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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모태범 500m 4위도 정말 잘한거야 고개 숙이지 마라"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의 맏형 이규혁 선수가 후배 모태범 선수에게 위로의 말을 건냈다. 모태범과 이규혁은 10일 오후 11시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각각 4위와 18위를 기록하며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특히 모태범은 2차전에 자신의 밴쿠버 올림픽 기록보다 0.13초를 앞당기며 34초85를 기록, 1차전 총합 69초69를 나타냈지만 4위에 그쳤다. 메달 획득 실패로 선수들이 아쉬움을 드러내자 이에 이규혁은 경기직후 후배들에게 "고개 숙이지 말라"며 위로의 말을 건냈다. 이규혁은 "이승훈, 모태범 모두 경기를 마치고 표정이 어둡더라.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단지 오늘 하루 컨디션이 안 좋았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태범이한테 4위도 정말 잘한 것이라고 얘기해 주고 싶다"면서 "꼭 1, 2등을 해야만 경기를 즐기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규혁은 오는 13일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1000m에 출전해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선다. 그는 "오늘도 1등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만이라도 가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면서 "4년 전 밴쿠버 때보다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날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금·은·동 메달은 미헐 뮐더르(69초31), 얀 스메이컨스(69초32), 로날트 뮐더(69초46) 등 네덜란드 선수들이 독차지했다.

2014-02-11 09:48:44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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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美 브리트니 보와 18조 편성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모태범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가운데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25·서울시청)가 2연패를 이룰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된다. 오늘 밤 치러지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를 노리는 이상화는 미국의 브리트니 보와 첫 번째 경기를 펼친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상화는 11일 열리는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보와 함께 마지막 조인 18조에 이름을 올렸다. 보는 올 시즌 월드컵 여자 500m 랭킹 8위에 오른 선수로, 올 시즌 이상화와 월드컵에서 함께 뛴 적은 없다. '메달 후보'로 꼽힌 이승훈, 모태범(이상 대한항공)이 시상대에 오르지 못해 이상화는 다소 부담감이 커진 상태에서 경기에 나선다. 하지만 1차 레이스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아웃 코스에서 출발하게 돼 유리한 입장에서 첫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이상화의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예니 볼프(독일)는 헤더 리처드슨(미국)과 같은 15조의 인코스에 편성됐고, 왕베이싱(중국)은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와 16조에서 경기한다. 박승주(24)는 2조에서 마릿 레인스트라(네덜란드)와 1차 레이스를 펼치며, 김현영(20·한국체대)은 마샤 휴디(캐나다)와 7조에 들었다. 이보라(28·동두천시청)는 크리스틴 네즈빗(캐나다)과 함께 10조에서 뛴다. 이상화가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여자 500m 경기는 11일 오후 9시45분 시작한다.

2014-02-11 09:27:28 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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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8년만에 올림픽 시상대.."한국과 경쟁은 당연"(종합)

조국을 떠나야 했던 비운의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8년 만에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 안현수는 10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5초06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0년대 중반 쇼트트랙 전 종목을 제패한 최강자였지만 이번 메달은 안현수에게 금메달 이상의 의미를 줬다. 개막 전부터 러시아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안현수는 한국 팬들과 언론에도 화제의 중심에 서는 등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이번 올림픽에 나섰다. 체력 문제로 개인전 중 가장 약한 종목으로 꼽힌 1500m에서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황제'의 건재함을 알리는 동시에 남은 500m와 1000m 등에서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2009년 무릎이 깨지는 부상으로 선수 생명이 끝날 위기를 맞았던 선수가 시련을 딛고 일어섰다는 점에서 러시아는 물론 해외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로 종합 11위에 그치며 스포츠 강국의 체면을 구긴 러시아는 명예회복을 위해 안현수에게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러시아"를 연호하는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2006년 토리노 못지 않은 거침없는 메달 행진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1000m와 1500m, 5000m 계주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고, 5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며 쇼트트랙 역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이 배출한 역대 가장 훌륭한 쇼트트랙 선수로 꼽히는 그는 부상과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불화, 소속팀 해체 등이 겹치며 고민 끝에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 종목에 3명이 출전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준결승에서 넘어졌지만 어드밴스를 얻어 가까스로 결승에 오른 이한빈(26·성남시청)은 2분16초466의 기록으로 7명 중 6위에 그쳤다. 신다운(21·서울시청)과 박세영(21·단국대)은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금메달은 2분14초985를 기록한 캐나다의 샤를 아믈랭에게 돌아갔고, 은메달은 중국의 한톈위(2분15초055)가 차지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후 침묵으로 일관하던 안현수는 이날 경기 이후 마침내 입을 열었다. 안현수는 10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을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2006년 토리노 대회보다 즐기는 마음으로 치르고, 오늘의 동메달이 특별하게 다가온다"며 "러시아에 첫 쇼트트랙 메달을 선사했다는 것도 특별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을 이기고 다시 올림픽에 출전한 것에 큰 의미를 둔다면서 "목표는 금메달이지만 오늘의 동메달에 실망하지 않는다. 500m와 1000m, 5000m 계주는 체력 부담이 적은 만큼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러시아 대표팀으로 한국 선수들과 경쟁한 것에 대해 그는 "선수가 경기장에서 경쟁하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에 있을 때도 한국 선수이면서 경쟁하고 실력이 좋아졌다"며 "불편한 점은 없는데 언론에서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최근 집중적인 관심을 모은 여자친구 우나리씨와의 관계와 결혼 계획에 관한 질문에는 말을 아끼며 "개인적인 부분은 올림픽이 끝난 뒤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2014-02-10 23:13:24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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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한국 선수들과 경쟁은 당연..불편한 점 없어"

러시아로 귀화한 후 침묵으로 일관하던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안현수는 10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을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2006년 토리노 대회보다 즐기는 마음으로 치르고, 오늘의 동메달이 특별하게 다가온다"며 "러시아에 첫 쇼트트랙 메달을 선사했다는 것도 특별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을 이기고 다시 올림픽에 출전한 것에 큰 의미를 둔다면서 "목표는 금메달이지만 오늘의 동메달에 실망하지 않는다. 500m와 1000m, 5000m 계주는 체력 부담이 적은 만큼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러시아 대표팀으로 한국 선수들과 경쟁한 것에 대해 그는 "선수가 경기장에서 경쟁하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에 있을 때도 한국 선수이면서 경쟁하고 실력이 좋아졌다"며 "불편한 점은 없는데 언론에서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최근 집중적인 관심을 모은 여자친구 우나리씨와의 관계와 결혼 계획에 관한 질문에는 말을 아끼며 "개인적인 부분은 올림픽이 끝난 뒤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2014-02-10 22:59:03 유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