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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카고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 받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3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미국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미국 일리노이주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6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지난달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위해 시카고에 왔을 때 데이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지난달 18일 시카고 매그니피센트 마일 지역에 있는 호텔에 한 여성을 불러 술을 먹인 다음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3세로만 밝혀진 이 여성은 데이트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난 강정호가 호텔로 불러 술을 권했고 이후 15분에서 20분 정도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이틀 뒤인 지난달 20일 인근 병원을 찾아가 '성폭력 증거채취 응급키트'(rape kit) 검사를 받았으며 지난달 말께 경찰에 신고했다. 피츠버그의 프랭크 쿠넬리 시장은 "강정호가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우리 구단은 이런 종류의 혐의에 대해 무척이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함께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 더 이상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시카고 경찰이 심각한 이번 일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MLB 사무국은 조사 과정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2016-07-06 09:08:2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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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국가대표] 유도의 이경근 "어떤 고비도 슬기롭게 넘길 수 있어야 하죠"

"누구나 시합에 나가면 한 번의 고비가 있어요. 그걸 넘기면 메달을 딸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좌절하면 메달을 못 따게 되는 거죠. 그래서 어떤 고비가 오더라도 슬기롭게 넘길 수 있어야 합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남자 65㎏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경근(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유도단 감독)은 당시만 해도 금메달 유망주가 아니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고 같은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그에게는 유망주가 아닌 '기대주'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그러나 이경근은 주변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메달이라는 한 가지 목표만을 바라봤다. 스스로도 "평생 운동을 그렇게 많이 한 것은 그때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맹훈련을 하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메달을 못 따면 '하늘의 뜻'이겠구나 싶었죠. 메달에 대한 마음이야 간절했죠. 그럼에도 최선을 다한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만족하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갔습니다." 올림픽에서 유도는 하루 동안 여러 차례의 경기를 치러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그래서 대진표와 그에 따른 체력 분배가 중요하다. "운이 많이 따라야 하는 것 같아요.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운이 따르게 되고요." 서울 올림픽에서 이경근에게 찾아온 운은 막강한 금메달 후보였던 일본의 야마모토와 소련의 소콜로프가 일찌감치 탈락한 것이었다. 대신 이경근은 소콜로프를 한판으로 제압한 프랑스의 카라베타를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치렀다. 메달을 향한 여정에서 맞이한 처음이자 마지막 '고비'였다. "그때가 참 힘들었습니다. 메달을 따기 위해 넘어서야 할 고비였죠. 그런데 가까스로 이기고 나니까 몸이 제 컨디션을 찾게 됐어요. 그 뒤로는 여유롭게 경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결승에서는 폴란드의 파블로프스키와 맞붙었다. 이경근은 신기술 '가위치기'로 공세를 펼친 끝에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그렇게 최선을 다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음을 몸소 증명해보였다. 이경근이 유도를 하게 된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그의 아버지는 1958년 도쿄 아시안게임 시범대회에서 유도 우승을 차지한 고(故) 이석도다. 이경근을 비롯한 5형제는 아버지를 따라 모두 유도를 배웠다. 이경근도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유도 경기를 보면서 유도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유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된 1980년 마침내 태릉선수촌에 입촌했다. 물론 좌절의 순간도 있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아쉽게 2등을 해 올림픽 출전 기회를 놓쳤을 때였다. "그때는 유도를 그만두려고 마음도 먹었어요. 하지만 아버지께서 한 번 더 해보라고 다독여주셔서 다시 유도복을 입게 됐습니다." 좌절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이경근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결국 원하는 결과를 일궈냈다. 유도는 다른 스포츠 종목에 비해 선수 생활이 짧은 편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경근은 이듬해인 1989년 말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때 그의 나이 스물일곱이었다. 하지만 청춘의 피와 땀을 쏟아부었던 유도를 완전히 떠날 수 없었다. 은퇴와 동시에 국가대표 여자 유도부 코치를 맡은 그는 김미정, 조민선, 현숙희 등의 후배들을 양성했다. 2005년 한국 마사회 유도단 코치를 시작으로 2008년 감독을 맡게 됐다. 마사회 유도단 소속인 최민호, 김재범 등이 이경근의 지도 아래 각각 베이징과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경근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 복지와 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설립된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이하 국가대표선수회)의 창단 멤버이기도 하다. 그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장학금도 마련하고 봉사활동과 재능기부도 하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나올 국가대표 선수들이 갈 곳 없이 잘못되는 일이 없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고 싶다"며 "좋은 자리, 좋은 환경에서 후배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도 어느 덧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의 대표적인 메달 종목인 만큼 올해 유도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경근은 "남자부에서는 김원진, 안바울, 안창림, 이승수, 곽동한이, 여자부에서는 김잔디, 김성연, 김민정이 메달을 따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후배들에 대한 변함없는 응원을 전했다. "지금이 참 중요한 시기입니다. 악착 같이 해서 무언가를 이룩하면 그때부터는 참 편하거든요. 하지만 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정말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죠. 피땀 흘린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면 패배자가 될 수도 있잖아요. 그러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IMG::20160705000034.jpg::C::480::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 65㎏ 금메달리스트 이경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유도단 감독./손진영 기자 son@}!]

2016-07-06 07: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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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30일 앞으로…진종오 시작으로 메달 행진 '기대'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막이 6일로 어느 덧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리우 올림픽은 다음달 6일(이하 한국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17일 동안 펼쳐진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5일 현재 28개 종목 가운데 21개 종목에서 194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골프와 수영은 출전이 확정됐으나 선수 명단이 확정되지 않았다. 복싱은 신종훈과 함상명이 마지막 올림픽 선발대회 관문을 남기고 있다. 농구와 테니스, 럭비, 트라이애슬론 등 4개 종목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불참이 확정됐다. 복싱이 출전권을 따낼 경우 최대 24개 종목, 그렇지 못하면 23개 종목에 약 210명 정도의 선수가 출전하게 될 전망이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하계 대회로는 최소 규모의 선수단이다. 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4회 연속 종합메달 순위 '톱10'에 드는 것이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10-10' 달성에 도전한다. 개막 이튿날인 7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펼쳐진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사격의 진종오(KT)가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1호 금메달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격을 시작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 태권도, 유도, 사격, 펜싱, 골프, 배드민턴 등에서 대거 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림픽 7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운 여자 양궁 대표팀은 8일 단체전에서 올림픽 8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런던 올림픽 2관왕의 주인공 기보배(광주시청), 세계랭킹 1위 최미선(광주여대), 4년 전 대표선발전 탈락의 아쉬움을 씻은 장혜진(LH)의 선전이 기대된다. 대회 후반부에는 효자종목 레슬링과 태권도, 1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돌아온 골프가 열린다. 21일에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와 여자 골프가 메달을 노린다. '우생순'의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친 여자 핸드볼도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손연재와 같은 날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편 올림픽을 30일 앞두고 대한체육회는 5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2016 리우하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국가대표 선수단의 각오를 전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 공동회장은 "체육회는 정부를 위시한 여러 관계기관과 함께 우리 선수단이 안전한 가운데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선수단이 선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몽규 선수단장은 "우리 대표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의 관심과 성원"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은 올림픽을 목표로 매일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훈련하는 우리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국민적 관심을 당부했다. 선수단 결단식은 오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선수단 본단은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27일 출국한다.

2016-07-05 14:54:0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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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 사기' 첼시 리, WKBL 영구제명…팀 순위도 말소

'혈통 사기' 첼시 리, WKBL 영구제명…팀 순위도 말소 '혈통 사기' 논란을 일으킨 첼시 리(27)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로부터 영구 제명당했다. 연맹은 첼시 리의 소속팀인 부천 KEB하나은행의 지난해 팀 순위도 말소하기로 결정했다. WKBL과 6개 구단 이사들은 5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연맹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맹은 첼시 리의 지난 시즌 기록과 시상을 모두 취소하고 영구제명하기로 했다. 첼시 리의 에이전트 2명에 대해서는 무기한 활동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소속팀이었던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성적을 말소하고 준우승 시상금 총 4500만원(플레이오프 3000만원·정규리그 1500만원)도 환수하기로 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오는 2016~2017시즌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드래프트에서 최하위인 6순위와 12순위를 부여 받게 됐다. 논란의 단초가 된 '해외 동포 선수' 제도도 전격 폐지됐다. 그동안 여자 프로농구는 부모나 조부모가 한국 국적자일 경우 국내 선수와 같은 신분으로 뛸 수 있도록 하는 해외 동포 선수 규정을 가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첼시 리 측이 이 규정의 허점을 노려 서류를 조작해 벌어졌다. 하나은행은 물의를 일으킨데 사과의 뜻을 전하며 장승철 구단주과 박종천 감독의 사임을 알렸다. 한종훈 사무국장은 감봉 조치하기로 했다. 첼시 리와 첼시 리의 에이전트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조성남 하나은행 단장은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법원의 최종 판결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성우 WKBL 총재는 "있었서는 안 된 일로 인해 상당한 실망감을 드려 사과드린다.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해외 동포 선수 자격으로 하나은행에서 뛴 첼시 리는 신인왕을 비롯해 개인상 6개를 수상했고 소속팀 하나은행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시즌을 마친 뒤 특별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출생과 관련한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검찰을 통해 밝혀졌다.

2016-07-05 14:27:0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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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32개월 연속 랭킹 1위…이세돌 9단에 76점차 앞서

박정환 9단이 32개월 연속으로 랭킹 1위를 고수했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박정환 9단은 6월 한 달 동안 8승 2패를 기록해 이전 달보다 랭킹 점수를 48점 올리며 2위 이세돌 9단에 79점 차로 앞섰다. 이 기간 동안 박정환 9단은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16강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에 불계승했다. 응씨배 준결승 3번기에서는 이세돌 9단에게 2-1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바이링배에서도 중국의 리밍 5단과 탕웨이싱 9단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8승 3패를 한 이세돌 9단은 랭킹점수 9838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김지석 9단은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3위 자리에 복귀했다. 4위 박영훈 9단과 5위 강동윤 9단의 순위가 한 계단씩 하락했다. 신진서 5단은 4개월 만에 6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동훈 7단과 안성준 6단, 원성진 9단이 7위부터 9위까지를 나란히 차지했다. 10승 2패를 거둔 변상일 4단은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4승 3패의 최철한 9단은 11위에 그쳤다. 최철한 9단은 2008년 9월 11위를 기록한 이후 줄곧 10위권 안에 포진했지만 이번 달에 다시 11위에 그치며 7년 11개월 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밖에도 4전 전승을 한 이창호 9단이 일곱 계단 랭킹을 끌어올린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재영 2단은 순위를 15위나 상승시키며 59위를 차지했다. 여자 기사로는 최정 6단이 유일하게 57위에 랭크되며 100위권 안에 포진했다. 지난해 2월 입단한 제주 출신 홍무진 초단은 93위로 처음 진입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 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2016-07-05 11:06:2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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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마침내 복귀…8일 샌디에이고전 등판 확정

왼 어깨 부상으로 긴 재활을 거쳐온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빅리그 복귀가 마침내 결정됐다. 류현진은 미국 서부시간 7일 오후 7시10분(한국시간 8일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이하 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7일 경기에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보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2014년 10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 이래 21개월 만에 빅리그에 선발로 등판하게 됐다. 정규리그로 따지면 1이닝만 던지고 물러난 2014년 9월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래 22개월 만이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를 수술한 류현진은 재활 프로그램을 착실하게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올해 5월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 A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첫 재활 등판을 시작했고 이후 싱글 A와 트리플 A를 오가며 실전 감각을 키웠다. 세 차례 재활 등판 후 어깨 통증이 재발해 잠시 쉬기도 했으나 지난달 중순 실전 투구를 재개했다. 지난 1일 랜초쿠카몽가 소속으로 6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2실점 한 것으로 재활 등판을 모두 마쳤다. 재활 등판을 통해 류현진은 직구 최고구속을 시속 146㎞까지 끌어올렸다. 로버츠 감독은 "닷새 간격으로 등판하는 선발 로테이션상 1일 마이너리그에서 류현진이 던졌기에 6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등판하는 게 어떠냐고 류현진에게 의향을 물었다. 그러나 류현진이 심리적·육체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7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내보내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난 류현진은 구단의 공식 등판 발표가 나지 않은 탓에 자신의 출전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빅리그 등판 준비를 잘 해왔다"며 "제구력 등 크게 나빠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 등판 당일이 와야 복귀하는 느낌을 제대로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6-07-05 09:47:5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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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 팬-선수가 뽑은 'KBO 최고 올스타'

NC 다이노스의 외야수 나성범이 2016 KBO 올스타 최고 인기선수로 뽑혔다. KBO는 오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 24명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팬과 선수단 투표 집계 결과 나성범은 이번 올스타전 최고의 별이 됐다. 나눔 올스타(NC·넥센·한화·KIA·LG) 외야수 부문인 나성범은 10개 구단 120명 후보 중 가장 높은 61.89점을 획득했다. 60점대 점수를 받은 것은 나성범이 유일하다. 3차 팬 투표 집계까지 최다 득표 선두를 지킨 나성범은 최종 집계에서 101만9654표를 기록해 한화 이용규에게 7674표 차로 선두에서 밀렸다. 그러나 선수단으로부터 236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2016 KBO 올스타전 최고 인기선수로 선정됐다. 이용규는 최종 집계에서 102만7328표를 획득하며 1위로 올라섰지만 선수단 투표를 합친 최종점수에서 밀리며 역전에 실패했다. 드림 올스타(두산·삼성·SK·롯데·KT)에서는 선발 투수 두산 니퍼트가 56.13점으로 1위에 올라 올스타 베스트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KBO는 팬과 선수단 투표로 선정된 24명 외에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두산 김태형, 나눔 올스타-NC 김경문)이 추천하는 각 팀 별 12명씩 총 24명의 감독 추천 선수를 추가로 선정해 6일 발표할 예정이다.

2016-07-04 14:07:4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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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 주말 '탈꼴찌' 위한 맞대결…주중 장마 '변수'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2011∼2015년)을 차지했던 삼성 라이온즈와 전력보강으로 상위권 도약을 꿈꾸던 한화 이글스가 '탈꼴찌'를 위한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과 한화는 8∼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주말 3연전을 갖는다. 4일 현재 9위 삼성과 10위 한화의 격차는 1게임이다.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도 바뀔 수 있다. 삼성과 한화는 최근 팀 분위기가 모두 저조하다. 삼성은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에서 모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이 모두 비로 취소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한화는 지난주 매 경기 치열하게 싸웠지만 1승 3패에 그쳤다. 박빙이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한화로서는 삼성과 주말 3연전이 탈꼴찌 기회다. 올 시즌 전적에서도 삼성에 6승 3패로 앞서 있다. 지난해에도 10승 6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칠 수 있다. 반면 삼성은 절박한 심정으로 한화전에 나선다. KBO리그가 10개 구단 체제로 운영한 지난해부터 단 하루도 10위에 머문 적 없는 삼성이다. '꼴찌'의 수모를 피하기 위해서는 한화전에서의 승리가 필요하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4위 SK 와이번스는 하위권 한화와의 주중 3연전과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을 통해 3위 추격을 노린다. SK와 3위 넥센 히어로즈의 격차는 2.5게임이다. 다만 주중으로 예고된 장마가 KBO리그 순위 싸움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1~3일)에도 당초 예정돼 있던 15경기 중 9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숨 가쁘게 달려온 10개 구단은 모처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비를 반긴다. 그러나 최근 KBO리그는 우천 취소 결정을 신중하게 내리고 있다. 비가 멈추면 경기를 진행하는 사례도 늘었다. 그날의 경기 성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각 팀 사령탑들은 보다 적극적인 불펜 운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중에 경기가 열린다면 포스트시즌 못지않은 사령탑 지력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게다가 KBO리그는 다음 주중 3연전(12∼14일)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하고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누린다. 이에 모든 사령탑은 5일부터 14일까지 포스트시즌 못지않은 적극적인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2016-07-04 12:14:4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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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 포틀랜드 클래식 ‘와이어 투 와이어’로 2연패

10대 소녀 브룩 헨더슨(19·캐나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2연패를 거뒀다.헨더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헨더슨은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지지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대회에 이은 2연패 기록이기도 하다. 올해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선 헨더슨은 이날 시즌 2승, 통산 3승을 장식하면서 명실상부한 대세 골퍼로 우뚝 섰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4타차로 우승을 헨더슨에게 내주고 2위를 차지했다. 공동 6위로 출발했던 루이스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3타를 줄이면서 공동 2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루이스는 올 시즌 우승 없이 2위만 3번째로 차지했다. 한국 선수를 비롯한 많은 상위 랭커들은 다음주 열리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준비를 위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2016-07-04 11:54:0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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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6호 홈런 폭발…오승환, 두 번째 세이브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하루 만에 시즌 6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이널스)은 가까스로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이 나왔다. 0-0이던 1회 볼 카운트 1볼 0스트라이크에서 미네소타 우완 선발 투수 카일 깁슨의 가운데 낮은 빠른 볼(시속 145㎞)을 결대로 밀어 직선타성으로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시즌 6번째이자 통산 145번째 홈런이다. 전날 우측 스탠드를 훌쩍 넘겨 관중석 통로로 솔로포를 보낸 추신수는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2-5로 끌려가던 7회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오른손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시속 156㎞짜리 빠른 볼을 밀어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렸다.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득점했다. 그러나 추신수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4-5로 아쉽게 패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56에서 0.263(95타수 25안타)으로 상승했다. 오승환은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9-4로 앞선 9회 무사 만루에서 팀의 7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 밀어내기 점수를 준 오승환은 곧바로 2타점 좌월 2루타를 맞고 9-7에 무사 2, 3루로 동점 위기에 몰렸다. 라몬 플로레스를 바깥쪽 시속 150㎞짜리 빠른 볼로 삼진 처리해 한숨을 돌렸으나 후속 에르난 페레스를 내야 땅볼로 잡으면서 1점을 더 줬다. 9-8, 계속된 2사 2루에서 오승환은 요나탄 비야르를 풀 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마르틴 말도나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수확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54에서 1.71로 올라갔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336에서 0.338(130타수 44안타)로 상승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50으로 하락했다.

2016-07-04 11:40:35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