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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라오스서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사업 성과 점검"

한국서부발전이 협력중소기업과 함께 라오스 현장을 방문해 해외시장에서 정부의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 구매 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서부발전은 4일(현지시간)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에서 협력중소기업인 씨앤엘, 파워닉스와 세남노이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특수목적회사 피앤피시(PNPC)를 대상으로 '혁신제품 시범 구매 사업 현장점검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에는 파워닉스의 스마트 전력 안정화 시스템과 씨앤엘의 열전냉각기가 설치돼 있다. 씨앤엘과 파워닉스는 현지 실무자들의 운영 후기를 경청하며 해당 시스템과 제품의 개선점을 점검했다.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사업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수요에 적합한 혁신제품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부발전은 조달청이 구매한 10억원 상당의 중소기업 혁신제품을 해외사업장인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에 설치하고 이 과정에 드는 운송, 통관비를 부담했다. 서부발전은 앞서 지난 7월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사업을 위해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특수목적회사인 피앤피시와 국내 협력기업의 혁신제품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피앤피시는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특수목적회사다. 지분 구성은 SK에코플랜트 26%, 서부발전 25%, 태국 라차부리 일렉트리시티 제너레이팅 홀딩(RATCH) 25%, 라오스 라오 홀딩 스테이트 엔터프라이즈(LHSE) 24%다. 서부발전은 라오스 법인(KLIC·KOWEPO LAO International Company)을 통해 피앤피시와 발전설비 유지보수·관리(O&M)를 계약을 맺고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이다. 정문용 서부발전 상생협력처장은 "혁신제품 해외실증 시범구매는 현지 시범사용으로 성능과 품질이 검증되면 수출로 연계되는 확실하고 직접적인 수출 지원제도"라며 "향후에도 협력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5 14:44: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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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탄핵 정국, 경제영향 제한적…환율도 내릴 것"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두 번의 탄핵 정국을 맞이해봤다. 과거 박근혜 대통령(재임 시기)을 보면 금융시장에는 단기적 영향도 이번보다 적었고, 장기적 영향도 적었다. 성장률을 비롯한 한국경제 상황에는 (탄핵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5일 서울 남대문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번 계엄령 선포·해제는 금융시장에 일시적 충격을 줬다. 지난 3일 1444원대까지 오르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기준 1412.4원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1400원대에 머물러 있다. 시장에서는 탄핵 정국으로 들어가면 1400원대를 넘어 1500원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날 이 총재는 "과거 (탄핵 정국) 경험을 봤을 때 정치적인 프로세스와 경제적인 프로세스가 분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심리적인 영향은 클 수 있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경제성장률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400원대를 웃도는 원·달러 환율도 서서히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계엄 사태가 당연히 부정적 뉴스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로 약간 오른 상태"라며 "이후 새 쇼크(충격)가 없다면 천천히 다시 내려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 일이 한국경제의 신인도에도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계엄사태는 경제적인 문제가 아닌 정치적인 문제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분리해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외려 (비상계엄 선포 뒤) 6시간만에 프로세스가 운영돼 해제되고, 큰 충돌 없이 해결됐다는 면에서 민주주의 성숙도를 보이는 기회가 됐고, 이후 큰 이슈가 있기 전까지는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전날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비상계엄 사태가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S&P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 안정적, 단기 외화 원화등급은 A-1+로 평가하고 있다. 앤디 리우 S&P전무는 "실질적으로 지금 당장 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할 정도는 아니다"며 "오랫동안 한국의 정책 리스크가 안정성을 보였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선제적 금리인하 가능성에는 내부 위험보다 외부 위험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계엄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단기적으로 있다 없어질 것"이라며 "앞으로의 경기를 바꿀 수 있는 것은 미국이 새정부로 들어서면서 어떻게 (정책 등이) 바뀔 지 수출 모멘텀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14:33: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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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日 반도체 소부장기업 투자유치 총력"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지진흥공사(코트라)는 5일 일본 도쿄 페닌슐라호텔에서 한국 진출에 관심 있는 일본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80여개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일본 반도체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화학소재와 장비, 부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일본기업의 반도체 소재·부품 글로벌 점유율은 40% 이상으로 세계 1위이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 산업 점유율도 30% 이상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반면, 국내 반도체 산업에서 한국산 소부장 공급 비중은 30% 수준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해 첨단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필요성이 제기된다. 설명회에서 코트라는 한국 투자 환경을 발표했고, 일본 SMBC 은행은 일본의 대한 투자 현황을 설명했다. 이후 국내 반도체 산업 동향, 지역별 투자 환경 등을 알리고, 법무법인 율촌과 삼정KPMG는 한국 반도체 산업 투자세액 공제와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소개했다. 일본 기업들은 한국의 반도체 분야 대규모 투자에 따른 시장기회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대구시와 경기경자청은 참가기업들과 1대 1 투자유치 상담회를 진행했으며, 6일에는 대구시, 경기경자청과 코트라가 합동으로 국내 투자에 관심 있는 일본기업을 직접 방문해 향후 계획을 청취하고 한국 투자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김태형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최근 한국과 일본 정부 모두 자국 반도체시장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의 반도체 분야 소부장 기업들의 한국 투자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05 14:24: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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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업·농촌 발전 기여' 시장·군수 8인 선정

농협중앙회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혁신적 정책 등을 선보인 지방자치단체장 8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4 농업발전혁신인상(像)'에 선정된 시장·군수를 대상으로 감사패 수여식이 열렸다. 올해 농업발전혁신인상 선정자 8인은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 ▲김명기 강원 횡성군수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 ▲백성현 충남 논산시장,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다. 농협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농업·농촌 발전, 농업인 소득증대,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적극적인 농업정책을 펼친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정·시상해 왔다. 올해부터는 혁신적인 농업정책으로 농업·농촌 발전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지자체장들의 공로를 기리고자 기존 명칭을 농업발전혁신인상으로 개정해 실시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수상한 지자체장들과 농업·농촌의 위기 극복과 지속 발전을 위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농협은 지난 60여 년간 국민 여러분께 받아온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희망농업, 행복농촌'구현에 앞장 설 것"이라며 "지자체장님들도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정책으로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05 14:19:2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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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산업1차관 "비축유 대여절차 대폭 간소화할 것"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정부가 비축유종 다양화와 비축유 신속 대여 등 업계 애로 해소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성택 1차관이 5일 오후 충남 서산 소재 HD현대오일뱅크·HD현대케미칼을 방문해 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수출확대 방안을 업계와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액은 유가에 영향을 받는 수출단가 하락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8.7%, 5.6% 감소했다. 특히, HD현대오일뱅크의 경우 11월 마지막 주 기상악화로 인해 제품 운반선 5척과 원유도입선 3척의 입항 지연으로 수출·생산에 일부 차질이 발생했다. 같은 항만을 이용하는 HD현대케미칼의 경우도 5척의 제품운반선 선적 지연이 지난달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 박 차관은 이날 수출 선적 및 생산 현장을 점검하며 "정부는 이번과 같이 예상치 못한 기상악화로 생산·수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유사별 사용유종을 고려해 비축유 유종을 기존 중질유 중심에서 경질유 등으로 다양화하고, 기업 필요시 비축유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비축유 대여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최근 석유화학업계가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석화 생산현장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원료비 절감과 산단 내 기업 간 협력 강화, 고부가 스페셜티 분야로의 사업재편 등 방안에 대해서도 기업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05 14:09: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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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증시안정 10조 원 투입...내수회복 위해 모임 등 평소대로 해달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조 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 기금 펀드'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와 민간이 평소대로 움직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5일 평정심을 잃지 말고 내수 회복에 전념하자는 지론을 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시장안정 조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상황별 대응계획 대응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대 10조 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 4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 등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증안펀드란 주식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우려될 시 국책은행 등의 기금을 출연을 받아 유동성을 공급하는 특수목적의 펀드를 일컫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회의 참석자들은 "시장 참가자들이 과도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 다만, 국내 상황이 미국 차기 행정부 출범 등 대외 불확실성과 맞물려 변동성을 키우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시장 정상화까지 경제·금융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24시간 모니터링 강화에 나선다. 회의 직후 정부는 최대 10조 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의 즉시 가동에 착수하기로 했다. 아울러, 채권·자금시장에 총 4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와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한국은행에서는 비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개시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필요시 국고채와 외화 RP 매입으로 외화유동성 공급을 맡기로 했다. 이날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상대적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안도 발표했다. 계엄 선포·해제를 둘러싼 일련의 정치적 사태와는 별도로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제팀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평소와 같이 뚜벅뚜벅 걸어 나갈 것"이라며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공개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에서도 계획된 연말행사 등을 그대로 진행해 달라"며 "모두가 최대한 평소처럼 하는 것이 결국은 내수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에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3종 세트' 대상을 확대하고, 성실 상환자에게는 1000억 원 규모의 재도전 특별자금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상환연장 제도의 경영애로 인정 요건은 다중채무 3개 이상에서 2개 이상으로, 매출은 전기 대비 '10% 감소'에서 '감소'로 완화한다. 신용 취약 소상공인에 대한 저리대출 자금도 올해 중 2000억 원가량 추가로 공급한다. 지역신보 전환보증 규모를 2027년까지 총 8조 원으로 확대하고, 내년 1월부터 기보형 전환 보증도 2조 원 규모로 지원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2-05 14:06: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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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 "K-방산 생태계 역량은 선진국 대비 60% 수준"

한국의 방산산업 생태계 역량이 선진국 대비 6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러-우 전쟁 이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이 방위산업 생태계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K-방산 혁신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연구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방산 생태계 최근 동향과 K-방산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최근 수출 증가로 생산과 고용 규모가 모두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나, 여전히 내수 및 기존 방산업체 중심의 '전통적 방산 생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요 측면에서 2022년 기준 방산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12%에 그친다. 공급 측면에서도 같은 기준 84개 정부 지정 방산업체 중 소수의 체계종합업체가 전체 매출액의 71%, 수출액의 92%를 차지한다. 여전히 방산중소기업과 함께 첨단민간기술기업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다. 기술지원 인프라 측면에서는 ADD,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정부출연연구소가 국방 연구개발사업의 대부분을 주도하고 있고, 자금지원 인프라는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서 대부분의 이차보전 및 보증 업무를 담당한다. 산업연구원의 방위산업 생태계 실태조사에서도 지적된 바와 같이 K-방산 생태계 역량은 선진국(미국=100) 대비 60% 수준이며, 생산성 58.7%, 강건성 58.5%, 혁신성 63.9% 수준에 그치고 있다.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글로벌 방산 생태계 변화 추이를 면밀히 살펴 우리나라도 선진국 수준의 'K-방산 혁신생태계' 구축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보다 강력한 수출산업화 정책과 함께 민간 혁신주체를 포함하는 광의의 생태계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05 13:54: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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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전환 대기업 총수일가 지분율 47.7%, 전년대비 소폭 상승

지주회사로 전환한 대기업집단의 총수일가 지분율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외계열사 간접 출자가 늘어 편법적 지배력 확대 우려가 제기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이같은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지주회사의 소유출자 현황과 수익구조를 분석·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올해 88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43개 전환집단 중 9월 기준 총수가 있는 전환집단 41곳이다. 전환집단 소속 일반지주회사에 대한 총수, 총수일가 평균지분율은 각각 24.7%, 47.7%로 전년(23.2%, 46.6%)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지 않은 일반 대기업집단 대표회사의 총수, 총수일가 보유 평균 지분율(22.4%, 40.2%)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전환집단의 평균 출자단계는 3.4단계로, 일반 대기업집단의 평균 출자단계인 4.4단계보다 적다. 이는 수직적 출자 외 국내 계열회사 출자 금지 등 지주회사 등 행위를 제한하는 규정에 따라 수평형·방사형·순환형 출자 등이 제한·금지된 결과로, 전환집단이 비교적 단순·투명한 출자구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주회사 등의 해위제한 규정이 직접 적용되지 않는 국외 계열사 또는 지주체제 외 계열사로 인해 출자구조가 복잡해지는 사례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 등이 국외계열사를 거쳐 국내계열사로 간접 출자한 사례는 전년(25건)보다 증가한 32건이다. 또 지주회사 체제밖에서 지배하는 368개 계열회사 중 228개 회사가 사익편취 규제대상이다. 총수있는 전환집단의 국내 계열회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2.6%로 총수있는 일반 대기업집단(12.4%)과 유사한 수준으로, 2018년 이래로 양 집단간 격차가 감소하는 추세다. 다만, 셀트리온, 부영, 반도홀딩스 등의 순으로 국내 계열사간 내부거래 비중이 많이 증가했다. 전환집단 대표지주회사의 매출액 중 배당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0.2%로 배당수익이 지주회사의 주요 수입원으로 나타났다. 배당외수익의 대표적인 유형은 상표권 사용료(1조3806억원), 부동산 임대료(2182억원), 경영관리 및 자문수수료(1669억원)로 확인됐다. 상표권 사용료 상위 5개집단의 상표권 수취액 합계는 9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억원 증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주회사 제도를 이용해 편법적 지배력 확대, 지주체제 집단에서의 부당 내부거래 및 사익편취 행위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법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05 13:43: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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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 가계 자산·부채 등' 공표 예정시간 직전 연기

통계청은 5일 정오로 예정돼 있던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의 공개를 당일 오전에 전격 연기했다. 기술적 오류가 발생했다는 이유를 내세운 가운데, 통계청이 기일(期日) 예정시간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특정 집계 발표를 취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통계청은 이날 "금일 보도 예정인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 중 수치 오류로 인해 보도 계획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최종 검토 단계에서 오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은 공표시기를 다음 주 초인 9일로 연기했다. 한 관계자는 "행정자료를 받아 와서 세부 단위에서 연계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종 검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자산, 부채, 소득, 지출 등을 통해 가계 재무건전성 등을 파악한다. 또 경제적 삶의 수준 및 변화 등을 미시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산해 왔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은 매년 한국은행,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전국의 2만여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해 왔다. 표본조사에 더해 행정자료도 반영한다. 소득 및 비소비지출의 일부 항목은 국세청, 보건복지부 등이 보유한 행정자료와 면접조사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이번 오류는 국민건강보험의 행정자료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2-05 13:23:04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