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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돌아온 박태환 "리우행 결정, 좋지만 무거운 마음"

우여곡절 속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기회를 획득한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이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귀국은 마무리 훈련에 들어가기 전 개인 정비를 하기 위한 일시 귀국이다. 박태환은 17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떠난다. 15, 16일 이틀 동안은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귀국 직후 박태환은 "(올림픽 출전이) 결정 났을 때 기분이 좋으면서도 준비할 시간이 촉박해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며 "호주에서 열심히 하고 돌아왔기에 컨디션 유지 잘하고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실망하게 한 부분도 많은데 너무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는 게 보답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징계가 끝난 뒤 지난 4월 열린 리우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4개 종목에 출전해 모두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그러나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박태환은 결국 국내 법원의 가처분 및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잠정 처분 신청을 통해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받았다.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8일 CAS의 잠정 처분 결과가 나오자마자 바로 FINA에 박태환을 포함한 리우올림픽 경영 대표 명단을 제출했다. 박태환은 일단 출전권을 가진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 모두 참가하겠다고 신청했다. 박태환은 "주 종목이 200m와 400m인데 여기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부담 줄여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면 좋은 (메달) 색깔이 따라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30일 올랜도에서 출발해 브라질 상파울루를 경유, 31일 결전지인 리우 땅을 밟을 예정이다.

2016-07-14 19:35:4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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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3단, 메지온배 우승…신인왕 등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신민준 3단이 메지온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입단 후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신민준 3단은 14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박하민 초단에게 15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종합전적 2-1로 신인왕에 올랐다. 결승 최종국에서 신민준 3단은 착각으로 좌변 돌을 헌납하며 바둑을 그르쳤다. 그러나 중반 이후 중앙 흑 대마를 차단하는데 성공하며 스무 개가 넘는 흑돌을 포획해 역전승을 일궜다. 결승 3국 승리로 신민준 3단은 박하민 초단과의 통산 전적에서도 3승 1패로 격차를 벌였다. 같은 장소에서 11일 열린 결승 1국에서는 신민준 3단이, 12일 결승 2국에서는 박하민 초단이 백 불계승을 거둔 바 있다. 우승한 신민준 3단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중반 좌변 흑 진영에서 터무니없는 착각을 범해 백돌이 다 잡혀서 졌다고 생각했는데 박하민 초단이 우하귀 쪽에서 어렵게 두면서 기회가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신인왕전에서 우승했으니 모든 기사가 참가하는 종합기전에서 우승하고 싶고 그 다음에는 세계기전 정상에도 올라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민준 3단은 2012년 7월 제1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했다. 제19기 박카스배 천원전과 2014·2015 합천군 초청 미래포석열전 등에서 세 차례 준우승했다. 예선에서 이어덕둥 초단에게 승리하며 본선에 오른 신민준 3단은 16강 토너먼트에서 설현준 2단과 박현수·송지훈 초단을 연파하며 메지온배 첫 결승에 진출한 끝에 우승했다. 제4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은 지난 3월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과 9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기사 등 모두 28명이 출전한 예선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예선 통과자 13명과 시드자 3명(김명훈 3단·오유진 2단·송혜령 초단)이 16강 토너먼트를 벌여 우승자를 가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민준 3단은 '제한기전 우승 시 한단 승단한다'는 승단 규정에 의거해 4단으로 승단했다. 시상식은 22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30층에서 열린다.

2016-07-14 18:20:4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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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후반기 돌입…코리안 빅리거 전반기 성적표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후반기에 접어든다. 전반기를 마친 코리안 빅리거들에 대한 성적표도 나왔다. 현지에서는 대체로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지난 14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으로부터 시애틀의 전반기 최고 신인 선수로 선정됐다. 시애틀은 전반기 45승 44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MLB닷컴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7명에 이를 정도로 타선의 무게가 생긴 점을 시애틀의 무기로 꼽았다. 그 중심에 이대호가 있다. MLB닷컴은 "이대호는 전반기 시애틀의 가장 큰 놀라움이자 이제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된다"며 "그는 클러치 상황에서 능력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적시타로 승리 수훈 선수가 되기도 했다"고 칭찬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연습 경기에서의 설움을 이겨내고 전반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주목할 신인으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2일 김현수를 전반기 볼티모어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했다. ESPN는 "거침없이 스윙하는 볼티모어 타선에서 김현수가 타석에서 보여주는 인내심은 새로운 발견이었다"며 "그는 2004년 라파엘 팔메이로 이후 삼진보다 볼넷이 더 많은 첫 볼티모어 주전 선수가 될 기회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세인트루이스 내에서 전반기 유일한 A등급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4일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전반기 활약을 알파벳으로 등급을 매기면서 오승환에게만 유일하게 A등급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은 유격수 알레드미스 디아스와 함께 올 시즌 즐거운 놀라움이었다"며 "한국과 일본에서의 기록은 인상적이었으나 그 기록이 빅리그에서도 적용될지는 누구도 몰랐다. 그 답은 '매우 좋았다'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반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시즌 초반 고공비행을 하다 결국 추락해 마이너리그행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MLB닷컴은 "지명타자 박병호는 뜨겁게 시즌을 시작했으나 슬럼프에 빠졌고, 지난 2일 마이너리그 트리플 A로 내려갔다"고 언급했다. 박병호는 하루빨리 타격감을 회복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해야 한다는 숙제를 짊어진 채 후반기를 맞이하게 됐다. 한편 후반기에 가장 주목할 선수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다. 성폭행 추문에 휘말린 그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후반기 활약 여부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현재까지 강정호에 대한 혐의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징계를 내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640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제 컨디션을 회복해 전성기 때의 모습을 보여줄지도 후반기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IMG::20160714000110.jpg::C::480::박병호./AP 연합뉴스}!]

2016-07-14 15:12:4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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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테임즈, 올스타전 홈런왕 놓고 '리턴 매치'

황재균(롯데 자이언츠)과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가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왕을 놓고 다시 한 번 대결을 펼친다. KBO는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인터파크 홈런레이스에 참가할 선수들의 명단을 확정해 14일 발표했다. 홈런레이스는 한여름 밤 거포들의 시원하고 통쾌한 아치로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올스타전 행사의 백미다. 드림 올스타(두산 삼성 SK 롯데 케이티)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황재균을 비롯해 최형우(삼성), 이재원, 정의윤(이상 SK)이 나선다. 나눔 올스타(NC 넥센 한화 KIA LG)에서는 작년 준우승자인 테임즈와 윌린 로사리오(한화), 나지완(KIA), 루이스 히메네스(LG)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홈런 부문 상위권에 포진한 테임즈(1위), 히메네스(공동 2위), 로사리오(4위), 최형우(공동 5위), 정의윤(9위) 등 거포들이 대거 출전하는만큼 어느 해보다 뜨거운 홈런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역대 홈런레이스에서 최다 홈런은 2014년 김현수(당시 두산)가 기록한 14개였다. 비거리는 1999년 박재홍과 지난해 테임즈가 기록한 150m가 최장 기록으로 남아 있다. 퍼펙트 피처 대결도 같은 날 펼쳐진다. 퍼펙트 피처는 1인당 10개의 공을 던져 홈 플레이트에 세워진 총 9개의 배트를 쓰러뜨리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예년과 달리 팀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드림 올스타의 투수 정재훈(두산)·박희수(SK)·김재윤(케이티), 야수 오재원(두산)·강민호(롯데)가 나선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투수 신재영(넥센)·송창식(한화)·헥터 노에시(KIA), 야수 나성범(NC)·채은성(LG)이 출전한다. 또한 16일에는 번트왕 대결도 팀 대항전으로 열린다. 드림 올스타에서 허경민(두산), 김문호(롯데), 박경수(케이티), 메릴 켈리(SK), 심창민(삼성)이 출전하고, 나눔 올스타에서는 김하성(넥센), 이용규(한화), 백용환(KIA), 임창민(NC), 신승현(LG)이 나선다. 한편 프로야구 '별들의 축제'인 올스타전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15일 퓨처스리그 올스타 경기, 16일 1군 올스타 경기로 펼쳐진다. [!{IMG::20160714000091.jpg::C::480::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연합뉴스}!]

2016-07-14 15:12:2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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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예비 엔트리 확정…황의조·이광혁·김민태·이창근

다음달 개막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신태용호가 예비 엔트리를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공격수 황의조(성남)와 미드필더 이광혁(포항), 수비수 김민태(베갈타 센다이), 골키퍼 이창근(수원FC) 등 예비 엔트리 4명을 포함한 전체 35명의 올림픽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4명의 예비 엔트리는 올림픽 대표팀 선수 중 부상 등으로 출전이 불가능할 경우 언제든지 대체 발탁이 가능하다.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에서는 대회 기간에도 선수를 바꿀 수 있다. 다만 4명의 예비 엔트리 중 황의조는 23세 연령 초과 선수이기 때문에 최종 명단에 뽑힌 와일드카드 석현준(포르투), 장현수(광저우), 손흥민(토트넘) 중에서 부상자가 나올 경우에만 교체가 가능하다. 대회 하루 전인 8월 3일까지는 예비 엔트리 외에도 13명의 선수 중에서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대회 전에 교체가 가능한 13명의 선수로는 임민혁(고려대)과 구현준(부산), 황기욱(연세대), 김민재(경주 한수원), 홍준호(광주), 서영재(함부르크), 김승준(울산), 최경록(상파울리), 황인범(대전), 박정빈(비보르), 김현(성남), 진성욱(인천), 박인혁(호펜하임)이 포함됐다. 한편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브라질 상파울루에 훈련 캠프를 차린다. 올림픽 개막 전까지 이라크, 스웨덴 올림픽대표팀 등과 평가전을 치른다.

2016-07-14 15:11:5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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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톱랭커 연이은 불참에 골프 올림픽 퇴출 경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새롭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골프에 톱랭커들이 대거 불참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올림픽에서 골프가 다시 퇴출당할 수도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은 14일(한국시간) AP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 인터뷰를 통해 "골프 선수들의 (불참) 결정은 존중한다"면서도 "톱랭커들의 불참은 올림픽에서 골프의 미래를 재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는 1904년 이후 112년 만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개막을 앞두고 정상급 선수들이 잇따라 불참을 선언해 논란에 휘말렸다. 선수들이 내놓은 불참 이유는 브라질에서 만연하고 있는 질병인 지카 바이러스와 치안 불안 등이다. 골프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으로 남는다. 그러나 2024년 올림픽 정식 종목은 내년 IOC 총회에서 새로 정한다. 바흐 위원장은 "최고의 선수가 얼마나 참가하느냐는 정식 종목으로 남게 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라며 "이번 대회가 끝나면 국제골프연맹(IGF)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골프계는 2009년 타이거 우즈(미국), 안니카 소렌스탐 등 최고의 슈퍼스타들을 앞세워 홍보를 전개하며 마침내 2016 리우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오는 8월 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남자 톱랭커들을 중심으로 불참 선언이 잇따랐다. 애덤 스콧(호주)아 가장 먼저 불참을 선언한데 이어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까지 세계랭킹 톱5가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최근에는 조던 스피스, 더스틴 존슨 등 미국의 톱랭커들까지 불참 선수 대열에 합류했다. 매킬로이는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올림픽 골프는 TV중계로 보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6-07-14 15:11:4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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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했더 파키아오, 11월 복귀전 예고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복서 매니 파키아오(38·필리핀)가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링에 오를 전망이다. 13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4월 은퇴를 선언한 파키아오는 현지시간으로 11월 5일 복귀전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상대가 누가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AFP통신도 ESPN을 인용해 파키아오가 10월 29일 또는 11월 5일에 링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키아오의 프로모터인 밥 애럼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현재 필리핀 상원의원으로 활동 중인 파키아오가 공적인 의무를 잠시 놓아두고 또 한 번의 시합을 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시합 날짜는 현지시간으로 11월 5일, 장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파키아오는 지난 4월 10일 티모시 브래들리(33·미국)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확실한 의사 표현은 아니었다. 파키아오는 당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모른다는 것"이라며 "나는 은퇴한 삶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래 본 적이 없어서 즐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파키아오는 지난 5월 필리핀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애럼은 "필리핀 상원의장이 파키아오에게 국가 예산안이 10월 15일 통과되면 그 이후로는 자유롭게 시합을 뛰어도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파키아오는 복싱 역사상 전무한 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의 통산 전적은 58승(38KO) 2무 6패다.

2016-07-13 13:00:2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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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우승 놓친 한국여자골프, 마라톤 클래식으로 반전 나선다

여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아쉽게 놓친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이 마라톤 클래식으로 또 한 번의 반전에 나선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주 막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채 브리트니 랭(미국)의 우승을 지켜봤다. 다음 LPGA 대회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하이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2·6612야드)에서 열리는 마라톤 클래식이다.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다퉜던 박성현(23·넵스)은 한국으로 돌아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US여자오픈을 통해 오랜만에 존재감을 드러낸 지은희(29·한화)가 마라톤 클래식에 나선다. 지은희는 지난주 안정된 경기력으로 7년 만의 US여자오픈 우승컵 탈환을 노렸다. 그러나 박성현 등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럼에도 좋은 성적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만큼 지은희가 이번 주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이번 시즌 2승을 올리며 올림픽 출전을 노렸던 장하나(24·비씨카드)도 아쉬움을 털어내고 투어에 전념한다. 장하나는 "자격이 된다면 올림픽에 나가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었다"며 "이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만큼 내가 투어에서 세웠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작년 이 대회에서 최운정(26·볼빅)과 연장 승부에서 패해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한 아쉬운 기억도 있다. 최운정은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던 리디아 고(19)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US여자오픈 연장에서 대결한 랭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도 출전한다. 한편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김세영(23·미래에셋), 양희영(27·PNS창호),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대회를 쉬고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2016-07-13 13:00:0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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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계속되는 사건사고…김상현, 음란행위로 임의탈퇴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 위즈가 추문과 악재 속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 이번에는 타자 김상현(36)이 음란행위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김상현(36)은 13일 구단으로 임의탈퇴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KT는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구단이미지를 훼손시켰기 때문에 중징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김상현 선수도 구단의 임의탈퇴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김준교 KT 위즈 사장도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대단히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김 사장은 "프로야구 선수로서 부정행위 또는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원-아웃(One-Out) 제도를 적용해 엄중하게 징계하는 한편 선수들이 야구장과 사회생활에서 프로야구 선수로서 책임감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상담 등 제반 조치를 더욱 강화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오후 전북 익산의 한 주택가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길을 지나던 20대 여대생의 신고로 지난 4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는 12일 오후 익산경찰서를 출처로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수원 홈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상현은 해당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뒤 4회초 수비 때 김연훈으로 교체됐다. KT는 이 경기에서 5-7로 패해 꼴찌인 10위로 추락했다. '막내 구단' KT는 올해 온갖 추문과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김상현의 사건이 터지기 전에는 포수 장성우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와 나눈 대화 내용이 SNS에 공개됐기 때문이다. 야구 선수와 관계자들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담긴 대화였다. 이 사건으로 장성우는 최근 구단과 KBO의 징계를 받았다. 또한 치어리더 박기량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벌금형도 선고받았다. 비슷한 시기에 투수 장시환도 SNS에서 사생활 논란을 빚어 징계를 받았다. 또한 지난 3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서는 외야수 오정복이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물의를 빚은 선수들이 팀 전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KT의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계속되는 악재로 팀 성적도 좋지 않다. KT는 최근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며 반등을 꾀하고 있었지만 내부 문제로 다시금 찬물을 끼얹게 됐다. KT는 장성우와 장시환 사건을 계기로 약물, 도박, SNS 등으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구단 이미지를 훼손하면 '원-아웃'(One-Out) 제도를 적용해 퇴출 등 징계 수위를 높기로 했다. 그럼에도 사건이 터진 만큼 구단이 선수단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16-07-13 10:58:53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