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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독주 체제 흔들리나? 장수연·고진영 맹추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박성현(23·넵스)의 독주 체제가 흔들리는 가운데 장수연(22·롯데), 고진영(21·넵스) 등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흥미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을 달성한 박성현은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끝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컨디션 저하를 이유로 2라운드 만에 대회를 포기했다. 올 시즌 4승과 함께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포인트와 상금을 추가하지 못한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성현은 8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지만 미국과 일본을 오가느라 다른 선수들에 비해 포인트와 상금을 쌓을 기회가 적었다. 상금 포인트(330점)와 상금 규모(7억591만원)도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사이 대상 포인트 2위를 달리던 장수연(22·롯데)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위에 오르면서 346점으로 1위에 올라섰다.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21·넵스)은 시즌 2승째를 거두며 342점으로 박성현을 3위로 끌어 내렸다. 상금 순위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BMW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금 3억원을 추가한 고진영이 6억3971만원으로 박성현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장수연도 5억6691만원을 벌어들이며 1위와의 격차를 좁혔다. 오는 22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6424야드)에서 열리는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6(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결과에 따라 상금 순위도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 박성현은 브리티시여자 오픈 출전을 앞두고 또 다시 자리를 비운다. 반대로 고진영은 지난주 우승 분위기를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장수연도 시즌 3승 기록을 위해 고진영과 우승 경쟁을 펼친다. 고진영은 "긴장이 풀려 피로감이 많이 몰려와 잠을 많이 자고 체력을 최대한 보충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샷 감이나 퍼트 감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매우 좋은 상태라 기대가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장수연은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다. 그 감을 잘 살리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날씨가 덥고 습해서 그린스피드가 빠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세컨드 샷 공략을 잘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시즌 예정된 KLPGA 투어 33개 대회 중 현재까지 18개 대회가 끝났다. 남은 대회에서는 박성현, 장수연, 고진영 등 이들 세 선수의 경쟁 구도가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IMG::20160720000057.jpg::C::480::장수연./연합뉴스}!]

2016-07-20 11:32:2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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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은퇴 임박? 올 시즌 대회 출전 포기 선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20일(한국시간) 미국의 골프채널에 이메일을 보내 "우즈는 이달 말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을 포함해 이번 시즌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즈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PGA챔피언십에 출전 신청을 했지만 결국 철회했다. 우즈의 출전 포기로 해럴드 바너 3세(미국)가 대신 출전한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출전 이후 허리 수술을 두 번이나 받은 우즈는 현재 재활 중이다.그동안 "상태가 좋아지고 있지만 복귀 시기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에이전트인 스타인버그는 "우즈의 상태는 좋아지고 있다. 2016-2017 시즌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과 재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는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그러나 4대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하지 않은 것은 1994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 시즌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팬들이 기대하는 메이저대회 우승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 통산 14승째를 올린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15년 마스터스에서 공동 17위를 했을 뿐 나머지 3개 메이저대회에서는 모두 컷 탈락했다.

2016-07-20 11:32:0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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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현수, 부상 악재…15일짜리 부상자 명단 올라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다저스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을 팔꿈치 염증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오는 21일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할 예정이었던 류현진의 시즌 두 번째 등판은 불발됐다.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행은 7월 10일자로 소급 적용된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과 오른손 투수 케이시 피언을 함께 부상자 명단에 올린 대신 외야수 족 피더슨을 로스터에 포함했다. 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왼손 투수 루이스 아빌란을 불러오려 마운드의 공백을 메웠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구단 운영부문 사장의 말을 인용해 팔꿈치 통증이 가실 때까지 류현진이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640일 만의 빅리그 복귀 등판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병원에서 팔꿈치 쪽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이전과 비교해 크게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볼티모어 구단은 뉴욕 양키스전을 앞두고 김현수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대신 더블A에 있던 외야수 훌리오 보본(30)을 메이저리그에 올렸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1회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로 뛰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부상 직후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김현수는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볼티모어 구단 역시 주전 외야수로 도약한 김현수를 곧바로 부상자명단에 넣는 대신 방문경기 일정까지 동행시키며 면밀하게 관찰했다. 그사이 김현수는 대부분의 동작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지만 미세한 통증이 남았다. 이에 볼티모어 구단은 김현수가 21일까지 뛰기 힘들다는 판단 아래 부상자명단으로 보내 회복에 전념하도록 조처했다. 김현수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허벅지를 다친 다음 날인 12일로 소급 적용됐다.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 [!{IMG::20160720000046.jpg::C::480::김현수./AP 연합뉴스}!]

2016-07-20 11:31:4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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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국가대표] 사격 이은철 "힘들었던 시련, 삶의 또 다른 기회가 됐죠"

"서울 올림픽에서 메달을 못 땄을 때 크나큰 시련을 겪었어요. 하지만 돌아보면 그때 그 시련이 하늘에 준 또 다른 삶을 살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힘들어 하는 후배들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해요. '명검은 달리 명검이 되는 게 아니라 두들기고 또 두들겨야 명검이 된다'고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사격 50m 소총 복사 부문 금메달리스트 이은철은 한국의 사격을 세계 최고의 실력으로 이끈 선구자 같은 선수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시작으로 2000년 제27회 시드니 올림픽까지 한국 선수 최초로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기록도 갖고 있다.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그리고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금메달을 따는 '그랜드슬램'의 기록을 갖고 있는 것도 아직까지 그가 유일하다. 이은철이 사격을 하게 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우연한 기회를 통해서였다. "맥아더 장군 동상이 있는 인천 자유공원에 놀러갔다 코르크 총으로 인형을 맞추는 게임을 하게 됐어요. 이게 원래는 잘 안 맞는 건데 그날은 이상하게 잘 맞더라고요. 그렇게 뽑은 인형을 친구들에게 나눠줬다고 어머니께 자랑스럽게 이야기했죠. 그 이야기를 귀 담아 들으신 어머니께서 취미로 사격을 권하셨어요." 남들보다 먼저 시작한 만큼 실력도 금방 좋아졌다. 때마침 열린 어린이 사격대회에서는 다른 아이들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중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지만 그곳에서도 총을 놓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는 전미 사격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리고 1984년, 태극마크를 달고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출전했다. 세계 무대에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첫 기회였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고등학생 때라 어마어마하게 떨렸어요. 실력은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히 나았지만 성적은 중간에 조금 못 미쳤죠." 2년 뒤 출전한 아시안 게임에서는 마침내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패작이었다. "그때 제 목표는 개인전 금메달 5개였어요. 제 실력으로는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단체전에서만 금메달을 땄었요. 개인전은 은메달 3개였죠." 그럼에도 이은철은 사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의 실력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자신감 속에 두 번째 올림픽인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이은철은 좌절에 빠졌다. "충격이었죠. 연습을 게을리 했거나 해서 그런 성적을 얻었다면 후회라도 할 텐데 저는 그때 진짜 열심히 했거든요. 거의 3년 동안을 사격을 위해 바쳤으니까요. 그래서 올림픽이 끝나고 바로 사격에서 은퇴해 미국으로 돌아갔어요. 1년 반 동안 총을 놓고 공부만 했죠." 하지만 한 번의 실패만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른 때였다. 미국에서 공부에 매진하면서도 늘 패배자라는 마음이 있었다. 1990년 한국에서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아달라는 요청을 받자 그는 놓았던 총을 다시 잡았다.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2개나 목에 걸었다. 국제 대회에서 한국 사격이 처음으로 따낸 금메달이었다. 2년 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105.5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제 인생에서 가장 잘 나온 성적이었죠. 오히려 긴장이 풀리니까 성적이 더 잘 나오더라고요. 서울 올림픽 때까지는 한 발 한 발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실력을 제대로 발휘 못한 것 같더라고요." 그 뒤로도 이은철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까지 출전하며 사격 선수로서의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사격에서 모든 꿈을 이뤘다는 생각에서 진짜로 은퇴를 선언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했다. 그의 발길이 향한 곳은 IT업계였다. "제가 좋아하는 것이 두 가지였어요. 하나가 사격이었고 또 다른 하나가 컴퓨터였죠. 200년 시드니 올림픽까지 마친 뒤 사격에서 더 이상 열정이 안 생겨서 은퇴를 결심했어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실리콘 밸리에서 바닥부터 다시 시작했죠." 그렇게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아온 그는 지금 빅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레저 데이터의 한국 지사장을 맡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미국의 학교는 한국과 다르게 일정 수준의 성적을 받지 못하면 외부 활동을 못하게 돼있어요. 그래서 기본적인 공부는 어느 정도 해야 하죠. 그리고 스포츠에 투자도 많이 하고요. 페어플레이를 통해 삶에 공정성을 부여하는데 굉장히 좋거든요. 하지만 우리는 이겨야 한다는 경쟁심이 먼저죠. 어떻게 보면 너무 적은 돈으로 너무 많은 메달을 따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정책적인 문제도 있고요. 그런 걸 바꾸고 싶다는 생각에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활동을 하고 있어요." 지금은 IT업계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은철은 "사격은 나의 고향"이라고 말한다. 그의 다음 꿈은 IT업계에서 충분히 성공을 거둔 뒤 다시 사격으로 돌아가 봉사하는 것이다. 보다 재미있게 사격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그것이 이은철이 지금 바라는 또 다른 꿈이다. "인생에서 즐거움이 25%라면 어려움이 75%라고 생각해요. 25%의 즐거움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니까 힘든 시기만 잘 지나가면 되는 거죠. 그리고 메달은 진짜 하늘에서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실력 있을 때는 메달을 못 땄으니까요. 리우 올림픽에 나가는 후배들도 메달은 일단 하늘에 맡기고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면 좋겠어요. 그러면 좋은 성과가 나올 거라고 믿습니다." [!{IMG::20160719000102.jpg::C::480::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이은철./손진영 기자 son@}!]

2016-07-20 07: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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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한국 선수단, 결단식 개최…선수 204명 출전

한국 선수단이 4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다음달 5일 개막하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열었다. 8월 5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200여개 나라에서 1만명이 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메달을 겨루면서 우정과 화합을 다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수 204명과 경기 임원 94명, 본부임원 33명 등 총 33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 204명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210명보다 작은 규모로 1976년 몬트리올 대회(50명) 이후 최소 규모다. 우리나라는 1980년 모스크바 대회에는 불참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메달 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10-10'이다.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 유도는 물론 사격과 배드민턴, 골프, 펜싱 등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28개 종목 가운데 농구, 테니스, 럭비, 트라이애슬론 등 4개 종목에는 불참한다. 복싱은 19일 오전 함상명이 와일드카드를 받아 극적으로 출전이 성사됐다. 이날 결단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몽규 선수단장, 김정행, 강영중 대한체육회장 등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 황교안 총리는 "이번 올림픽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로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원칙을 지키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지구 반대편까지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인의 가슴 속에 당당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번 대회 개회식 기수로는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선임됐다. 출국 기수로는 사격 진종오(37·KT)가, 남녀 선수단 주장으로는 진종오와 핸드볼 오영란(44·인천시청)이 각각 선정됐다. 진종오는 "대회가 보름 정도 남았는데 열심히 준비를 한 만큼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부담은 부담이고, 경기는 경기인만큼 경기를 잘 치르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대회 열기가 많이 달아오르지 않은 것 같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2016-07-19 15:42:3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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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리거 '막내' 최지만, 메이저리그 첫 홈런 신고

코리안 빅리거 '막내'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메이저리그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팀의 역전승도 견인했다. 최지만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다. 2-4로 끌려가던 5회 선두 타자로 나온 최지만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텍사스 우완 선발 투수 A.J 그리핀의 초구 140㎞짜리 빠른 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스탠드에 직선타로 꽂히는 홈런을 터뜨렸다. 올해 빅리그에 올라와 20경기, 34번째 타수 만에 나온 첫 홈런이다. 장내 아나운서가 최지만의 첫 홈런 소식을 알리자 많은 관중이 박수로 최지만을 축하했다. 최지만은 마수걸이 홈런을 날린 동료를 일부러 무시하는 메이저리그 특유의 '무관심 세리머니' 속에 더그아웃에서 허공을 향해 홀로 하이파이브를 날리는 제스처로 큰 웃음을 줬다. 에인절스는 3-4로 따라붙은 6회 텍사스 2루수 루구네드 오도르의 실책을 틈타 2점을 뽑아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5-5이던 7회 말 주포 마이크 트라우트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보태 9-5로 역전승하고 4연승을 달렸다. 이달 초 다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아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최지만은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3회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4로 앞서간 6회 1사 1,3루에서는 오도르의 호수비에 걸려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선 투수 앞 땅볼로 타격을 마무리했다. 4타수 1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1개씩 올렸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67(36타수 6안타)로 올랐고, 타점은 2개로 늘었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린스 필더의 땅볼을 놓쳐 빅리그 첫 실책도 기록했다. 허리 통증으로 후반기 시작 후 4경기 내리 벤치를 지켰던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9회 대타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19일 에인절스와의 경기에는 선발로 출전할 전망이다.

2016-07-19 14:47:3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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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영입한 미네소타 라이언 단장 구단에서 경질돼

박병호(30)의 영입을 주도했던 테리 라이언(53) 미네소타 트윈스 단장 겸 부사장이 경질됐다. 미네소타 구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언 단장이 자리에서 해임하며 롭 앤서니 부단장이 직무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번 결정에 대해 '임무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완곡하게 표현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성적 부진과 최근 영입한 몇몇 선수의 실패에 따른 경질(fire)이라고 분석했다. 투수 출신인 라이언 단장은 1972년 미네소타로부터 35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다 팔 부상으로 1976년에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대학에서 학업을 마친 라이언 단장은 1980년 스카우트로 야구계에 돌아왔다. 1986년 미네소타로 옮긴 뒤 1994년 단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재직 기간에 지구 우승 4회(2002, 2003, 2004, 2006년)를 이끌었다. 하지만 올해 팀이 33승 58패로 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짐 폴래드 미네소타 구단주는 "라이언 단장이 1972년 선수로 우리 팀에 합류한 이후 많은 공헌을 했다. 그를 떠나보내는 건 어렵고 고통스러운 결정이며, 이제까지 헌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단장은 "미네소타에 세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겨주지 못한 게 아쉽다. 30년 동안 미네소타 구단 일원으로 일해 무척 행복했고 영광이었다"는 말로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라이언 단장의 경질 소식은 박병호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라이언 단장은 넉넉지 않은 구단 재정에도 지난겨울 박병호에게 포스팅 금액 1285만 달러(약 146억원)을 투자하며 영입을 주도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장타력을 뽐내며 활약했지만 5월 중순부터 부진하면서 결국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라이언 단장까지 경질된 상황에서 박병호는 마이너리그에서 확실한 성과를 보여줘야만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6-07-19 09:49:5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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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골프, 인터내셔널 크라운으로 설욕 나선다

한국 여자 골프의 태극낭자들이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설욕에 나선다. 8개국(팀당 4명)이 2년 마다 격돌하는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의 메릿 클럽에서 열린다. 한국은 2년 전 제1회 대회 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와일드카드로 힘들게 결승에 진출한데 이어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해 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2년 만에 설욕을 노리는 한국은 에이스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장하나(24·비씨카드)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대신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양희영(27·PNS창호),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으로 팀을 구성했다. A그룹에 속한 한국은 사흘 동안 중국, 대만, 호주와 포볼 방식으로 대결한다. 승리하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얻는다. A그룹의 상위 두 팀, B그룹의 상위 두 팀, 그리고 와일드카드를 얻은 한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린다. 총상금 160만 달러가 걸려있으며 우승 팀은 선수당 10만 달러를 받는다. 한국은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그러나 교포 선수인 이민지, 오수현, 베테랑 카리 웹으로 구성된 호주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B그룹에는 미국, 일본, 태국, 잉글랜드가 편성됐다. 렉시 톰프슨, 스테이시 루이스를 앞세운 미국의 강세가 예상된다. 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에리야 쭈타누깐이 포진한 태국의 상승세도 기대된다. [!{IMG::20160719000020.jpg::C::480::양희영./AP 연합뉴스}!]

2016-07-19 09:41:4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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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앞둔 레슬링 대표팀 "금메달 반드시 따올 것"

한국 레슬링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오겠다는 굳은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18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장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올림픽에는 그레코로만형에서 75㎏급 김현우(28·삼성생명), 66㎏급 류한수(28·삼성생명), 59㎏급 이정백(30·삼성생명)이 출전한다. 자유형에서는 57㎏급 윤준식(25·삼성생명)과 86㎏급 김관욱(26·광주남구청)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레슬링에서 총 금메달 11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하며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김현우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도 금맥을 잇겠다는 각오다. 1992년 바르셀로나 금메달리스트인 그레코로만형 안한봉 감독은 "전쟁에 임하는 마음으로 올림픽을 준비했다"며 "꼭 금메달을 따오겠다"고 말했다. 또한 1992년 금메달리스트 박장순 자유형 감독은 "이들 5명이 4년간 흘린 땀방울이 절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나도 (바르셀로나올림픽 때) 금메달을 예상하지 않았다. 모두가 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우는 4년 전 런던 대회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전사의 정신으로 꼭 금메달 따오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류한수도 "상대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내가 쓰러진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남 대한레슬링협회장은 "우리 레슬링은 '빠떼루'라는 애칭으로 국민에게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며 "다수의 금메달 획득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30일 미국으로 출국해 훈련한 뒤 다음달 9일 결전지인 리우에 입성할 계획이다.

2016-07-18 15:05:3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