 관계자는 "새누리당은 재산이 많을 수록 낮은 보험료율을 적용 받는 현 건보료 체계의 문제점을 전혀 개선하지 못했다"며 "무임승차 논란을 빚어온 직장 가입자의 피부양자 제도 역시 유지한 채 기준만을 조정해 대상을 줄이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해 1월 보건복지부에 건보료 부과체계개선기획단을 꾸려 개편안을 마련했다가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전면 백지화한 바 있다. 곧 이어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당정협의체를 가동해 웬만큼 결론을 냈지만, 유 의원의 원내대표 하차와 함께 또 다시 흐지부지됐다. 정부 관계자는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은 어느 쪽이든 국민 100만명 이상의 부담이 늘어난다"며 "이와 같은 이유로 정부에선 매우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국회 특위 조성+사회적 기구 가동…타협안 도출해야 더 이상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을 미뤄선 안된다고 주장하는 쪽은 하반기 기업 구조조정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대량실업을 통해 직장 가입자였던 이들이 대거 지역 가입자로 편입, 건보료가 크게 올라 살림살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직장생활을 할 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건강보험이 지역 가입자로 변경되는 순간, 세금폭탄을 맞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해관계가 치열하게 대립하는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 논란에 대해 지난해 공무원연금개혁 때와 마찬가지로 여야간 국회 특위를 조성하고 사회적 기구를 가동해 타협안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정부의 건보료 부과체계개선기획단장을 지낸 바 있는 이규식 연세대 명예교수는 "더민주당이 동등대우 원칙에 충실한 개편안을 내놓았지만 정치는 원칙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며 "부과체계 개편으로 부담이 커지는 국민이 100만명을 넘는 만큼 여야협의를 통해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가 협치를 이루지 못하면 건보료 부과체계 타협안 도출은 또 다시 결렬된다"며 "내년 대선에서 해당안이 지속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6-07-13 13:15:1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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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 어디까지…은행 주담대 사상 첫 500조 돌파

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67조5000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으로, 한 달 사이 6조6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전달 6조7000억원 대비 소폭 줄었다. 지난달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사이 4조8000억원 늘면서 증가규모는 지난 2010년부터 2014년 6월 평균 증가액인 2조5000억원을 훌쩍 넘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거래량이 늘면서 주담대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4월 8000호에서 5월 1만호, 6월 1만2000호로 꾸준히 늘고 있다. 주담대 증가속도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제기된다. 주담대 증가규모는 지난 1월 2조7051억원에서 5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지난 2월 정부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강화한 이후 3월부터 6월까진 매달 4조 이상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외 지난달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나머지 대출잔액은 1조7000억원 늘어 16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은행의 기업대출은 감소로 전환했다. 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42조9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 감소했다. 대기업 대출 잔액은 163조8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2조9000억원 줄어 감소폭이 커졌다. 중소기업은 대출잔액 증가폭을 전달보다 줄이면서(1조7000억원) 잔액이 579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분기 말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16-07-13 13:11:54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