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배 페어바둑, 중국·일본·대만도 참가
SG배 페어바둑, 중국·일본·대만도 참가 예선 71개팀 출전해 16팀 본선 합류 '반상 최강의 단짝을 찾아라!' SG그룹이 후원하는 제6회 SG배 페어바둑최강전 개막식이 21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이의범 SG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 강영진 대한바둑협회 전무이사와 참가 선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SG그룹 이의범 회장은 인사말에서 "알파고도 할 수 없는 새로운 영역이 페어바둑"이라면서 "바둑을 모르는 사람에게도 멋있고 신기하게 보이는 페어바둑이 일반인에게 호기심을 주기에 충분한 만큼 골프 이상의 한류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주문했다. 개막식에 앞서 지난 4월 12일 시작된 예선에는 모두 71개팀이 출전해 본선에 진출할 16개 팀을 가려냈다. 본선시드를 받은 16개팀이 가세해 본선 32강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SG배 페어바둑 최강전은 이번 대회부터 해외에도 문호를 개방해 외연을 넓혔다. 외국인 초청시드를 신설해 중국ㆍ일본ㆍ대만에서 각 1개팀이 국내 페어와 자웅을 겨루게 됐다. 시드를 받은 16개팀은 전기 우승·준우승팀인 박승화 7단·최정 6단, 최철한 9단·윤지희 3단조를 비롯해 후원사 시드 3팀(이창호 9단·김윤영 4단·유창혁 9단·장혜령 아마·목진석 9단·박태희 초단), 랭킹시드 8팀(이세돌 9단·박지은 9단, 김지석 9단·오유진 2단, 신진서 5단·김채영 2단, 안성준 6단·이민진 7단, 원성진 9단·김혜민 7단, 윤준상 9단·김은선 4단, 이지현 5단·이유진 초단, 이영구 9단·오정아 2단) 등이다. 중국의 왕레이 8단·루이나이웨이 9단,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만나미 나오 3단, 대만의 저우쥔쉰 9단·위리쥔 초단도 합류했다. 추첨 결과 전기 대회 우승·준우승팀인 박승화 7단·최정 6단, 최철한 9단·윤지희 3단조가 첫판부터 맞붙었고, 이세돌·이창호 9단도 박지은 9단·김윤영 4단과 짝을 이뤄 페어바둑에서 '양이 대결'을 펼치게 됐다.돼 개막식장 여기저기서 탄성이 이어졌다. 페어바둑 최강전의 대회 총규모는 1억 5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